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 금사지

갈겨니 융단 폭격속에 월척붕어

가람 김중석[낚시춘추 객원기자. ㈜천류 사외이사 · 명예 필드스탭]

2017년 여름에 낚시춘추 화보를 통해 낚시인들에게 소개했던 강진군의 토종터인 금사지가 슬슬 기지개를 켜고 있다.

5월 중순 현재 만수위 대비 90% 담수량을 보이는 가운데 물색이 청정수처럼 맑다.

75천 평 규모의 계곡지이지만 금사지 아래에는 탐진강이 흐르고 있어 50% 이상 배수를 하는 경우는 드물다.

아직은 외래어종이 유입되지 않는 토종터로서 민물 어류 백화점이라 할 수 있을 정도로 모든 물고기가 서식하는데 그중에 낚시인들을 가장 귀찮게 하는 어종은 '갈겨니'다.

모든 미끼를 가리지 않고 반응을 보이는 갈겨니에 혀를 내 두를 정도였다.

역대 금사지의 붕어 조황을 살펴보면 만수위 때 보다 수위가 60% 선을 유지할 때 씨알이 굵게 낚이면서 가장 조황이 좋았다.

현재 하룻밤 2cm 정도 배수를 하고 있는 상황으로 모내기가 끝날 즈음이면 많은 배수가 이루어질 것으로 예측되며 여름철 금사지 출조를 염두해 두는 것도 좋을 듯싶다.

문제는 갈겨니 입질인데 딱히 극복할 방법이 없다. 어분계열의 글루텐 사용을 자제하고 비교적 딱딱한 옥수수 알갱이를 바늘에 2~3알 꿰는 게 더 효과적으로 판단 된다.

실제로 이번 출조에서도 옥수수 알갱이에 허리급 월척을 낚을 수 있다.

입질 시간대는 물이 맑은 관계로 밤낚시가 유리하며 수심이 앝은 곳보다는 2m 정도로 깊은 지역에 4칸 이상의 긴 대에서 붕어의 입질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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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 임천지

산란 직후 글루텐에 월척 붕어가 줄줄이

가람 김중석[낚시춘추 객원기자. ㈜천류 사외이사 · 명예 필드스탭]

2020년도 2월 초부터 준척급에서 월척에 이르기까지 폭발적인 마릿수 낚시로 낚시춘추 화보를 촬영했던 강진군의 임천지를 찾아 하룻밤 낚시를 즐겼다.

산란이 이미 끝난 임천지에는 많은 낚시인이 몰려들어 최근 붕어 조황을 가름할 수 있었다.

만수위를 보이는 임천지에서는 아래 저수지보다는 18번 국도 위쪽 저수지에서 호조황을 보였다.

출조 일에는 꽃샘추위에다가 아침저녁으로 일교차가 커 밤에는 춥다는 느낌이 있었다.

그래도 밤낚시와 아침 낚시에 글루텐 미끼에 마릿수 월척을 볼 수 있었는데, 앞으로 수온이 오르는 5월이 되면 밤과 낮을 가리지 않고 호조황으로 이어질 그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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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 장수지

 

토종터로 남아있는 생미끼 대물터

 

가람 김중석[낚시춘추 객원기자. ㈜천류 사외이사 · 명예필드스탭]

 

전남 해남군 북일면 운전리에 있는 94천 평 규모의 준계곡형으로 1972년도에 준공된 저수지이다.

인근 낚시터와 비교하면 외래어종이 유입되지 않는 토종터로 붕어와 잉어, 가물치등 어자원이  많은 곳으로 수초는 거의 없다.

현재 만수위를 기록하고 있는 장수지는 산란 철 우안 최상류 수중에 버드나무 군락이 있는 자리가 특급 포인트로 진입도 수월하며 수심이 1.2~2m로 낚시하기에 좋은 수심대를 보인다.

상류 주작산(해발 475m)에서 흘러든 수량을 그대로 담고 있어 수질이 좋은 것이 최고의 장점이다.

현지인들은 여름철 가물치 낚시와 장어낚시를 즐기는 릴 낚시인들이 즐겨 찾지만, 붕어를 노리는 일반 낚시인들의 출입은 많지 않다.

