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마탄자(주) 광어 다운샷 대회

가람 김중석[낚시춘추 객원기자. ㈜천류 필드스탭 팀장]

1회 마탄자() 광어 다운샷 대회가 주식회사 천류의 후원으로 20206210430분부터 1430분까지 충청남도 보령시 무창포 일원에서 260여명의 선수가 참석한 가운데 뜨거운 열기로 열렸다.

주식회사 마탄자와 주식회사 천류의 강봉열 대표이사는 코로나 19로 인하여 여러 가지로 어려움이 많은 현실에서 아주 어렵게 헤쳐나가고 있다. 원래 계획으로는 주문진부터 시작해 동해, 남해, 서해로 돌아가며 낚시대회를 계획했으나 코로나 19가 오랬동안 지속되다 보니 모두 취소했고, 잠시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된 기회에 제1회 마탄자() 광어 다운샷 대회를 치르게 되었다”고 말하며 앞으로 이 대회를 계기로 낚시인 여러분들과 소통하고 마탄자가 성장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라며” 인사말을 했다.

방송인 정진수 씨의 사회로 열린 시상식에서는 1위부터 6위까지 시상이 이루어졌고, 그 외 참석한 선수들에게는 추첨을 통해 푸짐한 상품이 전달되었다.

 

시상 내역은 마탄자 홈페이지(http://www.mattanza.co.kr/)에서 발췌

1회 마탄자[] 광어 다운샷 대회_무창포_입상자 상금(공제 후)지급액 공시

1/ 한병철 / 경기도 시흥시 / 3,824,000 / 광어80Cm(91번)세븐호(1,2위 상금합 800÷2)

2/ 김현국 / 충남 천안시 / 3,824,000 / 광어80Cm(131번)뉴체이스호(1,2위 상금합 800÷2)

3/ 임성관 / 전북 익산시 / 956,000 / 광어74Cm(112번) (가위바위보로 순위 결정)

4/ 정세진 / 서울 성북구 / 478,000 / 광어74Cm(251번) (가위바위보로 순위 결정)

5/ 김덕남 / 경기도 화성시/ 289,800 / 광어71Cm(115번)

6/ 장병성 / 경기도 평택시 / 200,000 / 광어67Cm(214번)

2020년 6월21일 광어계측결과 1,2위 공히 80Cm로 두 사람이 합의하여1,2위의 상금을 합산 1/2로 나누기로 함. 상패 및 상장 부상은 가위바위보로 결정.

3,4위 역시 같은 74Cm로 등위는 가위바위보로 결정함.

 

대한민국 낚싯대의 자존심!!

주식회사 천류 필드스탭으로 활동중인 김병조 프로의 FTV '낚시인 피플' 출연 영상입니다.



천류 낚싯대 나눔


김중석[낚시춘추 객원기자. (주)천류 필드스탭 팀장]

 

2018년 하반기부터는 필자가 사용하는 주력대가 천년학 리미트에서 장절인 설화수 프리미엄으로 바뀜으로

그동안 애지중지 아끼면서 사용해왔던 낚싯대를 여러 낚시인들께 무상으로 나누워 줄려 생각하고 있다.

  천류의 스탭으로 활동하면서 2015년도에 지급 받았던 천년학 리미트 낚싯대이다.

출시 하자마자 80cm가 넘는 가물치를 걸어내면서 그 우수성이 입증되었던 낚싯대로 많은 낚시인들에게 사랑 받고 있는 낚싯대이기도 하다.

  평소에 필드활동에 도움을 주신 주변 지인들이나 천류 낚싯대에 지대한 관심을 가지고 있는 낚시인들에게 몇 대씩 나누어주며 그들에게 고마움을 표시하고 싶다.

중고로 판매하는 경우는 생각해보지도  않았고, 그것은 도리가 아니라는 생각이다.








2015 (주)천류 필드스탭 합동 워크숍

김중석 [낚시춘추 객원기자. ㈜천류 사외이사, 필드스탭 팀장]


 

 2015 ㈜천류 필드스탭 합동워크숍이 지난 4월 4~5일 통영 척포 물개마을 씨사이드 펜션에서 열렸다.

