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전남지역 추천터

여수 덕곡지

가람 김중석[낚시춘추 객원기자. ㈜천류 필드스탭 팀장]

 

전남 동부 지역에서 9월 초 현재 마릿수 붕어를 낚을 수 있는 곳은 관기(죽림)지이다.

예전에 낚였다하면 월척에서 4짜 붕어에 이르기까지 붕어가 낚였다면, 최근에는 24~27cm 마릿수 조과를 누릴 수 있는 곳이 됐다. 마릿수보다는 씨알 위주의 낚시를 계획한다면 요즘 HOT한 곳이 여수시 소라면 덕곡리에 위치한 덕곡지를 추천한다.

덕곡지는 준계곡형 저수지로 1970년도에 축조된 6천 평 규모의 아담한 저수지이다.

서식 어종으로는 붕어 외 잉어와 떡붕어, 가물치, 메기, 자라, 장어가 서식하며 외래어종으로는 배스와 왕우렁이가 서식한다. 블루길의 경우 지난 2019년도에 여수지역에 최초로 유입된 곳이기도 하다.

상류 일대에 약간의 마름이 자생하고 수중에는 말즘과 물수세미가 서식하고 있지만 채비를 드리우는 데는 별 어려움이 없다.

최근 붕어 조황을 살펴보면 4짜 중반급 붕어와 여러 마리의 허리급 붕어가 낚인바 있고, 지난 9월 5일에는 필자가 출조해 상류 포인트에서 42cm 붕어를 낚아내기도 했다.

포인트는 어디다고 단정 지을 수 없을 정도로 고르게 붕어가 낚였다. 제방지역은 수심이 3~4m로 깊은 지역으로 긴 대보다는 짧은 대에 입질을 볼 수 있다. 제방 석축과 바닥이 만나는 지점에서 잦은 입질이 들어온다. 상류에 부분적으로 마름이 자라고 있고 수중에 암반 지대가 있으므로 5칸 이상의 긴대를 활용해 암반 위에 채비가 떨어지도록 해야 입질을 볼 수 있었다.

 

건탄으로 집어, 글루텐으로 입질 유도

입질 시간대는 초저녁과 밤 12시 이후에서 두 시간, 그리고 동틀 무렵에 잦은 입질을 해준다.

특히 새벽시간 밤케미에서 낮케미로 바꾸는 시간부터 두어 시간이 집중적으로 입질이 붙는다.

미끼는 글루텐과 옥수수이다. 글루텐을 사용하면 떡붕어가 낚인다는 편견이 있지만 이는 4~7월달에 그렇고 아침 저녁으로 일교차가 큰 요즘에는 글루텐에 토종 붕어를 만날 수 있다.

신장떡밥을 건탄처럼 밤톨 크기로 단단하게 뭉친 떡밥으로 몇 차례 밑밥을 준 후 미끼용 글루텐으로 입질을 유도 하는 것이 좋다.

아직은 블루길의 개체수가 많지 않으므로 지렁이를 사용해도 무방하다. 특히 비가 내린 이후 물색이 탁하다면 낮에도 지렁이를 사용 해 볼 필요가 있는 곳이다.

 

◆가는 길→남해고곡도로 순천I.C를 나와 17번 국도를 이용해 여수방향으로 내려간다. 여수공항을 지나 3km를 내려간 후 덕양교차로에서 우회전하여 덕양시가지를 지나 덕양삼거리에서 우측 백야도·화양면 방향으로 우회전하여 800m 진행 후 우측 소라어린이집 방향으로 우회전하여 900m 직진하면 좌측에 보이는 저수지가 덕곡지이다.

 

◆내비게이션 주소→ 전남 여수시 소라면 덕양리 447-1

 

 

필자가 여수 덕곡지에서 낚은 42cm 붕어를 들어 보이고 있다.

 

 

 

9월초부터 현재 씨알 조황이 돋보이는 여수 덕곡지.

 

 

 

여수 덕곡지 좌안 상류.

필자의 낚시 자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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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 만덕호


김중석[낚시춘추 객원기자. 천류 필드스탭 팀장]


2년 전 여름. 낚시춘추 화보촬영으로 강진의 만덕호를 10여년 만에 잠을 깨웠었다.

해수(海水)유입으로 붕어가 전멸 되었으리라 믿고 까마득히 잊고 있던 낚시인들도 있었고, 참붕어낚시나 새우낚시의 묘미를 알면서 옛 추억만 뇌리에 간직하고 있던 낚시인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어 나름 보람을 느끼고 있었다.