토종터 답게 잡어 성화가 많은 것이 단점으로 현장에서 채집되는 참붕어와 새우를 이용해 생미끼 대물낚시를 구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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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 화담지

겨울철 바람 영향 없는 붕어터

가람 김중석[낚시춘추 객원기자. ㈜천류 필드스탭 팀장]

전남 고흥군 남양면 침교리에 위치한 3천 평 규모의 아담한 저수지로 1968년도에 준공되었다.

인근에 계매(침교), 죽암수로, 주교1지등 유명세 타는 저수지에 가려져 있는 붕어터다.

화담지는 외래어종이 유입되지 않는 토종터로 붕어와 잉어, 가물치가 서식하며 자생하는 새우가 잘 먹힌 곳이다.

저수지 주변이 나지막한 산으로 둘러싸여 있어 겨울철 바람이 많이 타지 않는 곳이다.

밤낚시가 잘되며 낚이는 붕어의 씨알은 감잎 붕어에서부터 월척에 이르기까지 다양하게 만날 수 있다.

포인트는 상류 묵은 논 자락과 제방권으로 수심이 좋아 붕어의 당길 힘 또한 좋은 곳이다.

 

내비게이션 주소전남 고흥군 남양면 침교리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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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해산(고막)지

여수지역 겨울 대물 붕어터로 허리급 붕어가...

가람 김중석[낚시춘추 객원기자. (주)천류 필드스탭 팀장]

해산지, 고막등지로 불리는 저수지로 6천 평 규모의 아담한 저수지이다.

1963년 축조되었고, 평지형 저수지이다.

예전에는 수중에 말즘 수초가 찌들어 찌를 세우기 어려웠지만 2016년도 겨울에 준설작업 이후에는 바닥이 아주 깨끗해졌다.

하절기에는 마름수초가 무성하게 자라 낚시 포인트가 많지 않았지만 12월 현재는 마름이 삭아내려 포인트가 많아졌다.

상류 부들밭이 포인트이지만 한 두 자리만 낚시할 수 있어 포인트 다툼이 심한 지역이다.

최근 11월 말부터 조황을 살펴보면 상류쪽 보다는 제방 우측 연안과 제방권에서 35cm 전후의 허리급 붕어가 낚인다.

서식어종으로는 붕어와 잉어, 그리고 가물치가 있으며 낱마리이지만 메기도 심심찮게 낚인다.

미끼는 옥수수와 지렁이이다. 수온이 내려가면서 글루텐은 잘 먹히지 않고, 외바늘에 옥수수 알갱이 하나를 꿰고 다시 지렁이 한 마리를 덧끼우는 형식의 채비가 효과적이다.

해산지가 여의치 않을 때는 아래쪽 쌍봉천도 들러볼 만하다. 쌍봉천은 배스가 유입되어 있지만, 지렁이 미끼가 잘 먹히며 붕어의 씨알도 굵다.

 

내비게이션 주소전남 여수시 해산동 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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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풍류지

한방 터에서 마릿수 붕어 터로 변환 중

가람 김중석[낚시춘추 객원기자. ㈜천류 필드스탭 팀장]

 

바다낚시 메카로 알려진 전남 여수지역에는 이외의 붕어 터가 많다.

대표적인 대물 터인 복산지, 덕곡지. 풍류지, 대포지, 해산지, 마상지, 수옥1, 관기지가 있으며, 그 외 수로 쪽으로는 쌍봉천과 관기로로라 불리기도 하는 가사리 수로가 있다.

지리적 여건상 수도권이나 광주지역에서 원정 출조하는 낚시인들이 많지 않아 여수 낚시인이나 인근의 광양, 순천 낚시인들의 안방 터로 붕어 냉장고로 알려진 곳이다.

관기지와 복산지는 눈에 띄게 붕어의 씨알이 작아졌다.

배스가 서식하지만 3치짜리 붕어가 낚일 정도이며, 예전에 토종터 처럼 자잘한 붕어가 낚이다가도 가끔 월척급이 낚이기도 한다.

여수지역은 비교적 따뜻한 지방으로 한겨울철에도 좀처럼 결빙이 되지 않는 곳으로 겨울철 낚시도 가능한 곳이다.

 

갈수록 마릿수 터로 바뀌고 있는 붕어 터

이번 출조는 소라면 복산리에 있는 6천 평 크기의 풍류지였다.

