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류 천년학 리미티의 우수성 입증

 

85cm 대형 가물치 포획기

 

김중석[낚시춘추 객원기자. (주)천류 필드스탭 팀장]

 

 

 지난 추석 연휴 첫 날이었던 9월18일.

추석 명절이라 고향인 신안군 지도읍을 찾았다. 고향은 찾았지만 꾼의 기질은 버리지 못하고 여장을 품과 동시에 동네 인근 수로와 저수지를 낚시도 할 겸 둘러보기 위해 집을 나섯다.

예전에 비하면 어자원이 감소되었지만 그래도 쓸만한 붕어 얼굴은 보여주던 그 고향 붕어가 그리웠나보다.

오후 3시경 한 저수지에 도착해 이곳 저곳을 둘러보는데 연안 가까이에 식컴한 물체가 물위에 정지 상태로 떠 있는게 아닌가? 가만히 보니 가물치였다. 그것도 초 대형!!

 

 저걸 어찌 해야하는데... 한참을 바라봐도 일광욕을 즐기는듯 그대로 있었다. 어찌 해볼 요량으로 조심스럼게 발길을 차로 옮겼다.

그리고는 마음이 급해져 낚시대를 꺼내는데 손에 잡히는데로 아무거나 꺼냈다. 그래도 안되면 뜰채로 어찌 해볼까 하고 뜰채도 꺼냈다. 그리고 낚시 좀 해 볼까 하고 준비해간 산지렁이 통을 가지고 조심스럽게 낚시대를 펴면서 물가로 다가 갔다. 

주력대가 설화수 골드인데 손에 잡힌 것은 천년학 3.6칸대였다. 마음은 급했지만 그래도 낚시대는 한절한절 돌려가며 빈틈없이 절번을 뽑았다.

 

천년학 3.6칸대에는 비바붕어의 세미플로팅 라인 6호와 해결사 속공찌, 그리고 하야부사의 야미장구레(갈색) 12호가 묶여 있었다. 완전 대물낚시만을 추구 해온 필자의 채비이다. 세미플로팅 6호는 수초밭을 누비는 낚시를 즐겨 하기에 굵은 원줄을 사용하고 바늘은 허리힘이 강력하고 예민한 바늘이서 즐겨 사용한다.

 

수심을 맞출 필요가 없었기에 커다란 산지렁이 한 마리를 그대로 대충 바늘에 꿰어 가물치와 먼 거리에 투척하고 슬슬 가물치 입 앞쪽으로 끌면서 수면에 미미하게 파장을 일으켜 줬다. 마치 루어낚시 하듯이...

입 가까이에 오자 가물치가 반응을 보였다. 뭔가 물보라가 일더니 그대로 물속으로 유유히 들거가는게 아닌가?

그러면서 원줄도 따라 들어가는게 보였다. 가물치가 먹이를 입에 물었다는 것이다.

 

 곧바로 낚싯대를 치켜들면서 세우는데 엄청난 파워가 전달되었다. 그와 동시에 수면으로 점프한 가물치를 볼 수 있었는데 괴물이었다. 다행인것은 발 앞쪽으로 아무런 수초가 없었다는 것이었다.

초기에 낚시대를 치켜 세우는데 성공하고 낚싯대의 탄성만 믿고 수초나 수몰된 나뭇가지등 아무런 장애물이 없어 손맛이 아닌 몸맛을 느끼고 있었다.

곧 부러질듯한 낚시대를 부여잡고 있는데 가물치는 필사적으로 몸부림치고, 낚싯대는 손잡이 부분까지 휘어진것을 느낄 수 있었다.

수면으로 튀어 오를 때 가물치 얼굴을 보여주고는 좀처럼 얼굴을 보여주지 않았다. 낚싯대에서는 피아노소리가 핑핑 들리고 마치 활 처럼 휘어진 낚싯대, 아니 바늘형태로 휘어진 낚싯대만 부여 잡고 있을 수 밖애 없었다. 낚싯대가 부러진다면 어쩔 수 없는 일.

약 20분 정도 실랑이를 했을까? 가물치가 힘이 어느 정도 빠졌는지 이번에는 수면에 얼굴을 보여주면서 몇 번이고 수면에 커다란 물보라를 일으키며 필사적으로 저항을 하고 있었다. 완전하게 힘이 빠질때까지 기다릴수 밖에 없었다.

한반도 케브러 4.4칸대를 이용해 개조한 뜰채가 있었지만 뜰채 입구가 턱 없이 작게만 보였다.

 

몇 번의 실패를 거듭한 끝에 어렵사리 뜰채에 가물치의 머리를 넣음과 동시에 들지 않고 그대로 당기듯 물가로 끌어내 안전하게 뭍에서 떨어진 곳까지 끌고 갔다.

그리고 또 한번 놀랬다. 실로 엄청난 크기 때문이였다. 낚싯대로 이 토록 대물 가물치를 낚아보는건 처음이었기 때문이다.

 

줄자로 길이를 재어보니 무려 85cm 였다. 이 가물치를 낚아낸 필자도 필자이지만 무엇 보다도 낚싯대가 좋았던것 같다.

천류 필드스탭 팀장을 맡아 하면서 천류 낚시대의 우수성을 몸소 느껴왔지만, 천년학 낚싯대는 초 특급 대물대가 아니면서도 허리힘이 강한것이 특징으로 파손 없이 무사하게 대물 가물치를 끌어냈다는 것이 그저 놀랍기만 했다.

바늘을 제거하면서 살펴보니 야미장구레 12호 바늘이 단단하고 두툼한 위에 입술에 박혀 있었다. 바늘이 입 안쪽에 박혔더라면 날카로운 이빨에 목줄이 잘려졌을 터인데 다행이 입술에 바늘이 박혔던 것이 대행이었다.

또 바늘이 뻐드러짐도 없이 그대로 있었다.

릴대도 아닌 일반 낚싯대로 괴물을 잡아낸다는 것은 쉽지만은 않은 일이다. 그러나 낚시대의 특징을 이해하고 그 괴물과 겨루워본다면 분명 승산은 있었다.

 

한바탕 흥분됐던 마음을 가라 앉히고 가물치를 살림망에 넣어두고 밤낚시 대비 대를 폈다.

그리고 밤에 38cm 월척을 만났고, 곧이어 중간 크기 정도의 자라도 만났다.

 

추석 연휴 첫날에 85cm 가물치와 38cm 대물 붕어, 그리고 자라까지 얻은 행운들이었다.

이번에는 방생하지 않고 사랑하는 우리님 보신을 위해 집으로 가져왔다.

 

 

아직까지도 낚싯대로 낚아냈다는 것을 믿기지 않을 정도의 괴물 가물치.

천류의 천년학 3.6칸대로 30여분 사투끝에 낚아낼 수 있었다.

 

 

하룻밤 부산물

85cm 가물치 곁에 누운 38cm 월척과 자라.

붕어 38cm는 작은 크기가 아닌데 가물치 곁에 누우니 초라하게 작게 보였다.

 

 

낚아냈던 천년학 3.6칸대의 접은 길이보다 더 큰 가물치였다.

 

 

천년학 3.6칸대로 손맛이 아닌 몸맛을 느끼게 해줬다.

