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포 (낚시춘추 2014년 8월호)

 

영암권 대물터 7

 

4. 영암 금지지

 

 

 봄 산란기에 폭발적인 월척 조황

 

김중석[낚시춘추 객원기자. 천류 필드스탭 팀장]

 

 시종면 금지리. 115천평. 금지지의 피크는 봄 산란기로서 새물이 유입이 되는 최상류 쪽에서 4짜 붕어와 더불어 폭발적인 월척 조황을 만날 수 있다. 제방을 둘러보다가 내림 낚시를 하는 낚시인을 만났는데 그의 살림망에는 5치에서 8치까지 붕어가 10여 마리 들어 있었다.

 포인트는 다소 진입이 힘든 상류 일대가 가장 좋다. 제방에서 봤을 때 좌측 상류가 좋다. 뗏장수초와 마름이 섞여 있는 포인트로서 수심은 1.2m. 상류에서 밀려든 자갈이 섞인 토사가 바닥을 형성하고 있다.

상류의 백옥동 마을 앞쪽에도 포인트가 있는데 밤에는 새우, 낮에는 옥수수 미끼가 잘 먹힌다.

 

금지지 가는 길 시종면 소재의 터미널 앞에서 반남면 소재지 방향으로 821번 국도를 따라 3.1km르르 가면 우측에 금지지의 제방에 닿은다.

 

내비게이션 주소 전남 영암군 시종면 금지리 37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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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암권 대물터 7

 

5. 영암 월악지

 

 

 밤낮을 가리지 않은 입질

 

김중석[낚시춘추 객원기자. 천류 필드스탭 팀장]

 

 시종면 월악리. 18천평. 지난 621일 답사중 홍행양, 남재문 회원과 밤낚시를 시도 했던 곳이다.

저수지 절반 정도는 연잎이 덮고 있고, 밀생하지 않은 마름수초가 군데군데 자리 잡고 있다.

동행한 홍행양 회원이 배스와 블루길이 유입되어 있어도 5치 붕어부터 월척붕어까지 꽤 많이 들어있는 곳이라고 소개했다. 홍행양 회원이 지난해 톡톡히 재미를 봤다는 우측 중상류 마름이 없는 곳에 포인트를 정했는데 저녁식사 후 떡밥을 달아놨던 2.8칸대 찌가 예사롭지 않게 올라와 챔질했더니 33cm 월척이었다.

 월악지는 밤과 낮을 가리지 않고 간간이 입질을 해줬다.

아침까지 낚시한 결과 뗏장수초지대를 낀 말풀밭을 공략한 남재문 회원이 월척을 다섯 마리 낚았고, 필자 역시 두 마리의 월척과 잔 씨알부터 준척급까지 20여 마리를 낚았다.

필자 일행이 앉은 포인트 외에 수초가 잘 형성된 제방 지역이 눈에 들어 왔다.

연이 찌들어 수초낚시나 가능하지만 그 외 연안은 마름밭으로서 스윙낚시를 할 수 있는데 제방 좌측 연안이 진입이 수월해 특급 포인트로 보였다.

그 외 상류의 좌우 포인트는 농로를 이용해 진입이 가능한데 마름이 빼곡하지 않아 수초를 제거 하지 않아도 된다. 수심은 1.5m 정도를 보인다.

 

 

월악지 가는 길 영암군 시종면 소재지의 터미널 앞에서 821번 국도를 따라 4.3km를 가면 반남면 덕흥리 삼거리가 나온다. 죄회전하여 1.9km가면 우측에 송월마을이 나오고 마을 안길을 이용해 집입하면 월악지에 덯은다.

 

내비게이션 주소 전남 영암군 시종면 월악리 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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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르포 (낚시춘추 2014년 8월호)

 

영암권 대물터 6

 

6. 영암 태간지

 

 유료터로 운영되다 풀린 곳

 

김중석[낚시춘추 객원기자. 천류 필드스탭 팀장] 

 

 시종면 내동리. 35천평. 이곳은 오래전에 유료터로 운영됐다가 업주가 낚시터 운영에 실패하면서 다시 자연지로 남게 된 저수지이다.