그 후 많은 낚시인들이 들어가 월척과 4짜 붕어, 그리고 짜릿한 잉어 손맛까지 봤다며 고마움을 전해오는 낚시인들도 많았다.

누구나 꿈꿔왔던 호조황을 그들도 느낄 수 있었으니 필자 역시도 기분 좋은 일이 아닐 수 없다.

 

하절기에는 식물성, 동절기에는 동물성 미끼가 주효!

예전에 가을이면 어김없이 대물 붕어를 선사해줬던 곳이라 필자 역시도 그 추억을 잊지 못해 다시금 만덕호를 찾았다.

지난 1110일 평산가인 회원들과 함께 만덕호를 찾았을 때는 배수가 1m 이상 되어 있어 하류의 갈대밭이 많이 드러나 있었고, 짧은 대가 0.7m, 6칸 대의 수심이 1.8m 정도.

미미하게 배수중임을 감안하여 긴대 위주의 대편성을 했고, 내심 새우낚시가 그리워 낮에는 마르큐사의 글루텐5와 어분을 병행하여 집어를 해 놓고 어두워지면 새우미끼로 교체할 요량이었다.

본격 밤낚시 모드로 돌입하면서 현장에서 채집한 새우를 바늘에 꿸려다보니 너무 작다.

단차를 줬던 스위벨 채비에 긴 목줄에 글루텐, 짧은 목줄에는 새우를 두 마리 뀄다.

6시 반경. 설화수 프리미엄 53대에서 끔뻑하던 찌가 서서히 솟구치는 것을 보고 반사적으로 챔질했더니 손에 전해오는 감각이 월척 이상은 되겠다 싶었다. 뜰채를 사용하지 않고 들어내 계측자에 오른 붕어는 33cm라는 눈금에 멈췄다. 글루텐을 먹고 올라왔다.

옆자리에 포인트 했던 이병채 회원에게 새우를 얻어 모든 채비에 새우를 달았다. 첫 월척이 낚이고 한 시간이 흐른 뒤 다시 찌올림이 있었고, 월척이었다.

 

해안가 간척지다운 잡어 성화

만덕호는 제방하나로 강진만 바다와 구분되어 있다. 만덕호 수문이 바로 바다와 연결되어 있어 만덕호에는 계체수가 많지는 않지만 숭어, 전어, 망둥어등 바닷고기가 서식하고 있고, 동사리와 밀어도 서식한다.

그래도 예전에 많았던 왕우렁이가 전멸한 상태라 그 때에 비하면 낚시하기에 편하고, 미끼 도둑 염려를 놓을 수가 있어 다행이다.








































생태교란종 왕우렁이

 

김중석[낚시춘추 객원기자. ㈜천류 필드스탭 팀장]

 

 우리나라에 서식하는 왕우렁이는 1981년 일본에서 비공식적으로 최초로 들어왔고 1983년에 공식적으로 수입되었는데 수입될 당시에는 식용 목적이었지만 육질이 단단하고 맛이 없어 식용보다는 친환경농법에 사용되기 시작한 시점이 1995년도이다.
 왕우렁이는 잡식성으로 논에 제초제 농약을 사용하지 않고 왕우렁이를 이용해 잡초를 제거하는 효과를 노린 친환경농법으로 각광받아 왔지만 모내기철 갓심어놓은 벼까지도 피해를 양산해 2004년에 이르러 친환경농법으로 사용을 중단하고 생태교란종으로 분류 했다.
 왕우렁이는 남아메리카 아마존강 유역과 동남아시아등 열대지방에서 서식해 우리나라에서는 추워서 월동을 못 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요즘 우리나라도 아열대성 기후로 차츰 변모하면서 왕우렁이가 월동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왕우렁이는 자웅이체이며 교미 후 3~7일에 분홍색의 알을 1천개 안팍으로 낳은데 주로 저녁시간에 수중이 아닌 외부에까지 기어나와 수초나 풀잎, 벼줄기, 석축등에 알을 붙이며 낳은다.

 

지난 10월 담양 금현지에서 촬영한 영상.

왕우렁이가 옥수수 알갱이 네 알을 주워먹는데 3분이 채 걸리지 않았다.

