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해산(고막)지

여수지역 겨울 대물 붕어터로 허리급 붕어가...

가람 김중석[낚시춘추 객원기자. (주)천류 필드스탭 팀장]

해산지, 고막등지로 불리는 저수지로 6천 평 규모의 아담한 저수지이다.

1963년 축조되었고, 평지형 저수지이다.

예전에는 수중에 말즘 수초가 찌들어 찌를 세우기 어려웠지만 2016년도 겨울에 준설작업 이후에는 바닥이 아주 깨끗해졌다.

하절기에는 마름수초가 무성하게 자라 낚시 포인트가 많지 않았지만 12월 현재는 마름이 삭아내려 포인트가 많아졌다.

상류 부들밭이 포인트이지만 한 두 자리만 낚시할 수 있어 포인트 다툼이 심한 지역이다.

최근 11월 말부터 조황을 살펴보면 상류쪽 보다는 제방 우측 연안과 제방권에서 35cm 전후의 허리급 붕어가 낚인다.

서식어종으로는 붕어와 잉어, 그리고 가물치가 있으며 낱마리이지만 메기도 심심찮게 낚인다.

미끼는 옥수수와 지렁이이다. 수온이 내려가면서 글루텐은 잘 먹히지 않고, 외바늘에 옥수수 알갱이 하나를 꿰고 다시 지렁이 한 마리를 덧끼우는 형식의 채비가 효과적이다.

해산지가 여의치 않을 때는 아래쪽 쌍봉천도 들러볼 만하다. 쌍봉천은 배스가 유입되어 있지만, 지렁이 미끼가 잘 먹히며 붕어의 씨알도 굵다.

 

내비게이션 주소전남 여수시 해산동 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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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해산(고막)지

상류 부들밭이 특급 포인트


가람 김중석[낚시춘추 객원기자. (주)천류 필드스탭 팀장]


여수시 해산동에 위치한 6천평 규모의 평지형지로 1963년에 축조되었다.

저수지 아래에 공항수로라고 일컽는 쌍봉천이 흐르고 있어 농사용으로 해산지의  물을 많이 쓰이지는 않는 곳이라 가뭄에도 쉽게 고갈 될 염려가 없는 곳이다.

몇 해전 제방공사 때 물을 빼고 붕어를 잡아냈다는 이야기도 있지만 뻘층이 두터워 붕어 자원이 많이 빠져 나기지 않았다.

예전에 수중 말풀이 가득해 채비를 드리우기가 어려웠지만 현재는 비교적 깔끔한 바닥 상태를 보이고 있다.

배스가 유입된 이후 마릿수가 줄어들었고, 잔 씨알의 붕어는 낚이지 않고 최소 일곱치급에서 4짜 붕어에 이르기까지 씨알이 굵게 낚이는 특징을 보이고 있다.

 포인트로는 상류 마을 앞 부들밭이 최고의 명당으로 여긴다.

산란을 위한 붕어들이 수초대를 찾아 상류에 머물게 되면서 씨알 굵은 붕어를 낚을 수 있는데 밤낚시보다는 낮 낚시가 유리하며 구름이 많은 날 보다는 햇볕이 좋은날 붕어의 조황도 좋다.

미끼는 배스가 서식하지만 지렁이 미끼가 유리하고 새우 미끼에도 반응을 보인다. 날씨가 따뜻해지고 수온이 올라가면 옥수수와 글루텐에도 입질을 받을 수 있다.

  

◆가는 길→ 쌍봉천 교통편의 덕양교차로에서 여수방향으로 600m를 가면 우측에 고막마을 버스 정류장이 나오고 우측에 농로가 보인다. 우회전하여 소라교 밑을 지나 400m를 가면 우측에 해산지의 제방이 보인다.

 

◆내비게이션 주소→ 전남 여수시 해산동 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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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기해년(己亥年)

첫 물낚시는 여기서

 

겨울이 되면 필자에게 많은 전화가 걸려온다. 어디로 가야 붕어를 만날 수 있겠냐는 문의가 대부분이다.