그래서 시종면 일대를 자주 찾는 낚시인들은 아직도 태간지가 유료터라고 생각하고 지나치곤 한다.

좌안 중상류에 저수지를 가로질러 도로가 놓이면서 윗 저수지와 아래 저수지로 나뉘어 있지만 도로 밑으로 물길이 연결되어 있는 하나의 저수지이다.

 해질 무렵에는 아직 개통되지 않은 도로변에서 배스를 낚으려는 낚시인들로 붐볐다.

밤낚시를 시도 해봤지만 밤새 내린 많은 비와 바람으로 낚시를 포기하고 차에서 잠을 잔 뒤 잠깐 해봤던 아침낚시에 월척 붕어를 만났다. 배스와 블루길은 기본이고 초대형 가물치와 떡붕어, 그리고 유료터로 운영할 때에 방류했던 잉어들이 이제는 대형급으로 자라 있다. 제방과 좌안 하류의 시종 119지역대를 중심으로 좌우 구간이 포인트이다.

 

 

태간지 가는 길 영암군 시종면 남쪽에 위치한다 시종면 소재지를 벗어나 500m를 가면 좌측에 큰 저수지가 태간지이다.

 

내비게이션 주소 전남 영암군 시종면 내동리 11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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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 (낚시춘추 2014년 8월호)

 

영암권 대물터 7

 

7. 영암 방축지

 

 

 무넘기 주변이 최고의 포인트

 

 

김중석[낚시춘추 객원기자. 천류 필드스탭 팀장]

 

 시종면 신연리. 21천평. 74일 두 번째 답사 때 밤낚시를 이곳에서 했다.

10년 만에 찾았는데 연군락이 더 넓어진 듯 보였다. 배스와 블루길이 서식하는 곳으로 지난해 겨울 수문 공사를 위해 바닥이 드러날 때 붕어 자원이 그물질로 어느 정도 빠져 나갔을 것으로 예상 할 수도 있으나 다시 물이 채워진 뒤 올 봄에 광주 낚시인들이 월척붕어를 마릿수로 낚아낸 바 있어 의심 없이 출조지로 정했다.

 제방에 자리를 잡았고 밤 9시경 새우 미끼에 월척을 낚았는데 체색이 완전 황금색이었다.

제방 아래에 801번 국도가 지나가기 때문에 낚시에 관심있는 사람들은 차를 세우고 구경하였다.

그들 말로는 배스가 유입되기 전엔 참붕어 미끼가 특효였다고 한다. 아침 시간 채집망을 확인 해보니 납자루가 채집되어 있었다.

제방과 좌우측 연안이 주 포인트로서 중상류 쪽은 연이 무성하여 진입이 힘들다. 제방 좌측에 있는 무넘기에서 50m를 지나 100m 사이의 구간이 최고의 명당이다. 수심은 1.8~2m로 다소 깊다.

 

방축지 가는 길 시종면소재지 터미널 앞에서 공산면 방향 801번 국도를 이용해 4.7km를 진행하면 우측에 방축지의 제방에 닿은다.

 

내비게이션 주소 전남 영암군 시종면 신연리 903

 

 

 

 

 

 

 

 

 

 

 

 

 

 

 

 

 

 

 

 

 

 

 

 

 

 

 

내고장 유망 낚시터

 

 

8월 호남 장흥 가학지(덕촌지)

 

낮에 징거미새우 먹고 멋진 찌올림

 

김중석[낚시춘추 객원기자. 천류 필드스탭 팀장]

 

 전남 장흥군 대덕읍 가학리에 위치한 12만평 규모의 평지형 저수지로 가학지 아래의 수로에서 물을 퍼 올려 담수하는 양수형 저수지이다. 3면이 제방으로 되어 있다.

90년대 중반 대표적인 월척터를 꼽으라면 대덕읍의 포항지와 가학지를 꼽았는데, 참붕어와 새우가 잘 듣는 곳으로 정평이 나 있었다. 하지만 현재는 상황이 조금 달라졌다.