 

낚시인에게도 천적인 왕우렁이
전남지방이나 경남지방에서 낚시를 하다보면 모든 미끼가 감쪽같이 사라지는 것을 흔하게 볼 수 있다. 다소 둔한 바닥 채비에서는 찌 놀림이 전혀 나타나질 않지만 예민한 채비의 경우 찌가 향어 입질하듯 빰박거림을 볼 수 있는데 이는 왕우렁이의 입질이 확실하다고 보면 된다.
다른 원인파악으로는 주변을 둘러보면 해답을 얻을 수 있다.
수중에서 자라 올라오는 정수수초 줄기나 바위, 나뭇가지등에 분홍색 알이 여러군데 붙여져 있다면 왕우렁이의 소행으로 보면 가장 확실하다.
낮에도 활동을 하지만 밤에는 그 활성도가 더 높다. 낚시에서 미끼로 사용되는 모든 미끼를 선호하는 편이라 미끼를 바꿔봐도 대책이 없을 정도이다.
필자의 경우에는 왕우렁이의 개체수가 많은 낚시터에서 해결책으로는 펠렛어분을 사용한다.
원하는 포인트에 찌를 세우고 찌를 깃점으로 연안쪽으로 1~1.5m 떨어진 지점에 펠렛어분을 뿌려줌으로서 왕우렁이를 유도해낼 수 있다.
모든 왕우렁이가 일사분란하게 유인되는 것은 아니지만 어느 정도 왕우렁이의 성화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염분과 왕우렁이
 예전에 호남권 최고의 대물붕어터였던 강진의 만덕호가 10년 전 해수(海水)유입으로 낚시터의 기능을 상실한적이 있었다.
지난 6월 취재로 만덕호를 찾았을 때 그 많던 왕우렁이가 단 한 마리도 발견되지 않았다.
나름데로 원인을 분석해보니 해수의 유입으로 왕우렁이가 전멸 했을 것이라는 추측만 있었을 뿐 확언할 수는 없었다.
그래서 더 확인해보기위해 한 달 후인 7월에 완도 약산호를 찾았다. 약산호에도 왕우렁이의 서식 밀도가 높은 곳으로 연안에 석축에는 왕우렁이가 바글바글한 곳으로 낚시 중에 미끼 훼손이 잦아 낚시인들을 피곤하게 하기로 유명한 곳이었다.
그런데 해수 밀도가 많은 상류지역에는 왕우렁이가 많이 보인 반면, 하류 배수갑문 부근에는 왕우렁이가 전혀 발견되지 않았다. 확실하다고 장담은 하지 못하지만 바닷물이 조금이라도 유입이 된 곳에는 왕우렁이가 폐사하는 것이 아닐까 생각 하고 있다.
그렇다고 왕우렁이를 퇴치하기 위해 소금을 뿌릴 수는 없는 일.
낚시터에서 자신의 포인트 인근에 보이는 왕우렁이를 뜰채를 이용해 건져 올린다면 개체수 가 미약하게나마 적어지지 않을까.

 

 

 

 

 

담양 금현지

 

물 좋고 그림 좋고 찌올림 좋고~

김중석[낚시춘추 객원기자. (주)천류 필드스탭 팀장]

 

조우 유남진씨가 담양의 봉산면 일대의 하천으로 출조를 해 많은 월척과 마릿수 붕어를 낚아낸다는 정보에 이번 화보촬영을 위한 출조지 고민은 하지 않아도 될 듯싶었다.

그러나 출발 전날 광주의 김광요씨가 보내온 카톡 사진 한 장으로 출조지 방향이 담양 금현지로 급선회했다.

사진에는 허리급 붕어 두 마리였다. 하룻밤 총 일곱 마리의 월척붕어를 낚았는데 그중 큰 두 마리라는 것이었다.

  금현지는 전남 담양군 고서면 금현리에 위치한 15천 평 규모의 준계곡형 저수지로 봉덕산(417m) 줄기에서 흘러든 수량이 풍부하고 수질이 매우 좋은 곳이다. 

하절기에는 저수지 절반 정도가 마름으로 뒤덮여 낚시가 어렵지만 가을로 접어들면 상류 뗏장수초만을 남기고 마름이 삭아 낚시여건이 좋다. 최고의 피그는 9월 중순부터 12월 중순까지이며 블루길과 배스가 유입되어 있는 곳답게 낚이는 붕어의 씨알이 굵은 곳이다.

2000년대 초반에는 마을에서 양어장을 한다며 낚시를 금지했지만 지금은 그 계약이 종료되었고 인근의 광주낚시인들이 많이 드나들고 있다.

토종붕어도 많지만 떡붕어 개체수가 워낙 많아 봄철에는 떡붕어 전층낚시 마니아들이 많이 찾은 곳이다.

 

왕우렁이 우글대면 수초보다 맨바닥

  1022일 금현지를 찾았다. 제방 좌측 길을 따라 상류로 올라가면서 보니 상류에는 수몰된 버스나무와 뗏장수초가 어우러져 환상적이였다.

버드나무 가지에는 모두 연분홍 꽃이 피어 있었다. 바로 수입산 왕우렁이가 낳은 알이다.

