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평산가인이 탄생하고 숫한 월척과 4짜 붕어는 낚여왔지만 5짜붕어는 처음입니다.

어쩌면 영원한 클럽 기록이 될 대형 붕어이기도 합니다.

우리나라 전체를 통 털어 5짜 붕어가 몇 마리 낚이기는 했다만 공개적이고 공식적으로 검증 받은 기록에서 산수님이 낚아낸 51.7cm 의 붕어는 서열 랭킹 9위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산수님만의 기쁨이 아닌 우리 모두의 기쁨이라 해도 과언은 아닐겁니다.

우리평산가인에 5짜 조사가 있다는것 만으로도 가슴 뿌듯할 일입니다.

 

 동영상을 통하여 5짜소식을 보고 듣고 하셨겠지만 다시 한 번 그 기쁨을 우리 함께 나누고 영원한 추억으로 남겼으면 합니다.

 

당일 5짜붕어 출몰에 빛을 바랬던 44cm의 대형 붕어를 낚으신 건성님과 5짜붕어에 비하면 애기(?) 붕어를 낚으신 리라님께도  뜨거운 성원과 함께 많이 축하해 주시길바랍니다.

 

해창만수로 5짜붕어 프로젝트는 올 12월까지 계속됩니다. 기대해주세요~

 

 

 

 

 

 

 

 

 

 

 

 

 

 

 

 

 

 

 

 

 

 

 

 

 

 

 

 

 

 

 

 

 

 

 

 

 

 

 

 

 

 

 

만약에 수도권에서 순천이나 고흥쪽으로 고속도로가 뚫려 있다면 해창만수로가 어떻게 변해 있을까?

영암의 영암호나 금호호등은 서해안 고속도로가 있어 수도권에서도 쉽게 접근이 가능해 꾼들이 많이 붐비는 것을 볼 수 있는데, 붕어 곡창 지대로 일컽는 해창만수로의 경우 무주공산으로 남아 있는게 어쩌면 다행이 아닐까 생각도 해 봤다.

 

이번 "5짜붕어 프로젝트" 작업을 위해 필자가 지난 겨울부터 꾸준하게 해창만을 드나 들면서 느꼈던 것은 좀 처럼 붕어 꾼들을 볼 수 없다는 것에 놀라울 따름이고 간혹 배서들이 하나 둘 보일뿐, 150만평의 방대한 규모를 자랑 하는 해창만은 텅 비어 있었다.

 

90년대 초반부터 전국구 붕어터로 명성을 날리던 해창만수로를 다시금 부활 할 수는 없을까? 한 참 전성기를 달리던 90년대 중반은 외래종으로는 떡붕어가 서식하기 시작했으나 떡붕어는 많이 낚이지 않고 순수 토종으로 월척보다도 잔챙이에서부터 준척급 붕어가 낚시를 잘 모르는 꾼들에게 까지도 손 쉽게 마릿수 조과를 올리곤 했었는데,

 2001년 3호 배수 갑문 주변에서 지렁이 미끼에 농어치어가 낚이기 시작 했던게 배스에 유입을 알리는 시기였다.

당시 해창만을 찾던 꾼들의 입을 통해 전해지던 이야기는 지렁이 미끼에 농어치어가 마릿수로 낚이더라는 것.

 

수문이 바다와 연결되어 있어 숭어와 전어등 바닷고기가 낚여 왔던터라 당연이 농어치어로 생각하고 있었다.

사실, 그게 농어치어가 아니고 누군가에 의해 방류된 배스 치어였다.

그때 배스와와 블루길이 유입됐던게 2년 동안 붕어치어를 잡아 먹을 정도로 자란 배스가 그 영역을 점점 넗혀 가더니 2002년 태풍 “루사와” 2003년 9월 중순 제14호 태풍 “매미”의 영향으로 폭우가 한 번 지나가면서 고흥지방에는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가 되었고, 해창만의 농경지가 물에 잠기면서 배스와 그리고 블루길이 물이 고여 있는 곳은 어디니 그들 만에 둥지를 만들며 해창만수로 전체를 점령해 버렸다.

 

그 후 중층낚시가 유행하면서 해창만에도 중층메니아들로 붐비기 시작하더니 배스의 왕성한 식탐에 토종붕어와 떡붕어 치어도 자취를 감추면서 꾼들의 뇌리에서 해창만은 점점 멀어져 갔던게 사실이다.