바다선상낚시 부문 필드스탭 조인식이 함께 진행된 이번 워크숍엔 천류 강봉열 사장을 비롯해 민물, 바다, 루어 필드스탭 14명과 천류 임직원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낚싯대는 물론 필드스탭 부문에서도 대한민국 최고를 지향하겠다는 의미에서

'대한민국 최고의 필드스탭, 나는 천류인(川流人)이다'라는

 슬로건을 내건 이번 행사에서 필드스탭 참가자들은 행사 전날 모여 낚시를 통해 팀워크를 다졌다.

사천 두량지에서 밤낚시를 한 민물스탭들은 매월 회사에서 지급받은 활동비의 일부를 모아 200여 만원의 기금을 마련해 천류 제품을 애용한 동호회, 친환경 활동을 벌이는 동호회등 4곳에 전달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바다 필드스탭들은 행사일 새벽에 연대도에서 낚시를 했다.

 


바다선상낚시 필드스탭 조인
 워크숍은 신규 스탭 조인식과 간담회 순으로 진행됐다.

바다선상 낚시 필드스탭 조인식에 앞서 강봉열 사장은 ‘홍보와 마케팅이 매우 중요한 시점에서 회사를 대표하여 대외적인 활동에 주력하게 되는 각 파트별 프로스탭들의 온오프라인을 통한 홍보활동, 특히 요즈음 많이 중요시되는 인터넷의 유튜브, 개인 블로그나 카페 등을 통한 활동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면서 스탭들의 적극적인 활동을 당부했다.

이어서 진행된 바다 선상낚시 부분 필드스탭 조인식에선 윤종술(김해), 진성주(부산), 황성식(창원), 김주영(창원)씨가 필드스탭 조인서에 사인을 하고 강봉열 사장이 조인서를 신규 필드스탭들에게 각각 전달했다.
바다선상낚시 필드스탭들은 선상낚시 전문가들로서 에깅, 지깅, 등 바다루어낚시 분야에서도 뛰어난 실력을 갖추고 있다는 평이다.

조인식에 이어 진행된 워크숍에선 민물낚시 필드스탭 팀장인 필자가 “필드스탭의 역할과 그 의미”란 주제로 낚시언론과 인터넷 공간을 통한 홍보활동의 중요성에 대해 강연을 했다.
또 천류의 김병수 홍보실장은 광고·홍보와 마케팅 활동의 중요성을 포지셔닝이라는 관점에서 설명하면서 필드스탭의 역할을 한 번 더 강조했다.

공식적인 행사와 강의가 끝난 후엔 천류 임직원들과 필드스탭들이 둥글게 마주보고 앉아 토론을 하였다. 이 자리에서 필드스탭들은 그동안 활동하면서 느꼈던 점과 제품에 대한 건의 사항들을 말했고 파트별 필드스탭 팀장들이 따로 모여 앞으로의 홍보 활동에 대해 의견을 나눈 뒤 저녁 회식을 하는 것으로 행사를 마무리했다.

 

 

2015 (주)천류 필드스탭 합동워크숍을 마친 뒤 강봉열 사장과 필드스탭들이 단체촬영했다.

 

 

2015 (주)천류 필드스탭 합동워크숍이 열린 경남 통영 척포의 펜션의 모습

 

 

천류 바다선상낚시 필드스탭 조인식을 마친 뒤 기념촬영했다.

강봉열 사장(가운데)와 김성주(좌로부터), 윤종술, 김주영, 황성식 필드스탭.

 

 

신규 필드스탭 조인식에 이어 진행된 워크숍 모습.

필자가 일어서서 필드스탭의 의미와 역할에 대해 강연하고 있다.

 

 

마탄자 박정용 필드스탭이 행사장을 찾아 참가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마탄자는 천류의 루어 메이커이다.

 

 

천류 임직원들과 필드스탭들이 신규 스탭인 바다 선상낚시 필드스탭들과 함께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워크숍 참가자들이 잔을 들어 건배를 하고 있다.