올 겨울도 시도때도 없이 걸려올 전화 공세를 피할 요량으로 5곳의 겨울 물낚시터를 선정해 봤다.

지난 겨울초에 현장답사를 통해 확인한 곳들이니 안심하고 찾아도 될 것이다.

 

김중석[낚시춘추 객원기자. 천류 필드스탭 팀장]

 

여수 쌍봉천

인근의 여수공항이 있어 비행장수로로도 불리는 곳이다.

대포지, 해산지, 산곡지 등 여러 저수지에서 흘러든 물이 쌍봉천으로 흘러들어 늘 붕어자원이 풍부하다.

제방 너머가 바다이기 때문에 저수지들에서 흘러든 붕어가 최종적으로 모이는 수로라고 할 수 있다.

폭이 좁은 냇가 형태이기 때문에 2칸 전후의 짧은 대로도 충분하게 공략 가능하다.

바닥에 말풀이 자라고 있으므로 말풀이 없는 지역을 찾아 환() 형태로 작게 뭉친 글루텐떡밥과 지렁이를 짝밥으로 사용하면 효과가 크다.

쌍봉천에는 몇 해 전부터 배스가 유입돼 붕어의 씨알이 급속히 커졌다. 현재는 잔 씨알의 붕어는 찾아 볼 수 없다.

잘아도 8치급이며 큰 놈은 35cm 전후가 곧잘 낚인다. 얼음이 얼었다면 밧줄로 묶은 페트병으로 얼음을 깨고 찌를 세우면 금방 입질이 온다.

쌍봉천 주변에 갈대숲에도 크고 작은 둠벙이 산재해 약간만 발품을 판다면 훌륭한 생자리 포인트도 차지할 수 있다.

다만 쌍봉천은 바다가 썰물일 때 수문을 열기 때문에 물이 흐를 때가 종종 있다.영암호 가지수로처럼 물이 완전히 빠져 낚시가 불가능할 정도는 아니고 흐름 때문에 약간 불편함을 느낄 정도다. 이때는 찌 맞춤을 약간 무겁게 하거나 흐름이 없는 곳을 찾는 게 바람직하다.


내비게이션 주소전남 여수시 소라면 대포리 1663-6



쌍봉천은 물색이 맑아 밤낚시가 잘된다.

긴 대로 중앙부를 노리는 게 요령.








여수 쌍봉천


짬낚시에도 월척 서너마리는 예사


김중석[낚시춘추 객원기자. 천류 필드스탭 팀장]

 

기나긴 겨울의 끝자락에서 고흥의 점암지와 봉암지, 그리고 해남권 수로에서 호황 소식이 들려왔다. 이제 본격적인 봄낚시가 시작되었음을 직감하고 있을 때 여수 풍류조우회 이상용 회장의 전화가 왔다.

 “주말에 여수에 오면 좋은 일이 있으니까 시간 되면 한번 내려오시죠.”

 “그 좋은 일이 뭡니까?”

 “낚시꾼이 붕어가 잘 나오면 그게 좋은 일 아니겠습니까! 지금 쌍봉천이 난리가 났습니다. 짬 낚시에도 예닐곱 마리씩 낚을 수 있는데 대부분 월척입니다

 쌍봉천이라면 여수공항 옆에 있어서 광양의 내 집에서 멀지 않은 곳이다.

 지난 224일 낮 12시에 쌍봉천에 도착해 이상용 회장과 이상주 감사의 안내를 받으며 포인트를 둘러보는데 낚시인들이 많이 드나든 흔적이 역력했다. 밤새워 낚시하는 사람은 적고 낮낚시만 하는 짬낚시인들이 많다고 했다.

 이상용 회장은 열 마리 가량 들어 있는 본인의 살림망을 꺼내 보여주면서 이곳 쌍봉천은 지난 겨우내 낚시인들이 드나들면서 손맛을 봐왔습니다. 살얼음이 잡혀도 얼음을 깨고 찌를 세우면 금세 입질해주었고 심지어 물이 맑아 바닥이 다 보여도 붕어가 입질하더군요하고 말했다.

