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황현장

 

금호호 연호수로

전원 월척 미션 성공

 

 2월 중순 현재 호남에서 최고의 호황을 보이는 곳은 금호호 연호수로다.

낚였다 하면 월척이고 토종 붕어 힘이 대단해서 낚는 이마다 혀를 내두른다.

 

김중석 [낚시춘추 객원기자. (주)천류 필드스탭 팀장]

 

 호남권이라 하지만 1월 말은 ‘여기다’라고 자신 있게 추천할 곳이 별로 없다.

저수지들은 아직 시즌이 이른 감이 있어 수로 쪽으로 방향을 잡고 조황을 체크하는데 광주의 배호남 회원과의 통화에서 해답을 찾을 수 있었다.

 “고민하지 말고 지난달에 가려다 못 갔던 해남의 연호수로로 가시죠. 지난해 12월부터 현재까지 날씨가 조금만 따뜻해지는 날이면 어김없이 월척 붕어가 낚입니다. 많게는 이십 마리에서 적게는 서너 마리까지 낚을 수 있는데 한 마리를 낚더라도 손맛 하나는 명품입니다.”

 전남 해남군 황산면 연호리에 있는 연호수로는 금호호 줄기의 최상류에 해당되는 곳이다. 최상류에 연호지가 있고 하류는 금호호 본류로 흘러드는데 총 길이는 2.3km, 폭은 50m에 이른다. 중하류에 지난해 새로 증축한 연호교가 있는데 연호교 주변이 노른자위다.

연호교권은 금호호 붕어들이 산란을 위해 올라오는 길목인 셈인데 다리 상류도 수초 여건이 뛰어나 2월 중순 이후엔 폭발적인 조황이 예상된다.

 

연호교 주변이 명당

 구정을 며칠 앞둔 지난 1월25일. 어둠이 채 가시기도 전에 현장에 도착했다. 차에서 내려서 보니 강한 바람이 불고 있었는데 바람이 차갑지가 않고 오히려 따뜻했다.

북풍계열이 아닌 남서풍이었다. 먼저 도착해 낚시를 하고 있던 배호남 회원은 수로 중앙부 맨바닥을 노려 10여 마리를 낚아 살림망에 넣어뒀는데 대부분 월척이라 했다.

이른 아침부터 잦은 입질이 온다기에 서둘렀다. 오후엔 바람이 북풍 계열로 바뀐다는 기상청 예보를 믿고 오전에는 바람을 안고 낚시하기로 했다.

이스케이프 대물좌대를 설치하는 과정에서 약간의 소음은 있어서 옆에 낚시인들에게 미안했지만 이미 마음은 붕어와의 조우를 기다리고 있었다.

 해결사 채비에 지렁이 두 마리씩을 바늘에 꿰어 찌를 세웠다.

세 번째 대를 펴고 있는 사이 맨 좌측 3.6칸대의 찌가 어느새 솟아 있는 것이 보였다.

수심을 잘못 맞춘 것일까 하고 생각하는 순간 찌 끝이 흔들리고 있어서 감각적으로 챔질을 했다. 엄청난 파워를 자랑하며 필사적으로 째는 힘이 대단했다. 찌 올림을 봐서는 분명 붕어인데 힘쓰는 것으로 봐서는 배스인가 싶었다.

이윽고 발밑에까지 끌려나온 녀석은 붕어였다. 조심스럽게 뜰채에 담아 들어내 계측을 해보니 33cm 월척이었다.

 배호남 회원은 수로 중앙부를 노렸지만 필자는 중앙부를 모리면서 좌우 3대씩은 연안수초대를 노렸다.

중앙부보다는 수초대에서 씨알이 더 굵게 낚일 것 같은 예감 때문이었다.

욕심을 부려 12대의 대편성이 끝낼 때까지 두 마리의 월척을 낚아냈다. 역시 예상대로 수초대에 붙인 찌의 입질이 빨랐다.

 그러는 와중에 옆자리의 베호남 회원도 연신 붕어를 낚아내고 있었다.

그런데 낚이는 붕어마다 30cm에서 5mm 이쪽저쪽의 씨알이라는 것이다. 아무리 배스와 블루길이 서식하는 곳이라지만 준척급도 아닌 월척급 붕어만 골라내듯이 낚아내고 있었는데 그만큼 이 시기에 씨알이 굵게 낚인다는 이야기다.