 

 

행사 전날 사천 두량지에 모인 민물 필드스탭들이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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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류 필드스탭 조성흠프로 이임식

 

김중석[낚시춘추 객원기자. (주)천류 필드스탭 팀장]

 

 지난 8일 고흥 계매지에서는 조성흠(광주 대물무지개 고문)프로의 이임식이 있었다. 이날 이임식 초청 손님으로는 천류 필드스탭을 구성하고 4년 동안 초대 천류의 사외이사 겸 필드 팀장을 맡아 필드들이 활동과 나아갈 방향의 기틀을 마련해준 송귀섭 선생도 함께 했다.

조성흠 프로는 2008년부터 현재까지 6년 동안 전남권에서 주로 활동을 하면서 (주)천류의 필드스탭의 일원으로 왕성한 활동을 했다.

 이제 2014년 봄 시즌을 맞아 새롭게 도약하는 (주)천류의 회사 방침에 따라 지역적인 안배 차원에서 조성흠 프로가 이임하고, 충남권과 수도권, 그리고 강원도에서 주로 활동을 하던 박기형 프로가 새롭게 공개모집을 통해 선발되었다.

이날 행사에서 조성흠 프로는 이임사를 통해 “지난 6년 동안 천류맨으로서 깊은 정이 들었는데 떠나게 되어 아쉽다 말하고, 앞으로 몸은 떠났지만 마음만은 영원한 천류인 으로 남고 싶다”고 말했다.

이에 (주)천류의 강봉열 사장은 그동안의 노고를 치하하면서 “긴 세월동안 천류의 발전을 위해 도움을 준 것에 대한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조성흠 프로에게는 천년학리미트 한 세트와 감사패가 전달되었다.

 

 

 

 

 

 

 

 

 

 

 

 

 

 

 

 

 

 

 

 

 

 

 

 

 

 

 

 

 

 

 

 

 

 

 

 

 

대물터로 거듭난 광양 백운(봉강)지

 

김중석[낚시춘추 객원기자. (주) 천류 필드스탭 팀장]

 

 전남 광양시 봉강면 지곡리에 위치한 백운지는 광양시에서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는 준계곡형 저수지로 1967년에 준공되었고 30만평 규모의 대형 저수지이다.

 

외래종 유입으로 대물터로 변신

  90년대 초반까지 향어 가두리 양식장을 했던 곳이라 에전에는 향어터로서 꾼들에게 각광을 받았던 곳이기도 했다.

그 이후 90년대 중반 극심한 가뭄으로 좀 처럼 마르지 않던 저수지가 거의 바닥을 드러낼 정도로 물이 빠졌을 당시 수만마리의 향어가 떼 죽음을 맞이 했고, 인근에 사는 주민들은 트럭으로 가득 물고기를 잡아 갈 정도로 많은 량의 붕어와 잉어, 그리고 살아 남은 향어가 빠져나갔다.

다시 물이 다시 채워졌지만 꾼들의 발길은 이어지지 않았다. 향어터로서 기능을 잃었기 때문이었다.

 그 후 언제부터인가 블루길과 배스가 유입되었고 그로 인하여 잔씨알의 붕어는 아예 종족을 감췄다. 대신 배스를 낚기 위한 배서들이 가끔씩 드나들며 50cm가 넘는 배스들이 낚여 올라오곤 했다.

 

광양시에서는 백운지를 관광자원으로 활용

 광양시의 종합개발 계획에 보면 백운 저수지 일대를 시민 휴식공간으로 활용하기 위해 패밀리랜드와 같은 위락시설을 갖춰 관광지로 조성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현재는 수상스키등 호반을 이용해 수상레저장으로 사용되고 있는 보트 계류장이 설치되어 있다.  

그러므로 연안에서 즐기는 낚시는 금지 시킬지 아직은 미정으로 알고 있다. 다만 하류쪽 보트 계류장 인근에는 꾼들이 들어가 낚시하기에는 힘든게 사실이다.