이제 배스가 유입된지 11년째를 맞고 있는 해창만수로에서 예전처럼 마릿수 낚시가 아닌 낱마리라 할 지라도 낚였다 하면 덩어리급 붕어가 자주 출몰하기도 한다.

해창만 수로에 워낙 많은 막혀 있는 지류가 많아 해남의 산이수로 처럼 산이 0번수로...라고 부르면 꾼들이 쉽게 찾을 수가 있는데 해창만수로는 그 지류의 강 마다 각기 다른 이름이 붙여져 있고 그 강의 이름을 모두 외우고 다니는 꾼들은 없다.

해창만수로에는 4개 줄기의 큰 강과 10여개의 지류권으로 형성이 되어 있는데  현재(1월~2월) 주로 낚시가 이루어지는 곳은 막혀 있는 지류권 강이다. 4개의 큰강에서는 씨알 굵은 붕어가 많기도 하지만 그 만큼 배스나 블루길 또한 많기 때문에 좀 처럼 붕어를 만나기는 어려운게 현실이다.

 

올 1년 출조를 해창만수로만 파기로 작정했던 우리 화보팀은 2월로 접어들면서 출조 기회를 엿보다가 자장 먼저 공략해야 할 포인트로 "사인조강"과 "사인조 작은강"등 두 군데 작은 수로를 꼽았다.

 

사인조강은 송산1호교가 있는 동촌강의 가지수로로 송산양수장 뒤쪽부터 시작하여 포두면 송산리 동촌마을 앞까지 이어진 폭 40m의 길이 약 1km 정도의 수로이다.

이 사인조강은 하류에는 잔디수초가 상류로 올라 갈수록 연안에 부들과 갈대가 혼재한 포인트로 지난해 가을 월척 붕어가 많이 낚였던 지역으로 다른 지역은 밤낚시가 잘 되지 않은 지역이지만 유독 이곳 만큼은 밤낚시가 어느 정도 되는 지역이다. 수심이 1~1.5m 정도로 앝은 편이고 맨 바닥 같이 보이는 지역은 수중에 말풀이 자라 올라 오고 있기도 한다.

 

사인조 작은강은 송산1호교 입구에서 좌측 동촌강 둑을 타고 비포장길로 약 300m 내려가 좌측 북쪽으로 뻗은 길이 250m, 폭 15m 규모의 작은 수로이다.

1월부터 꾸준하게 월척이상의 붕어가 낚여왔고 지난해 가을 최고 43cm 붕어가 낚이고 올해엔 최고 38cm 까지 낚이면서 많은 월척이 선보인 반면에 많은 량의 배스도 함께 낚여져 올라온 포인트이다.

 

결론적으로 이번 조행에서는 사인조강과 사인조 작은강은 지척에 있는데도 조황의 차이는 많이 났다. 사인조 작은강은 누구나 지나치기 쉬운 작은 수로로 보잘 것 없었지만 씨알 굵은 붕어를 많이 품고 있었고, 조황이 좋았던 가장 큰 원인으로는 겨울철 쉴새 없이 불어대는 북서풍의 차가운 바람을 사람의 키를 훌쩍 넘기는 갈대 숲이 방풍림 역할을 해줘 바람이 직접 수면에 닿지 않고 바로 넘어가 버리기 때문이 해창만의 다른 곳은 다 얼었어도 이곳 만큼은 우윷빛을 띄는 물색을 유지 하고 있었다. 그 만큼 수온이 높았다는 이야기다. (현재는 누군가에 의해 갈대숲이 불에 타 버려 부분적으로 잿더미만 남아 있다)

반면에 사인조강은 키가 큰 갈대도 없이 논 가운데 형성되어 있고 바람이 불어 올 때에는 그대로 수면에 바람이 부딧 칠 수밖에 없어 물색도 맑았고. 조금만 기온이 내려가도 바로 살얼음이 잡히면서 물이 맑아 졌기 때문에 붕어의 입질을 거의 받을 수 없었다.