 

제어하기 힘든 연호수로 붕어의 파워

 아침 9시. 구름 사이로 간간이 햇살이 비치기도 했는데 바람은 불지 않았다. 겨울에 이 정도 날씨면 더할 나위 없이 좋은 것이다. 간간이 들어오는 입질에 마릿수를 추가하고 있는데 광주에서 박종묵 회원 등 평산가인 회원 4명이 들어와 대를 폈다.

 대를 펴던 백영현 회원 자리에서 챔질 소리와 함께 커다란 물보라 소리가 들려왔다. 대를 펴자마자 34cm 월척을 낚아낸 것이다. 옆 수초에 붙여서 편 짧은 대였는데 그 역시 붕어의 힘이 워낙 강해서 큰 배스인 줄 알았다며 붕어의 힘에 놀라는 눈치였다. 연호수로 붕어의 파워는 실로 대단했다. 지렁이를 이용해 지내림으로 맨바닥에서 31cm의 붕어를 걸었는데 붕어가 제 마음대로 헤엄쳐 다녀서 제어하기 힘들었다.

 오전시간까지 박종묵 회원이 두 마리의 월척을 낚아내고 함께 온 회원 6명 중 4명이 월척을 낚아냈다.

오후가 되자 바람의 방향은 북서풍으로 바뀌면서 바람도 차가워졌다. 그와 더불어 물색도 맑아지기 시작했다.

 연호수로는 밤낚시도 잘 되는 수로여서 밤낚시에 기대를 했으나 어두워지자 아주 적게 낱마리의 붕어가 낚일 뿐이다. 밤 8시나 됐을까? 맨바닥을 노려 세웠던 찌가 두 마디 올리더니 끌고 가는 입질이 왔다.

대부분 찌를 끝까지 올리는 붕어 입질과는 달랐다. 찌가 사라지는 것을 보고 챔질 했는데 30cm급 잉어였다.

 밤 10시경 야식 직전 가장 늦게 들어온 이해석 회원이 땟장수초 언저리를 노려 찌를 세웠는데 끝까지 올린 찌를 보고 챔질했으나 터져버렸다며 아쉬워했다. 야식을 먹는 둥 마는 둥 하던 이해석씨는 다시 포인트로 들어가더니 끝내 월척을 낚아냈다.

 자정이 가까워오자 비까지 내린다. 다행이 많은 비는 내리지 않을 것이라는 기상청 예보다. 잠을 청하고 이른 새벽부터 다시 낚시를 하기로 했다.

 

전석민 회원의 끝내기 안타

 다음날 아침 어둠이 걷히면서 입질이 들어왔다. 그런데 전주에서 내려 온 전석님 회원만 월척을 낚지 못 하고 있었다. 월척이 아니라 붕어 구경도 못하고 있었다.

 회원들 전원 월척을 해보자고 했던 터라 본인도 월척을 낚아야 한다는 부담감이 컷을 것이다. 여전히 강한 북서풍이 불어오고 있었고, 어제보다는 기온은 더 떨어진 상태였다.

건너편에서는 루어낚시인들이 하나둘 들어오더니 40cm 이상의 배스를 줄줄이 낚아내는 모습이 보였다.

저렇게 많은 배스가 서식하고 있는데도 붕어낚시인에게는 단 한 마리도 낚이지 않고 있다. 게다가 그 많던 블루길 입질조차도 없었고, 낚였다 하면 무조건 붕어였다.

 

그것도 모두 튼실한 월척급 붕어로만

 오전 10시나 됐을까? 전석민 회원의 자리가 소란스럽더니 전석민 회원이 무엇인가 들고 필자에게 뛰어오는 게 보였다. 손에 들려 있는 것은 분명 월척이었다. 얼굴에 환한 미소를 지은 채 숨을 몰아쉬며 하는 말.

“월척이에요! 월척!” 계측자에 올려보니 34.5cm였다.

그로서는 4년 만에 낚아낸 월척이자 오늘 출조 일행이 낚은 붕어 중 최대어였다. 이로서 전원 월척 미션은 성공했다.

 

연호교 상류는 산란기 포인트 기대

 연호교 상류 쪽으로 카메라를 들고 가보았다. 연호교 상류는 수초대가 잘 형성되어 있어 산란기 대물낚시를 하기에 안성맞춤이었다. 광주에서 온 낚시인은 “일주일 전 상류 수초대에서 하루 낮 낚시에 20여 마리의 붕어를 주워 담듯이 낚았다”고 말했다.