유남진씨는 완전 왕우렁이 구덕이라 오늘밤 낚시는 쉽지만은 않겠는데요라며 걱정하는 눈빛이다.

 물색은 생각했던 것보다 맑았지만 어제 일곱 마리의 월척이 낚였던 터라 물색은 염려하지 않기로 했다.

상류 물골지대에 포인트를 정하고 건너편 수몰된 나뭇가지에 바짝 붙여 찌를 세웠다.

그리고는 밑밥용으로 가지고 다니던 펠렛어분을 가까이네 뿌려줬다.

펠렛어분은 붕어를 유인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찌가 서 있는 곳의 우렁이를 밖으로 유인하기 위해서 쓴다.

경험으로 비춰봤을 때 왕우렁이가 서식하고 있는 곳은 옥수수보다는 떡밥이 더 유리 하다는 것을 알고 있기에 오늘밤 떡밥을 주력 미끼로 사용하기로 했다.

글루텐이 물속에 들어가 풀어지면서 확대되어 우렁이가 먹어치우더라도 잔분이 남아 있어 집어 효과가 있다.

  이곳 금현지를 강력 추천했던 김광요씨는 연안에는 사람들과 차량이 많이 다니는 곳이라 붕어가 붙기는 힘들 것 같고, 안쪽의 생자리가 더 나을 듯하다.”며 아예 바지장화를 입고 수중전 태세로 상류 생자리의 수몰된 버드나무 사이에 좌대를 폈다.

  밤낚시로 접어들면서 일행인 박종묵씨가 먼저 스타트를 끓었다. 케미를 꺽은지 얼마 지나지 않아 옥수수 미끼에 입질을 받아 31cm의 턱걸이급 월척을 낚아냈다.

박종묵씨는 하절기 마름수초 줄기가 삭아 내린 지역에 앉아서 낚싯대 수를 줄이면서 바닥이 깨끗한 지역만을 골라 찌를 세웠는데 찌를 끝까지 올리는 모양새를 보고는 월척이라 직감했다고 했다.

  그러나 모두가 한결같이 꿈틀거리는 입질만 있을 뿐 시원하게 찌를 올리지 못한다고 했다.

채비를 회수해 보면 바늘에 옥수수가 감쪽같이 사라져 있다. 왕우렁이의 소행으로 여겨졌다.

옆자리의광주낚시인 임동석씨는 마름이 삭기 시작한 9월부터 이곳을 거의 날마다 다닐 정도로 매력을 느끼고 있다. 낚이는 붕어마다 월척에 육박하고 마릿수 재미가 좋다. 33cm에서 35cm 사이의 월척이 자주 낚이고 작년까지만 하더라도 4짜 붕어도 흔하게 낚여 올라왔다고 했다고 했다.

그에게 이곳의 왕우렁이를 어떻게 퇴치하느냐고 묻자 대부분의 수초대를 안고 포인트를 잡는데 수초대는 왕우렁이의 이지트이므로 맨 바닥에 포인트를 잡는 것이 좋다고 했다.

 한편, 필자 건너편 유남진씨의 포인트에서는 간간이 붕어를 낚아내는 소리가 들려 왔다.

꼼지락 거리는 입질 사이에서 스멀스멀 올라오는 찌를 보고 챔질해 보면 7~8치급 붕어가 심심하진 않을 정도로 올라온다고 했다.

필자의 3칸대 글루텐 미끼에도 반응이 왔다. 왕우렁이의 꼼지락 거리는 입질과는 사뭇 달리 찌가 솟기 시작했다.

챔질하는 순간 무언가 턱~하며 걸리는 느낌에 허리급 이상의 붕어는 되겠다 싶었으나 순간적으로 수몰된 나무 사이로 파고들면서 커다란 붕어 꼬리만 보고는 놓치고 말았다. 아쉽다는 생각을 할 사이도 없이 이번에는 오른쪽 4.2칸 대의 찌가 솟기 시작했다. 놓치지 않으려 맨바닥 으로 유도해 낚아내 놓고 보니 31cm 월척이었다.

아침시간에 입질이 집중되었다. 수중전을 펼쳤던 김광요 회원도 33.5cm의 월척을 낚아냈다.

잠시 후 광주의 임동석씨도 3.4칸 대의 낚싯대로 맨바닥에서 근사한 입질을 받아 턱걸이급 월척을 낚아냈다.

 철수 시간이 임박해 카메라를 들고 상류 일대를 살펴보니 월척이 다섯 마리와 7~8치급 붕어가 낱마리가 낚이는 조황이었다.

