고흥 죽암수로

 

산란 이후 획일적 씨알

그리고 마릿수 붕어

 

가람 김중석[낚시춘추 객원기자. ㈜천류 사외이사 · 명예 필드스탭]

 

보통의 경우 죽암수로라 하면 Y자로 갈라진 곳에서 하류에 이르기까지를 말하지만, 산란 이후 씨알이 굵게 낚이는 지역은 따로 있다.

계매지 무넘기를 통해 흐르는 수로가 그곳이다. 산란 붕어들이 대거 거슬러 올라와 산란을 마친 붕어들이 쉽사리 하류로 내려가지 않고 그대로 머물러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봄철 내리는 빗물이 흘러 들어가 풍부한 산소를 공급하기도 한다.

현재는 물색이 탁해 짧은 대에서도 쉽게 입질을 받아낼 수 있다. 또한, 낮과 밤을 가리지 않고 미끼를 탐하려는 붕어가 많아 하룻밤이면 십 여수의 붕어를 만날 수 있다.

수로 폭이 약 40m에 이른다. 연안에는 갈대와 줄풀이 즐비하게 자라고 있어 붕어포인트로서는 전혀 손색이 없는 곳이다.

미끼는 글루텐이 무난하다. 지렁이에도 반응을 하지만 수온이 올라가므로 블루길 성화가 있으므로 식물성 미끼가 유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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