 그렇지만 오늘은 날씨가 추워지고 물색도 맑아져 붕어가 입을 다문 것 같다며 찌에서 눈을 떼지 못하고 있었다.

다시 사진 촬영을 하기 위해 본부에 모두 모였다. 겨울철 이 정도 조황이면 대박 수준이 아니겠냐며 서로 축하하는 분위기였다. 낚은 붕어가 너무 많아 배호남 회원과 필자가 낚은 붕어만 쏟아 부어 놓고 사진 촬영을 마무리 할 시점에 전석민 회원이 “오늘 아침겸 점심은 제가 쏘겠습니다”하고 말해 모두 환호성을 올렸다.

 

 

 

연호수로 낚시 요령

수위 불어날 때 입질 잦아

연호수로는 수위 변화가 있는 곳이다. 하루 두 차례 정도 물이 빠졌다가 다시 들어오는데 물이 들어와 수위가 불어날 때 조황이 좋다.

그리고 남풍이나 남서풍의 따뜻한 바람이 불어올 때 조황이 좋은 편이다.

연안에 땟장수초가 삭아있어 대물좌대는 필수이고 주로 긴 대 위주의 대편성을 해야 한다.

연안의 땟장수초에 찌를 붙이지 말고 50cm 가량 띄워 세워야 빠른 입질을 볼 수 있다.

다만 부들 수초는 최대한 가까이 붙이는 것이 유리하다.

땟장수초 앞에서 입질을 받았을 경우, 바로 끌어내 수초 위에 붕어를 올려 태워야만 한다.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붕어의 힘이 좋아 조금만 늦추면 수초 속으로 파고들기 때문이다.

미끼는 지렁이가 잘 먹힌다. 12월부터 꾸준하게 드나들며 낚시했던 낚시인들은 떡밥 낚시를 주로 하고 있지만 요즘은 지렁이 한 두 마리를 바늘에 꿰는 것이 유리하다.

여명이 밝아오는 이른 아침부터 오전에 입질이 잘 들어오고 오후 3시부터 해가 질 때까지 또 피크를 이룬다.

 

 

호황 소식에 낚시인들이 몰린 금호호 연호수로 연호교권.

1월말부터 월척이 잘 낚이고 있다.

 

 

연호수로에서 낚은 월척들을 들어 보이는 필자.

8마리를 낚았는데 그중 5마리가 월척이었다.

 

 

연호수로 연호교 상류 수초대에서 직공채비를 내리고 있는 낚시인.

연호교 상류는 수초대가 훌륭하게 발달되어 있었다.

 

 

연호수로에서 뜰채에 담은 월척 붕어를 보여주고 있는 배호남 회원

 

 

연호수로 조과 앞에서

좌에서부터 박종묵, 백영현, 전석민 회원

 

 

수초가 밀생한 연호수로 연호교 상류.

산란 포인트로 유망해 보였다.

 

 

필자의 살림망 속 붕어들.

낚였다 하면 월척이라고 할 정도로 씨알이 굵었다.

 

 

연호수로에서 붕어를 끌어내고 있는 배호남 회원

 

 

연호수로의 아침.

어둠이 걷히기 직전부터 입질이 집중되었다.

 

 

"4년만의 월척입니다".

전석민 회원이 34.5cm 월척을 들어보이며 웃고 있다.

 

 

연호수로에서 낚인 붕어들.

상당수가 턱걸이급 월척이었다.

 

 

배호남(좌) 회원과 백영현 회원이 연호수로에서 낚은 월척 붕어를 들어 보이고 있다.

 

 

이스케이프 대물좌대와 군계일학 낚시 텐트를 설치한 모습.

연호수로는 땟장수초가 뻗어 있어 대물좌대가 있으면 공략하기 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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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춘추에 실리지 않은 연호수로 사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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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모임에도 변함없이 많은 조구 업체에서 소중한 협찬품을 보내와 풍족하게 행사를 마무리 할 수 있었습니다.

 

그렇지만 이번 가족축제를 마지막으로 낚시용품의 상품의 시상은 더 이상 없을것입니다.

갈 수록 어려워지고 있는 경제에 우리 조구 업체들도 힘들기는 마찮가지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조구업체의 입장을 보면 협찬을 해 줘야 할 단체가 한 두군데도 아니고 많을것으로 생각되어 그 만큼 조구업체에는 부담으로 남을 수 밖에 없을 것입니다.

