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어산란과 도께비불의 향연
이번달 들어 두번째 화보촬영 조행기입니다.
지금껏 낚시 다니며 최대의 대박을 터트린 출조였는데 아직도 꿈속을 헤메이는듯한 느낌입니다.
케미를 꺽으면서 시작된 월척 입질이 시작되더니 낚시대 10대 케미를 꽂기도 전에 네마리의 월척을 낚았는데 이게 대박의 전주곡이었을까?
끝없는 찌올림에 챔질 하면 모두 월척뿐이라 이곳에는 월척만 사는게 아닌가 싶을 정도로 케미불빛이 도께비 불이 춤추듯 한없이 춤을 추다 새벽 1시를 전후해서 잉어가 때거지로 들어와 산란을 하는 바람에 잠시 도께비들이 주춤하더니 새벽4시부터 다시 살아난 월척들의 행진에 그 져 놀라움을 금할 수 없었습니다.
지금까지 20여년을 낚시하면서 13마리의 월척은 낚아 봤는데 한번에 22마리의 월척을 만나는것은 처음이고 앞으로도 그런 호조황은 없지 않을까 싶습니다.
총 조과를 보면,
저 꿈을현실로5짜가 22마리의 월척을...
산수님이 5마리의 월척을...
건성님이 4마리의 월척을...
새우깡님이 2마리의 월척을...
황금미늘님이 2마리의 월척을 낚아 출조 인원 전원 월척에
월척 합계가 35마리입니다.
총 낚은 붕어 39마리중 35마리가 월척입니다.
제세한 내용은 오는 18일날 발매되는 낚시춘추 7월호를 보시면 됩니다.
월척이 낚였던 지점은 마름수초와 잔디수초가 연결된 지점에서 입질이 잦은 편이었습니다.
잉어 산란으로 마름 수초 구멍이 메꿔져 이른 아침 다시 구멍을 만들고 있는 장면입니다.
이른 아침 황금미늘님께서 월척붕어와의 한판입니다.
황금미늘님 마지막 붕어처리 모습. 분위기 좋은 그곳에서 외로이 홀로 밤을 지새웠답니다.
웃는 모습이 노숙자 같기도 하고... 얼굴보다도 붕어 얼굴이 더 예쁩니다.
건성님의 월척... 건성님이 추전한 곳은 언제나 대박입니다. 늘~ 감사드려요
산수님도 한마리의 월척을 ....
저렇게 좋을까요?? 아예 만세까지 부릅니다.
잔디수초밭을 공략하기도 힘들었을텐데 저 자리에서 5마리의 월척을 만났습니다.
새우깡님도 리얼하게 한마리 주워봅니다. 멀리서 봐도 월척임을 짐작케 해준 붕어였는데 약 33cm 월척붕어였습니다.
책에 나올 사진입니다. 금방 낚아낸 33cm 월척붕어... 포즈가 가장 자연스럽게 나왔네요
낚이면 무조건 월척이라는 공식을 성립시킨 저 5짜입니다.
무려 22마리의 월척을 낚아 개인기록까지도 갈아치우는 대단한 조황앞에서 한컷 담아봅니다.
출조자 전원월척까지의 기록까지 세운 월척킬러 5인방입니다. 이렇게 전체가 월척을 만날 수 있었던 것은 처음입니다
꿈을현실로 대박입니다. 그치만 마음 아픈일도 있었답니다.
밤낚시중 살림망이 풀려 월척이 무려 12마리나 도망가버리는 사고가 있었는데 기가 막힐 일이었습니다.
그런 실수를 하다니...
아마도 내 한 숨소리가 온 저수지에 메아리치는듯 햇었을것입니다.
더군다나 아침 연출 사진 촬영하면서 내 손아귀를 벗어난 월척 한마리는 바로 물속으로 다이빙해 그대로 자연 방생이되어버리고...
13마리의 월척을 제외한 사진입니다. 그 도암간 붕어를 제외 하더라도 대박입니다.
대박의 꿈을 실현시킨 회원들과 조과에 대한 기쁨을 함께 나누는 모습입니다.
저만한 조과 어디 인터넷이나 낚시잡지에서 본적있습니까?/
우리 회원님들께 눈요기 해드리고 싶습니다.
어딜가나 카페 사랑입니다.
대박에 조황앞에서 왠지 카페 마트를 배경으로 사진을 촬영하고 싶더군요.
대박 축하연 자리입니다.
못한느 술이지만 월척을 22마리나 낚았는데 한잔 해야지요?
옻닭에 백숙에 푸짐하게 아침겸 점심을 먹습니다.
산수님 잘 먹었습니다~~~~~
이 사진은 회원 여러분의 상상에 맡기겠습니다.ㅎㅎㅎ
철수길 잘 다니던 낚시점에 들러 후식으로 얻어먹은 낚지입니다. 어복 많은 놈은
먹을복도 많은가봅니다.
어느 저수지나 시기가 있고 타이밍이 있다고 봅니다. 그 걸 어떻게 잘 맞추느냐에 따라 조황의 기복도 있겠지요
다시금 화보 촬영을 위해 준비에 들어갑니다.
다음기회에도 좋은 조황으로 다시 만나뵙도록 할께요
기나간 조행기 읽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늘~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