필자의 생각으로는 상류쪽에 행해지는 연안 낚시는 가능하리라 생각되지만 보트 낚시의 경우 수상레저를 즐기는 수상스키어들과 안전 때문에 금지되리라 생각되었다.

 

아는 꾼들만 쏠쏠한 재미를....

 이곳 백운지에서 붕어낚시는 어느 배스터나 다름없이 한 방 위주의 낚시가 이루어진다.

지난 봄 부터 꾸준하게 드나드는 꾼들의 정보에 의하면 35cm 전후의 허리급 월척이 주로 낚이다가 간혹 4짜붕어도 자주 출몰한다는 정보도 있었다.

주로 식물성 미끼로 떡밥이나 옥수수가 잘 먹힌다. 블루길의 개체수가 워낙 많기 때문에 생미끼는 엄두를 못 낼 정도이기 밤낚시에는 블루길의 입질이 현저하게 줄어들기도 하다.

주 어종은 붕어와 잉어, 그리고 블루길, 배스가 확인되었지만 그 보다도 많은 계체수를 자랑하는 어종이 누치이다.

누치는 강계에서 자주 볼 수 있는 어종인데 이곳 백운지에서 누치는 이외의 물고기이다. 예전에 서식하지 않던 어종이었다.

계절적으로 보면 이른 봄부터 시즌이 시작해 11월말까지는 지속됨을 알 수 있었다.

 

 

회원들과 함께 하룻밤 여유롭게 즐긴 낚시

 백운지의 시즌이 지났지만 회원들과 함께 집에서 가까워 출조를 해봤다.

만수위에 육박 할 정도로 물이 많이 차 올라왔고, 계절상 물색이 맑았다. 그래서 다소 수심이 깊은 골자리 쪽으로 포인트를 했는데 수심이 3m에 육박했다. 저수온의 영향으로 지렁이 미끼를 사용해도 블루길의 반응은 없었다. 그와 더불어 붕어의 얼굴도 보지 못했다.

어분이 가미된 떡밥에는 크지 않은 누치만 몇 마리 낚였을 뿐이었다.

이제 겨울이 지나고 따뜻한 봄이 오면 이곳 백운지의 시즌은 시작된다. 5~6월 모내기철 세풍지구 간척지 논에 물을 대기 위한 배수가 이루어지기 직전에 많은 마릿수 조황을 누릴 수 있어 그 때 까지 기다려야 할 것 같다.

 

새롭게 준비한 장비 테스트

이번 백운지 출조에서 조과의 욕심은 아예 하지 않고 출조 했다.

대신 새로 준비한 장비들을 테스트 하고 몸에 익히기 위한 출조였다. 대물낚시(http://www.naksimania.net)의 심플받침틀 12단과 이스케이프(http://www.escapekorea.co.kr/)좌대를 테스트 하기 위함도 있었다.

심플 받침대는 노지와 보트 좌대 낚시등 전천후로 사용되게 만들어졌다. 낚시인들의 낚시 장르에 맞게 3단, 6단, 8단, 10단, 12단으로 다양하게 만들어 시판하고 있고, 노지에서 흙밭이나 시멘트 바닥, 석축에서도 쉽게 사용 가능하게 만드어져 있다. 낚시대 뒷 거치대는 예전에 사용해봐서 검증을 했던 주리주리 브레이크 헤드를 선택해 사용했다.

이스케이프 좌대는 무게가 많이 나가는 단점이 있지만 그 만큼 좌대에 올라 탓을 때 안정감이 있어 좋았다.

더욱이 좌대 윗면에 군계일학 대형 텐트까지 설치 할 수 있는 크기라서 불편함 없이 사용 될 것 같았다.

낚시 장비가 날로 진화를 거듭해 꾼들에게는 선택의 폭이 넓어 졌다.

 

 

 

 

 

 

 

 

 

 

 

 

 

 

 

 

 

 

 

 

 

 

 

 

 

 

 

 

 

 

 

 

 

 

 

 

 

 

 

 

 

 

 

 

 

 

대물낚시 현장

 

보성 덕산

 

떡붕어터 아니라 토종붕어터! [낚시춘추 9월호]

 

 


김중석[낚시춘추 객원기자. (주)천류 필드스탭 팀장]

 

 난 8월호에 나는 떡붕어터에서 토종붕어 대물터로 변신한 순천 운천지를 소개했다.