해서, 다음 가족축제부터는 협찬사로부터 일체 협찬품을 받지 않은것으로 운영진 회의를 통해서 만장일치로 가결되었습니다.

 

우리는 순수한 선생님의 펜클럽으로서 다른 사이트나 조우회와는 성격이 다릅니다.

선생님이 좋아서 모인 단체라서 굳이 상품이 없어도 참여는 할 것으로 생각되고, 조구업체에 더 이상 부담을 주지 않으려는게 목적입니다.

 

모두가 부러워하는 단체인 우리 "평산가인"부터가 변화를 주며 낚시문화를 개선하려하고, 항상 좋은 것은 앞장서서 나아가야 합니다. 그러므로 타 사이트나 동호회에서 우리 클럽을 벤치마킹(bench marking)하므로 그들도 동참하게 하려는 목적도 있습니다.

 

따라서 다음 가족축제 준비과정에 협찬사에 협조 공분도 보내지 않을것이고, 개인적으로 조구업체에 가족축제를 알려 상품을 받아오는 일은 지향해야겠습니다.

 

올 가을 가족축제에도 변함없이 많은 인원이 참석해 반가운 조우들을 만나 그동안 못 다한 정을 나누었으면 좋겠습니다.

 

지금부터는 시상내용을 보면서 참가하지 못한 회원들도 그 즐거움을 함께 했으면 좋겠습니다.

 

 

이번 모임에 협찬을 해주신 조구업체와

협찬금 또는 행사용품으로 협찬해주신 회원들입니다.

항상 고맙고, 그 따뜻한 마음 영원히 기억할것입니다.

 

 

월척특급을 진행했던 서울의 대림낚시프라자 임연식사장님께서 협찬해주신 이규대물좌대입니다.

 

 

낚시박람회를 통해 좌대부분 인기를 끌었던 이스케이프 좌대입니다.

 

 

 

이스케이프 좌대를 둘러보고 그 기능을 살펴보고 있는 회원들

 

 

하야부사에서도 많은 바늘을 협찬해주셨습니다.

참고로 제가 지난달 49.3cm 대물붕어를 낚아냈던 바늘이기도 합니다.

 

 

하야부사의 비늘과 행복한낚시의 사구팔 원줄, 그리고 이노피싱의 부레찌가 셋트로 묶여 시상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시상에 앞서 분주하게 상품을 정리하고 있는 운영진들.

 

 

 

갈수록 회원님들의 사모님들이 많이 참석하고 있어 운영진에서 섬세한 부분까지 신경을 썼다는 것이 보입니다.

사모님들 상품으로 시상 될 된장과 고추장도 보입니다.

 

 

많은 상품들이 주인을 기다리고...

 

 

막바지 협찬사 피켓을 정리 하고 있는 운영진들의 모습.

 

 

치사랑 조우회장님이 이제부터 시상식에 들어가려 합니다.

 

 

행사장의 시상 직전의 풍경.

 

 

먼저 지부 대항전으로 치루어진 이번 행사에서는 워낙 붕어가 나오지 않고, 낚인 붕어는 선수가 아닌 회원이 낚았으므로 동률을 이루었다.

그래서 상품을 똑깥이 분배했고 이 상품들은 각 지부 행사에 사용 될 것입니다.

 

 

오늘의 1등에는 38cm 토종 붕어를 낚아올린 하모님이 차지해 이스케이프 좌대를 상품으로 받았다.

들리는 후문으로는 이날 하모님께서는 밤새도록 늘어지게 잠을 자고 아침에 일어나 미끼를 꿰어 찌를 세우자 마자 휙~ 찌를 끌고 가는 것을 챔질했더니 38센티 붕어가 낚여 밤 새도록 두 눈 부릅뜨고 찌를 바라봤던 옆에 자리의 회원들을 허탈하게 했다고...

 

 

2등을 했던 산적님이 이규대물좌대를 상품으로 받았다.

아침시간에 월척에 육박한 붕어를 낚아냈다.

 

 

행운상 1등에 송하님.

유하님께서 협찬 하신 해남참전복을 상품으로 받았다.

 

 

행운상을 초첨하고 계신 선생님.

 

 

행운상으로 동부지부장 월든님이 선생님의 정성이 들어가 있는 49cm 어탁을 받았다.

 

 

역시 행운상으로 우엽파파님의 사모님께서 국수냄비를 받았다.