 나는 소라천과 쌍봉천의 합수지점에서 약간 하류 쪽 연안을 포인트로 선택했다.

이 구간은 폭이 넓은 곳은 40m, 좁은 곳은 15~18m였다

혹시나 물 흐름이 있을까 싶어 갈댓잎 한 장 물에 띄워보니 역시 미세하게 물이 흐르고 있었다.

쌍봉천 붕어낚시의 최대 취약점은 배수인데 대행이 이날은 많은 배수는 이루어지지 않고 있었다.

쌍봉천은 최하류에 있는 대포배수갑문에서 수위를 조절하는데, 바다 물때와 상관없이 유입되는 민물 양이 많아 수위가 높아지면 수문이 자동으로 열리며 배수가 이루어진다. 하지만 배수 시간이 짧기 때문에 그때 잠시 쉬었다가 다시 낚시를 할 수 있다는 게 이상주 감사의 설명이었다.

 오후에는 입질이 없다가 해질녙부터 입질이 살아났다. 나보다 상류에 앉은 풍류조우 오복수씨가 먼저 스타트를 끓었다. 그는 긴대도 필요 없이 3칸대로 중간 물골을 노리고 찌를 세웠는데 지렁이에 입질을 하는군요라며 붕어를 들어 보였는데 얼핏 봐도 허리급은 되어 보였다.

오복수 회원이 붕어를 처리하는 사이 우측의 3칸 대에서 또 입질이 들어왔다. 필자도 그 모습을 함께 봤는데 깔짝거리던 찌가 중후하게 솟을 때 챔질하자 챔질하자 낚싯대에서 우우우욱- 하는 소리가 날 정도로 휘어졌다. 이번에 올라온 녀석도 35cm짜리였다.

오복수 회원은 쌍봉천에서는 굳이 밤 새워 낚시할 필요가 없다. 시간만 잘 맞춰 출조하면 이런 씨알 서너 마리는 쉽게 낚을 수 있다고 말했다.

  저녁 7시경 커피타임에 유남진 회원의 자리에 모였다. 쪼그려 앉아 커피를 마시고 있는데 유남진씨의 찌가 솟기 시작했다. 마침 그 낚싯대와 내가 제일 가까워 본능적으로 챔질했는데 32cm 월척이었다.

완전하게 어두워지자 입질이 뚝 끊겼다. 낮에 글루텐으로 집어를 많이 해놨기에 밤이 되면 차차 입질이 차차 입질이 들어오리라 생각했지만 오산이었다.

 

배수 때가 피크, 물골로 큰 붕어 집결

 밤 11경 야식타임. 유남진씨는 잉어가 많다는 이야기를 듣고 신장떡밥과 어분을 섞어 갯는데 이외로 자잘한 발갱이급 잉어만을 마릿수로 낚았다고 했다.

야식을 먹고 내 자리로 돌아가 보니 두 대의 찌가 옆으로 1m가량 끌려가 있었다. 그 사이에 입질이 온 것이다. 다시 미끼를 꿰어 입질을 기다리는데 오른쪽 얕은 연안에 세웠던 찌가 다시 솟기 시작했다. 정점에 다다랐을 때 챔질하니 턱걸이급 월척이었다.

옆자리에 앉은 이상용 회장도 입질을 받았는지 커다란 물보라 소리가 들렸다.

이회장은 여수 지역에는 블루길은 없고 배스만 있다. 쌍봉천에도 수 년 전 배스가 유입돼 붕어는 낚였다 하면 월척 이상만 올라온다고 말했다.

 바람도 없고 포근한 날씨라 의자 깊숙이 몸을 뉘이고 잠깐 눈을 붙였다. 깨보니 어느새 여명이 밝아오고 있었다.

