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 운천지, 아직은 빠른 시즌 

 

김중석[낚시춘추 객원기자. (주)천류 필드스탭 팀장]

 

 2013년 8월호의 낚시춘추에 화보로 소개되면서 전남 순천권에 새로운 대물 터로 급부상한 순천 운천지. 물색이 맑지만 초봄 낚시가 잘되는 곳이지만 2월 11일 현재 아직은 시즌이 빠른 듯 보여 졌다.

수위가 만수위로 상류 일대에는 물이 빠졌을 때 자라던 육초대가 물에 잠겨 삭아 내리고 있어 깨끗한 바닥을 찾기란 좀처럼 쉬운 일이 아니다. 물색도 50cm 정도는 바닥이 보일 정도로 맑은데 하룻밤 낚시에 입질 한 번 받아보지 못하고 철수 길에 올랐다.

호남권에 예년과 다르게 겨울이 겨울답지 않게 지나가고 있어 3월이 되면서부터는 물색도 차츰 탁해지리라 여겨지는데 그래도 완전한 물색으로는 돌아오지 않으리라 생각된다.

계절이 봄이라 산란에 임박한 붕어들은 본능적으로 상류 수초대로 거슬러 올라오게 되어 있다. 그러므로 3월 초가 되면서부터는 차츰 출조 횟수를 늘려보는 것도 좋을 듯하다.

배스보다도 블루길의 성화가 심한 곳인데 초봄에는 저 수온으로 블루길의 성화가 그리 많은 것은 아니다.

하절기에는 옥수수가 잘 먹히지만 초봄에는 지렁이가 더 우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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