 

 

이날 참가한 여성들이 어느 모임때보다도 많았다.

생활용품과 된장, 고추장등 여러 상품이 전달되었다.

 

 

시상직전 호시탐탐 이스케이프의 받침틀을 욕심내더니 결국 원하는데로 받침틀을 받아 기쁨 두배였다.

 

 

 

이 후 행운권 추첨은 제니님이 모두 뽑았다.

왠만한 남성회원들 못지 않은 열정으로 조과면에서 아놀드님보다 더 낫다는 소문이 있기도 하다.

 

 

지누기님이 블랙펄에서 협찬한 블랙펄 받침대를 들고 포즈를 취해줬다.

 

 

금빛붕어님과 풍류기인님도 행운을 누렸다.

 

 

한길님과 엄여사님도 행복한낚시의 협찬품을 받았다.

 

 

역시 행복한낚시의 협찬품을 받아든 붕어돼지님과 방랑자님, 그리고 유하님.

 

 

신입회원 초록빛늑대님과 또랑꾼님이 비바붕어 박현철 사장님이 협찬한 민물전용 세미플로팅 원줄과 해결사 속공찌를 받았다.

 

 

행복한낚시의 찌를 받아쥔 지풍님과 대붕사랑님.

 

 

얼마전 늦둥이를 낳아 화제가 되었던 엄지붕어님께서 최근 또 다른 늦둥이를 가졌다는데 이번 행운권 추첨에서도 피해가지 않고 우경레져의 섶다리 5단 받침틀을 받았다.

 

 

절대짱님 몸 보신용으로 전복을 받았는데 유하님의 협찬품이다.

 

 

요즘 뜨고 있는 파라솔중 레져드림의 해가림 파라솔을 받아든 깡스님.

선생님께서 촬영중에 사용하고 계신 파라솔로 다가능으로 햇볕을 가릴 수 있는 장점이 있는 파라솔이다.

 

 

행복한낚시의 협찬품으로 가방을 받아든 장성붕어님과 홀로대물꾼님.

낚시용품도 넣고 낚시복도 넣어 가지고 다닐 수 있는 가방이다.

 

 

군계일학의 떡밥용 찌 셋트를 받아든 그린님과 하연님.

 

 

새털구름님과 광양초보, 그리고 초롱님이 행복한 낚시의 수초낫을 상품으로 받았다.

행복한낚시의 수초낫은 예리하고 수초가 베어지는 각도로 날이 휘어져 있어 수초대를 타고 넘는 것이 아닌 밑둥에서부터 잘려지는 것이 장점이다.

 

 

협찬사 현수막 명단에 빠져 있지만 광양낚시갤러리에서 협찬해준 보조가방을 들고 있는 지향님과 기다림님.

 

 

행복한낚시의 무릅을 덮을 수 있는 모포를 들고 있는 천하태평님.

 

 

중부지부 나는나님께서 행복한 낚시의 모기장 텐트를 받았다.

체질상 유독 모기에게 약할 것 같았는데 모기장 텐트가 제 주인을 찾아간 듯.

 

 

 요즘 부쩍이나 살이 빠진 어당님과 미르님, 그리고 기다림님이 행복한낚시의 수온계를 상품으로 받았다.

 

 

 

 기다림의 미학님이 예조원에서 협찬해주신 서적과 낚시춘추의 1년 정기 구독권을 받았다.

 

 

 해창님께서 달구벌산업의 6발 낚시의자를 받은 행운을 누렸다.

 

 

 

 

 

행운을 누리신 모든 회원님들 축하드립니다~

 

고흥 해창만수로 순천강출조

 

김중석[낚시춘추 객원기자. (주)천류 필드스탭 팀장]

 

 붕어의 활발한 움직임이 여기저기서 있을 3월. 꾼들에게는 황금같은 연휴가 시작되었다.

그러나 연휴를 시샘이나 하듯이 태풍을 연산케 할 정도의 강풍이 몰아쳐 장거리 원정 나온 꾼들에게는 고생이 이만저만이 아니었을 것 같다.

3일간의 연휴중 둘째날인 지난 3월2일, 그나마 바람이 잠잠해져 고흥의 해창만수로를 다녀왔다.

 출조 전날 광양꾼으로부터 고흥 내대지에 연일 마릿수 월척이 쏟아진다는 정보를 받았지만 그 크기가 34cm를 넘지 못한다고 하여 그냥 지나쳤다.

