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5회 평산가인 가족축제
100여명 참가해 사진전등 다양한 이벤트로 가족애 나눠
김중석[낚시춘추 객원기자, (주)천류 필드스탭]
인터넷 다음 카페 평산가인(http://cafe.daum.net/welikesong)은 낚시방송인 송귀섭씨의 편클럽으로 전국에 약 8천여명의 회원을 두고 있는 낚시인 최대의 팬클럽이다.
매년 봄과 가을 두 차례에 걸쳐 가족축제를 열고 있는데 이번에는 제15회 평산 가족 축제로 전국에 분포되어 있는 회원 100여명과 아이들을 동반한 가족들이 참여 했는데 붕어 낚시인이라면 누구나 한번쯤 가보고 싶고, 또는 한 번은 가봐야 한다는 충남 예산군 예당지에서 열렸다.
이번 축제는 가족축제와 송귀섭씨의 회갑연행사와 겸해서 진행되었다.
평산가인(클럽회장 강복남)에서는 어느 낚시모임과 다르게 낚시보다는 가족애(家族愛)를 중요시 하는 모임으로 운영진에서는 이날만큼은 낚시보다도 가족들과 다함께 어울릴수록 다채로운 이벤트를 준비하여 가족들을 즐겁게 해주었다.
송귀섭씨는 인사말에서 전국 각지에서 이토록 먼 곳까지 함께 하고자 모인 회원들에게 감사하다는 말과 “낚시라는 취미가 대자연과 함께 호흡하며 행하는 취미인 만큼 깨끗하게 자연환경을 지키는 것도 우리의 몪”이라고 인사말을 했다.
이번 행사는 송귀섭씨의 회갑연을 함께하는 행사라 작은 사진 전시회도 있었다.
송귀섭씨가 방송 촬영등 활동한 모습을 광주I.C낚시 허형 사장이 촬영한 20여장의 사진을 액자에 담아 전시했는데 예술적 가치가 있다며 회원들에게 대단한 인기를 모았고, 이러한 사진들을 회원들이 뜻에 따라서 회원들의 차지가 되었다.
본 행사가 진행되기 전에는 남자들은 물가에서 대를 펴고 있을 시간 아이들과 엄마들은 인근 사과가 빨갛게 무르익은 과수원에서 “사과 따기 체험행사” 시간을 가졌다.
어린 아이들은 빨간 사과가 사과나무에 열려 있는 것은 처음 본다며 신기해하며 예쁘고 좋은 사과를 고르기 위해 이곳저곳을 사과밭을 누볐고, 손에 쥐어지지도 않은 탐스럽게 열린 사과를 직접 따서 먹어보기도 했는데 집에서 먹던 사과의 맛과는 완연히 다르다고 했다.
어두어지면서 남자들은 초저녁 타이밍을 놓칠세라 바쁘게 물가에 앉았다.
예당지는 현재 수위가 50% 정도로 많은 배수가 이루어져 있었는데 유일하게 상류 대회장이 있는 둠벙에만 대물낚시 하기에 적합하게 수위와 수초대가 형성이 되어 많은 회원들이 몰렸다.
떡밥낚시를 즐기는 회원들은 비교적 하류쪽에 포인트를 했다.
한편 남자들이 낚시 삼메경에 빠져 있을 때 아이들과 엄마들은 펜션의 대형 룸에서 운영진에서 준비한 이벤트로 경쾌한 음악에 맞춰 율동과 신문지 게임에 이어 조물조물 고사리손으로 “우리아빠의 낚시하는 모습”이라는 주제로 고무찰흙을 이용 시디케이스에 멋진 작품을 만들어 보며 행복한 가족애를 자랑하기도 했고, 야식시간에는 운영진에서 고구마를 구워 아이들의 출출한 배를 채워주기도 했다.
아침 계측시간. 밤새 자신의 낚시이야기로 시끌벅적했다.
이날 전체적으로 조황을 살펴보면 토종 월척 한 마리와 6~8치급 마릿수와 떡붕어 마릿수가 낚이었고 토종붕어 부분에는 오범석(바람견우)회원이 34.5cm 춸척을 낚아 1등을 하였고, 떡붕어 부분은 31cm를 낚은 이영섭(아놀드)회원의 차지가 되었다.
그 외 행운권 추첨을 통해 많은 낚시용품등 푸짐한 상품들이 회원들에게 돌아갔다.
광주에서 아내와 함께 세 자녀를 데리고 참여하고 있는 김정환 회원은 “혼자서만 늘상 밤낚시를 해서 가족과 함께 한다는 것을 어렵게 생각해왔는데 이번 모임에 이렇게 참여해 놓고 보니 저보다도 아이들이 더 재미있어 하는 것 같아 내년에도 가족 동반으로 참여 해야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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