포항지는 꾸준하게 월척을 선보고 있지만 가학지는 기복이 심한 저수지로 변했다. 배스는 서식하지 않지만 블루길이 유입되어 있기 때문이다.

 

남쪽과 서쪽 제방이 만나는 곳이 포인트

 지난 628일 주말을 맞아 평산가인 회원 다섯 명이 가학지로 출조해 전원이 월척을 낚아냈고, 준척급 붕어도 마릿수로 낚아 올렸다. 대부분 새우를 사용한 낮낚시에 낚였다.

참붕어와 새우는 모두 징거미였다. 예전에는 블루길 때문에 생미끼를 사용하기 어려웠으나 출조 당일에는 새우(징거미)가 잘 먹혔다.

별도로 새우를 준비하지 않아서 현장에서 채집된 작은 징거미를 미끼로 사용했는데 새우와 별반 다르지 않게 시원한 입질을 해줬고, 작은 징거미에 낚인 붕어는 대부분 월척이었다.

가학지에서 낚시는 밤보다는 낮에 치증해야 한다. 대부분의 낚시인들은 밤낚시에 치중했지만 평산가인 회원들은 뜨거운 낮에 공략해서 월척을 6마리 낚아냈다. 밤에는 3치에서 5치급 붕어가 주로 낚였다.

 가학지는 미끼 도둑인 징거미의 개체수가 너무 많아 1시간에 한 번 이상은 미끼를 확인 해줘야 한다. 찌가 꿈틀거리기를 몇 번 하다보면 미끼는 흔적도 없이 사라진다. 옥수수도 잘 먹히는데 단단한 옥수수가 유리하고 세 알 정도 바늘에 꿰어야 그나마 오래 버틸 수 있다.

 가학지의 포인트는 남쪽 제방과 서쪽 제방이 만나는 코너 주변이다. 제방 석축지대에 포인트를 잡아야 하다 보니 받침틀이나 좌대는 필수적이다. 수심이 1.8m이고 연안에 땟장수초와 마름수초가 자라고 있는데 마름에서는 잔 씨알의 붕어가 낚이고, 월척은 대부분 땟장수초 언저리에서 낚였다.

 

가는 길 남해고속도로 장흥 I.C를 나와 23번 국도를 따라 용산면을 거쳐 32km를 가면 대덕읍의 연지 교차로가 나온다. 우회전하여 900m 진행하면 연정삼거리, 삭금·회진 방면으로 가면 가학지 북쪽 제방에 닿은다.

 

 

 

 

 

 

 

 

 

 

 

 

 

호남 대물터 발굴 (낚시춘추 2014년 7월호)

 

영암 봉호지의 획일적 씨알

자로 잰 듯 37~39cm!

 

가람 김중석 [낚시춘추 객원기자 . (주) 천류 필드스탭 팀장]                                                           

 

 본격 모내기철을 맞아 호남에도 각 저수지마다 많은 배수가 이루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번 화보 촬영은 배수의 영향이 없고 낱마리 4짜 붕어가 낚이는 함평 구계지로 일찌감치 정해놓고 있는데 광주의 배호남 회원이 솔깃한 정보를 알려주었다.

영암 봉호지에서 오늘까지 3일째 낮에만 짬낚시로 하루에 무조건 두 마리의 월척을 볼 수 있습니다. 낚였다 하면 모두 37에서 39까지입니다.”

 

 

배스가 유입된 연밭

 지난 530일 토요일 봉호지를 찾았다. 낮낚시가 잘 된다고 해서 이른 새벽에 출발했다.

저수지에 도착한 시간은 아침 6. 봉호지 수면을 바라보니 상류에서 중류까지 연으로 덮여있고, 우측 연안에서 하류로 이어지는 구간에도 연잎이 수면을 뒤덮고 있었다. 제방 우측 무넘기 옆 수문을 통해 엄청난 배수를 하고 있는 모습이 눈에 보였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무넘기에서는 물이 넘쳐흐르고 있어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었다. 알고 보니 인근의 영산강에서 물을 퍼 올린 뒤 수문과 무넘기로 물을 뺀다고 한다. 포인트로 가다가 마을 어르신 한 분을 만났는데 봉호지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주셨다. 봉호지는 일제 때 만든 저수지로서 지금껏 마른 적이 없으며 연이 수면에 차있어 그물질이 어려워 붕어가 많이 들어 있을 것이라고 하신다.