 호남에 대물붕어터로 고흥의 해창만과 영암호, 그리고 금호호를 꼽을 수 있는데 금호호와 영암호에 비하여 입질의 빈도가 작지만 낚이면 기본이 허리급 월척에 4짜 후반까지도 흔하게 낚이는 곳이라 올 시즌 판세를 가름해 볼 요량으로 해창만수로 순천강(해창만 지도 52번)을 출조지로 정했다.

 오후에 도착한 해창만은 연휴 첫날 내린비와 강한 바람으로 냉수대가 형성이 되어있고, 물색이 바닥이 훤이 보일 정도로 투명했다.

두 어시간 이곳 저곳을 탐사해본 결과 그나마 순천강 만큼은 물색이 우윷빛을 띠고 있어 오늘의 포인트로 삼았다.

 순천강은 90년대 초반에서 중반까지 주로 순천꾼들이 자주 찾은 수로라 순천강으로 불리웠고, 그 당시만해도 그리 길지 않은 수로에 20~30명씩 둘러 앉아 마릿수 붕어를 낚아내던 그러한 포인트였다.

 

 

 무작정 해창만으로 출조지를 정해 이곳 저곳을 둘러봤지만 지류권에는 물색이 맑아 바닥이 보이는 곳이 많았다.

 

 

 본류쪽에는 그나마 물색이 탁해 보였는데 아직은 완전한 물색이 돌아 오기엔 좀 멀었다는 생각이었다.

 

 

 계절이 겨울에서 봄으로 이어지는 시기이다보니 아직도 겨울의 냄새가 나는듯 초록의 빛은 보이지 않았다.

 

 

 "이제부터 해창만은 내가 접수한다"라고 말한 문영우(헤모수)님.

그는 도화도에서 근무하다가 이번에 고흥으로 발령받아 이제 고흥꾼이 되었다.

해창만 전도를 우심히 살펴보고 지형을 익히고 있다.

 

 

 이성균(풍류기인)님이 문영우(헤모수)님께 해창만 전도를 보고 이 시기 나올만한 포인트를 설명해주고 있다.

 

 

 해창만수로는 해질 무렵 한 차례 입질이 붙은 수로다보니 미리서 저녁을 해결하고 있다.

예전에는 밥 시간이 되면 낚싯대 그대로 펴 놓고 포두면 소재지에 가서 식사를 해결했는데 요즘에는 절대로 자리를 비워서는 안된다.

영암호나 금호호 처럼 비포장길이 많은 것이 아니라 시멘트 포장된 도로가 많다보니 자리를 비웠을 때 낚싯대에 손이 타는 경우가 요즘 부쩍 많아 졌기 때문이다.

 

 

 식사후 포인트에 대를 펴고 있는 필자.

오늘은 삭아든 부들밭에 자연 구멍을 노리려 한다.

 

 

 대편성후 텐트를 치고 있는 필자.

낮과 밤의 일교차가 심해서 밤낚시에 바람과 서리, 한기를 피하기 위해서는 텐트는 필수적이다.

 

 

 필자의 포인트.

건너편 부들 삭아내린 구멍에 찌를 세웠다.

최고 50대 정도면 무난하게 공략할 수 있었다.

 

 

 순천강 하류에서 상류로 바라본 사진.

사진 중간의 좌측에 5짜터로 유명한 세동지 제방이 보인다.

 

 

 늦은 오후시간 순천강에 바람이 멈추었다.

부들류의 정수수초가 많이 자라 그 만큼 포인트가 줄어들었다.

하류 쪽에 대를 편 회원들.

위에서부터 이성균(풍류기인), 필자, 그리고 문영우(헤모수)회원의 자리.

 

 

 이른 아침의 순천강.

새벽 2시에 좌측에 포인트한 문영우(헤모수)회원이 40cm의 잉어를 낚아내고 아침을 맞이했다.

이 시간에 가장 입질이 활발할 시간이라 미끼를 새로운 지렁이로 교체하고 케스팅하고 있는 필자.

 

 

 미끼를 교체해도 분명, 이 시간이면 한번쯤 찌를 올려줘야 하는데 찌는 정말이지 블루길 입질도 없이 미동도 하지 않았다.

 

 

 이성균(풍류기인)회원도 입질이 없자 미끼도 교체 해보지만 붕어의 반응은 없었다.

 

 

 거의 멘바닥권에 포인트한 문영우(헤모수)회원.