 

 

85cm 가물치와 38cm 월척붕어를 놓고 촬영 했다.

 

 

밤 시간에 산지렁이에 낚인 38cm 월척붕어.

 

 

자라 역시 산지렁이에 유혹이 되었다.

 

 

철수하기 직전 줄자로 재어보니 85cm를 가르켰다.

 

 

무시무시한 입.

주먹이 들어갈 정도로 컷다.

 

 

25L 아이스박스가 모자랐다.

누워있는 자태 역시도 괴물이었다.

 


호남붕어 호황터

 

무안 구정리 5번 수로 (낚시춘추 2013년 5월호)

김중석[낚시춘추 객원기자. (주)천류 필드스탭 팀장]

 

 

바야흐로 봄을 맞아 여기저기 붕어가 많이 낚인다는 소식이 들려온다.

4월1일 저녁 무안의 박경희 회원이 “무안 일로읍 구정리수로에서 월척은 기본이고 4짜까지 심상찮게 낚인다”고 전화를 걸어왔다.

그날이 만우절이라 거짓말 아니냐고 했더니 나중에 후회하지 말라고 엄포를 놓는다.

주말이 되려면 아직 멀었고 평일에는 출조하기 힘든 직장인인 필자로선 여간 고민이 아닐 수 없었다.

‘주말에는 강한 비바람이 예상된다’는 일기예보.

어쩌면 낚시가 힘들지도 모를 상황이어서 월차휴가를 내고 금요일 새벽에 출발하기로 마음먹었다.

 

 

3번 수로와 4번 수로 사이에 묻혀 있던 수로

구정리수로는 무안군 일로읍내에서 목포의 영산강 하구언까지 뻗은 영산강의 샛줄기로서 낚시가 가능한 지류 수로를 여러 개 가지고 있다.

지난 2월호에 화보에 나갔던 지역은 2번 수로였다. 당시 구정리 2번 수로 외에 나머지 수로에서도 좋은 조황이 예상된다고 예견했는데 아니나 다를까 해빙이 되고 호황을 보여주고 있다.

 박경희씨가 호황터로 지목한 수로는 3번 수로와 4번 수로의 중간에 있는 이름 없는 수로였다.

그래서 이 기사를 통해 구정리 5번 수로라 이름 붙인다.

 구정리 5번수로는 최남단 4번 수로와 연결되어 있어 많은 대물붕어들을 품고 있을 것 같은 수로다.

 현장에 도착한 시간이 4월5일 아침 6시.

이미 소문을 돌았는지 많지 않은 낚시인들이 들어와 있었다. 촬영을 목적으로 왔지만 포인트를 보자마자 붕어가 곧 솟구쳐 올라올 듯해서 카메라보다 낚싯대를 먼저 꺼내들었다.

 하류에서 70m 정도 들어갔을 때 마침 비어 있는 포인트가 있어 서둘러 대를 펴고 있는데 우측 옆에 앉은 김종원씨 낚싯대가 활처럼 휘더니 턱걸이 월척을 낚아 냈다. 낚싯대를 펴다 말고 다시 차에가서 카메라를 가져온 뒤 카메라를 옆에 두고 나머지 낚싯대를 펴고 있는데 4칸대에 첫 입질이 들어왔다. 맨바닥에 지렁이를 꿰어 던졌는데 찌를 끝까지 올리는 것을 보고 챔질했다. 누렇고 때깔 좋은 8치 붕어였다.

 

 

아침의 폭풍 입질

날이 밝을 때부터 일제히 붕어들이 먹이 사냥에 나섰는지 여기저기에 폭풍우처럼 입질이 쏟아졌다.  김종원씨의 포인트가 가장 조황이 좋았다. 그는 연신 붕어를 끌어내고 있었다.

카메라를 들고 뛰어가기도 전에 붕어는 연안으로 나와 있었다. 입질과 동시에 무를 뽑듯 인정사정없이 연안까지 끌어내는 특이한 끌어내기 방법을 구사하고 있었다. 끌어내는 과정을 촬영하려 했는데 도무지 기회를 주지 않았다.

낚시를 잠시 포기하고 카메라를 들고 기다렸는데 김종원씨가 또 입질을 받아 연신 셔터를 눌렀다.

그러는 와중에 좌측에 앉은 박경희 회원도 입질을 받고 낚싯대가 크게 원을 그리며 휘는 게 보였다. 카메라를 들고 뛰어 가보니 33cm 정도의 월척이었다. 박경희 회원은 죽은 새우를 사용했다고 했다.

 붕어를 낚아낸다는 표현보다 주워 담는다는 표현이 맞을 정도로 폭풍 입질이었다.

삭아있는 부들수초대가 붕어의 몸부림으로 계속 울렁여서 수초대에 바짝 붙여 봤지만 수초대에선 입질이 없었다.

 

 

수초대 대신 맨바닥에서 입질

김종원씨는 4칸대부터 5.8칸까지 장대 위주의 대편성을 했다. 그리고 수초를 건너뛰어 맨바닥에 찌를 세웠다. 다소 깊은 쪽에 채비를 끌어다 놓아야 입질이 빠르다고 했다.

그의 곁을 떠나지 않고 계속 물어보니 구정리 5번 수로에 대한 많은 정보를 들을 수 있었다.

 “며칠 전에도 이 포인트에서 낚시를 해서 세 마리의 월척과 많은 준척붕어를 낚아내서 오늘도 같은 포인트에 앉았습니다. 이 수로는 날씨의 영향을 많이 받아요. 포근한 날이면 밤낚시도 잘 되지만 배수를 하거나 바람이 불어 기온이 떨어지면 밤낚시보다도 낮 낚시가 잘 됩니다.”

 필자의 좌측에는 간밤에 들어온 광주의 나용주씨가 낚시를 하고 있었는데 그의 살림망도 묵직했다. 월척 3마리와 준척급 붕어가 많이 들어 있었는데 지난밤에도 꾸준하게 입질이 이어졌다고 했다.

나용주씨는 올해 들어 세 번 출조했는데 빈작은 없었다고 한다.

 아침의 입질시간을 사진 촬영으로 모두 소진해버리고 포인트에 다시 앉은 시간은 아침 9시였다.

그래도 드문 드문 입질이 이어졌다. 낚싯대 위치를 바꾸어 수초 안쪽에 세웠던 찌를 맨바닥으로 옮겼더니 바로 반응이 왔다. 60cm로 수심이 앝은데도 붕어가 째는 힘은 엄청났다.

 맨바닥이라 이리저리 가지고 놀며 꺼내보니 32cm 월척이었다.

산란은 정수수초대에서 하지만 정작 먹이 활동은 맨바닥에서 하는 듯 보였다.

맨바닥에는 말풀이 자라고 있고 채비가 말풀에 걸려 잘 내려가지 않았지만 낚싯대를 끌어당겨 봉돌이 한 번에 쑥 가라앉은 포인트에서 입질이 빨랐다.

만큼 바닥이 깨끗한 지역을 찾아야 입질 받기가 수월했다.