예전엔 작은 붕어 큰 붕어 할 것 같이 잘 낚이는 곳인데 배스가 보이면서 큰 붕어만 올라오고 있으며 아침에 잘 잡히니 서둘러 대를 펴라고 하시고는 들녘으로 떠나셨다.

 어젯밤에 들어와 밤낚시를 했던 배호남 회원이 마중을 나왔다. 초저녁에 낚시하고 밤 11시부터 새벽까지 잤다는데 새벽 5시경 첫 입질을 받아 37cm 월척 붕어를 낚아 놓고 있었다.

그는 이제 입질이 들어오니 얼른 대부터 펴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하고 말했다.

중상류 쪽에는 주차 여건이 좋지 않아 제방 왼쪽 끝자리에 이스케이프 좌대를 펴고 낚싯대를 깔았다.

연밭이라고 하지만 좌우 연안에만 연이 자라고 있을 뿐 제방 중앙부터 중하류까지는 연이 아닌 마름수초가 수면을 덮고 있었다.

제방권인데도 수심은 깊지 않고 대략 1.5m 정도로 고르게 나왔다. 수초제거기를 이용해 연잎 몇 개를 따내고 찌를 세웠다.

 미끼는 옥수수. 블루길과 배스가 서식하기에 생미끼는 준비하지 않았다.

방금 뚜껑을 딴 옥수수캔과 이틀전에 따서 상온에 노출시켜 숙성한 옥수수등 두 가지를 미끼로 써보았다.

낚싯대 12대를 셋팅하는 동안 블루길 두 마리가 옥수수에 낚여 올라왔다. 배호남 회원의 애기로는 블루길이 붙어야 붕어의 입질이 있다고 한다.

 

 

몰아치기 입질에 2분 사이 더블 월척

 12시 반. 뜨거운 햇살을 피해 파라솔 그늘 아래 낚시의자에서 잠시 졸고 있는 사이 맨 좌측 숙성 옥수수를 꿴 3칸대의 찌가 솟았다.

잠결에 챔질했지만 헛챔질이 되고 말았다. 블루길의 입질과 사뭇 다른 입질이었는데~.

 10분 정도가 지난 1240. 왼쪽의 두 번째 4칸대가 갑자기 솟기 시작했다.

붕어의 입질이었다. 찌가 정점에 도달해 멈추는 순간 강한 챔질과 동시에 개 끌 듯 강제집행해 발밑까지 단숨에 끌고 왔다. 4짜 붕어가 틀림없었다.

좌대 위로 그냥 들어 올리려다가 터트릴 것 같아 안전하게 뜰채를 이용해 떠 냈다.

뜰채에 담긴 붕어의 주둥이에서 바늘을 제거하면서 눈으로는 다른 찌를 둘러보는데 정면 4.8칸 대의 찌가 어느새 올라왔는지 정점에 도달해 흔들거리고 있었다. 부리나케 챔질했는데 이번에도 대형 월척인 듯 싶었다.

연잎과 마름 수초를 헤치고 좌대 밑까지 끌고 왔는데 이미 뜰채에는 금방 낚은 붕어가 들어가 있다.

어떻게 해야 하나 잠시 고민하다가 붕어 두 마리를 함께 뜰채에 담았다.

불과 2분 사이에 연거푸 두 마리의 월척을 낚아냈다.

계측결과 처음에 낚아낸 붕어는 39.5cm였고, 두 번째로 낚아낸 월척은 39cm였다.

 

 

내년엔 4짜터로 성장할 듯

 주말이라 낚시인들이 하나둘 들어오고 있었다. 오후 4시 반 배호남 회원이 월척 붕어를 끌어냈다.