무거운 채비를 사용했던 회원들은 찌에 전혀 반응이 없었고, 가벼우면서도 예민한 채비로 낚시를 구사했던 회원들은 꿈틀거리는 입질속에서도 붕어의 입질을 받아낼 수 있었다.

 

가는 길호남고속도로 창평I.C를 나와 60번 국도를 이용해 광주 방향으로 2.8km를 가면 고서 교차로이다. 이곳에서 전라남도 교육연수원방향으로 좌회전하여 1.5km 가면 좌측에 광산버스 정류장이 보이고 우회전하여 영은사 방향으로 1.2km 들어가면 금현지 제방에 닿는다.

 

내비게이션 입력주소전남 담양군 고서면 금현리 39

 

 

대물좌대를 등에 맨 필자가 나무다리를 건너 상류 포인트로 이동하고 있다.

 

 금현지 상류에 도착해 필자가 포인트를 둘러보고 있다

 

필자와 동행한 유남진씨가 아침 입질을 기다리고 있다.

그는 밤새 우렁이가 미끼를 건드리는 바람에 힘든 낚시를 해야만 했다.

 

필자가 떡밥을 배합하고 있다.

금현지에서는 옥수수와 더불어 글루텐 떡밥이 잘 먹힌다.

 

살림망 위에 뿌린 옥수수를 먹고 있는 우렁이.

네 알을 먹는데 2분도 걸리지 않았다.

 

아침시간에 입질을 받아내 붕어를 끌어내고 있는 필자.

 

필자를 담양 금현지로 안내한 김광요 회원.

취재일에도 황금빛 월척붕어를 낚아냈다.

 

"때깔 참 좋습니다"

옥수수로 턱걸이급 월척을 낚아낸 박종묵회원

 

화보촬영 당시 올라온 조과.

금현지는 결빙될 때까지 입질이 이어지나 조황의 기복이 다소 심하다.

금현지의 무넘기 일대.

취재 당시는 만수위였으나 1110일 현재는 약간의 배수가 이루어진 상태다.

 

낚시 후 저수지에 흩어져 있는 쓰레기를 수거한 취재팀.

 

금현지를 찾은 낚시인들.

광주 시내에서 가까워 짬낚시를 즐기려 온 낚시인들도 많았다.

 

 

 

 

 

 

 

 

 

 

 

 

 

 

 

 

 

 

 

 

 

 

 

 

 

 

 

 

 

 

 

 

 

 

 

 

 

 

 

 

부활

 

해수 유입으로 민물고기들이 떼죽음 당한

강진 만덕호가 10년만에 다시 살아났다!

 

김중석[낚시춘추 객원기자. 천류 필드스탭 팀장]

 

 만덕호는 2000년 초반부터 4짜를 포함하여 허리급 월척붕어가 마릿수로 낚이는 호황을 선사했던 명낚시터인데 2007년 배수갑문 고장으로 많은 양의 바닷물이 유입된 이후 수많은 붕어들이 폐사하였고 염도(鹽度)가 높아져 더 이상 민물고기가 살기 힘든 곳이 되면서 낚시인들의 발길이 완전 끊긴 곳이다.

그러나 자연의 치유력은 놀라웠다. 붕어들이 다시 월척급으로 성장하였다. 만덕호의 부활을 아는 낚시인은 아직 극소수이다.

취재 당시 만덕호에 관한 정보는 전혀 없었다. 다만 왠지 만덕호가 되살아날 충분한 시간이 지났고 아무도 찾지 않은 그곳에 가면 깜짝 놀랄 조황이 나를 기다릴 것만 같은 느낌이 들었다. 과거 호황기 만덕호에 대한 나의 추억은 그만큼 강렬하였다.

 

624. 23일 일정으로 출조계획을 잡았다.

10년 만에 만덕호를 찾은 관계로 상황이 어떨지 모르니 만덕호에서 1박낚시를 해보고 여의치 않으면 차선책으로 인근의 사초호로 옮길 것도 염두에 두고 있었다.

 오후에 도착해보니 오전까지 많은 비가 내려 새물 유입구에는 상당량의 탁수가 유입되고 있었다. 수위는 만수위를 넘어선 듯 제방의 호암블록이 거의 잠겨 있었다.

만덕호의 최고의 포인트였던 하류의 갈대밭으로 가보니 낚시한 흔적이 없이 자연 그대로의 갈대숲을 이루고 있었다.

 갈대가 많지 않은 포인트에서 수중전을 할 요량으로 좌대를 들고 들어가 설치하였다. 수심이 1.2m가량 나왔고 바닥상태는 깨끗했다.