 

해창만 공략 방법으로는 날씨가 풀리고 물색이 탁해지는 4월 부터는 본류대를 공략해 볼 필요가 있는데 바지장화와 좌대, 수초제거기, 만능절기, 그리고 낚시대는 장(長)대에 6호 원줄에 감성돔 7호 바늘이 필수적이고 미끼는 오로지 지렁이이다. (채비가 약하면 빨래판의 육중한 체구를 자랑하는 해창만 붕어를 끌어 낼 수 가 없다)

 

물론 떡밥도 어느 정도 먹히지만 말풀이 자라 올라오고 바닥이 삭은 수초 부산물로 깨끗하지 못해 지렁이가 더 잘 먹히는데 월척과 4짜 붕어는 꾼들에게 그냥 낚여준 것이 아니고 먼저 블루길과 배스를 총 동원해 꾼들을 힘을 빼버린다.

즉, 블루길과 배스를 모두 잡아내 버린다고 생각하고 끝까지 지렁이로 버틴다면 끝내 상상하지 못했던 빨래판 같은 월척 이상 4짜 붕어까지도 꾼들이 안아 볼 수 있다는 이야기 이다.

 

또, 이렇게 작은 둠벙형 수로에 왠 붕어가 있겠냐고 발길을 돌리겠지만 설마가 붕어 잡는 법도 있다.

하찮은 수로라 할 지라도 외외로 4짜붕어와 월척붕어가 무더기로 낚이는 사례는 많았다.

 

 2년전 해창만수로 위에 세동지에서 황승만씨가 보트낚시로 5짜 붕어를 두 마리나 낚은적이 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그 세동지보다도 5짜의 계체수는 해창만수로가 훨씬 더 많다고 생각 한다.

 

 해창만의 빨래판같이 빵이 좋은 붕어들...

 

 

 사인조작은강의 전경으로 이 처럼 작은 수로에서도 무더기의 월척 붕어가 낚이기도 했다.

 

 

 사인조강.  보이는 건물은 송산양수장이다.  지난해 가을 4짜와 월척이 많이 낚였던 곳.

 

 

 사인조강에서... 텐트들고 가는이 어당(배호남)님... 그리고 하연(이병곤)님, 그리고 금빛붕어(백영현)님.

 

 

 해창만은 전구구 배스터로 멀리 부산에서 까지 원정  온 배서들을 한 컷.

 

 

 사인조강에서 건너편 수초지대를 노리고 있는 5짜(김중석).

 

 

 불탄 갈대자리.  사인조 작은강으로 불탄자리가 매서운 북서풍을 막아줘 겨우내내 수온을 따뜻하게 해줬고, 꾼들은 이 수로에서 많은 월척을 낚아 내기도 했다.

 

 

 풍류기인님(이성균)의 조과.

 

 

 말 그대로 빨래판 붕어입니다.  저렇기 때문에 채비가 튼실해야 한다는 겁니다.

 

 

 풍류기인님의 오지다는 표현이네요. 축하합니다 월척을 세 마리씩이나...

 

 

 이 사람은 이 글을 쓴 장본인으로 다들 아실거 같아 패~스~~

 

 

 

 건성(이중옥)님도 한마리?

 

 

 호 조황소식에 뒤 늦게 달려와 준수한 씨알과의 만남만 있었을뿐, 아침 나절에 대형 배스로 피아노줄 소리까지 들어가며 손맛을 본 유하(김준남)님.

 

 

 유화(김준남)님과 같이 동출한 한우리(한은성)님과 치사랑(박종묵)님의 조과.  결국 한우리님은 32cm 월척을 상면했답니다.

 

 

 어당(배호남)님. 2박 낚시에 월에 약간 못 미치는 씨알로 손맛을 봤고, 다음 기회에 또 도전 한다네요.

 

 

 해창만수로의 기본 사이즈 블루길입니다.

특징으로는 작은 씨알의 블루길은 없다는겁니다.

 

 

 

 무려 50여 마리의 블루길로 손맛 원없이 보신 건성(이중옥)님. 낚이는데로 패대기 치는 저 마음은 어떠 실까??

 

 

 봄을 알리는 들풀이 피었길레 한 컷 촬영햇는데....

낚시춘주 담당 기자분이 저 꽃 이름이 뭐냐고 전화 왔길레 야생식물사전을 찾아보니 큰 개 불알꽃이라나?