 

 

김종원씨 지렁이 세 통을 다 소진

10시가 넘자 입질은 소강상태에 빠지고 낚이는 씨알도 8치 정도로 줄어들었다. 그런데 김종원씨만은 계속해서 입질을 받아내고 있었다. 결국 김종원씨는 지렁이가 다 떨어져 철수했다.

블루길에게 빼앗긴 지렁이도 거의 없이 붕어만 낚느랴 지렁이 세 통을 모두 소진했다고 한다.

 폭풍우가 지나간 듯 다시 조용해진 수로에 목포에 사는 고향 친구가 김밥과 커피, 그리고 지렁이를 사들고 왔다.

아침 겸 점심을 먹었다. 밤낚시까지 해볼 필요성이 있는 수로이지만 오후엔 아버지를 모시고 병원에 가야 했기 때문에 남은 몇 시간 동안 낚시에 몰입했다. 바람이 불었지만 낚시하는 데 지장을 줄 정도는 아니었다.

 블루길 입질도 없어서 미끼 활용을 바꾸었다. 지렁이를 많이 꿰지 않고 달랑 한 마리를 꿰었더니 입질이 훨씬 빨랐다. 배스터이지만 옥수수나 떡밥류의 미끼를 사용하는 낚시인들은 보이지 않았다.

오후 2시 최하류에 앉은 나광국 회원이 땟장수초에 바짝 붙인 찌에서 입질을 받아 31cm 월척을 낚아내는 것을 보고 낚시를 접었다.

구정리 5번 수로를 자주 찾는다는 목포 낚시인이 “이제 오후 타임 시작인데 철수하려 하느냐”고 한다.

남의 속도 모르고.

 

 

◆가는 길 → 서해안고속도로 일로 나들목을 나와 일로읍 방향으로1.5km 가면 월암교차로이다. 계속 직진하여 45번 국도를 따라 2.5km를 가면 삼기 삼거리이고 이곳에서 좌회전하여 2.5km 마을길을 지나면 일로하수종말처리장. 여기에서 구정리 마을 방향으로 350m를 가면 제방위에 자전거로로 시작점이 나온다. 제방 밑에 길을 이용해 제방을 따라 약 3.5km를 가면 구정리 5번수로 최 하류에 닿은다.

 

 

◆네비게이션 주소는 전남 무안군 일로읍 구정리 777-1

 

 

◆현지 조황문의 목포 신안낚시(061)282-7041

 

무안 구정리 3번 수로와 4번 수로의 사이에 이름 없는 수로였던 구정리 5번 수로.

사진의 하류 포인트에서 폭풍 조황이 이어지고 있다.

 

 

 

수초대가 잘 형성되어 있는 무안 구정리 5번수로

 

 

구정리 5번 수로에서 붕어를 끌어내고 있는 낚시인.

여기저기에서 정신없이 입질이 들어 왔다.

 

 

아침에 낚은 월척을 보여주고 있는 박경희씨.

구정리 5반수로의 호황을 필자에게 알려주었다.

 

 

구정리 5번 수로 전경. 호황 소식을 듣고 낚시인들이 몰려들었다.

 

 

 

구정리 5번 수로에서 붕어 쓸어 담기.

가장 많은 입질을 받았던 김종원씨가 입질이 들어오자 인정사정없이 끌어내고 있다.

 

 

김종원씨가 월척붕어를 낚아내고 있다.

 

 

삭은 부들 수초를 뒤집어 쓰고 낚인 월척붕어.

 

 

채색이 누런 월척붕어를 처리하고 있는 김종원씨.

 

 

또 입질이...

김종원씨가 붕어 주둥이에서 바늘을 떼기도 전에 입질이 들어오자 찌를 바라보고 있다.

 

 

무안의 김종원씨가 살림망위에 붕어를 펼쳐 놓았다.

 

 

 

김종원씨의 살림망을 살짝 들여다 봤더니 마릿수 월척에 나머지도 월척이 육박하는 준척급 붕어 였다.

 

 

아침 시간 폭발적인 입질을 받아내고 있는 낚시인들.

 

 

광주의 나용주씨가 준척급 붕어를 끌어냈다.

 

 

필자도  8치급 붕어 손맛을 봤다.

채비는 해결사 채비에 미끼는 지렁이 한 마리.

 

 

김종원씨가 금방 낚아낸 붕어를 들여다 보고 있다.

 

 

무안의 박경희 회원도 덩달아 월척붕어를 끌어내고 있다.

 

 

광주에서 온 나용주씨도 8치 붕어를 낚았는데 낮 시간으로 갈 수록 씨알이 작아지는 느낌이었다.

 

 

구정리 5번 수로의 예쁜 붕어.

 

 

광주낚시인 나용주(좌)씨와 무안 낚시인 김종원씨가 구정리 5번 수로에서 낚은 월척을 보여주고 있다.

 

 

아이스박스에 담긴 구정리수로의 월척들.

 

 

낮 시간이 되자 그렇게도 잦은 입질을 했던 구정리 5번 수로가 소강 상태를 보였다.

 

 

목포의 나광국 회원도 땟장 수초에 바짝 붙인 찌에서 입질을 받아 붕어를 끌어내고 있다.

 

 

나광국 회원이 낚아낸 턱걸이 월척.

 

 

수로 연안에 핀 광대마무꽃

 

 

아침 시간 폭풍 입질에 식사 타임을 놓친 김종원씨 일행이 늦은 아침을 먹고 있다.

 

 

우리 일행도 아침겸 점심을 먹고 있는데 목포에 살고 있는 필자의 친구가 김밥과 커피등을 사 왔다.

 

 

무안의 배인석 회원도 뭘척의 손맛을 즐겼다.

 

 

필자의 자리.

이젠 대물좌대를 설치했다. 수초안쪽에서는 붕어가 산란을 하고

수초없는 맨 바닥권에서는 먹이 활동이 활발했다.

 

 

필자가 월척을 낚아내고 있다.

수심이 앝은데도 붕어가 째는 힘은 대단 했다.

 

 

손아귀에 꽉 찬 월척붕어.

 

 

필자가 구정리 5번 수로에서 낚은 32cm 월척.

 

 

이것은 턱걸이 월척이었다.

 

 

이날 주로 사용된 미끼는 지렁이였다.

블루길과 배스가 서식한다고 하지만 입질은 거의 없었고, 오로지 붕어만 낚이었다.

 

 

낮 낚시만을 즐기고 철수하는 낚시인.

 

 

필자가 화보촬영하면서 짬짬이 낚아낸 붕어를 모아두고 기념 촬영을 했다.

 

 

필자의 조황.

몇 시간 낚시를 하지 않았는데도 월척이 두 마리나 섞여 있었고,

몇 년만에 떡붕어도 낚아봤다.

영암 학파2지 5짜 대란 - 4부 -

 

김중석[낚시춘추 객원기자. (주) 천류 필드스탭 팀장]

 

이번 4부에서는 같은 낚시인으로서 당부의 글을 쓰고 싶다.

 

학파2지에서의 대박 조황이 알려진 것이 지난 4월 5일이다.

그리고 그 조황은 추워진 날씨 몇 일을 제외하고 낱 마리 조황으로 이 시간 현재까지 꾸준이 이어지고 있다. 