함께 출조하기로한 광주의 평산가인 회원 박종묵 회원에게 만덕호로 들어오라고 전화를 했더니 바닷물이 유입되어 망둥어가 많을 것인데 붕어가 있을까요하며 못내 내키지 않아 했다.

오늘밤만 여기서 해보고 내일은 좋은 곳으로 옮깁시다!” 라고 설득해 만덕호로 유인했다.

 낚싯대를 펴면서도 내심 불안했다. 붕어가 낚일지 안 낚일지 모르는 상황에서 조우를 불러들인다는 것이 미안한 일이기도 했기 때문이다.

낚싯대 편성이 끝나자 박종묵 회원이 도착했다. 그도 만덕호 출조는 10년만이라 했다. 그 역시 예전에 만덕호에서의 좋은 추억이 있던 터라 하류 갈대숲에 자리를 잡았다.

박종묵 회원이 대편성을 하고 있을 때 카메라를 들고 여기저기 포인트들을 둘러보았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왕우렁이가 보이지 않았다.

많은 양의 수입 왕우렁이가 수초 줄기에 산란한 분홍색 알을 흔히 볼 수 있었는데 만덕호에서는 아예 자취를 감춘 듯 했다. 왕우렁이는 새우나 지렁이 등 미끼를 흔적도 없이 먹어치워 낚시인들에게는 귀찮은 존재였다.

바닷물이 유입되었을 당시 모두 폐사한 것으로 추측되었다.

 

배수에 잉어 산란까지, 설상가상!

그런데 예기치 않은 상황에 봉착했다. 밤낚시에 돌입할 시간인 오후 6시경. 갈대 가까이 붙여 세웠던 찌가 순식간에 한 뼘 가까이 올라와 있었다. 모든 찌가 똑 같은 현상이었다. 배수를 하고 있었던 것이다.

어쩐지 비가 내린 직후라 물이 많이 차올랐다고 생각했었는데 배수갑문을 열어버린 것이 확실했다. 1.2m의 수심이 세 시간 만에 70cm가 빠져버렸다.

낚시를 포기하고 사초호로 자리를 옮길까 고민하고 있는데 어느새 배수가 멈춘 듯 수위가 그대로 있었고 자세히 보니 이제부터는 물이 차 오른 듯 보였다.

 수위가 불어나고 있는 상황에 잉어의 산란이 시작되었는데 처음 한두 마리의 잉어가 산란을 하는지 수초대를 헤집고 다니더니 잉어가 일제히 산란에 돌입했다.

배수 때문에 수심이 턱없이 얕아진 상황에서 잉어 산란까지 겹쳐 진퇴양난 (進退兩難)이 아닐 수 없었다.

새우 채집망을 꺼내보니 몇 마리의 백새우가 채집되어서 새우미끼로 바꿔보았지만 입질은 없었다.

 어두워지자 모기의 공습이 시작되었다. 산모기라 불리는 토고숲모기가 극성을 부린다.

주로 해안가에 서식하면서 밤에 활동하지만 응달진 그늘에서는 낮에도 달려든다. 모기향과 몸에 뿌리는 모기약까지 동원해봤지만 모기들의 기세는 꺾을 수 없었다.

모기와의 전쟁을 하면서 밤새 입질을 기다려봤지만 별다른 붕어의 입질은 볼 수 없었고, 새벽 4시를 넘어가면서 잉어의 산란 움직임이 주춤하더니 첫 입질이 왔다.

산지렁이를 꿰어 갈대에 바짝 붙여 세운 찌가 물속으로 사라지는 것을 포착하고 챔질해 봤는데 째는 힘이 막강했다. 올라온 놈은 400g 정도의 굵은 장어였다.

박종목 회원도 장어의 입질을 받아 두 마리의 장어를 연거푸 낚아냈다.

 

긴 밤이 지나고 드디어 아침에

어둠이 걷히는 새벽 5. 드디어 첫 붕어가 낚였다.

박종묵 회원의 포인트에서 커다란 물보라 소리가 들려 잉어냐고 물어봤더니 아무래도 잉어는 아닌 것 같으니까 뜰채 좀~” 하고 지원을 요청했다. 뜰채를 들고 뛰어가 봤더니 두 팔을 하늘 높이 치켜세우고 있었다.

간신히 뜰채에 담겨진 것은 거대한 붕어였다. 계측해보니 40.5cm였다.

첫 수에 4짜 붕어를 거머쥔 박종목 회원의 입이 귀에 걸린 듯 했다.