배호남 회원은 필자가 고안해낸 긴목줄 채비(가람채비)로 쏠쏠한 재미를 보고 있었다.

배호남 회원이 3일 동안 6마리의 월척을 낚아낸는데 모두 긴목줄채비(가람채비)에서만 낚였다고 했다.

긴복줄 채비(가람채비)란 붕어가 입질 시 이물감을 줄이기 위해 슬립한 저부력찌에 카본 원줄 2.5, 25cm 길이의 2호 나이론사 목줄을 묶은 뒤 바늘에서 5~7cm 지점에 좁살봉돌을 살짝 물려서 사용하는 채비이다.

 봉호지는 작년에 삭은 마름수초와 연 줄기가 바닥에 깔려 바닥이 지져분한 상태다. 미끼가 함몰되지 않게 삭은 수초 위에 살짝 얹히도록 가볍고 예민하게 맞춘 채비가 유리했다.

 밤낚시에 접어들어 무넘기 옆에 앉은 백영현 회원이 입질을 받아냈으나 제압하지 못하고 수초에 감겨 터트리고 말았다. 제방 쪽엔 많은 인원들이 앉았으나 밤낚시에는 이렇다 할 입질을 받지 못한 채 여명이 슬슬 밝아오고 있었다.

 아침에 카메라를 들고 우측 하류인 하우스 아래 홈통 포인트로 가봤더니 광주 119피싱 회원들이 낚시를 하고 있었다.

수초작업을 한 박영환씨와 이혁 회원이 38cm 월척을 한 마리씩 낚는 등 여러 회원이 월척을 낚아 놓고 있었다.

12일 동안 필자가 직접 눈으로 확인한 월척만 10마리 였다.

그런데 대부분 크기가 38cm를 넘고 있었다. 내년에는 4짜 사태를 일으키고도 남을 저력을 지니고 있었다.

 이후 66일 연휴를 맞아 필자의 회사 동료들이 봉호지를 찾았고, 12일 낚시에서 35~39cm 월척 9마리를 낚았다고 알려왔다.

 

 

봉호지에선 주차할 때 조심

배수기에도 배수의 영향이 없는 봉호지는 상류와 좌우측 연안에 땟장수초와 연이 자라고 있어 수초작업은 필수이다.

미끼는 주로 옥수수를 쓰는데 밤에는 지렁이와 새우도 사용해 볼 필요가 있다. 아침 6시부터 9시까지가 피크타임이다. 저수지 전체적으로 봤을 때 주차 여건이 썩 좋은 것은 아니므로 주민들과 마찰이 생기지 않도록 주차에 각별히 신경 써야한다.

 

낚시터 맛집

수암한우식육식당의 생고기육회 비빔밥

봉호지 인근에는 마땅한 식당이 없어 2.5km 떨어져 있는 시종면으로 가서 식사를 해야 한다.

시종면의 수암한우식육식당은 깔끔하면서 화학조미료를 사용하지 않은 맛집으로 유명하다.

식육식당답게 신선한 한우고기를 푸짐하게 넣어준 생고기육회 비빔밥(7천원)이 추천메뉴이다.

간단한 백반 메뉴도 있다. 061-471-0251

 

 

가는 길나주에서 820번 국도를 이용해 반남면을 지나 영암군 시종면소재지까지 간다.

시종면 월송리 삼거리에서 821번 국도를 따라 영암, 도포 방면으로 우회전하여 약 1.6km 가면 삼거리가 나오고 우측 지방도를 따라 700m가면 봉호지 최상류에 닿은다.

 

내비게이션 주소전남 영암군 도포면 봉호리 993번지

 

 

 낚이면 35cm 이상일 정도로 씨알이 굵게 낚이는 영암봉호지.

연이 수면을 덮은 제방 우안 포인트 모습이다.

 

 

 광주 119피싱 이혁(좌), 박영환 회원이 지난밤 낚은 월척을 들어 보이고 있다.

두 명이 나란히 앉아 똑같은 사이즈인 38cm 월척을 한 마리씩 낚아냈다.