그 후로 그런 유형의 저수지가 또 없을까 찾아보다가 보성의 덕산지를 떠올렸다.

 작년 7월 우연히 들렸다가 옥수수 미끼로 준척 붕어를 마릿수로 낚은 적 있는 덕산지는 예당지란 이름으로도 잘 알려져 있는 저수지이다.

 전남 보성군 득량면 예당리에 있는 8만2천여평의 준계곡지로서 90년쯤에 향어 가두리가 있어서 향어 낚시터로 유명해졌다가 가두리 철수 후 2000년 이후엔 떡붕어의 개체수가 늘면서 떡붕어터로 인기가 높다.

전층낚시인들만 자주 찾고 토종 붕어 낚시인들은 잘 찾지 않게 되었는데 토종붕어 자원도 상당한 곳이다.

배스는 없으나 대신 블루길이 수면의 담배꽁초까지 먹으려 덤빌 정도로 많은 곳이다.

 

찌는 올라오고 번개는 치고...

지난 7월12일 금요일 밤새 비가 내린다는 일기예보가 있었지만 홀로 덕산지를 출조를 감행 했다.

내가 찾은 곳은 작년 여름 마릿수 재미를 봤던 제방 좌측 상류 홈통의 갈대밭으로서 땟장수초와 마름이 함께 있다.

대편성을 마치니 금방 비가 내릴 듯 날이 어둑했다.

 어느새 마름수초를 넘겨서 세웠던 찌가 솟아 있었는데, 챔질 타이밍을 놓치고 말았다.

아쉬워하고 있는데 다시금 찌를 올린다. 이번에는 제대로 챔질했다. 마름을 뚫고 발밑까지 끌려나온 녀석은 34cm 붕어. 첫수에 월척이라니... 밤낚시가 기대됐다.

 그러나 그 후 밤 12시까지 준척 붕어 한 마리만 더 올라왔다.

새벽 1시경 비가 후드득 떨어지더니 강한 빗줄기로 바뀌었다. 천둥번개를 동반한 폭우였다.

번쩍이는 번갯불이 저수지를 환하게 밝힐 정도였다.

가끔 중후한 찌올림이 있었지만 낙뢰를 염려해 낚싯대를 들 수가 없었다.

입질 형태로 봐서는 완전 대물붕어 입질이었는데 그저 바라볼 수밖에 없었다.

번개가 잠시 멈추는 순간 챔질해서 낚아낸 붕어는 또 월척이었다. 새벽녘으로 시간이 흘러가는데도 빗줄기는 약해질 기색이 없었고 양동이로 퍼붓듯 엄청난 양의 비가 쏟아졌다. 더불어 수위도 10cm가량 올랐다.

새벽 4시경 맨바닥에 세웠던 3칸대 찌에 입질을 받아 32cm 월척을 낚아냈는데 살림망에 넣다가 그만 놓쳐버렸다.

이를 보상이라도 해주려는 듯 같은 포인트에서 같은 크기의 월척이 또 올라왔다.

그러는 와중에 갈대 사이에 세웠던 찌가 한 마디 올라오더니 이내 물속으로 사라졌다.

순간적으로 챔질했는데 힘도 써보지못하고 목줄이 터져버렸다. 힘 쓰는 걸 봐서 잉어인 것 같았다.

날이 밝고 아침에 월척을 한 마리 더 낚았다. 비는 아침에야 잠시 소강상태를 보였는데 하늘을 보니 먹구름이 잔뜩 낀 것이 조만간 쏟아질 것 같아 서둘러 대를 접었다.

 

2주 후 재출조

 그 뒤 2주가 지난 지난 7월27일 평산가인 회원들과 함께 덕산지를 찾았다.

