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탁은
기교를 부리거나
번지지않는 물감을 사용해서는 안된다.

먹과 화선지만의 조화로 적당히 어우러지는 묵탁!
이것이 어탁의 진수다.

출처 : 평산 송귀섭
글쓴이 : 평산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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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우가 내리기 전에 순천 인근 저수지에서 하룻밤 낚시를 즐겨봅니다.

현재는 수위가 만수위를 기록해 베방 좌안은 진입이 힘들기는 하나 우안을 따라 포인트 할 곳이 많이 산재 한 곳이기도 합니다.

배스는 없고 블루길이 많이 서식하는 저주지이나 블루길 입질은 거의 없다고 보면 되겠고 주로 옥수수와 떡밥에 대어 출연이 잦은 저수지이고, 새우는 메기가 낚여 올라 올뿐 붕어의 입질은 없었습니다.

어딜 가거나 터가 드쎈 저수지가 있는데 이곳 역시 터자 무지 드쎈 저수지라 하겠습니다.

 

 

 눈에 모이지 않지만 엷은 녹조가 끼여 있는 하류권 모습입니다. 현재는 많은 비로 인해 녹조가 없어져 물맑은 저수지에 수초 한 포기 없습니다.

 

 

 터가 워낙 쎈 저수지라고 하지만 오늘도 한번 도전해 볼 요량으로 다대 편성을 맞췄습니다.

 

 

 부상 투혼... 이중옥씨,  발에 붕대는 감았는데 낚시가 뭤인지 그래도 물가에 앉아 있어야만 마음 편하다는데 할 말이 없습니다.

 

 

 위봉현씨의 케스팅 모습...

 

 

 오늘의 주 미끼입니다. 새우는 별도 준비 해왔는데 별 소용 없을것 같고 옥수수와 떡밥류로 공략해보렵니다.

 

 

 현장에 블루길 만큼이나 참붕어도 많이 채집되는데 많이 채집되는데도 불구 하고 미끼로서는 전혀 반응을 보이지 않습니다.

 

 

 오후 무렵 시청에서 낚시인들 모기물린다고(??) 방역까지 해줍니다. ㅋㅋ

 

 

 

 저녁 시간 이전 잠시 한가로운 시간 가져봅니다.  오늘밤 어디서 대어가 낚일까??

 

 

 인근 식당에서 조촐하게 저녁을 해결해봅니다. 낚시터에서의 식사 의례이 이슬이도 한 몪 끼려 하겠지만  우리 순천팀에서는 별로 좋아하지 않습니다.

 

 

                

 

 저녁 먹고 후식??

 

 

 이은상씨가 파이팅하고 있는 모습으로 수중 수중턱을 찾아 찌를 세웠는데 저 붕어가 사정없이 끌고 내려 가더랍니다.

 

 

 멀리서 봐도 씨알 상당해 보입니다.

 

 

 첨에 낚았을때는 4짜 붕어로 많은 흥분했었는데 아쉽게도 30대 후반의 대어입니다..

 

 

 옷수수에 현옥된 대어 붕어.

 

 

 

 아싑게도 39cm 붕어입니다, 거의 모두가 꽝치고 있을때 혼자서 한마리 걷어 올린 붕어로 그게 시발이었나 봅니다..  곧이어 이중옥씨도 한마리를 걷어 올리는데.........

 

 

 무려 41cm 4짜붕어입니다.

 

 

 

 3짜와 4짜붕어가 한눈에 체구만 봐도 알 수 있었는데 정말 대단 하다는 생각 뿐입니다.

 

 

 

 몇 장의 사진만 남기고 다시 그들이 노닐던 그곳으로 되돌려 보냄니다.

 

모두가 꽝치고 있을때 이은상씨와 이중옥씨만이 붕어 얼굴을 볼 수 있었는데 그게 39, 41cm 붕어였습니다.

 

 

     

신랑이 늦둥이라
저와 나이차가 50 년 넘게 나시는 어머님..
저 시집오고 5 년만에 치매에 걸리셔서
저혼자 4 년간 똥오줌 받아내고,잘 씻지도 못하고,
딸내미 얼굴도 못보고, 매일 환자식 먹고,
간이침대에 쪼그려 잠들고,
4 년간 남편품에 단 한번도 잠들지 못했고,
힘이 없으셔서 변을 못누실땐
제 손가락으로 파내는 일도
거의 매일이었지만 안힘들다고,
평생 이짓 해도 좋으니 살아만 계시라고
할수 있었던 이유는 정신이 멀쩡하셨던
그 5년간 베풀어주신 사랑 덕분이었습니다.