꽃 이름이 망칙해서리 책에 싣지 말자고 했더니 뭐 어떠냐고 한 담당기자님ㅠㅠㅠ.

 

 

해창만수로는 낚시춘추 특집으로 앞으로 매달 한 차례씩 10개월에 걸쳐 대 해부를 합니다.

과연 올 해에 5짜를 낚을 수 있을련지...

 

 

취재에 도움을 주신 우리 회원님들께 이 조행기를 바칩니다.

 

 

 

 

이달의 주목 신상품

 

이노피싱‘부레찌’

 

완벽한 현장찌맞춤 간단히 해결

 

‘부레캡’ 조절로 신속한 부력 조절, 이제 봉돌 깎을 필요 없다

 

낚시춘추 이영규 기자

 

이노피싱에서 출시한 ‘부레찌’는 물고기가 부레 속의 공기를 조절하여 상승 또는 하강한다는 원리에 착안해, 찌몸통 자체의 부력을 조절하여 봉돌을 깎지 않고 찌맞춤이 가능한 획기적인 제품이다.

 

부레찌란?

찌 몸통에 삽입되는 부레캡(플라스틱 관)의 상하 이동에 따라 부력이 변화하므로 몸통을 살짝 돌려서 부력을 키울 수도 줄일 수도 있다. 즉 가벼운 찌맞춤과 무거운 찌맞춤을 수시로 변화시킬 수 있다. 떡밥낚시용 장찌와 대물낚시용 단찌 2종이 출시됐으며 각 용도별로 길이는 3가지. 찌톱과 몸통을 분리해 휴대할 수도 있어 간편하다. 몸통은 부력이 좋은 발사목 사용.

 

 

 

찌맞춤 요령

사진에서 보듯 몸통에 삽입되는 부레캡을 몸통 안으로 밀어 넣으면 부력이 약해지고 위로 뽑아 올리면 부력이 세진다. 추를 매달아 수조에 집어넣은 뒤 찌가 너무 가라앉으면 부레캡을 위로 당겨내 부력을 확보하고, 반대로 부력이 너무 세 찌가 떠오르면 부레캡을 밀어 넣어 부력을 상쇄시킨다. 몸통 찌부레의 부레캡 삽입 구간은 밀폐형 방수구조여서 전혀 물이 스며들지 않는다.

원하는 찌맞춤 상태(대개 표준 찌맞춤 상태)가 되면 그 위치를 펜이나 매직으로 선을 그어 둔 뒤 그 선을 기준으로 현장 상황에 맞춰 조절해 쓰면 된다. 무거운 찌맞춤을 원하면 부레캡을 표시선보다 더 밀어넣고, 반대로 봉돌을 띄워야 할 정도의 예민한 찌맞춤을 원하면 부레캡을 표시선보다 더 빼내면 된다.

 

꿰미추

꿰미추는 친환경 황동 소재로 제작된 전용추로 대, 중, 소 세 가지가 출시되고 있다. 꿰미추 중간에는 0.25g 단위로 제작된 미세 조절추가 삽입돼 있어 부레찌와의 찌맞춤 때 대략적인 근사치 찌맞춤이 가능하다.

 

 

원줄 부착형 찌부레

기존 일반찌를 사용하는 사람도 원줄 부착형 찌부레를 이용하면 찌부력을 더 다양하게 변화시켜 사용할 수 있다. 찌다리 바로 밑에 원줄 부착형 찌부레를 연결한 상태에서 대략의 찌맞춤을 한 뒤 현장 상황에 맞춰 조절해 쓰면 된다. 부레찌의 응용 사례처럼 무거운 찌맞춤을 원할 때는 부레캡을 밀어 넣고, 가벼운 찌맞춤을 원할 때는 부레캡을 뽑아내면 된다.