여전히 저수지엔 낚시인을 찾아볼 수 없었다. 지난번에 앉았던 제방 좌측 상류 홈통 포인트에 다시 진입했다.

배수가 진행되고 있었고 지난번에 비해 40cm 가량 물이 빠져 있다. 갈대밭은 거의 바닥을 드러냈고 물색도 더 맑아진 느낌이었다.

 광주에서 내려온 박형구 회원이 필자가 앉았던 포인트에 대를 펴면서

“눈에 보이는 블루길만 수백 마리는 될 것 같은데 미끼가 온전하게 남아 있을까요?”

하고 걱정스러운 듯 말해서 밤에는 블루길이 활동을 하지 않으니 걱정 말라고 답해주었다.

예상대로 날이 어두어지자 블루길의 입질이 현저하게 감소했다.

그런데 블루길 대신 살치가 설처 간혹 찌가 까부는 찌놀림이 나타났다.

 밤 9시경 공민욱 회원이 스타트를 끓었다.

일을 마치고 늦게 찾아온 그는 홈통 안쪽의 새물 유입구에 대를 폈는데 갈대 가장자리에서 9치급 붕어를 낚고 붕어를 처리하는 과정에서 또 입질을 받아 8치급 붕어를 낚아냈다.

 폭염으로 수온이 올라간 상태여서 가급적 수심이 깊은 쪽으로 대편성을 했는데 이외로 수심이 앝은 지역에서 입질이 왔다고 한다. 그 뒤 입질은 없었고 자정을 넘겨 마름 포인트에 앉은 이성균 회원에게서 문자가 왔다.

그때가 밤 12시30분. 「옥수수에 34cm 낚았는데 찌올림이 환상입니다」

 

배수 속에서도 이어지는 입질

새벽3시경. 이성균 회원이 33cm 월척을 또 월척을 낚았다고 알려왔다. 그는 다섯 칸 이상 긴 대로 예전의 계단식 논이 있던 자리를 노렸는데 수중턱 위로 미끼를 올려놓아야만 입질이 들어왔다고 한다.

통화를 하고 있는 사이에 우측 수몰나무 사이에 세워놓은 찌가 솟기 시작했다.

살치 입질과는 사뭇 다른 형태의 입질. 챔질할 때의 힘만으로 월척이란 것을 알았다.

수몰나무를 피해 꺼내놓고 보니 31cm 월척이었다.

여명이 밝아올 무렵 밤새 입질을 받지 못한 박형구 회원이 비로소 붕어의 얼굴을 봤다.

아쉽게도 월척이 아닌 9치급 붕어였다. 간밤의 조황을 살펴보니 월척이 세 마리와 준척이 여러 마리다.

배수가 한창 진행되는 상황에서 이 정도면 괜찮은 조황이다.

 사진 촬영을 하는데 이성균 회원이 비밀이야기가 있다고 한다.

“지난밤 월척이 한 마리 더 있었는데...” 하고 말끝을 흐려서 무슨일이냐고 물었더니 38cm 정도의 월척을 낚았는데 살림망에 넣다가 워낙 힘이 장사여서 손아귀에서 빠져나가 버렸다는 것이다.

2주 전 32cm 월척도 살림망에 넣다가 놓쳐버린 나로선 충분히 수긍이 가는 대목이었다.

 

덕산지는?

전남 보성군 득량면 예당리에 위치하면서 2번 국도변과 붙어 있는 8만2천여 평의 준계곡형이다.

현지인과 광양, 순천꾼들에게는 예당지로 더 알려진 저수지로 1975년도에 축조되었다.

제방길이만 462m로 인근의 저수지와 함께 득량만 간척지 논농사의 주 수원으로 사용되고 있다.

90년도 전후로 향어 가두리 양식장이 있어서 향어 낚시터로 인기가 높았지만 최근에는 떡붕어의 개체수가 많아 떡붕어 터로 인기가 높아 초봄에는 떡붕어를 노리는 전층낚시인들로 인산인해를 이룰 정도로 많은 꾼들이 몰리면서 불법좌대도 연안에 많이 만들어져 있는 편이다.