취재중에 55cm의 붕어가 낚였느니, 6짜붕어가 낚였다는 등의 부풀려진 조황소식에 필자 역시도 놀랬다.

어쨋든 5짜붕어가 낚인 것은 사실이다. 필자가 알고 있는 정보로는 광주의 김재영씨가 50.5cm 두 마리와 김광요씨가 낚아낸 50cm 붕어가 학파2지에서의 5짜는 전부이다.

어느 5짜터나 다름없이 확대되어 말들이 오가는 경우라 크게 신경쓰지는 않은다.

 

 월척은 실력(實力)으로 낚아내고,

 4짜는 행운(幸運)으로 낚아내고,

 5짜는 천운(天運)으로 낚아낸다는 것이 필자의 지론이다. 

 

이는 아무나 들어가면 무우밭에서 무우 뽑아 오듯이 4짜나 5짜붕어를 낚아낼 수 없다는 이야기다.

 

아래 사진을 보면 이해가 되겠지만 무리한 포인트 선정으로 남에게 피해를 주는 경우가 있었다.

그리고 상류 일대에 개울을 따라 떠밀려 들어온 아주 적은 생활 쓰레기가 떠 있고, 전체적으로는 저수지가 깨끗하다.

낚시 쓰레기는 찾아볼 수 없었다.

꾼들이 많이 몰리면 항상 뒤따른 것은 낚시터 쓰레기이다.

저수지 바로 위에 마을이 있어 마을 주민들이 좋아 할 일이 없다.

더군다나 이제 본격 농사철이 시작된다. 농로에 주차 할 때도 각별하게 신경써야 할 부분이다.

 

보트낚시의 경우 마을앞에 주차하지 말고 제방 아래에 넒은 주차공간이 있다.

그리고 보트를 내리거나 접안도 쉽다. 가급적 제방권을 이용하는 것이 주민들에게 다소 불편을 주지 않을 듯 싶다.

 

 

봄철 가장 좋은 포인트로 갈대밭을 꼽을 수 있다.

이 사진은 상류 갈대밭을 촬영한 것으로 연안낚시에서는 공략하기 힘든 포인트들이다.

그런데... 아래의 사진을 보며 좀 씁스레한 기분을 떨쳐버릴 수 없었다.

 

 

 

위 사진에서 분명한 것은 포인트를 잘못 선택했다는 것이다.

이것은 욕심에 불과하다.

연안에서부터 2~30cm의 거리를 갈대밭을 헤치고 나와 찌를 세워야 할 자리인 수초 끝 자락에 대물 좌대를 설치한 것이잘못이다.

사진을 당겨서 봤더니 수심 50cm에 바닥이 훤하게 보이는 맨 바닥에 찌를 세우고 입질을 기다리고 있었다.

내가 붕어라면 저 낚시인이라는 장애물을 어떻게 뚫고 갈대밭으로 들어가 먹이활동을 하고, 일광욕을 하고, 붕어 산란을 할까?

필자가 붕어 같았으면 갈대밭으로 파고드는 것을 포기 할 것 같다.

봄철 이 시기에는 무조건 붕어가 갈대를 파고들려 할 것인데 붕어가 들어 오는 길목을 차단해버리는 격이다.

남들이 4짜를 낚고, 5짜를 낚았다고 해서 저렇게까지 할 필요는 없다고 본다.

그렇게 하므로서 연안 꾼들에게 피해를 주지 않고 호젓하게 낚시를 한다고들 하겠지만,

그 피해는 붕어가 갈때쪽으로 못 들어오게 길목을 차단해 버렸다는 것이 피해를 주는 것이다.

저러한 포인트는 보트를 이용해 갈대를 바라보며 갈대의 끝 자락에 찌를 세웠다면 조과면에서 훨신 좋았으리라 생각되었다.

 

행운과 천운이 함께 할 때  대물붕어는 내 손아귀에 들어온다.

욕심부리지말고 순리에 맞게 붕어를 기다려보면 어떨까 하는 생각을 해 본다.

 

끝으로,

황광인 선생의 말씀처럼 낚시터를 내 집 같이 깨끗하게 가꾸고  보존 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

제발 우리의 놀이터인 낚시터를 깨끗하게 관리하자.

 

 

 

 

 

 

영암 학파2지 5짜 대란 - 3부 -

 

김중석[낚시춘추 객원기자. (주) 천류 필드스탭 팀장]

 

이번 3부에서는 학파2호지의 저수지 사진을 싣는다.

농촌공사 자료에 따르면 학파2지는 9만편 규모이다. 준 계곡형 같이 생겼지만 평지형에 가깝다고 할 수 있다.

만수위때 상류 수심이 40~50cm에 불과하고 제방권에는 2미터가 채 되지 않는다. 

수초대를 끼고 앉아서 낚시 할 구간은 그리 많지 않은 것이 흠이다. 연안 땟장수초가 띠 형식으로 발달해 있지만 이 시기, 이 계절에는 적합하지 않는다.

  그렇다고 상류쪽에 포인트 하기란 좀 처럼 어렵다. 앉을만한 포인트가 몇 개 되지도 않고, 무엇보다도 배스터 답게 물색이 맑아 바닥이 훤하게 보이기까지 한다.

그래도 바닥이 보여도 대물붕어는 속출했다. 그것도 밤에는 꿈쩍 않던 찌가 낮 시간에만 올려주는듯 하면서 옆으로 끌고가는 입질이 많았다.

대물붕어가 쉽게 낚여주리라 생각한다면 큰 오산이다. 하루 종일 단 한번의 입질로 끝내버린 경우가 허다 했다.

무엇보다도 집중력이 요구되는 낚시였다.

 

 학파2지의 주안 중류에서 상류를 바라본 사진.

 

 

 앉을만한 연안 포인트는 모두 점령되어 있다.

그렇지만 수초대를 노리지 않고 맨 바닥을 공략한다면 포인트는 많이 있는 편이다.

 

 

 사진은 우측 상류에 해당되는 갈대밭 포인트로 수위가 만수위인데도 수심이 40cm 정도 밖에 되지 않았다.

 

 

 최 상류 "효자김공극효기행비" 제각이 있다. 그 제각 아래의 포인트로서 많은 4짜를 안겨주기도 했던 곳이다.

 

 

 지난 4월 5일 광주운남낚시 회원들이 대박 조황을 맛 봤던 포인트.

 

 

 갈대 연안을 따라 "해결사 속공 보트"를 밀고들어가 필자가 49.3cm 대물을 낚아냈던 곳으로 지금은 누군가에 의해 좌대를 설치하고 낚시를 하고 있다.

 

 

 제각 앞에서 바라본 최상류 전경.

역시 수심이 40~50cm에 불과하다.

 

 

 제각 앞에서 마을쪽으로 바라본 갈대밭 포인트.

 

 

 제각 옆에 차를 세우고 내려오면 처음 만나는 갈대밭 초입 포인트.

수심이 낮아 바닥이 보일 정도였다.

 

 

 최 상류 갈대밭.

진입이 불가하다. 그러나 보트를 이용한다면 충분히 공략해 볼 필요가 있는 곳이다.

 

 

 최상류로 이어진 물골지대.