 

 

 광주 119피싱 김태경 회원의 부인인 송진숙씨가 봉호지에서 낚은 35cm 빵 좋은 월척을 들어 보이며 미소 짓고 있다.

 

 

 평산가인 남재문 회원이 해질 무렵 연잎 사이에서 붕어를 끌어내고 있다.

 

 

 봉호지의 배수로.

봉호지는 농번기를 맞아 많은 배수를 하고 있었으나 영산강에서 물을 퍼 올려서 담수를 하고 있어 만수위를 유지하고 있었다.

 

 

 광주 119피싱 회원들이 봉호지 도로변에서 포인트를 살펴보고 있다.

 

 

 영암 봉호지에서 몰아치기 입질을 받은 필자가 2분만에 낚은 39.5cm, 39cm 월척을 들어보이고 있다.

 

 

광주의 119피싱 박형식, 유경미씨 부부가 월척을 함께 들어 보이고 있다.

 

 

본할봉돌을 단 긴 목줄채비(가람채비)

 

 

영암 봉호지의 밤낚시 풍경.

필자가 좌대 위에서 찌불을 응시하고 있다.

 

 

생고기 육회 비빔밥 상차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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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춘추에 실리지 않은 봉호지 사진들

 

 

 

 

 

 

 

 

 

 

 

 

 

 

 

 

 

 

 

 

 

 

 

 

 

 

 

 

 

 

 

 

 

 

 

 

 

 

 

 

 

 

 

 

 

 

 

 

 

 

 

 

 

 

 

 

 

 

 

 

 

 

 

 

 

 

故 황광인 고문 2주기 추모제 열려 (낚시춘추 7월호 NEWS)

 

 지난 5월 24일 여수 풍류조우회가 호남 대물낚시의 개척자인 고 황광인 선생의 2주기 추모제를 여수 복산지에서 열었다. 시조제를 겸한 이번 추모제엔 송귀섭씨를 비롯해 천류, 비바붕어, 군계일학, 이노피싱, 행복한낚시에서 낚시 용품을 협찬하여 고인을 기리려는 회원들의 뜻에 동참했다.

여수 풍류조우회는 작년에 황광인 선생의 기일인 4월17일을 맞아 여수 복산지에서 추모제를 열었었다.

 

 

고 황광인 선생 2주기 추모제에서 여수 풍류조우회 회원들이 절을 올리고 있다.

 

 

호남 소류지 발굴 (낚시춘추 2014년 6월호)

 

화순 축동지

대물낚시터의 교과서

 

김중석 [낚시춘추 객원기자 . (주) 천류 필드스탭 팀장]

 

 점점 사라져가는 대물낚시의 참맛을 느끼고 싶다면, 새우 참붕어 납자루 미끼로 4짜 붕어의 둔중한 찌올림을 만끽하고 싶은 낚시인이 있다면 이곳, 화순 축동지로 가보라! 

 

 요즘 호남권에도 배스와 블루길이 많이 유입되어 낚시터 환경이 바뀌었다.

참붕어나 새우 등 생미끼를 활용해 정통 대물낚시를 즐겨온 필자의 낚시 스타일도 바꿀 정도다.

그러나 옥수수 내림낚시는 이제 좀 지겹다. 한 마리를 낚아도 멋진 중량급 승부를 보고 싶다. 그래서 이번엔 외래어종으로 오염되지 않은 낚시터에서 순진한 붕어를 만나보고 싶어서, 가지고 있는 데이터를 총동원했다.

그렇게 찾아낸 곳이 전남 화순 축동지다.
 축동지는 구암지라고도 불리는 저수지로서 일제강점기에 만들어졌다. 전남 화순군 동복면 한천리 구암마을 앞에 있는 7천평의 준계곡지다. 외래어종이 없는 곳으로 붕어와 잉어, 떡붕어, 자라, 메기, 동자개, 가물치 등이 서식하는데 특히 가물치의 개체수가 많은 것이 특징이다.

하절기에는 하류를 제외한 전역에 마름이 밀생해서 대를 담글 엄두를 못내는 곳으로 마름수초가 적은 봄과 늦가을이 피크 시즌이다.