카메라를 들고 둘러보는데 삼천포에서 온 차정근씨의 조황이 가장 좋았다. 여수가 고향인 그는 삼천포에 직장이있다. 고향에 올 때마다 죽림지에서 붕어낚시를 즐겼는데 쌍봉천 출조는 처음이라고 말했다. 살림망에는 여섯 마리의 월척붕어가 들어 있었다.

 박광석, 박광호씨 형제가 낚싯대 한 대씩만 펼쳐놓고 있는 모습이 눈에 들어왔다. 그 중 박광석씨가 살림망을 꺼내 들면서저도 한 장 찍어주세요라고 말했다. 놀랍게도 살림망에는 38cm 월척 붕어가 두 마리나 들어 있었다.

원래 박광호씨는 바다낚시인인데 오늘은 형님을 따라 민물낚시를 왔다며 박광석씨가 낚은 월척붕어를 들고 포즈를 취해줬다.

박광석씨는 이곳에서 37~38짜리는 숱하게 낚아봤지만 아직 4짜붕어는 못 잡아봤다. 나는 매일 낚싯대 한 대만 들고 이곳을 찾는데 배수갑문을 열 때가 피크타임이다라고 말했다.

배수가 어느 정도 진행되면 붕어들이 자연스럽게 물골로 모이므로 이때는 수초고 뭐고 필요 없이 무조건 물골만 노리면 월척을 마릿수로 낚을 수 있다는 것이다. 오늘도 그런 방식으로 낚시해 쌍봉천에 도착한 지 30분 만에 두 마리의 허리급 붕어를 낚아냈다고 한다.

 38일 원고를 마감하면서 이상용 회장에게 전화를 걸어 쌍봉천 근황을 묻자, 아직 산란하지 않고 산란을 위해 상류로 거슬러 올라온 붕어들의 입질이 활발하게 진행 중이라 했다.

 

쌍봉천은?

전남 여수시 둔덕동에 위치한 호랑산(해발490m)에서 발원하여 광양만으로 흘러드는 7.51km의 지방 하천이다.

현지에서는 덕양천으로도 불린다. 인근의 여천저수지, 봉계1저수지, 대곡지등에서 흘러든 붕어와 어자원이 많은 대포지 물줄기가 소라천을 통해 쌍봉천과 합류된다. 특히 광양만에서 거슬러 올라온 장어 자원이 막대하다.

 외지 낚시인들의 모습은 거의 찾아볼 수 없고 현지 낚시인들이 낮에만 짬낚시를 즐겨 월척 손맛을 보고 있다.

쌍봉천 줄기 중 낚시가 가능한 구간은 4km 남짓인데 하천 곳곳에 보()가 형성돼 있다.

 

가는 길 남해고속도로 순천 I.C를 나와 17번 자동차전용 도로를 이용해 여수시 해산동 해산 I.C까지 진행 후 구() 도로를 따라 순천방향으로 1.5km 진행하면 길 건너편에 여수타이어가 보이고 오른쪽 농로길로 집입후 덕양역 철길 아래 굴다리를 통화한 후 우측 농로 길을 따라 1.2km 으로 들어가면 대포수문이 보이고 제방 아래에 쌍봉천이 펼쳐져 있다.

 

내비게이션 주소 전남 여수시 소라면 대포리 1386-4

 


 

필자가 쌍봉천에서 올린 붕어를 보여주고 있다.

낚이는 붕어마다 대부분 월척이었다.



좁은 수로 형태를 띠고 있는 쌍봉천 풍경.

규모가 작지만 겨우내 숱한 월척붕어가 낚였고 3월 중순 현재도 호황 무드가 이어지고 있다.


풍류조우회 회원들이 쌍봉천에서 낚은 붕어를 방류하기에 앞서 기념촬영을 했다.

왼쪽부터 이상용 회장, 차정근, 이상주 감사.

낚시 시작 전에 쌍봉천 일대의 쓰레기를 수거한 촬영팀.


형제 조사인 박광석, 박광호씨가 짬낚시로 올린 38cm 쌍둥이 월척.

동생 박광호씨가 들고 사진을 찍었다.

풍류조우회 오복수씨의 짬낚시 조과.