새벽시간 환상적인 찌 올림을 보고 4짜 붕어인줄 알고 꺼냈는데 아쉽게도 잉어였다고 허탈해 했다.

 

 

 밤새 서리가 내릴 정도로 추운 밤이었다.

밤낚시, 아직은 겨울분위기이다.

 

 

 맨바닥권 같이 보였지만 수중에는 벌써 말풀이 이 정도로 자라 올라 오고 있었다.

더듬어보고 말풀이 없는 빈공간이나 채비를 가볍게 하여 말풀위에 미끼가 살짝 앉도록 했다.

 

 

 아침 8시30분경.

햇살이 온 수면에 퍼지고 입질이 올 시간이라 집중하고 있는데 좌측 문영우(헤모수)회원의 자리에서 커다란 물 보라가 들려왔다.

한 눈에 봐도 월척임에 틀림 없었다.

 

 

 해창만 첫 출조에 월척을 품에 안은 문영우(헤모수)회원.

월척을 낚아들고 희열을 느끼고 있다.

 

 

 빵 좋은 해창만의 월척 붕어.

말 그대로 해창만은 그의 구역이 되는 듯 했다.

 

 

 산란을 앞두고 이 미 뱃속에는 알을 가득 품고 있었다.

 

 

 텐트 안에서 바라본 필자의 포인트.

나올듯 나올듯 하면서도 블루길 입질 조차 없었다.

 

 

 못 처럼 만에 찾아온 입질.

그러나 미동만 조금있을 뿐, 분명 블루길의 입질이었다.

 

 

 아무래도 포인트를 잘 못 잡은 듯.

좌측의 맨바닥권인 문영우 회원의 자리를 부러운듯 쳐다보고 있다.

 

 

 새로준비한 군계일학의 소형 텐트의 내부.

좁은 낚시 자리나 경사진 자리, 좌대위에서 사용하기에 안성맞춤이었다.

 

 

 멋들어지게 대를 펴 본들 무슨 소용?

입질 자체가 없어 무료하던 차에 사진을 촬영해봤다.

 

 

 찌도 바꿔보고, 채비도 바꿔봤지만 입질 없는 것은 마찮가지.

 

 

 

 철수 할 시간 월척 인증샷을 남겨보는 문영우 회원.

 

 

 

 해창만 붕어는 빨래판 붕어도 낚이지만 보통의 평범한 체형을 가지고 있는 붕어도 낚인다.

 

 

 세명이서 출조했지만 문영우(헤모수) 회원만이 손맛을 봤다.

문영우 회원이 낚아낸 잉어를 들고 있는 이성균 회원과 문영우 회원.

 

 

 낚이는 순서대로 방생.

 

 사진만 남기고 유유히 헤엄쳐 그들이 노닐던 곳으로 가고 있는 잉어.

 

 

35cm 월척도 방생하고...

다시 4짜, 5짜가 되어서 해창만 지킴이 문영우 회원 품에 안겨 주리라 믿었다.

 

 

해창만,

너무 광범위한 포인트를 가지고 있어 처음 들어가는 꾼들은 어디가 어디인지 헤메이기 일쑤이다.

굳이 소문난 포인트를 찾을 필요는 없다고 본다. 그 이유는 어딜 가거나 물길이 이어져 있고, 통상 붕어의 포인트라 일컽는 포인트는 입질 한번 없는 것이 빈번하고 낚시 포인트로서 상식을 뒤집는 포인트. 

즉, 포인트도 아닐것으로 보이는 또랑 같은 포인트에서 물색만 탁하다면 외외로 굵은 붕어를 토해내기도 한다.

해창만은 이 시기부터 부들 수초가 한뼘 정도 올라오는 시기까지 5짜의 확률이 높다 하겠다.

 

그리고 해창만 수로 낚시는 마릿수 붕어를 볼 수 있는 곳이 아니다.

"모 아니면 도"

"도" 가 나올 확률은 9할 정도 된다.

그 정도로 입질 받기 힘들다는 이야기이다.

그렇지만 입질을 받았을때 상상을 초월하는 붕어가 내 손에 쥐어져 있을 수 있다.

그것이 "모" 이다.

 




 

위 사진은 카멜레온 핑크 봉돌

 

각종 봉돌의 무게 단위와 푼과 호의 환산

 

 김중석[낚시춘추 객원기자. (주)천류 필드스탭 팀장]

 

먼저 봉돌을 국어사전에서 찾아보면,

낚싯바늘이 물속에 가라앉도록 낚싯줄의 끝에 매다는 직은 납덩이나 돌덩이라고 되어 있다.