 

 

 

 

■이노피싱 02-552-1777, www.innofishi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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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낚시의 역사
  • 1. 역사 옛부터 많은 문인묵객(文人墨客)들이 자연과 더불어 낚시예찬의 시화(詩畵)를 남긴 기록이 남아 있다. 고구려 소수림왕(小獸林王) 때 것으로 “압록강에 싱그러운 봄이 다시 찾아들매 고기잡이 배가 한가로이 강 위에 떠 있구나”하는 시구는 그 옛날의 멋진 낚시 풍류를 잘 나타낸다. 공자(孔子)도 조이불망(釣而不網)이라 하였는데, 그 뜻은 군자는 낚시를 하되 그물질은 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낚시꾼의 대명사처럼 되어버린 강태공(姜太公)은 고대 중국 주(周)나라 문왕(文王) 때 산둥성[山東省] 사람으로, 본명은 여상(呂尙)이었다. 웨이수이[渭水] 강가를 찾아 난세를 걱정하고 천하의 경륜을 탐구하며 자연 속에 파묻혀 유유자적 호연지기를 길렀는데, 그는 곧은 낚시로 물고기에는 마음이 없었고 오로지 명상에 잠겨 있었다. 강태공은 국가에 등용되어 정치에 크게 공헌하였는데, 그의 행적은 3000년이 지난 오늘날까지 전해 내려온다. 그가 낚시를 잘해서가 아니라 곧은 낚시로 세월을 낚았다는 이야기이다. 큰 인물이 될 만한 사람을 위빈지기(渭濱之器)라고 하는데, 이 뜻은 강태공이 웨이수이 강가에서 낚시를 하다가 문왕에게 등용되어 한 나라의 재상이 된 데서 나온 말이다. 물론 강태공이 낚시의 원조는 아니며 이미 과학적인 낚시 방법으로 낚시가 성행하였고, 낚시가 삶의 수단이 아니라 취미 또는 즐거움으로도 행해졌음을 알 수 있다. 당시 중국에는 조차(釣車)라는 낚시도구가 있었는데, 그 구조는 자세히 알 수 없으나 오늘날 릴의 시조가 아닌가 생각된다. 고대 중국에서는 낚시가 발달하고 성행했음에 틀림없다. 유럽에서의 낚시 역사도 듀카리온 홍수와 비슷할 만큼 오래되었다. 베라스(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용사)가 처음 낚시를 시작하였다는 설도 있는가 하면, 일설에는 아담의 셋째아들인 셋(Seth)이 그의 아들들에게 낚시를 가르쳐 후세에 전한 것이라고도 한다. 또한 《구약성서》의 예언서에도 낚싯바늘에 관한 이야기가 나온다. 이때의 낚시는 생존수단으로서 고기잡이를 목적으로 한 것이 분명하지만 《플루타크 영웅전》에 보면 낚시는 마르쿠스 안토니우스(Marcus Antonius)와 클레오파트라(Cleopatra) 시대에 존재하였고, 그들이 낚시를 즐긴 것을 알 수 있다. 고기를 낚는 일 자체의 즐거움과 재미에 바탕을 둔 이 사상은 고금을 통해 이어져 내려오는데 300년 전에 쓰여진 ‘낚시인의 바이블’라 할 수 있는 아이작 월튼(Izaak Walton)의 저서 《조어대전(釣魚大典):The Compleat Angler》에도 ‘명상하는 사람의 레크리에이션’이라는 부제가 붙어 있는 것으로 보아 수긍이 간다. 그것은 낚시인의 기분이며 철학이다. 바다낚시의 장비가 좋아지고 항해술의 발달하면서 바다낚시가 가능하게 되었다. 한국의 경우에도 민물낚시뿐만 아니라 바다낚시도 성행하는 추세이다. 호레이쇼 넬슨(Horatio Nelson) 제독과 헬무트 몰트케(Helmuth Moltke) 장군이 낚시인으로 알려졌으며, 정치가로는 비스마르크(Otto Bismark), 스티븐 클리블랜드(Stephen Cleveland), 시어도어 루스벨트(Theodore Roosevelt), 철학자인 허버트 스펜서(Hebert Spencer), 음악가 루트비히 베토벤(Ludwig Beethoven), 로시니(Gioacchino Rossini) 등이 있다. 