대부분 월척이었다.

여수 낚시인 박광호씨가 낚아낸 38cm 쌍둥이 월척.

쌍봉천은 4짜 출현은 드물지만 허리급 월척은 잘 낚인다.

쌍봉천에는 수거한 쓰레기를 처리할 곳이 마땅치 않아 차에 싣고 와 분리수거했다.


입질이 없는 시간에 이상용(왼쪽) 회장과 김영규 회원이 최근 조황에 대해 이야기 나누고 있다.


필자가 사용한 천류사의 낚싯대.

수로 폭이 좁은 쌍봉천에서는 3칸 이하의 낚싯대가 쓸모가 많았다.

낮 시간에 짬낚시를 즐기는 박광석씨.

낚싯대 한 대로 두 마리의 38cm 붕어를 낚았을 정도로 밤보다 낮 조황이 뛰어났다.

쌍봉천에서 잘 먹힌 지렁이+글루텐 짝밥.

어분 성분의 떡밥에는 작은 잉어가 잘 달려들었다.


여수공항이 인근에 있어 하루에도 몇 차례씩 비행이가 뜨고 내린다.


쌍봉천의 야경.

여천공단 불빛이 수면에 비쳐 아름다운 풍경을 연출하고  있다.






















































































내 고장 유망낚시터 (낚시춘추 2016년 7월호)

 

여수 쌍봉천

 

김중석 [낚시춘추 객원기자. 천류 필드스탭 팀장]

 

 전남 여수시 주삼동의 쌍봉천은 인근의 호랑산과 전봉산에서 발원하여 광양만 바다로 흘러드는 천()으로 인근에 소라면 덕양리가 위치해 있어 덕양수로라고도 불리는 곳이다.

여수지역에 사는 낚시인들조차 붕어의 존재를 모르고 있다가 최근에 여수 풍류조우회 회원들이 드나들면서 대형 월척과 준척급 붕어를 마릿수로 낚아내면서 붕어터로 발굴된 새로운 알짜배기 낚시터이다.

낚시가 가능한 구간은 5km 남짓인데 부분적으로 보()가 형성되어 있다. 인근의 여천저수지, 봉계1저수지, 대곡지등에서 흘러든 붕어가 많고 하류에서 상류로 거슬러 올라온 붕어와 장어의 개체수가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많은 곳이다.

 여수 풍류조우회 회원들과 함께 지난 64일 연휴를 맞아 출조해 많은 붕어를 낚았고 그 후 현재까지도 배수의 영향이 없이 꾸준하게 붕어가 낚여주는데 한 사람이 10여 마리의 월척을 낚아내는 경우도 있었다.

 5km가 넘는 구간에서도 비교적 조황이 뛰어난 곳은 주삼동 대평교를 깃점으로 상하류이다.

중앙부 물골 지역의 수심이 2m 정도로 깊고 연안의 수심은 1.5m권이다.

수초분포는 연안에 약간의 뗏장수초가 자라고 수중에는 말풀이 자라고 있다. 물색이 좋으면서 말풀이 빼곡하게 자라지 않고 자연구멍도 많아 낚시 여건은 좋은 편이다.

낚싯대는 3칸부터 3.5칸 사이에서 가장 많은 입질을 받아내고 있다. 미끼는 지렁이가 잘 먹히지만 떡밥도 잘 듣는 편이다. 지렁이나 참붕어 등 생미끼를 사용하면 굵은 장어도 덤으로 낚아낼 수 있는 곳으로 붕어는 밤낚시보다 낮낚시 조황이 좋다.

 

가는 길남해고속도로 해룡 I.C를 나와 17번 국도를 이용해 여수 방향으로 20km를 가면 주동사거리이고 우측 덕양리 방향으로 700m 들어가면 대평교 포인트가 나온다.

