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로낚시를 하다가 보면 아침에 잘 들어오던 입질이 한낮에 이르러 뚝 그치는 수로가 있다.
이것은 붕어들이 어디론가 숨은 게 아니라 단지 바닥에서 살짝 떠올라 있는 상태인 경우가 많다. 이때 띄울낚시를 시도해 보면 놀라운 효과를 거둘 수 있다.
봉돌 위 원줄에 가지바늘을 덧달거나 부력이 더 쎈 찌로 바꿔 끼우면 쉽게 띄울낚시를 만들 수 있다.
너무 많이 띄우진 말고 10~15cm 정도가 알맞다. 미끼는 지렁이. 그러나 10분 정도 기다려 보고 입질이 없으면 붕어들이 떠 있는 상황이 아니므로 다시 바닥채비로 복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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