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남호 봉락수로에 월척 홍수!
새우 미끼에 밤낮없이 입질, 평균 35~38cm

 부남호(천수만 B지구)의 가지수로인 봉락수로가 연일 월척을 배출하며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지난 4월 하순부터 드문드문 월척을 배출하더니 4월 28~29일엔 월척을 무더기로 쏟아냈습니다. 봉락수로는 부남호 큰갈마수로의 바로 밑에 있는 작은 샛수로입니다. 폭은 20~30m로 좁지만 양 연안에 갈대가 듬성듬성 자라있어 그림이 좋고 수심도 60~70cm로 얕아 대물낚시를 즐기기에 알맞은 분위기입니다. 현지꾼들은 “외부에 잘 알려지지 않았을 뿐 매년 이맘때 봉락수로에서 떼월척이 낚이곤 했다”고 합니다.
 봉락수로의 월척 비결은 새우입니다. 새우가 먹힌다는 것은 본격적인 밤낚시 개막을 알리는 신호탄입니다. 4월 28~29일엔 밤 10시부터 새벽 4시 사이에 월척 입질이 집중됐습니다. 최고의 명당으로 꼽히는 수로 초입에 앉았던 강정선씨는 35~40cm 붕어를 6마리나 낚았고 중류에 앉았던 이동은씨도 35cm가 넘는 굵은 붕어를 5마리나 낚았습니다.
 서산의 낚시점주들은 봉락수로의 이런 호황이 적어도 보름 정도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또 지금은 망둥어들의 성화도 없을 시기여서 새우낚시를 즐기기에 적기입니다. 아쉬운 점은 포인트 경쟁이 워낙 심하다보니 주말은 물론 주중에도 자리 차지하기가 하늘의 별따기라는 점입니다.

  • 가는 길 :서산에서 태안 방면으로 좌회전했다가 곧바로 나오는 부석 이정표를 보고 좌회전합니다. 부석초등학교 앞을 지나 계속 가면 검은여 이정표가 있는 시멘트 포장길이 좌측에 나옵니다. 좌회전해 계속 들어가면 갈마수로(검은여수로)가 나옵니다. 갈마수로를 따라 끝까지 내려가면 천수만 본류 2번제방을 만나는데 제방을 건너지 말고 좌회전해 계속 내려가면 큰갈마수로 수문을 지나 봉락수로 수문에 닿습니다.
  • 조황문의 :서산 일번지낚시 041-664-5598
  • 제철 맞은 월척산지 부남호의 상세한 내용은 5월 15일 발간되는 낚시춘추 6월호에 실립니다.

 

삼천포 내만에 봄감성돔 입성!
치섬·농여에서 평균 40cm, 조류 느린 조금 전후가 출조 적기

 삼천포 내만에 감성돔이 찾아와 바다낚시인들의 갈증을 시원하게 해소해주고 있습니다. 올해는 유달리 수온회복이 더디어 감성돔 시즌이 조금 늦었지만 그 대신 시원한 입질과 마릿수 호황으로 보답하고 있습니다. 지난 4월 27일 삼천포 치섬등대로 출조한 김재홍(동원크릴 필드스탭 팀장)씨는 혼자서 11차례의 입질을 받고 8마리의 감성돔을 낚아냈습니다. 나머지 세 마리는 버티기 힘들 정도로 힘을 쓰는 탓에 그만 터트리고 말았다고 합니다.
  김재홍씨를 삼천포 치섬등대로 가이드한 삼천포 해림낚시 김군상 대표는 “4월 초만 해도 전혀 입질이 없었는데 4월 중순 이후 입질을 시작하더니 지금은 곳곳에서 마릿수 호황이 이어지고 있다. 삼천포 내만의 치섬, 농여, 토끼섬 등 조류 소통이 좋고 얕고 해초가 많은 곳에서 감성돔이 호황을 보이고 있는데, 이런 자리들은 조류가 빠르기 때문에 물돌이시각을 노리거나 조류가 천천히 흐르는 조금 전후에 출조하는 것이 좋다”라고 말했습니다. 아울러 김재홍씨는 “삼천포의 봄감성돔이 4월에 시즌을 시작해 6월까지 호황을 보이는 만큼 5월에 날씨가 화창한 날을 골라 출조하면 충분히 만족할 만한 조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다. 또 해초 주변에는 큰 쥐노래미와 망상어, 볼락이 많기 때문에 민장대로 근거리를 노리면 또 다른 재미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 출조문의 :삼천포 해림낚시 011-873-1845
  • 상세한 내용은 5월 15일에 발간하는 낚시춘추 6월호에 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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