 

내비게이션 주소전남 여수시 화장동 670-1

 

 

 

 

 

 

 

 

 

 

르뽀

낚시춘추 2015년 2월호

미답의 겨울붕어 피한지

여수 민물낚시터들

 

쌍봉천, 대포지, 마상지, 관기수로, 화동지, 소장지, 해산지

 

김중석[낚시춘추 객원기자. ㈜천류 필드스탭 팀장]

 

 전남 여수는 바다낚시 1번지로 유명하지만 붕어터로는 크게 주목받지 못하고 있다.

바로 옆의 순천에 살고 있는 나조차 여수에서 민물낚시를 즐기는 경우가 거의 없었다.

그러다가 여수권 붕어터에 관심을 갖게 된 계기는 2010년 6월에 터진 여수 복산지 4짜 사태였다.

그 후 나는 이 지역에서 5짜급을 노려볼 대물터들이 많다는 것을 알았는데 복산지(소라면 복산리)를 비롯해 죽림지(소라면 죽림리), 덕곡지(소라면 덕곡리)가 그런 곳이었다. 하지만 한방터만 있는 것도 아니었다.

해마다 故황광인 고문의 추모제를 열고 있는 여수 풍류조우회 이상용 회장은 “배스가 유입되지 않은 저수지들은 붕어 자원이 풍부해 새우나 지렁이를 사용해 마릿수 손맛을 볼 수 있다”고 말했다.

남도 대부분의 낚시터들이 살얼음이 덮여 낚시할 곳을 찾지 못하는 상황에서 이번 기회에 별렀던 여수지역을 답사해보기로 마음 먹었다.

 

 

배스 유입 적어 마릿수 좋은 생미끼터 많아

 지난 1월 3일 여수 풍류조우회 이상용 회장과 함께 여수의 붕어터 10여 곳을 돌아보았다. 여수 지역의 저수지들은 준계곡형지가 많았고 눈여겨볼 소류지도 여럿 있었다.

이상용 회장은 “수초가 없는 맹탕 저수지에도 새우가 많고 7~8치급 붕어 자원이 풍부하다. 4짜는 드물지만 월척급은 어렵지 않게 낚을 수 있다”고 말했다.

 여수 붕어터는 외래어종이 유입된 낚시터와 외래어종이 유입되지 않은 낚시터로 나눠 살펴볼 수 있다.

배스 유입 대물터인 복산지, 죽림지, 덕곡지는 5~6월에 대물 시즌을 맞고 나머지 대다수 낚시터들은 2월초부터 물낚시가 본격적으로 이뤄져 3월에 피크 시즌을 이루고 4월까지 붕어가 잘 낚인다고 한다.

 답사한 붕어터 중엔 낚시인들이 드나들었던 흔적을 찾아 볼 수 없는 낚시터들이 많았다. 그중 화동지와 대포지, 해산지 등이 눈여겨봐야 할 곳이었다. 화동지에선 새우 밤낚시를 했는데 밤 11시경 낚싯대를 세워보지도 못하고 터트린 괴물급을 만났다. 답사한 곳 중 2월 초부터 바로 손맛을 볼 수 있는 마릿수터 7곳을 소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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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뽀

낚시춘추 2015년 2월호

미답의 겨울붕어 피한지

여수 민물낚시터들

 

김중석[낚시춘추 객원기자. ㈜천류 필드스탭 팀장]

 

1.여수 쌍봉천

1월 초 현재 물낚시 한창

 

여수 지역에서 가장 규모가 큰 천(川)낚시터다. 여수공항 인근에 위치해 있어 공항수로라고도 불린다.

여수 대포지와 봉계1지, 그리고 해산지에서 흘러든 붕어자원이 많으며 월척보다도 7~8치급 붕어가 많이 낚아고 간혹 턱걸이급 월척이 낚인다.

상류에는 Y 형태로 갈라져 있는데 대포지에서 흘러든 퇴수로를 쌍봉천이라 한다.

이번 답사 때 쌍봉천에 가장 많은 낚시인들이 몰려 있었고 조황도 제일 좋았다.