제나이 33살 먹도록 그렇게 선하고
지혜롭고 어진 이를 본적이 없습니다.

알콜중독으로 정신치료를 받고 계시는 아버지...
그런 아버지를 견디다 못해
제가 10살때 집나가서 소식없는 엄마..
상습절도로 경찰서 들락날락 하던 오빠..
그밑에서 매일 맞고..울며 자란 저를
무슨 공주님인줄 착각하는 신랑과
신랑에게 모든 이야기를 듣고는
눈물 글썽이며 한시라도 빨리 데려오고 싶다고
2천만원짜리 통장을 내어주시며,
어디 나라에서는 남의집 귀한딸 데리고 올때
소팔고 집팔아 지참금 주고 데려 온다는데
부족하지만 받으라고...

그돈으로 하고싶은 혼수,
사고싶은거 사서 시집오라 하셨던 어머님...
부모 정 모르고 큰 저는 그런 어머님께 반해,
신랑이 독립해 살고있던 아파트 일부러 처분하고
어머님댁 들어가서 셋이 살게 되었습니다.

신랑 10살도 되기 전에 과부 되어,
자식 다섯을 키우시면서도 평생을 자식들에게조차
언성 한번 높이신 적이 없다는 어머님...
50 넘은 아주버님께서
평생 어머니 화내시는걸 본적이 없다 하시네요.

바쁜 명절날 돕진 못할망정
튀김 위에 설탕병을 깨트려 튀김도 다 망치고
병도 깬 저에게 1초도 망설임 없이
"아무소리 말고 있거라" 하시고는
늙으면 죽어야 한다며
당신이 손에 힘이 없어 놓쳤다고 하시던 어머님...

단거 몸에 안좋다고 초콜렛 쩝쩝 먹고있는
제 등짝을 때리시면서도 나갔다 들어오실땐
군것질거리 꼭 사들고 "공주야~ 엄마 왔다~"
하시던 어머님..

어머님과 신랑과 저. 셋이 삼겹살에 소주 마시다
셋다 술이 과했는지 안하던 속마음 얘기 하다가,
자라온 서러움이 너무 많았던 저는
시어머니앞에서 꺼이꺼이 울며 술주정을 했는데,,,

그런 황당한 며느리를 혼내긴 커녕
제 손을 잡으며, 저보다 더 서럽게 우시며,
얼마나 서러웠노,, 얼마나 무서웠노..
처음부터 니가 내딸로 태어났음 오죽 좋았겠나,,
내가 더 잘해줄테니 이제 잊어라..잊어라...
하시던 어머님...

명절이나 손님 맞을때 상차린거 치우려면
"아직 다 안먹었다 방에 가있어라"하시곤
소리 안나게 살금 살금 그릇 치우고
설겆이 하시려다 저에게 들켜 서로 니가 왜 하니,
어머님이 왜 하세요 실랑이 하게 됐었죠...

제가 무슨 그리 귀한 몸이라고..
일 시키기 그저 아까우셔서 벌벌 떠시던 어머님.
치매에 걸려 본인 이름도 나이도 모르시면서도
험한 말씨 한번 안쓰시고
그저 곱고 귀여운 어린 아이가 되신 어머님...

어느날 저에게 " 아이고 이쁘네~
뉘집 딸이고~~" 하시더이다.
그래서 저 웃으면서
"나는 정순X여사님(시어머님 함자십니다)딸이지요~
할머니는 딸 있어요~?" 했더니 "있지~~
서미X(제이름)이 우리 막내딸~ 위로
아들 둘이랑 딸 서이도 있다~"
그때서야 펑펑 울며 깨달았습니다.

이분 마음속엔 제가,
딸같은 며느리가 아니라
막내시누 다음으로 또 하나 낳은 딸이었다는걸...
저에게... "니가 내 제일 아픈 손가락이다"
하시던 말씀이 진짜였다는걸...

정신 있으실때, 어머님께 저는
항상 감사하고 사랑하고 잘하려 노력은 했지만
제가 정말 이분을 진짜 엄마로 여기고 대했는지...
왜 더 잘하지 못했는지,
왜 사랑하고 고맙단 말을
매일 매일 해드리진 못했는지..
형편 어렵고 애가 셋이라
병원에 얼굴도 안비치던 형님..
형님이 돌보신다 해도 사양하고
제가 했어야 당연한 일인데,
왜 엄한 형님을 미워했는지..
말한마디 행동 하나하나가 사무치고
후회되어 혀를 깨물고 싶은 심정이었답니다.

