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 죽암수로에서는 씨알작은 마릿수가!!
김중석[낚시춘추 객원기자. (주)천류 필드스탭 팀장]
고흥에서 초봄과 늦가을에 호황이 좋은 수로가 죽암수로이다.
해남의 금호호나 영암의 영암호 줄기의 샛수로 처럼 덩어리 급의 붕어는 보기 힘들지만 겨울에서 초봄으로 가는 길목인 이 계절에 대물 붕어 한 방보다도 작은 씨알이지만 마릿수 붕어가 낚이는 장점을 지니고 있는 곳이다.
이번 답사에서 씨알 좋은 붕어는 많이 보지 못했지만 그래도 월척은 몇 마리 낚아 놓은 것을 볼 수 있었는데
마릿수 터로 각인이나 하듯이 5치에서부터 7치급 붕어가 많았다.
지난해 가을보다는 씨알이 작아진 느낌이었지만 수온대가 오르면서 하류에 있던 씨알 굵은 붕어들이 상류로 거슬러 올라오게 되면 월척의 붕어는 쉽게 낚여지리라 여겨졌다.
포인트는 계매지 무넘이에서 흐르는 수로를 따라 대략 500m를 내려간 지점에서부터 1km 남짓의 양쪽 연안이다.
현재는 배수가 되어 수심이 60~70cm 정도로 앝지만 물색이 탁해 붕어 포인트로서 손색이 없을 정도이다.
연안에 줄풀과 부들, 그리고 갈대가 자라고 있어 산란장으로도 좋은곳이다.
블루길이 많지만 아직은 블루길의 성화가 없는 편이라 공략해 볼 필요가 있는 곳이다.
밤 시간보다도 햇살이 좋은 오전 시간에 입질은 집중된다.
미끼는 오로지 지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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