수심이 1.2m 정도로서 물색이 맑은 편이었지만 마릿수 붕어가 낚여 올라 왔다. 순천에서 출조한 조병훈씨는 이틀 동안 20kg이 넘는 붕어를 낚아 냈는데 그 중에 월척은 턱걸이급으로 두 마리가 낚였다고 한다.

살얼음이 잡힌 지역은 얼음을 깨고 낚시를 하고 있었는데 옆에서 얼음을 깨느라 소란을 피워도 금세 입질해주었다.

쌍봉천 하류인 갈대밭에는 크고 작은 둠벙 형태의 수로들이 몇 개 있다.

큰 비가 내려 물이 범람했을 때에 물길이 모두 이어져 붕어가 작은 웅덩이에도 들어가 있다.

그러므로 쌍봉천은 어디든 물색만 좋으면 붕어가 입질해준다고 봐도 된다.

밤낚시보다도 햇볕이 좋은 날 오전 낚시가 잘되며 바람이 없고 날씨가 포근한 날이면 폭발적인 입질을 보여준다.

폭이 넓은 지역은 4칸대 이상의 긴 대가 주효하고 폭이 좁은 수로에서도 긴 대를 써서 가급적 건너편 수초대에 가깝게 찌를 세워야 한다.

미끼는 지렁이와 글루텐이 잘 먹힌다.

 

◆가는 길→ 남해고속도로 순천요금소를 빠져나와 여수 방향으로 5.6km가면 신대교차로. 우회전하여 여수 · 목포방면으로 2.7km가면 해룡교차로이고 우측 도로를 이용해 14.6km 가면 덕양교차로가 나온다. 다시 순천 방향으로 732m 가면 대포사거리가 나오고 대포사거리에서 22번 국도를 이용해 순천방향으로 300m 가면 갈래길에 이른다. 가마동 표지판을 보고 우측 농로를 따라 1.5km 가면 쌍봉천이 나온다. 좌우안 모두 포인트다.

 

◆내비게이션 입력 주소→ 전남 여수시 소라면 대포리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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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뽀

낚시춘추 2015년 2월호

미답의 겨울붕어 피한지

여수 민물낚시터들

 

김중석[낚시춘추 객원기자. ㈜천류 필드스탭 팀장]

 

2.여수 대포지

지렁이 · 떡밥 짝밥에 대물 붕어가

 

소라면 대포리에 있는 7만 5천 평 규모의 계곡지이다.

여수권에서 복산지, 죽림지, 덕곡지와 함께 대물터로 꼽히지만 좀처럼 공략하기 힘들어서 꾼들의 발길이 끊겼다가 지난해부터 4짜붕어와 마릿수 월척이 낚이면서 다시 각광받기 시작한 보물터이다.

최근에 배스가 유입되었다고 하지만 아직까지 배스의 개체수가 적어서인지 피라미와 살치, 동사리, 동자개 등 여러 종류의 잡어가 많다.

전체적으로 물색이 맑았지만 상류 일대에는 물색이 우유처럼 탁도를 유지하는 곳도 있었다.

흘러든 토사로 인해 수심이 완만하면서도 부분적으로 말풀이 자라고 있는데 이 말풀 지대가 대포지의 최고의 포인트다. 짧은 대보다는 3.5칸 이상의 긴 대를 사용해야 하며 낮보다는 밤에 낚시가 잘 된다.

중하류에는 협곡 지대로서 만수 상태라 앉을 자리가 많지 않다. 어느 정도 배수가 이루어지면 도로 건너편 연안에서 마릿수낚시가 이루어지고 갓낚시 또한 잘 된다.

미끼는 떡밥과 지렁이이다. 특히 떡밥과 지렁이 짝밥낚시에 입질이 빠르나 잡어의 공격이 많을 때에는 돌처럼 단단하게 갠 떡밥이 효과가 있다.

 

◆가는 길→ 쌍봉천 교통편의 대포사거리에서 봉두리 방향으로 좌회전한 후 1.8km 가면 대포지에 이른다.

 

◆내비게이션 입력 주소→ 전남 여수시 소라면 대포리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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