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 신양지의 월척, 그리고 향어
김중석[낚시춘추 객원기자. (주) 천류 필드스탭]
모내기가 한창이던 지난 5월 30일과 지난 6일 2주에 걸쳐서 섬낚시를 다녀왔습니다.
이곳 순천에선 왠만해 섬낚시 떠나기 힘든 지역인데 가까운 섬으로 좋은 벗들과 함께 즐거운 낚시 손맛 화끈한 낚시를 오랜만에 즐겨보고 왔고 아눌러 낚시춘추 7월호 숙제도 개운하게 하고 왔습니다.
고흥 녹동항에서 거금도를 운행하는 철부선입니다.
우리도 이 배에 몸을 싣고 남들네 처럼 섬낚시를 떠나 볼까 합니다.
선착창에 도착한 후 잠시 뱃 시간 기다리며 여기 저기 구경하는데 한켠에서는 낚시를 하는 아줌마도 있었고, 워낙 즐겨 먹은 거라 1만원주고 15마리나 삿습니다.
선착장 주변에서 주위 시선도 아랑곳 하지 않고 초장에 낙지 한 마리를...
섬낚시의 재미를 출발하기도 전에 즐겨봅니다.
현장에 도착해보니 3만 6천평 규모의 저수지에 이렇듯 10여개의 모타텀프가 가동되에 배수가 한창 진행중더 군요.
오늘 뭐를 낚으시려고 저 무거운 가방을 내릴까요?
새우깡님의 포인트. 상류 부들밭을 치고 들어가 수심얕은 지역에 자라는 잔디수초 지대를 노려봅니다.
채비 셋팅후 오후 시간 잠시 여유를 즐겨봅니다.
이른 시간 저녁을 먼저 해결.
순천팀은 뭘 해 먹어도 맛있게 해 먹습니다. 라면에 낙지도 넣고... 낙지라면??
뭐든 잘 먹어야 낚시도 잘 하는법..
붕어보다도 향어가 많은 저수지로 상류에 포인트가 그럴사 합니다.
초반부터 새우미끼에 뭔가 낚여 올라오는데.... 땟장을 파고드는놈 겨우 꺼내봅니다.
바로 요놈.. 약 32cm 급 월척 붕어네요~
전형적으로 향어와 잉어가 많은 곳에서는 붕어가 못 생겼다는 통계도 있듯이 이곳 붕어도 외외는 아닌듯 합니다.
디게 못 생긴 붕어지만 그래도 월척입니다.
낮이고 밤이고 사진에서 처럼 향어가 새우를 물고 낚여 올라 옵니다.
산수님도 34cm 월척을...
유채꽃 속에서 호 조황에 마냥 즐거워 하느 산수님...
붕어에 비해 최고 높은 향어가 역시 손맛은 훨~ 나았는데 저 향어는 뭐든 먹어치우는 말 그데로 물돼지입니다.
첫날 출조에 월척 두마리와 향어를 들고 기념촬영.
향어는 빵도 좋고 매끈한게 너무 좋은데 붕어는 체구가 영~ 아니올시다였습니다.
그 많은 출조 경험으로 비춰볼때 저렇게 못 생긴 붕어는 첨봤습니다.
하룻밤 낚시 부산물...
다시 그들이 놀던곳으로 되돌려 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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