묵은 밭 처럼 갈대가 자라고 있다.

 

 

 상류 초입에서 갈대쪽으로 대를 드리우고 있는 낚시인.

수심이 낮아 조과는 없었다.

 

 

 마을 앞에서 건너편 산쪽으로 촬영한 사진.

상류를 제외하고는 정수수초인 부들이나 갈대는 자라지 않고 거의 맨 바닥권이라 보면 된다.

 

 

 제방에서 마을 쪽으로 바라본 사진으로 제방권은 수심 2m 정도 나왔다.

 

 

 무넘이 포인트는 별로였고, 수위가 만수위였다.

 

 

제방에서 상류를 바라본 사진으로 이 안에 얼마나 많은 대물 붕어를 품고 있는지는 알 수 없었다.

그러나 블루길과 배스가 유입이 된지 오래된것으로 봐서 잔씨알의 붕어는 없고 오로지 한방 터가 아닐까 하는 생각을 했다.

 

 마지막 4부에서 계속됩니다.

 

꾼의 로망 기록 갱신(보성 감동지)

김중석[낚시춘추 객원기자. (주)천류 필드스탭 팀장]

 

하고 있는 낚시춘추 화보촬영 때문에 제대로된 개인적인 낚시를 즐길 여유를 찾지 못한다.

촬영하는 날이 아니라면 올 해엔 기필코 5짜붕어를 상면하기 위해 해창만 수로만을 다니겠노라고 공언했었는데 주변에 회원들이 너무 많아 개인 뜻대로 되지 않은것이 현실이다.

지난 토요일(16일)도 마찮가지. 홀로 새벽부터 나서 해창만수로 이곳 저곳을 둘러보니 물색이 너무 맑았다.

더군다나 수위가 30cm 가량 내려가 있는 상황이었는데 마침 한 곳에 물색 좋고, 포인트 좋은 곳을 찾아 대물좌대까지 펼쳐 놓고 입질을 기다리고 있는데 빗발치게 걸려오는 전화를 통해서 회원들이 가만히 놔 주질 않았다.

그중에 구례의 꼬창초보(오길년)회원의 전화 한 통화로 마음을 흔들리게 했다.

격주로 쉬는 그는 쉬는날이라 낚시를 가고 싶다는 말과 함께 올 봄에는 기필코 개인의 기록 갱신을 해야 겠다는 당찬 각오를 전화를 통해 알려왔기 때문이다.

기록갱신... 기록갱신을 하려면 해창만수로도 좋다. 그러나 입질 받기란 그리 쉬운일이 아니다.

더군다나 가족까지 모두 데리고 오겠다고 했다. 또, 지풍(장귀승)회원의 가족도 광주에서 내려오겠다는 전갈이다.

이쯤되면 또 다시 정출 개념으로 가야한다.

해창만 수로에서는 철수를 해야했고, 어딜 가야하나? 심도있는 고민을 해야 했다.

주변 저수지도 탐문해보고 나서야 결정된 것이 보성의 감동지.

감동지는 봄 기운을 한껏 부풀린채 우리 일행들을 기다리고 있었다.

맑은 불색이었지만 포인트에 따라 물색의 차이는 조금씩 났다.

상류 좋은 포인트에 꼬창초보(오길년)회원이 포인트를 하고 좌측에 지풍(장귀승)회원이, 오른쪽에는 풍류기인(이성균)회원이 자리를 하고 있을 무렵 광주에서 은하수(김광요)회원이 내려와 합세했다.

은하수(김광요)회원은 상류 건너편으로 들어가 생자리를 개척했다.

 

 

어느새 우리곁에 와 있는 봄.

논가에 이름모를 봄꽃이 얼굴을 내밀며 우리 일행들을 반기워줬다.

 

 

감동지의 상류.

갈대 꽃으로봐서 겨울이라는 계절로 보이지만 이미 수중에는 갈대의 새순이 한뼘 정도 자라고 있었다.

 

 

누군가에 의해 작업이 되어 있는 갈대밭 포인트.

 

 

듬성한 갈대밭을 수초낮으로 베어내고 찌를 세울 수 있는 공간을 만들었다.

 

 

상류에서 바라본 보성 감동지의 전경.

들녘에 보리밭이 푸르름을 더 해 갔다.

 

 

포인트 진입을 하기 위해 낚시짐을 차에서 내려 놓고 있는 필자.

승일레져에서 새롭게 출시한 받침틀 가방이다.

 

 

포인트가 선정이되고 나면 밭침틀부터 설치하는데 그 순간 만큼은 오늘은 대물붕어가 반겨주려나 하는 기대감과 설레임이 있다.

 

 

풍류기인(이성균)회원이 파라솔 거치봉을 땅에 박고 있다.

예전에는 돌맹이나 망치로 내리쳐 박았는데 요즘 새롭게 출시된 파라솔 거치대 속대의 용도는 별도로 있지만 속대를 망치로도 이용해 손쉽게 박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파라솔 각도기를 이용해 바람을 막아주록 90도 각도로 파라솔을 세웠다.

 

 

지풍(장귀승)회원이 대를 펴고 있는 모습.

 

 

기필코 기록 갱신을 해야 한다고 반 협박(?)을 하고 해창만수로에서 여기까지 오게 한 장본인 꼬창초보(오길년)회원.

 

 

감동지 가장 좋은 포인트에 자리를한 풍류기인(이성균)회원이 간들거리는 입질에 찌를 바라보고 있다.

 

 

마침 오늘이 지풍(장귀승)회원의 따님 지윤양의 생일이기도 했다.

이색적으로 물가 낚시터에서 생일일 축하하기 위해서 아빠가 생일 케익을 준비했다.

 

 

단숨에 촞불을 꺼버리는 지윤양.

저수지 물가에 생일 축하곡이 울려퍼졌다.

 

 

케익을 자르고 있는 지풍(장귀승)회원의 지윤양과 꼬창초보(오길년)회원의 따님 지윤양.

둘이서 이름이 같았다.

 

 

두아이님께서 개울에서 몸에 좋다는 불미나리를 채취해 씻고 있다.

 

 

한켠에서는 고기도 굽고.

한쪽에는 소고기를 한쪽에는 삼겹살을 궈웠는데 취향대로 먹으라 했다.

 

 

기록갱신하려 왔는데 패밀리 피싱이 되어버렸다.

 

 

늦게 도착한 은하수(김광요)회원이 생자리를 개척하고 있다.

 

 

생자리를 개척하고 수심을 체크하고 있는 은하수(김광요)회원.

 

 

봄의 여신 매화꽃이 꽃망울을 터트리기 시작했다.

 

 

아직은 추운날씨이고 수온이 차가워 전자케미를 사용하려고 꺼냈다.

 

 

하룻밤 필자와 함께할 전자케미.

하늘 높이 이 불빛이 치솟아 주기를 바라는 것은 누구나 마찮가지가 아닐까?

 

 

어느새 감동지에 어둠이 내렸다.

보통은 초저녁 타임에 한 번쯤 입질을 해주는 저수지인데 아직은 시즌이 빠른지 블루길의 입질만 몇 차례 있었을 뿐 별다른 조황이 없이 지나갔다.