축조 이후 단 한 번도 마르지 않은 저수지이고 떡붕어 터라는 인지도가 높아 좀처럼 토종 대물낚시꾼들이 들어가지 않은 저수지라 대물급 붕어의 개체 수는 그대로 보존되고 있다.

배스의 유입은 되지 않았고 블루길의 개체 수는 많다. 이웃에 감동지와 더불어 블루길이 악명 높다.

물속에 들어가는 모든 것 중 담배꽁초까지도 반응을 보일 정도이다.

 

 

◆가는 길 →남해고속도로 보성I.C를 나와 보성방면으로 좌회전하여 24번 국도를 이용 4km를 가면 초당교차로이다. 이곳에서 순천방면으로 2번 국도를 따라 8km를 가면 예당사거리가 나오고 우측에 덕산지 수면이 보인다.

 

◆내비게이션 주소 → 전남 보성군 득량면 예당리 1083-4

 

 

◆현지 조황문의 → 광양 낚시갤러리 (061)761-1979

 

 

 

 보성 덕산지의 1급 포인트인 좌안 상류의 홈통 포인트.

떡붕어가 잘 낚여 봄엔 전층낚시인들이 몰려 앉을 자리를 찾기 힘든 곳이다.

 

 

 보성 덕산지에서 낚인 준척 붕어를 보여주고 있는 공민욱(좌) 윤철원 회원

 

 

 지난 7월13일 보성 덕산지에서 거둔 필자의 밤낚시 조과

천둥번개가 치는 와중에도 월척이 네 마리 낚이었다.

 

 

 보성 덕산지의 수초 작업

수초제거기를 이용해 생자리를 개척하고 있다.

 

 

 보성 덕산지의 월척 포인트.

이성균 회원의 낚시 자리로 하룻밤 새 월척이 세 마리 낚였다.

 

 

 7월13일 출조 당시 필자의 낚시자리

장대비가 쏟아지고 있다.

 

 

 보성 덕산지에서 사용한 옥수수 미끼

 

 

 이성균 회원이 보성 덕산지에서 낚은 월척 붕어를 들어 보이고 있다.

 

 

그 외 사진들...

 

 

 

 

 

 

 

 

 

 

 

 

 

 

 

 

 

 

 

 

 

 

 

 

 

 

 

 

 

 

 

 

 

 

 

 

 

 

 

이성균 회원이 보성 덕산지에서 낚은 월척 붕어를 들어 보이고 있다.

 

 


낚시춘추 9월호 화보촬영지 답사

 

김중석[낚시춘추 객원기자. (주)천류 필드스탭 팀장]

 

낚시춘추 객원기자로 활동하면서 독자들에게 보다 좋고 비젼있는 호황터를 개발하여 소개하는 것이 어찌보면 객원기자의 소임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지금 한창 마감짓고 있는 낚시춘추 8월호에는 순천의 운천지가 소개될 것이다. 운천지는 떡붕어터에서 배스터로 탈바꿈했고, 최근에는 떡붕어보다는 대물 붕어가 심심찮게 마릿수로 낚여 올라오고 있다.

 

독자들은 항상 새로운 낚시터, 호황좋은 낚시터를 기다리고 있을것이다.

해서, 객원기자로서 원고 마감이 끝남과 동시에 서둘러 책자에 소개되지 않은 또 다른 낚시터를 개발하기위해 탐사차 많은 비가 내릴것이라는 예보에도 아랑곳 하지 않고 출조를 감행했다.

 

몇 군데 저수지를 둘러보고 8월 중순에 가장 적합한 저수지를 찾아 낚시를 해봤는데 시즌이 한 달 가량 빠른데도 불구하고 마릿수 월척이 낚여줬다.

밤새 잠시도 쉬지 않고 내리는 비 때문에 무서움도 있었지만 나름 행복한 낚시가 아니었을까 싶은 출조로 7월 4째주 주말에 화보촬영을 하기로 하고 서둘러 철수길에 올랐다.

 

사진은 핸드폰 사진으로써 화질이 좋지 못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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