미국 대통령 드와이트 아이젠하워(Dwight Eisenhower)도 낚시의 명수였으며, 작가 어니스트 헤밍웨이(Ernest Hemingway)는 바다낚시 전문가였다. 오늘날 낚시는 스포츠·레저로서 인기를 얻어 한국의 낚시인구는 약 300만 명이 넘는다. 낚시에서 빼놓을 수 없는 낚싯바늘이 만들어진 것은 구석기시대의 일이다. 낚싯바늘에서 낚싯줄, 낚싯대에서 릴에 이르기까지 모든 낚시도구가 점차 개량되고 미끼를 좀더 멀리 정확하게 던질 수도 있게 되었다. 미끼도 다양하여 루어 플라이 등을 살아 있는 벌레처럼 보이도록 만들어내기도 하였다. 스포츠로서의 낚시 역사는 한마디로 낚시도구의 발달사라고도 할 수 있다. 3. 종류 장소에 따라 민물낚시와 바다낚시로 나눌 수 있으며, 방법에 따라 대낚시·릴낚시·견지낚시·루어낚시 등으로 구분할 수 있다. 민물낚시는 계곡·강·호수·저수지 등에서 붕어·잉어·쏘가리·은어·향어·송어 등 민물고기를 목표로 하는 낚시이고, 바다낚시는 해안가의 모래밭·갯바위·방파제나 배·보트 등을 타고 바다로 나가서 하는 낚시로서, 가자미·넙치·감성돔·노래미·참돔 등 바닷고기를 목표로 하는 낚시이다. 민물낚시에는 붕어낚시·계류낚시·강낚시·얼음낚시 등으로 나눌 수 있고, 도구의 형태로 나누면 민물루어낚시·민물대낚시·민물릴낚시 등으로 나눌 수 있다. 바다낚시를 세분하면 갯바위낚시·던질낚시·방파제낚시·배낚시·트롤링 등이 있다. 민물낚시의 주종을 이루고 있는 것은 붕어낚시로, 붕어는 힘이 센 데다 낚시에 걸리면 힘을 다해서 좌우로 솟구치는 바람에 당기는 스릴이 강하다. 대형 댐이 많이 생겼지만 강·저수지·수로·웅덩이 등이 모두 민물낚시터가 된다. 강과 바닷물이 합쳐지는 합수머리에서는 많은 어종들이 낚이며, 계곡의 계류에서는 산천어·은어 등이 낚이는데 이것을 계류낚시라고 한다. 붕어의 미끼는 떡밥·지렁이·새우 등이고, 잉어의 미끼는 원자탄·떡밥·짜개, 메기·뱀장어·가물치 등은 지렁이 등 동물성을 좋아한다. 강낚시는 생미끼를 달지 않고 속임수 미끼인 루어로 쏘가리·끄리·꺽지·누치 등을 낚는다. 견지낚시의 미끼는 주로 구더기를 쓰며, 잉어낚시에는 짜개와 원자탄을 주로 사용한다. 겨울이면 호수의 얼음에 구멍을 뚫고 하는 구멍치기 낚시도 일반화되었는데 그 미끼는 지렁이이며, 대상어종은 붕어·잉어 등이다. 해변가나 섬의 바위에서 하는 갯바위낚시의 대상어종은 돌돔·흑돔·참돔·농어·방어·자바리(다금바리) 등이 있다. 동·남해안의 백사장에서 멀리 던져서 낚는 던질낚시의 대상어류는 가자미·황어·장어·보구치·게르치·감성돔 등이 있는데, 던질낚시에는 반드시 던질낚싯대를 사용하여야 한다. 방파제의 밑돌과 테트라포드는 어선들이 잡아온 고기 등을 처리하고 난 찌꺼기를 버리기 때문에 물고기들이 살기 좋은 집이고 또 먹이도 많은 곳이다. 서해쪽 방파제낚시의 대상어종은 우럭·농어·노래미·장어·보구치 등이 대종이고, 감성돔·참돔·삼치 등도 계절에 따라 낚인다. 동해쪽에서는 감성돔·벵에돔·가자미·보리멸·망상어·학공치·황어·노래미·볼락·열기 등이 낚이고, 남해쪽에서는 감성돔·농어·볼락·보리멸·삼치 등이 낚인다. 배낚시는 삼면이 바다인 한국 연안에서 많이 하는데, 대상어종은 우럭·민어·농어 등이다. 서해안에서는 2.1m나 2.4m급의 튜블러 낚싯대, 즉 속이 빈 낚싯대를 애용한다. 트롤링은 달리는 뱃머리에서 릴의 줄을 풀어서 바다 중층·해면에서 대어를 낚아내는 것으로 미국·뉴질랜드에서 성행한다. IG...더보기
출처 : Daum 지식
글쓴이 : 용지니요님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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