 

여명이 밝아 오고 있는데도 밤새 별다른 입질이 없었다.

그렇지만 상류에 생자리를 개척했던 은하수(김광요)회원이 밤 9시경 31cm 월척붕어를 낚아냈다.

 

 

밤새 내린 이슬이 보리밭 잎사귀에 사뿐이 내려 앉았다.

 

 

아침시간 한 무리의 오리떼가 날개짓하고 있다.

 

 

맨바닥 말풀밭을 주로 공략했던 필자의 포인트.

아침이되자 물색이 더더욱 맑아 있었다.

 

 

10대의 낚싯대중 단 한 차례도 찌 올림 없이 아침을 맞이 했다.

 

 

좌측 갈대밭에는 미새한 흔들림이 있었으나 붕어군이 아니고 빠른 산란을 한 붕어의 알을 주어 먹기 위해 떼로 몰려 다니는 블루길 떼 였다.

 

 

아침시간 마지막 입질을 기다리고 있는 회원들.

 

 

기록갱신이나 하고 대를 접고 있을까???

 

 

 

 

마지막 입질을 기다리고 있는 은하수(김광요)회원.

 

 

물에 비춰진 갈때 꽃이 아름답기 그지 없었다.

 

 

밤새 살치와 블루길 성화에 고생만 하고 철수하고 있는 풍류기인(이성균)회원.

 

 

 

본부석격인 상류에 철수 준비를 하고 있다.

 

 

은하수(김광요)회원이 낚아낸 31cm 월척붕어.

 

 

기필코 기록갱신을 하겠다는 꼬창초보(오길년)회원이 큰(?) 손맛을 봤다며 환하게 웃고 있다.

 

 

기존 33cm 월척으로 기록을 가지고 있던 꼬창초보(오길년)회원이 무려 6cm를 갱신해 39cm 대물붕어를 낚아냈다.

아침 6시20분. 해결사 채비에 옥수수 미끼에 낚였다고 했다.

기록갱신을 축하하고 이제는 4짜 조사가 되어야 하지 않을까?

 

 

두 회원이 하룻밤 두 마리의 월척으로 기쁨을 안겨준 감동지 월척을 들어 보이고 있다.

 

 

기록 갱신을 하기 위해 숱한 고생을 했다는 꼬창초보(오길년)회원.

기쁨과 희열에 찬 표정으로 자신이 낚아 올린 39cm 붕어를 바라보고 있다.

 

 

아직은 산란을 하지 않은 감동지 월척 붕어.

조만간 대대적인 산란이 이루어질것으로 보여졌다.

 

 

두 월척 조사의 즐거운 해우.

밤새 월척을 낚아냈을 때의 무용담을 늘어 놓고 있다.

 

낚시에 입문하여 자신의 기록을 갱신한다는 것은 누구나 가지고 있는 꾼들만의 로망이다.

그 기록이 갱신되었을 때 그 기쁨이란 행하여 보지 않은 꾼은 쉽게 이해 하기 힘들것이다.

이제 앞으로 더 큰 고지를 향해 더욱 더 매진해야 하지 않을까.

 

 



 

 

 

고흥 해창만수로 순천강출조

 

김중석[낚시춘추 객원기자. (주)천류 필드스탭 팀장]

 

 붕어의 활발한 움직임이 여기저기서 있을 3월. 꾼들에게는 황금같은 연휴가 시작되었다.

그러나 연휴를 시샘이나 하듯이 태풍을 연산케 할 정도의 강풍이 몰아쳐 장거리 원정 나온 꾼들에게는 고생이 이만저만이 아니었을 것 같다.

3일간의 연휴중 둘째날인 지난 3월2일, 그나마 바람이 잠잠해져 고흥의 해창만수로를 다녀왔다.

 출조 전날 광양꾼으로부터 고흥 내대지에 연일 마릿수 월척이 쏟아진다는 정보를 받았지만 그 크기가 34cm를 넘지 못한다고 하여 그냥 지나쳤다.

 호남에 대물붕어터로 고흥의 해창만과 영암호, 그리고 금호호를 꼽을 수 있는데 금호호와 영암호에 비하여 입질의 빈도가 작지만 낚이면 기본이 허리급 월척에 4짜 후반까지도 흔하게 낚이는 곳이라 올 시즌 판세를 가름해 볼 요량으로 해창만수로 순천강(해창만 지도 52번)을 출조지로 정했다.

 오후에 도착한 해창만은 연휴 첫날 내린비와 강한 바람으로 냉수대가 형성이 되어있고, 물색이 바닥이 훤이 보일 정도로 투명했다.

두 어시간 이곳 저곳을 탐사해본 결과 그나마 순천강 만큼은 물색이 우윷빛을 띠고 있어 오늘의 포인트로 삼았다.

 순천강은 90년대 초반에서 중반까지 주로 순천꾼들이 자주 찾은 수로라 순천강으로 불리웠고, 그 당시만해도 그리 길지 않은 수로에 20~30명씩 둘러 앉아 마릿수 붕어를 낚아내던 그러한 포인트였다.

 

 

 무작정 해창만으로 출조지를 정해 이곳 저곳을 둘러봤지만 지류권에는 물색이 맑아 바닥이 보이는 곳이 많았다.

 

 

 본류쪽에는 그나마 물색이 탁해 보였는데 아직은 완전한 물색이 돌아 오기엔 좀 멀었다는 생각이었다.

 

 

 계절이 겨울에서 봄으로 이어지는 시기이다보니 아직도 겨울의 냄새가 나는듯 초록의 빛은 보이지 않았다.

 

 

 "이제부터 해창만은 내가 접수한다"라고 말한 문영우(헤모수)님.

그는 도화도에서 근무하다가 이번에 고흥으로 발령받아 이제 고흥꾼이 되었다.

해창만 전도를 우심히 살펴보고 지형을 익히고 있다.

 

 

 이성균(풍류기인)님이 문영우(헤모수)님께 해창만 전도를 보고 이 시기 나올만한 포인트를 설명해주고 있다.

 

 

 해창만수로는 해질 무렵 한 차례 입질이 붙은 수로다보니 미리서 저녁을 해결하고 있다.

예전에는 밥 시간이 되면 낚싯대 그대로 펴 놓고 포두면 소재지에 가서 식사를 해결했는데 요즘에는 절대로 자리를 비워서는 안된다.

영암호나 금호호 처럼 비포장길이 많은 것이 아니라 시멘트 포장된 도로가 많다보니 자리를 비웠을 때 낚싯대에 손이 타는 경우가 요즘 부쩍 많아 졌기 때문이다.

 

 

 식사후 포인트에 대를 펴고 있는 필자.

오늘은 삭아든 부들밭에 자연 구멍을 노리려 한다.

 

 

 대편성후 텐트를 치고 있는 필자.

낮과 밤의 일교차가 심해서 밤낚시에 바람과 서리, 한기를 피하기 위해서는 텐트는 필수적이다.

 

 

 필자의 포인트.

건너편 부들 삭아내린 구멍에 찌를 세웠다.

최고 50대 정도면 무난하게 공략할 수 있었다.

 

 

 순천강 하류에서 상류로 바라본 사진.