현장에 자생하는 납자루와 새우, 참붕어를 미끼로 사용해도 되고 옥수수 미끼도 잘 먹히는 곳이다.

 

납자루를 물고 첫수에 35cm 월척이 

 

 지난 4월 25일 금요일 출조길에 올랐다.

좌안 중류에 도착해보니 마침 광주에서 내려온 낚시인이 철수하고 있었다. 살림망에는 턱걸이급 월척과 10여 수의 준척, 그리고 50cm가 넘는 가물치가 들어 있었다.

그는 “어젯밤 분명 붕어 입질이었는데 대를 세우지도 못하고 두 마리나 터트려버렸다. 참붕어 미끼를 사용했는데 걸자마자 수초를 감아버렸다”고 말했다.
 이곳저곳 포인트를 둘러보았다. 제방 좌측 연안에는 상류부터 중하류까지 줄풀 수초대가 발달해 있었다.

먼저 낚시를 했던 낚시인들에 의해 닭발 모양으로 수초 작업이 되어 있는 곳도 몇 군데 보였으나 물색이 맑고 모내기철을 맞아 배수를 하고 있었기 때문에 포인트로 잡기가 애매했다.
 다시 철수한 광주 낚시인의 포인트로 돌아와 살펴보니 수초대가 잘 발달되어 있어 먼 곳까지 장대를 이용해 찌를 세울 수 있을 것 같아 그곳에 낚시 자리를 잡기로 했다. 수심은 1m 정도.

대부분 찌가 바로 설 정도로 바닥은 깨끗했지만 짧은 대 거리에는 침수수초가 자라 있었다.

오랜만에 생미끼 낚시만 해볼 생각으로 채집망을 담갔는데 참붕어는 낱마리이지만 납자루가 상당히 많이 채집되었다. 참붕어 대신 납자루를 바늘에 꿰었다. 신기한 것은 채집 장소에 따라 어떤 곳은 참붕어가, 또 어떤 곳은 새우가 많이 들어온다는 것이었다.
 해가 서산으로 기울던 오후 6시경 광주에서 홍행양 회원이 김밥을 사왔다.

함께 김밥을 먹고 있는데 정면에 세워 놓은 찌가 어느새 올라와 찌톱 전부가 드러나 있었다.

좌대에 올라가 챔질하자 우악스럽게 힘을 쓰며 수초대로 파고들려 했다. 겨우 머리를 돌려고 뜰채에 담은 붕어는 체색 좋고 체고도 높은 35cm 월척이었다.

 

눈앞에서 놓친 4짜 붕어

 

 어두워지려면 시간이 남아 있는데 축동지의 붕어는 벌써 연안에서 먹이활동을 하고 있는 듯 보였다.

케미라이트를 꺾기 전까지 5마리의 붕어를 만났다. 좌안 중하류에 앉은 홍행양 회원은 아직 이렇다 할 입질을 받지 못하고 있었다.

홍행양 회원은 지난해 이맘때 이곳 축동지에서 하룻밤낚시에 4짜 붕어 한 마리와 다섯 마리의 월척을 낚아낸 경험을 되살려 지난해와 같은 포인트에 자리했다.
 시간이 갈수록 미세하게 수위가 내려가고 있는 듯 보였다. 가물치 치어가 덤벼드는지 찌가 깔짝대고 있었다.

그러다가 빈 바늘만 올라온 대에는 납자루 대신 옥수수를 꿰었다.

밤 11시경 4.8칸 대 옥수수 미끼에 예신이 포착되었다. 그러기를 5분여. 징거미가 옥수수 알갱이를 쪼아 먹는 착각이 들 정도였다. 케미 불빛이 점차 솟아오르기 시작했다. 기다렸다가 정점에 도달하는 순간 두 손으로 챔질을 했다.

 ‘턱~!’ 하면서 바늘이 박히는 느낌을 받고서 낚싯대를 치켜세웠는데 엄청난 힘을 썼다. 순간적인 힘이 엄청났다.

가까스로 수초 위에 태우는 데 성공해 발밑에까지 끌어냈다. 그런데 뜰채가 너무 멀리 있었다.