이곳 역시 다른 배스터와 마찬가지로 한방 터에서 마릿수 터로 바뀌는 단계에 있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5짜 붕어가 낚인 적이 있고, 4짜 붕어도 심심찮게 낚여오던 풍류지였지만, 최근 붕어 조황을 살펴보면 월척도 낚아내기 힘들 정도로 붕어의 씨알이 현저하게 작아졌다.

풍류지는 여름철에는 마름 수초가 무성하게 자라는 지역으로 제방 우안 쪽 일부를 제외한 지역은 낚시할 수 없다. 가을철 찬바람이 불어오면서 마름이 삭기 시작할 즈음부터 낚시 포인트가 많아진다.

 

바닥 깨끗한 곳에서 찌 올림

수풀처럼 우거진 마름이 그대로 삭아 내렸기 때문에 바닥이 거미줄처럼 엉켜있다. 그러므로 특공대를 이용해 바닥 상태를 확인하고 찌를 세워야 한다.

제방 우측 무넘기를 지나 공장 밑 우안에는 수심이 깊은 지역으로 장()대를 이용해 둔덕 위에 채비가 안착하도록 찌를 세워야 입질을 받을 수 있다.

미끼는 오랜 세월 동안 옥수수 미끼에 학습된 듯 옥수수 알갱이가 가장 효과적이지만 블루길이 없으므로 지렁이를 사용해봐도 될 듯싶다.

제방 쪽에는 낱마리이지만 새우도 채집이 되고 있다.

 

 

내비게이션 주소 전남 여수시 소라면 복산리 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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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 신금지

 

터가 드센곳

붕어 입질받기란 하늘에 별따기

 

김중석[낚시춘추 객원기자. ㈜천류 필드스탭 팀장]

 

광양지역에 많은 대물터가 있지만 그 중 가장 터가 세기로 유명한 곳이 신금지다.

세 번 정도 출조해야 한번의 입질을 받을 수 있지만 그래도 마음이 가는 곳이기 때문에 연중 한 두 번 있는 독조에서는 신금지를 즐겨 찾으며 대물 붕어를 꿈꿔보는 곳이다.

올 해 여름에는 수면을 뒤덮고 있는 청태가 사라지고 그 자리에 마름이 차지하고 있지만 예전 만큼 마름이 무성하게 자라지 않아 낚시가 가능해졌다.

배스와 블루길등 외래어종 유입으로 붕어는 낚였다 하면 월척 이하는 없을 정도로 굵게 낚이는 특징을 보이며 4짜 붕어도 종종 볼 수 있는곳이다.

철저하게 밤낚시터이고 옥수수와 글루텐이 잘 먹히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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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 대제지

인근 개천과는 또 다른 매력의 붕어터

김중석[낚시춘추 객원기자. (주)천류 필드스탭 팀장

 

일제 강점기 때 축조된 6천 평 규모의 준계곡형 저수지이다.

인근에 훌륭한 붕어터인 황룡강과 개천이 마릿수터라면 대제지는 한방터로 알려져 있는 곳으로 배스와 블루길이 유입되어 있다.

상류에 홍련이 분포되어 있고 하류에는 수초 없는 밋밋한 지형이다. 낚시인이라면 누구나 선호할 만한 포인트는 상류 연밭을 꼽을 수 있는데 수초 작업을 하지 않고서는 앉을 자리가 많지 많는 것이 흠이다.

상류 밭둑을 따라 1백여미터 들어가면 산자락 밑이 1급 포인트로 산발적으로 자라고 있는 연과 마름밭이 금새 붕어가 낚여줄 것 같은 분위기를 연출한다.

외래어종 이외에 대형붕어와 잉어, 그리고 동자게가 확인되었다. 붕어의 경우 준척급은 낚아내기 힘들고 허리급 붕어가 낱마리로 낚여 주는 곳으로 낚시인들의 호기심을 자극 한다.

미끼는 옥수수와 글루텐이지만 한 밤중에는 생미끼를 사용해볼만 하는 곳이다.

입질 시간대는 밤보다는 낮낚시이며, 특히 여명이 밝아올 즈음에는 집중해야 하는 곳이다.

 

◆ 내비게이션 주소→전남 장성군 서삼면 금계리 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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