밤 11시쯤,,
소변보셨나 확인 하려고 이불속에 손 넣는데
갑자기 제 손에 만원짜리 한장을 쥐어 주시더군요.
"이게 뭐에요?" 했더니 소근소근 귓속말로
"아침에~ 옆에 할매 가고 침대밑에 있드라~
아무도 몰래 니 맛있는거 사묵어래이~"
하시는데 생각해보니
점심때쯤 큰아주버님도 왔다 가셨고,
첫째, 둘째 시누도 다녀갔고 남편도 퇴근해서
"할머니~ 잘 있으셨어요~?"
(자식들 몰라보셔서 언젠가부터 그리 부릅니다)
인사하고 집에 들어갔는데...

아침 7시에
퇴원한 할머니가 떨어트린 돈을 주으시곤
당신 자식들에겐 안주시고
갖고 계시다가 저에게 주신거였어요.
그리곤 그날 새벽
화장실 다녀왔다 느낌이 이상해
어머님 코에 손을 대보니 돌아가셨더군요....

장례 치르는 동안 제일 바쁘게 움직여야 할 제가
울다 울다 졸도를 세번 하고 누워있느라
어머님 가시는 길에도 게으름을 피웠네요...

어머님을 닮아 시집살이가 뭔지
구경도 안시킨 시아주버님과 시누이 셋.
그리고 남편과 저..
서로 부둥켜안고 서로 위로하며,
어머님 안슬퍼하시게
우리 우애좋게 잘살자 약속하며
그렇게 어머님 보내드렸어요..

오늘이 꼭 시어머님 가신지 150일 째입니다..
어머님께서 매일 저 좋아하는 초콜렛,
사탕을 사들고 오시던 까만 비닐봉지.
주변에 널리고 널린
까만 비닐봉지만 보면 눈물이 납니다..

어머님이 주신 꼬깃꼬깃한 만원짜리를
배게 밑에 넣어두고..
매일 어머님 꿈에 나오시면 사랑한다고...
감사하다고 말해드리려 준비하며 잠듭니다.

다시 태어나면
처음부터 어머님 딸로 태어나길 바라는건
너무 큰 욕심이겠죠...

부디 저희 어머님 좋은곳으로 가시길..
다음 생에는 평생 고생 안하고
평생 남편 사랑 듬뿍 받으며
살으시길 기도 해주세요.




우리는 최후의 민주주의 수호를 위한 지지자가 되어야 할 것이다.

노무현이라는 개인의 신화를 넘어서

그가 지키고 키우고자 했던 소중한 가치가 무엇인지..알아야 할 것이다

출처 : 따뜻한 정원
글쓴이 : 나랑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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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월 6일 지남주에 이어 다시 찾은 이곳 거금도...

 

이번주 컨셉은 향어낚시로 하고, 지난주에 산수님이 터트린 두 자급 향어와 상면하기 위해 많은 회원들이 함께한 출조입니다.

 

 

 

 

 

 

 저수지 한켠에는 딸기도 있고... 무장공비님이 남하 할때 주로  저걸로 배를 채웠나?. 도착하자마자 딸기부터 입에 넣어봅니다.

 

 어렸을적에는 저 딸기로 배를 채우기도 했던 추억의 산딸기입니다.

 

 

 

 온통 마름 수초도 뒤범먹이 되어버린 곳에 산수님 수초 제거 작업중인데 글쎄 저 자리에서 얼마나 좋은 조황이 있었을까요?

 

 

 포인트 이동중...

애써 파놓은 마름밭을 맞바람과 저 수위로 포기하고 포인트를 이동해 봅니다.

 

 

 저녁시간... 좌로부터  엄지붕어,산수, 건성, 무장공비, 물방개.새우깡. 촬영 5짜.. 오늘 출조인원입니다.

 

 

 밤새 요란한 낚시를 하고 아침나절 화보촬영을 위해 무장공비님이 리얼하게 연출을 합니다.

 

 

 

 70cm 급 향어. 무장공비님이 뜰채도 없이 낚아낸 대형 향어입니다.

 

 

 손맛 죽여줬을 향어를 들고 무장공비님과 새우깡님.

 

 

 향어 컨셉으로 했던 낚시라 온통 향어 일색입니다.

