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마강 부여대교 아래서 월척잔치 오전에 입질 활발, 70%가 35~38cm

 지난 주말 4월 16일부터 부여시내에 인접해 있는 금강(백마강)의 본류에서 월척이 배출되고 있습니다(사진).
 충남 서산의 무한도전팀 회원 4명은 일요일 오전에 이곳을 찾아 40.5cm를 포함 모두 17마리의 월척을 낚고 돌아왔는데 그중 70%가 35~38cm 월척이었다고 합니다. 무한도전팀의 이희백씨는 “매년 4월 하순경 산란에 맞춰 찾아가 백마강 붕어의 손맛을 보곤 했는데 올해는 부여에 사는 지인에게 소식을 듣고 예년보다 보름 빨리 들어가 손맛을 만끽했다”고 말했습니다.
 낚시했던 장소는 부여군 규암면 외3리 마을회관 앞으로 백마강 본류입니다. 부여대교 아래쪽 연안으로 수초도 잘 발달해 있어 강보다는 저수지를 연상시키는 곳이라고 합니다. 밤낚시도 했지만 입질은 뜸했고, 해뜰 무렵부터 3시간 동안 폭발적인 입질을 보여주었다고 합니다. 오전 내내 입질이 왔으며 오후 1시 이후에는 소강상태를 보여 철수했습니다. 밑걸림이 심해 지렁이 미끼에 외바늘 채비를 사용했습니다.

  • 조황문의 :부여낚시프라자(010-3827-2475)
  • 상세한 내용은 4월 15일 발간되는 낚시춘추 5월호에 실립니다.

 

 

서산 신창지 봄붕어 피크 돌입
수몰 버드나무 틈새 노리면 굵은 씨알 잘 낚여

 4월 중순을 넘기면서 서산권에선 수심 얕고 수초 많은 평지형 저수지의 산란 피크는 서서히 꺾이고 있으며 신창지, 고풍지, 황락지 같은 계곡지에서 본격 입질이 시작되고 있습니다. 특히 4월 16~17일 서산시 운산면 신창리에 있는 신창지의 조과가 눈에 띄었습니다. 사진은 입수하지 못하고 글로 속보를 띄웁니다.
  신창지는 지역꾼들도 터 센 낚시터로 꼽는 곳입니다. 신창지를 모르는 꾼들도 많을 겁니다. 터가 센 이유는 물이 맑고 수심이 깊으며 수초도 없기 때문입니다. 여기에 여름이면 온갖 잡어들이 덤벼들어 낚시가 불가능합니다. 터 센 낚시터의 악조건을 모두 갖춘 셈이죠. 다행히 배스와 블루길은 없습니다.
  이런 신창지가 1년에 딱 두 번 피크를 맞습니다. 이맘때인 산란기와 여름 장마 땝니다. 이때에는 깊은 곳에 은신하던 붕어들이 얕은 연안으로 접근하므로 청류옥수 속 월척을 만날 수 있는 호기입니다.
  봄붕어 명당은 우안과 좌안 상류의 수몰 버드나무지대입니다. 수초가 없다보니 붕어들이 모두 이곳으로 몰려드는 겁니다. 낚시 요령은 2~3칸 낚싯대로 버드나무 틈에 찌를 세우면 됩니다. 밑걸림이 다소 심하고 채비가 나뭇가지에 종종 걸리므로 채비를 던질 때 유의해야 합니다. 연안 포인트는 우안 상류보다 좌안 상류에 더 많습니다. 미끼는 지렁이면 충분하며 집어를 위해서 글루텐과 지렁이를 짝밥으로 써도 효과적입니다.

  • 조황문의 :서산 일번지낚시 041-664-5598
  • 서해안고속도로 서산IC를 나와 운산·개심사 방면으로 우회전한다. 1km 가다가 운산사거리(현대오일뱅크 주유소 있는 사거리)에서 우회전해 가다가 ‘홍성·덕산·용현자연휴양림’ 방면으로 우회전한다. 800m 가면 숙용벌삼거리, ‘홍성·해미’ 방면으로 직진해 5.6km 가다가 작은 삼거리가 나오면 개심사 방면으로 좌회전한다. 1km 가량 달리면 저수지 우안으로 진입해 좌안 상류까지 들어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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