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은 천고만비(天高鰻肥)의 계절이라 한다.
그러나 가을엔 말만 살찌는 것이 아니라 뱀장어도 살이 찐다. ‘천고만비’ 라고나 할까? 8~9년간 민물에서 자란 뱀장어는 가을을 맞아 바다로 내려가기 전에 급속도로 살이 찌고, 눈이 커지면서 위로 올라 붙는다.
살이 찌는 것은 난바다 산랑장까지 가는데 9개월이나 걸리기 때문에 이에 대한 대비를 하는 것이고. 눈이 올라 붙은 것은 바다에 나간 뒤 수면을 경계하기 위한 것이라고 한다. 9개월 이동기간 동안 몸에 축적해둔 지방을 분해해서 얻은 에너지를 사용한다. 먹이 활동은 거의 중단하기 때문에 그 기간엔 소화가관도 퇴화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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