사진 중간의 좌측에 5짜터로 유명한 세동지 제방이 보인다.

 

 

 늦은 오후시간 순천강에 바람이 멈추었다.

부들류의 정수수초가 많이 자라 그 만큼 포인트가 줄어들었다.

하류 쪽에 대를 편 회원들.

위에서부터 이성균(풍류기인), 필자, 그리고 문영우(헤모수)회원의 자리.

 

 

 이른 아침의 순천강.

새벽 2시에 좌측에 포인트한 문영우(헤모수)회원이 40cm의 잉어를 낚아내고 아침을 맞이했다.

이 시간에 가장 입질이 활발할 시간이라 미끼를 새로운 지렁이로 교체하고 케스팅하고 있는 필자.

 

 

 미끼를 교체해도 분명, 이 시간이면 한번쯤 찌를 올려줘야 하는데 찌는 정말이지 블루길 입질도 없이 미동도 하지 않았다.

 

 

 이성균(풍류기인)회원도 입질이 없자 미끼도 교체 해보지만 붕어의 반응은 없었다.

 

 

 거의 멘바닥권에 포인트한 문영우(헤모수)회원.

새벽시간 환상적인 찌 올림을 보고 4짜 붕어인줄 알고 꺼냈는데 아쉽게도 잉어였다고 허탈해 했다.

 

 

 밤새 서리가 내릴 정도로 추운 밤이었다.

밤낚시, 아직은 겨울분위기이다.

 

 

 맨바닥권 같이 보였지만 수중에는 벌써 말풀이 이 정도로 자라 올라 오고 있었다.

더듬어보고 말풀이 없는 빈공간이나 채비를 가볍게 하여 말풀위에 미끼가 살짝 앉도록 했다.

 

 

 아침 8시30분경.

햇살이 온 수면에 퍼지고 입질이 올 시간이라 집중하고 있는데 좌측 문영우(헤모수)회원의 자리에서 커다란 물 보라가 들려왔다.

한 눈에 봐도 월척임에 틀림 없었다.

 

 

 해창만 첫 출조에 월척을 품에 안은 문영우(헤모수)회원.

월척을 낚아들고 희열을 느끼고 있다.

 

 

 빵 좋은 해창만의 월척 붕어.

말 그대로 해창만은 그의 구역이 되는 듯 했다.

 

 

 산란을 앞두고 이 미 뱃속에는 알을 가득 품고 있었다.

 

 

 텐트 안에서 바라본 필자의 포인트.

나올듯 나올듯 하면서도 블루길 입질 조차 없었다.

 

 

 못 처럼 만에 찾아온 입질.

그러나 미동만 조금있을 뿐, 분명 블루길의 입질이었다.

 

 

 아무래도 포인트를 잘 못 잡은 듯.

좌측의 맨바닥권인 문영우 회원의 자리를 부러운듯 쳐다보고 있다.

 

 

 새로준비한 군계일학의 소형 텐트의 내부.

좁은 낚시 자리나 경사진 자리, 좌대위에서 사용하기에 안성맞춤이었다.

 

 

 멋들어지게 대를 펴 본들 무슨 소용?

입질 자체가 없어 무료하던 차에 사진을 촬영해봤다.

 

 

 찌도 바꿔보고, 채비도 바꿔봤지만 입질 없는 것은 마찮가지.

 

 

 

 철수 할 시간 월척 인증샷을 남겨보는 문영우 회원.

 

 

 

 해창만 붕어는 빨래판 붕어도 낚이지만 보통의 평범한 체형을 가지고 있는 붕어도 낚인다.

 

 

 세명이서 출조했지만 문영우(헤모수) 회원만이 손맛을 봤다.

문영우 회원이 낚아낸 잉어를 들고 있는 이성균 회원과 문영우 회원.

 

 

 낚이는 순서대로 방생.

 

 사진만 남기고 유유히 헤엄쳐 그들이 노닐던 곳으로 가고 있는 잉어.

 

 

35cm 월척도 방생하고...

다시 4짜, 5짜가 되어서 해창만 지킴이 문영우 회원 품에 안겨 주리라 믿었다.

 

 

해창만,

너무 광범위한 포인트를 가지고 있어 처음 들어가는 꾼들은 어디가 어디인지 헤메이기 일쑤이다.

굳이 소문난 포인트를 찾을 필요는 없다고 본다. 그 이유는 어딜 가거나 물길이 이어져 있고, 통상 붕어의 포인트라 일컽는 포인트는 입질 한번 없는 것이 빈번하고 낚시 포인트로서 상식을 뒤집는 포인트. 

즉, 포인트도 아닐것으로 보이는 또랑 같은 포인트에서 물색만 탁하다면 외외로 굵은 붕어를 토해내기도 한다.

해창만은 이 시기부터 부들 수초가 한뼘 정도 올라오는 시기까지 5짜의 확률이 높다 하겠다.

 

그리고 해창만 수로 낚시는 마릿수 붕어를 볼 수 있는 곳이 아니다.

"모 아니면 도"

"도" 가 나올 확률은 9할 정도 된다.

그 정도로 입질 받기 힘들다는 이야기이다.

그렇지만 입질을 받았을때 상상을 초월하는 붕어가 내 손에 쥐어져 있을 수 있다.

그것이 "모" 이다.

 




 

 주리주리 브레이크 헤드를 이용한 낚싯대 튜닝하기

 

 김중석 [낚시춘추 객원기자. (주)천류 필드스탭 팀장]

 

꾼으로 낚시를 가까이 한것도 30년 가까운 세월이 흐른것 같은데 낚시를 배우는 단계에서부터 습관처럼 한결 같이 낚싯대 총알만을 고집해 사용해왔다.

 

더욱이 대물낚시를 즐기면서 붕어나 잉어에게 낚싯대를 빼앗기지 않으려고 예전에는 탁구공만한 크기의 총알을 사용하기 시작하여 그동안 수 많은 종류의 총알을 사용해봤고, 최근에는 자작(自作)한 목재(木材)총알을 만들어 사용해 왔다.

최근들어 다시 목재로 된 총알을 손수 만들려다 그 생각이 바뀌웠다.

낚싯대에서 과감하게 총알을 잘라버리는 것이 었다.

 

시중에 수 많은 종류의 브레이크 헤드가 시판되고 있다 하지만 정말 믿을만한 상품이 없는것만은 사실이었다.

총알형이 사용하기 불편이 따르고 부식이되어 다시 만들려다 눈에 확~ 들어오는 제품이 있어 이번 기회에 총알만을 사용해야 한다라는 고정관념을 버리고 브레이크형으로 바꾸었다.

 

그 제품이 성우E&C에서 만들어 판매하고 있는 주리주리 브레이크 헤드였다.

오늘은 이 주리주리 브레이크 헤드로 튜닝하는 것과 사용하는 것을 여러 낚시인들과 같이 공유하고져 한다.

 

 주리주리 대물용 브레이크 헤드를 사용해 셋팅해 놓은 낚싯대.

 

 

 지금까지 사용해왔던 총알.

목재로 만든 총알이고 하단에 납봉돌을 끼워 넣어 무게를 늘렸다.