붕어가 없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는데 잔챙이도 아니고 4짜 붕어가 낚여주네요

 내 자리로 돌아와보니 갈대 옆에 세웠던 찌가 수초가 없는 중앙으로 1.5m가량 움직여 있었다, 낚싯대를 살짝 들어보니 물고기가 바늘에 걸린 채 갈대 줄기에 감겨 있는 듯 했다.

수초제거기를 꺼내 수초 칼날을 제거한 빈 수초 낫으로 바닥을 긁었다. 다시 치켜든 낚싯대에 갈대 줄기와 함께 힘없이 끌려 나온 것은 35cm 월척이었다.

 살림망에 붕어를 넣으면서 찌를 살펴보는데 맨 오른쪽 2.4칸 대의 찌가 어느새 올라왔는지 정점을 찍고 있었다. 냅다 챔질했더니 묵직했다. 산지렁이를 먹고 나온 것은 38cm 붕어였다. 10분 안에 채 지나지 않은 시간에 두 마리의 월척을 낚아냈다.

아침시간 주변을 살펴보니 어제 오후에 도착했을 때와 수위가 비슷해졌다. 그만큼 전날 내린 비의 양이 많았다.

더 이상 수위는 오르지 않고 잉어의 산란은 완전하게 멎은 듯 조용했지만 바람이 예사롭지 않게 불어오고 있었다.

일기예보로는 초속 13m의 강풍이 예보되어 있어 걱정이 되었다.

 아침 8시나 됐을까? 갈대속 찌의 움직임이 보였다. 미끼는 역시 산지렁이. 잠시 아주 멋지게 찌를 밀어 올리고 있었다.

정점에 다다를 순간 챔질 했다. 34cm 월척이었다. 붕어를 살펴보니 아직 산란을 하지 않은 듯 배가 터질 듯했고 알이 줄줄 흘러나왔다. 앞서 입질하기 전에 갈대를 툭툭 치고 다니는 것이 있었는데 잉어인줄 알았는데 붕어였다.

장마가 시작되기 전에 저수량이 많지 않았고, 연안의 갈대가 뿌리가 들어날 정도로 갈수 상태가 유지되어 붕어의 산란을 하지 못하고 있었던 것같다.

 새우미끼로 한 마리의 월척을 추가하고 박종묵 회원의 자리로 가봤다.

첫 수에 4짜붕어를 낚은 이후 아침시간에 두 마리의 월척을 추가 했다며 살림망을 보여줬다.

4짜에서 살짝 빠지는 39cm 월척과 33cm 월척이 들어 있었다.

박종묵 회원은 새우미끼만 사용했다고 했다.

 2박 째 밤낚시 준비를 하려는데 오후부터 높아진 파도에 박종묵 회원의 살림망이 쓸려 붕어의 비늘이 많이 훼손되었다. 부랴부랴 조과 촬영부터 했다. 월척 6마리에 4짜붕어 하나. 그리고 장어 세 마리.

 호황 소식을 듣고 광주에서 장영철씨가 합류 했다.

오후 6시경 또 다시 배수가 이루어졌다. 카메라를 들고 배수갑문으로 가봤더니 상상을 초월할 정도의 물이 바다로 빠져나가고 있었다.

그런데 배수 와중에도 있는데 광주 낚시인 장영철씨가 31cm 월척을 낚아냈다.

첫날밤과 달리 유입양이 적어서 배수를 한 만큼 수위가 회복되지 않았다.

밤새 입질 한번 없이 지나가고 아침에 유남진씨가 글루텐에 어분을 첨가해 드리우더니 55cm 잉어를 낚아냈다.

 만덕호는 다시 살아났다. 예전 모습을 완벽하게 되찾았다. 혹시나 하고 출조했던 것이 대박 조황으로 이어졌다.

그 후 74일 광주의 조영호씨가 만덕호를 찾아서 새벽 짬낚시에 34cm의 월척을 낚아냈고, 6일에는 순천의 유남진씨가 아침시간에 6마리의 붕어를 낚았는데 세 마리가 월척이었다.

 

늦가을에는 만덕호 갑문 근처에서 떡밥으로 전어를 낚을 수 있다.

 

 

만덕호 낚시의 3()

 

1()는 붕어낚시이다.

왕우렁이와 동자개가 없어져 잡어의 공격은 줄었고 가끔 징거미의 공격이 있지만 개의치 않아도 된다.

자생하는 새우미끼로 밤낚시를 하면 7치부터 4짜 붕어에 이르기까지 굵은 붕어들을 만날 수 있다. 특히 새벽부터 오전 타임은 놓쳐서는 안 될 시간이다.

 

2()는 잉어낚시이다.

바닷물 유입으로 수많은 고기들이 떼죽음을 당한 이후 강진군에서는 많은 량의 잉어 치어를 방류했다.

