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빙이 되면서 조황이 살아나고 있는 보성 조성수로

 

2011년 3월호 초봄 붕어 호황 예상지 -보성 조성수로-  

 

김중석 [낚시춘추객원기자. 천류 필드스탭]

보성군의 득량만수로는 득량면과 조성면에 걸쳐있는 득량만방조제를 만들 때 생긴 대형수로로서 다시 예당수로와 조성수로로 나뉜다.

조성수로는 보성군 조성면과 고흥군 대서면의 경계에 있으며 득량만수로의 동쪽에 있다.

매년 겨울부터 꾸준한 조황을 보이는 수로인데 최근 해빙이 되면서 입질이 살아나고 있다.

지난 설 연휴 때에 순천꾼들이 들어가 준월척을 마릿수로 낚기도 했다.

하류의 본 수로에서 연안을 타고 자라는 갈대숲과 농경지 침수를 막을 목적으로 쌓아 놓은 제방 사이의 좁은 샛수로에서 주로 낚시가 이루어지는데 맞은편 갈대 언저리를 공략하는 게 좋다.

수심은 1m전후로 얕은 편이다. 2월 초순 현재 조성수로는 포인트에 따라 물색이 청정수처럼 맑은 곳이 있는가 하면 물색이 탁한 곳이있는데 물색이 탁한 곳에서 붕어가 낚인다.

예년에 비해 수위가 높아 붕어들이 산란을 위한 먹이활동을 위해 수로 중심의 갈대밭으로 이동한 것으로 보이는데 이 상황에서 수위가 내려가면 수로 중심의 갈대밭 수심이 얕아져 제방을 따라 형성된 수로로 붕어가 모이게 되어있다.

그러므로 이곳 조성수로는 만수위보다 수위가 어느 정도 내려갔을때 샛수로에서 붕어의 입질을 받을 확률이 높다.

땟장수초와 갈대가 어우러져 있는 포인트에서 입질이 활발하고 스윙낚시와 수초치기를 병행해도 좋다.

아침에 입질이 시작되어 햇살이 완전히 퍼졌을 때 작은 입질을 받을 수 있다. 미끼는 단연 지렁이.

그 외엔 잘 먹히지 않는다.

 

■ 가는 길 - 보성읍에서 순천 방면 2번 국도를 타고 기럭재를 넘어 예당을 지나 조성삼거리까지 간다. 우측 조성면을 경유하여 고흥 방면 77번 국도로 우회전하여 4.5km 정도 가면 남정삼거리다. 이곳에서 우측 농로로 접어들면 조성수로 중류에 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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