그리고 이름을 넣고 칠로 마감을해 사용해왔다.

 

 

 낚싯대 지킴이 총알을 사용해 낚싯대를 거치해 놓은 모습.

 

 

 재질이 목재라 미관은 은은하면서도 부드러운 촉감에 멋지게 보여왔다.

 

 

 그런데 아무리 칠을 잘 칠한다해도 겉에서는 방수가 되지만, 줄을 타고 들어가는 수분이 안쪽에서부터 목재를 젓게해 얼마 사용하지 않아 피복이 벗겨지는 일이 종종 발생하는 사례가 많았다.

 

 

 그리고 채비를 케스팅 하는 도중에 총알의 줄에 감기거나 엉키는 일이 잦아 사용하기에 따라 불편함도 감수를 해야 했다.

 

 

 지금까지 사용해왔던 총알을 모두 잘라버리고 성우E&C (www.swenc.net)에서 생산된 주리주리 브레이크 헤드를

비바붕어(www.vivafishing.net) 쇼핑몰에서 주리주리 대물용과 주리주리2를 구입했다.

 

 

 주리주리 대물용과 주리주리2를 구입헤게된 동기는

그동안 시중에 나온 브레이크 해드를 믿지 못해서였다.

같이 낚시를 다니는 지인들도 가끔은 알수 없는 어종에 낚시대를 빼앗기는 사례를 종종봐왔다.

그런데 성우E&C 홈페이지에서 낚싯대로 줄넘기를 하는 것을 보고 마음이 달라졌다.

 

 

 튜닝하기전의 뒷꽂이.

10단과 14단 두 개의 받침틀을 가지고 다니는데 대륙받침틀의 헤드에 사용되는 뒷꽂이이다.

 

 

 이젠받침틀 뒷꽂이.

10단받침틀로 모두가 스텐레스로 만들어져 있어 부식의 염려가 없는것이 장점이다.

 

 

 뒷꽂이 헤드를 제거해야 하는데 좀 처럼 빠지지 않는다.

그레서 커피포트에 물을 끓이면서 토출구로 나오는 뜨거운 증기를 이용했다.

뜨거운 증기에 몇 분간 쐬이면 플라스틱이 느슨해져 쉽게 제거 할 수 있다.

 

 

 뜨거운 증기로 쉽게 제거된 뒷꽂이.

 

 

 주리주리 브레이크 헤드를 끼우기 전에 먼저 뒷꽂이 대에 순간접착제를 이용했다.

비닐 테입을 사용할 수도 있지만 순간접착제가 더 유리하다.

좀 처럼 자주 교체하는 것도 아니고 한번 끼워 놓으면 몇 년 정도는 그대로 사용하기 때문이다.

 

 

 흘러내리지 않게 약간의 순간접착제를 바른 후 뒷꽂이 대를 깊게 밀어 넣은데, 이 때에 지체하지 말고 한 번에 밀어 넣어야 한다.

 

 

 깔끔하게 투닝된 주리주리 브레이크 헤드.

 

 

 완성된 14단용 받침틀 뒷꽂이.

 

 

 완성된 10단 받침틀용 뒷꽂이.

 

 

 깔끔하게 뒷꽂이를 튜닝을 했다.

 

 

 이번에는 외꽂이 뒷꽂이를 튜닝할 차례.

 

 

 구입한 주리주리2를 이용하여 짬낚시를 할 때에 사용되는 외꽂이를 튜닝했다.

 

 

 대물용 주리주리 브레이크 헤드 보다 가격면에서 조금 저렴한 주리주리2.

 

 

 주리주리2는 대물용 주리주리 브레이크 헤드보다 스프링이 조금 더 약해 입질시 부드럽게 낚시대를 탈착 할 수 있다.

 

 

 짬낚시 현장에서 주리주리2를 사용하고 있는 모습.

 

 

 보트낚시용 뒷꽂이도 대물용 주리주리 브레이크 헤드로 튜닝을 했다.

보트낚시용 뒷꽂이는 대가 짧은 것이 특징이다.

 

 

 보트낚시에서도 많이 사용중인 대물용 주리주리 브레이크 헤드.

 

 

 현장에서 활용하는 대물용 주리주리 브레이크 헤드

필자가 주력으로 사용중인 이젠받침틀이다.

100% 스텐레스로 만들어져 부식의 우려 없이 평생을 사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어서 선택했었다.

 

 

 뒷꽂이를 장착하는 모습의 사진.

 

 

대물용 주리주리 브레이크 헤드를 이용해 낚싯대를 거치 해 봤는데 상당히 안정감이 있었다.

 

 

 대물용 주리주리 브레이크 헤드.

삼각형 구조로 되어 있고 스프링이 강해서 설화수 골드 52대의 낚시대를 거치 했을 때도 위로 들려 올라오는 경우는

 아예 없었다.

 

 

 대물용 주리주리 브레이크 헤드가 낚시대를 쥐고 있는 모습.

 

 

 비가 오는날 아무래도 미끄러럽지 않을까 염려하면서도 테스트를 해봤다.

 

 

 비가 내려 낚시대가 미끄러워 브레이크가 제대로 잡아주지 못할것 같았지만 그것은 기우에 불과했다.

비가 내려 젓어 있어도 브레이크의 기능은 완벽했다.

 

 

 이번에는 블랙펄 미니 받침대를 이용해 낚시대를 거치 해봤다.

 

 

 바람이 심하게 불어 오는 날에도 블랙펄 미니 받침대와 대물용 주리주리 브레이크 헤드의 조합이 잘 이루어졌다.

 

 

  대물용 주리주리 브레이크 헤드를 이용해 셋팅해 놓은 낚싯대가 심한 바람에도 탈착되는 일이 없이 안정적으로 잡아줬다.

 

 

 

 나도 모르는 사이에 붕어가 입질을 해 차고 나갔을 때 예전 처럼 총알이 뒷꼿이에 따~닥!!하고 걸리는 경쾌하고 기분좋은 소리는 듣지 못한 것이 아쉬움으로 남는다.

그러나 움찔하면서 주리주리 브레이크 헤드에 반응이 오는 것을 확인하고 챔질해 자동빵으로 걸려든 붕어도 사진 처럼낚아낼 수 있었다.

 

낚시 채비법에서부터 장비에 이르기까지 본인의 습관대로 행하는 것이 당연하게 느껴지겠지만 한번쯤 고정관념을 버리고 과감하게 바꿔보는 것도 낚시의 매력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다.

 

 

한파주의보가 연일 지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남녘에는 얼음이 잡혀 대를 드리우기 쉽지만은 않은게 사실이다.

이곳 저곳을 탐방해보면서 그나마 얼음이 얼지 않고 물색이 좋았던 보성의 오봉지에 대를 폈다.

연안에 살짝 얼음이 보이는것으로 봐서 밤에는 앏은 얼음이 얼었던것으로 추측이 되었다.

새우보다도 지렁이에 빠른 입질을 보였는데 월척 이상의 큰 씨알의 붕어는 낚을 수 없었고 잔 씨알의 붕어만 얼굴을 보고 온 셈이다. 

시기적으로 밤낚시가 힘들고, 낮 낚시 위주의 낚시가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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