그 잉어들이 미터급으로 자라 있고, 그 후세들이 50~70cm 급으로 자라 있다. 강진읍에 거주하는 릴낚시인들이 만덕호에 상주하면서 잉어낚시를 하고 있는데 하루 3~5마리는 기본으로 낚을 수 있을 만큼 잉어의 개체 수는 엄청나다.

 

3()는 장어낚시이다.

예전에도 장어가 많기로 유명한 곳이었지만 바닷물 유입으로 인해 장어의 개체수가 더 많아진 듯하다.

취재당일 우리가 세 마리의 장어를 낚았고, 장어만 전문으로 낚는 낚시인들을 더러 볼 수 있었다.

낚이는 장어는 200g~300g 짜리가 많고 kg를 넘는 장어도 종종 볼 수 있다고 한다.

미끼로는 미꾸라지나 청지렁이, 갯지렁이, 산지렁이가 사용되지만 장어꾼들은 다른 곳에서 참붕어를 채집해와 미끼로 사용하고 있었다.

 

가는 길남해안 고속도로 강진 무위사 I.C를 나와 2번 국도를 이용해 순천방향으로 8.8km를 가면 강진 평동교차로이다. 해남 완도 방면으로 우회전하여 1.5km 가면 호산교차로이고 다산초당 백련사 방향으로 좌회전하여 5.2km 들어가면 백련사입구 교차로가 나오고 좌측 농로길로 1km 들어가면 만덕호 상류에 닿은다.

 

내비게이션 주소전남 강진군 도암면 학장리 939-9

 

 

10년 만에 만덕호를 찾아 4짜 붕어로 손맛을 본 평산가인 회원 박종묵씨.

붕어가 전멸헀을 것으로 여겼다가 의외의 4짜를 낚고 기뻐했다.

 

만덕호의 최고의 명당으로 꼽은 하류권 갈대밭 일대.

포인트 여건은 좋았으나 모기가 극성이었다.

 

만덕호에서 채집되는 새우.

많은양은 아니지만 미끼로 쓸만큼으로는 충분했다.

 

필자가 준비한 산지렁이 미끼.

월척붕어와 장어도 잘 낚였다.

 

만덕호에서 서식하는 밀어.

생미끼를 쓰면 반응했지만 낚시에 크게 지장을 주지 않았다.

 

바지장화를 신고 물속에 들어가 포인트를 다듬고 있는 필자.

 

배수갑문 부근에서 장어를 노리는 낚시인들.

 

평산가인 장영철(좌), 박종묵 회원이 만덕호에서 올린 월척붕어를 자랑하고 있다.

 

배수갑문을 통해 만덕호 물이 빠져나가고 있다.

붕어낚시는 배수가 멈춘 시기를 노려야 한다.

 

다양한 길이의 낚싯대.

배수가 진행중일 때는 긴 대를 쓸수록 유리하다.

 

필자의 조과.

35cm 내외급 월척 4마리와 400g짜리 장어를 낚았다.

 

강진에서 온 노조사가 릴낚시로 잉어를  걸어내고 있다.

낮에만 7마리의 잉어를 낚을 정도로 잉어 자원이 많았다.

 

만덕호의 월척붕어.

비늘이 거칠고 우락부락 했다.

 

필자가 만덕호에서 사용한 채비.

저부력 채비에 산지렁이를 미끼로 썼다.

 

낚시를 마친 후 주변 쓰레기를 수거한 취재팀.

 

 

 

 

 

 

 

 

 

 

 

 

 

 

 

 

 

 

 

 

 

 

 

 

 

 

 

 

 

 

 

 

 

 

 

 

 

 

 

 

 

 

 

 

 

 

 

 

 

 

 

 

 

 

 

 

 

 

 

 

 

 

 

 

 

 

 

 

 

 

 

 

 

 

 

 

 

 

 

 

 

 

 

낚시춘추 11월호 세번째 화보촬영입니다.

이번 출조는 화보 촬영사상 가장 많은 인원(13명)이 참여 했으나 6치급 잔챙이와 왕우렁이 슈퍼미꾸라지의 성화로 힘든 낚시였지만 아침나절 찌올림의 미학님의 멋들어진 월척붕어와 현지꾼의 잔챙이 마릿수 조황으로 어렵게 화보를 촬영을 마무리 할 수 있었습니다.

멀리 서울에서 또 대전에서 까지 함께 해준 까치님과 푸르미님, 그리고 함께한 모든 회원님들께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화보촬영에서 1등을 한 찌올림에 미학님께는 제게 스폰으로 들어 온 계측자를 1대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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