우여곡절 끝에 뜰채를 줍고 불빛을 비춰보니 4짜 후반은 충분할 성싶었다. 랜턴을 입에 물고 뜰채에 놈의 머리를 넣으려는 순간 마지막 바늘털이를 하더니 낚싯대가 그대로 튕겨져 올라왔다.

붕어도 기진맥진했는지 수초에 기대어 잠시 숨고르기를 하더니 이내 물속으로 사라져버렸다.

허탈한 마음에 의자에 털썩 주저앉고 말았다.

 

새벽 3시 새우를 물고 올라온 42cm 

 

 새벽 3시나 됐을까? 좌측 줄풀밭에 앉은 순천의 이정균씨 포인트에서 커다란 물보라가 들려왔다.

대형 가물치를 걸었나보다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는데 아침에 물어보니 42cm 붕어를 낚았다고 한다.

이정균씨는 “너무 피곤해 졸고 있다가 게슴츠레한 눈으로 찌를 바라보니 어느새 찌가 정점에 도달해 흔들리고 있었고 챔질을 했는데 뜻밖에도 4짜 붕어였다”고 말했다.

그는 50cm 수심의 줄풀밭에 수초제거기로 닭발 형태의 수초 구멍을 만든 다음 자생 새우를 꿰었다고 한다.
 이른 아침 수면에는 안개가 자욱했다. 작년에 태어났을 것으로 보이는 ‘칼자루’ 가물치 치어가 납자루와 참붕어를 가만히 놔두질 않았다.

축동지는 가물치가 많기로 소문이 났는데 이렇게나 많은 줄은 미처 몰랐다. 안개 때문인지 저수지의 분위기는 너무나 좋았지만 아침 입질은 거의 없었다.
 오전 11시에 촬영을 위해 카메라를 들고 상류로 올라갔다. 광주에서 온 이하영씨 일행이 철수를 하고 있었다. 보조가방에 모은 붕어를 보니 30수 이상 되는 것 같았다. 그중 월척이 두 마리라고 한다.

이하영씨가 새벽 5시에 32cm 월척을 낚아냈고, 허진건씨가 오전 10시경 옥수수 내림낚시로 32cm급 월척을 올렸다.
외래어종으로 오염되지 않은 이곳 축동지가 깨끗한 대물낚시터로 영원히 보존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 가는 길 → 광주에서 화순을 경유해 화순교차로에서 순천 방향 22번 국도를 타고 20km를 가면 동복교차로이다. 이곳에서 내려 우회전하여 남면 방향으로 822번 국도를 타고 600m  가면 한천교가 나온다. 한천교를 건너지 말고 좌회전하여 농로를 따라 800m 가면 축동지 상류에 닿는다.

 

◆ 내비게이션 입력 주소 → 전남 화순군 동복면 구암리 212

 

◆ 현지 문의 → 광양 낚시갤러리 061-761-1979

 

 

 

 화순 축동지 4짜 붕어의 늠름한 위용.

이정균 회원이 낚은 42cm 붕어를 홍행양 회원이 대신 들어 보였다.

 

 

 

 풍부한 바닥 미끼로 중후한 4짜 찌올림을 맛볼 수 있는 화순 축동지.

7천평 크기의 준계곡형이다.

 

 

 화순 축동지에서 사용한 미끼.

납자루, 새우, 옥수수.

 

 

 축동지 상류에 앉은 순천 낚시인 이하경(좌), 허건진씨가 월척을 한 마리씩 들어 보이고 있다.

 

 

 참붕어를 물고 올라온 가물치.

낚싯대 3대를 엉키게 만들었다.

 

 

 우안 하류에서 홍행양 회원이 가물치를 끌어내고 있다.

 

 

 

 축동지에서 월척을 낚은 광주 낚시인.

 

 

 필자가 화순 축동지에서 거둔 조과.

가물치가 여러 마리 낚였고, 납자루 미끼에 35cm 월척이 올라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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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춘추에 실리지 않은 화순 축동지 사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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