 

 

 기대했던 조과 앞에서는 항상 즐거운가 봅니다.  

 

 

 이것은... 화보촬영 성공기념 선물...역시 현자에서 생산된거라 가격이 무지 싸다는 생각에 하나씩 집에 봉사하라고....

 

 

 

 섬낚시까지 했는데 그냥 올 수는 없겠지요? 저게 우리 입을 즐겁게 해줄겁니다. 저게 9만원어치...

 

 

 횟집 아줌마 회뜬는 솜씨가 대단해 한 컷 촬영..

 

 

 광어, 농어, 또 우럭... 또 뭐시더라?? 암튼 푸짐합니다..

 

 

 

 출조후 이런 즐거움도 조행에 한 부분으로 생각합니다.

무장공비님 한 잔 쫙~~~~

 

 

 

출처 : 5짜사랑
글쓴이 : 꿈을현실로5짜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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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내기가 한창이던 지난 5월 30일과 지난 6일 2주에 걸쳐서 섬낚시를 다녀왔습니다.

 

이곳 순천에선 왠만해 섬낚시 떠나기 힘든 지역인데 가까운 섬으로 좋은 벗들과 함께 즐거운 낚시 손맛 화끈한 낚시를 오랜만에 즐겨보고 왔고 아눌러 낚시춘추 7월호 숙제도 개운하게 하고 왔습니다.

 

 

 

고흥 녹동항에서 거금도를 운행하는 철부선입니다.

우리도 이 배에 몸을 싣고 남들네 처럼 섬낚시를 떠나 볼까 합니다.

 

 

 선착창에 도착한 후 잠시 뱃 시간 기다리며 여기 저기 구경하는데 한켠에서는 낚시를 하는 아줌마도 있었고, 워낙 즐겨 먹은 거라 1만원주고 15마리나 삿습니다.

 

 

 선착장 주변에서 주위 시선도 아랑곳 하지 않고 초장에 낙지 한 마리를...

섬낚시의 재미를 출발하기도 전에 즐겨봅니다.

 

 

 현장에 도착해보니 3만 6천평 규모의 저수지에 이렇듯 10여개의 모타텀프가 가동되에 배수가 한창 진행중더 군요.

 

 

 오늘 뭐를 낚으시려고 저 무거운 가방을 내릴까요?

 


 새우깡님의 포인트. 상류 부들밭을 치고 들어가 수심얕은 지역에 자라는 잔디수초 지대를 노려봅니다.

 

 

 채비 셋팅후 오후 시간 잠시 여유를 즐겨봅니다.

 

 

 이른 시간 저녁을 먼저 해결.

 

순천팀은  뭘 해 먹어도 맛있게 해 먹습니다. 라면에  낙지도 넣고... 낙지라면??

 

 

 뭐든 잘 먹어야 낚시도 잘 하는법..

 

 

 붕어보다도 향어가 많은 저수지로 상류에 포인트가 그럴사 합니다.

초반부터 새우미끼에 뭔가 낚여 올라오는데.... 땟장을 파고드는놈 겨우 꺼내봅니다.

 

 

 바로 요놈.. 약 32cm 급 월척 붕어네요~

 

전형적으로 향어와 잉어가 많은 곳에서는 붕어가 못 생겼다는 통계도 있듯이 이곳 붕어도 외외는 아닌듯 합니다.

디게 못 생긴 붕어지만 그래도 월척입니다.

 

 

 낮이고 밤이고 사진에서 처럼 향어가 새우를 물고 낚여 올라 옵니다.

 

 

 산수님도 34cm 월척을...

 

 

 유채꽃 속에서 호 조황에 마냥 즐거워 하느 산수님...

 

 

 붕어에 비해 최고 높은 향어가 역시  손맛은 훨~ 나았는데 저 향어는 뭐든 먹어치우는 말 그데로 물돼지입니다.

 

 

 첫날 출조에 월척 두마리와 향어를 들고 기념촬영.

 

 

 향어는 빵도 좋고 매끈한게 너무 좋은데 붕어는 체구가 영~ 아니올시다였습니다.

그 많은 출조 경험으로 비춰볼때 저렇게 못 생긴 붕어는 첨봤습니다.

 

 

 하룻밤 낚시 부산물...

 

 

 

 다시 그들이 놀던곳으로 되돌려 보냅니다.

다음주를 기약하면서.......

 

 

출처 : 5짜사랑
글쓴이 : 꿈을현실로5짜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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