 

물가에서 만난 낚시인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부력에 대하여 표현하는 방법으로

푼으로 이야기 하는 꾼도 있고,

홋수로 이야기 하는 꾼도 있을뿐더러 그람(g)으로 이야기하는 꾼도 있다.

자기 스타일대로의 사용하는 표기법을 다른 꾼에게 말했을때 현장에서 머리 복잡하게 계산을 해야 만이 이해를 할 수 있다.

 

봉돌을 만드는 회사마다 무게와 홋수가 각양각색으로 되어 있어 있지만 보편적으로 현재 우리 민물낚시인들이 주로 사용하는 봉돌의 이름(용어) 과 홋수를 그람(g)이나 푼으로 환산해 정리를 해 봤다.

자기가 사용하는 찌의 부력을 정확히 알고 봉돌을 구입한다면 금전적인 측면에서 손실이 없고, 보다 효율적인 낚시가 되지 않을까 싶다.

(본 글은 낚시관리 및 육성법에서 납추규제에 대하여 상관없이 쓴 글임을 밝혀둔다)

 

 

푼과 그람(g)

1푼 0.375g
2푼 0.750g
3푼 1.125g
4푼 1.500g
5푼 1.875g
6푼 2.250g
7푼 2.625g
8푼 3.000g
9푼 3.375g
10푼3.750g

 

 

 

해동고리추

1호 1.5g
2호 1.7g
3호 2.8g
4호 3.0g
5호 4.2g
6호 5.5g
7호 6.5g
8호 7.0g
9호 9.1g
10호 11.0g

 

 

 

카멜레온핑크,멀티추

1.0g  2.67푼
1.5g  4.00푼
2.0g  5.33푼

2.5g  6.67푼
3.0g  8.00푼
3.5g  9.33푼
4.0g  10.67푼
4.5g  12.00푼
5.0g  13.33푼
5.5g  14.67푼
6.0g  16.00푼
6.5g  17.33푼
7.0g  18.67푼
7.5g  20.00푼
8.0g  21.33푼
8.5g  22.67푼

가감할 수 있는 와샤

0.05g 0.13푼
0.1g 0.26푼
0.3g 0.8푼

 

 

해동고리추를 푼으로 환산
1호 4.0푼
2호 4.5푼
3호 7.5푼
4호 8.0푼
5호 11.2푼
6호 14.7푼
7호 17.3푼
8호 18.7푼
9호 24.3푼
10호 29.3푼

 

 

유동(수중) 봉돌
0.8호 3.15g
1.0호 3.75g
1.2호 4.50g
1.5호 5.60g
1.75호 6.63g
2.0호 7.50g
2.5호 9.37g
3.0호 11.25g

 

 

 

B봉돌

  B 0.55g
2B 0.75g
3B 0.95g
4B 1.20g
5B 1.85g
6B 2.65g

 

 

 

G 좁쌀봉돌

G1   0.40g
G2   0.32g
G3   0.25g
G4   0.20g
G5   0.16g
G6   0.12g

G7   0.09g

G8   0.07g

 

 

 

회전추
0.6호 2.25g
0.7호 2.60g
0.8호 3.00g
0.9호 3.35g
1.0호 3.75g
1.2호 4.50g
1.5호 5.62g
2.0호 7.50g
2.5호 9.37g
3.0호 11.25g

 

 

군계일학 스위벨 분할봉돌
1호 0.2g
2호 0.3g
2.5호 0.4g
3호 0.5g
4호 0.6g
5호 0.8g
6호 1.0g

 

 

 

성동분할봉돌

1호 0.35g
2호 0.42g
3호 0.52g
4호 0.62g
5호 0.70g
6호 0.81g

 

 

 

꿰미추 중량(이노피싱)
소형 최소2.26g~최대3.34g
중형 최소3.43g~최대5.43g
대형 최소5.36g~최대8.76g
가감할 수 있는 와샤
소형 0.54g 0.1g×5개
중형 1.00g 0.2g×5개
대형 3.56g 0.35g×5개

 

 

 

젤형 케미(아가미)
무게 0.24g


분말형 케미(아가미)
무게 0.25g


군계일학 일자낮케미(적색)
무게 0.18g


낮케미(적색)
무게 0.25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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