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고장 유망낚시터 호남 02월

 

해남 노송1지

 

김중석[낚시춘추 객원기자. (주)천류 필드스탭 팀장]

 

전남 해남군 산이면 노송리에 위치한 노송1지는 인근 영암호와 금호호의 유명 샛수로들에 가려져 있는 알짜배기 터라 할 수 있다.

1968년도에 축조된 저수지로 규모가 약 3천평 정도로 작은 곳이고 806번 지방도로 변에 위치해 있지만 출조길에 그냥 지나치기 일쑤라서 낚시인들의 발길이 전혀 닿지 않은 저수지로 어자원이 많이 남아 있는 곳이다.

7년 전 준설로 인해 수심이 깊어졌고 만수위 기준으로 2~2.5m로 상하류의 원만한 경사를 이루고 있고 아직 외래어종이 유입되지 않은 토종 터로 새우와 참붕어도 서식하면서 씨알 굵은 월척 이상의 붕어가 곧잘 낚이는 저수지이다.

하절기에는 마름수초가 자랐지만 현재는 가장자리에 약간의 갈대가 자라고 있고 수중에는 부분적으로 말풀이 자라고 있다.

 

1월 초부터 월척 행진

지난 14일 순천의 유남진씨와 고흥의 김동관씨 일행이 출조해 38,37,35,35,35,33,31cm등 씨알 굵은 월척붕어를 낚은 바 있고, 현재도 진행 중으로 기대치가 높은 곳이다.

주요 입질 시간대는 밤이며 초저녁에는 낱마리로 낚이지만 새벽시간부터는 집중적인 입질을 보여주는 것이 특징이다.

최근에 호황을 보인 곳은 도로 건너편에 해당되는 제방 좌측라인과 무넘기 주변이다. 바닥상태가 깨끗하면서 말풀이 약간 자라고 있는 지점에서 잦은 입질을 있었다. 좌대가 필요한 자리가 많다.

월척 미끼로는 새우가 가장 좋았지만 현장에서 새우가 극히 적게 채집되므로 미리 구입해 출조 하는 것이 좋다. 참붕어도 잘 먹히나 저 수온으로 인하여 낱마리가 채집되고 있다.

올리는 입질보다는 끌고 들어가는 것이 많아 입질의 형태를 잘 파악해야 한다. 새우보다도 참붕어에 찌놀림이 확실하다.

 

가는 길남해고속도로 강진 I.C를 나와 해남읍까지 간다. 해남읍 소재지 앞 해남교차로에서 팽목진도 방향으로 4.3km를 가면 마산교차로에서 내려 우측 806번 지방도를 따라 산이면 방향으로 5.9km를 진행하면 우측에 노송1지의 수면이 보인다.

 

가는 길전남 해남군 산이면 노송리 108-1

 

 

해남 노송1지에서 낚은 월척을 자랑하는 고흥의 김동관(왼쪽)씨와 인천의 윤희호씨.

 

 

새우와 참붕어 미끼에 월척이 잘 낚이는 해남 노송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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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 해창만수로 가오리강

 

김중석[낚시춘추 객원기자. (주)천류 필드스탭 팀장]

 

 전남 고흥군 포두면에 위치한 해창만 수로가 마릿수 조황을 보이고 있다.

150만평의 광활한 면적을 자랑하는 해창만수로는 최근 몇 년 사이에 농사용으로 물을 공급하기 위해 농수로 정비 공사가 완료되어 모든 물길이 연결시켜 놨다.

그러므로 붕어의 회유폭도 넓어져 물이 고여 있는 곳에는 어디든 붕어가 서식하고 있다고 볼 수 있는데 문제는 포인트 선정이다.

 기온이 내려가면서 물색이 맑아진 곳이 있지만 우윳빛처럼 물색이 탁한 곳이 더러 있는데 그곳이 가오리강이다. 가오리강은 본류대인 봉덕강과 수문으로 연결되어 있는 샛수로이지만 중형급 수로의 규모를 가지고 있다.

연안에 갈대와 부들이 발달되어 있고, 수중에는 말풀이 자라며 수심은 70cm~1.3m 정도이다.

 지난 1126일 광양 낚시인 고길배씨 일행이 들어가 준척급 마릿수와 낱마리의 월척을 낚은바 있고, 그 이후에도 낚시인들이 출조해 허리급 월척붕어도 낚아냈다.

초저녁과 아침, 그리고 오전에 집중적인 입질을 해주지만 밤에도 간간이 올려주는 입질에 씨알이 더 굵게 낚인다.

미끼는 지렁이와 옥수수캔. 블루길의 성화가 심할 때에는 옥수수로 전환했다가 블루길의 입질이 줄어들면 다시 지렁이를 사용하면 된다.

 해창만 수로에서는 배수가 관건이다. 바다 물때에 맞춰 배수관문을 열어 바다로 물을 빼는데 배수가 이루어지면 눈에 보일 정도로 물이 빠진다.

배수시가 시작되거나 물이 차오를 때 조황이 좋을 것 같지만 실제로는 수문을 닫아 배수가 멈출 때 입질이 활발하다는 것이 해창만 수로를 자주 찾는 낚시인들의 이야기이다.

현재 주말과 주중 관계없이 겨울 손맛을 보려는 낚시인들이 많이 찾고 있지만 포인트에 따라 기복이 심한 것이 흠이다.

 

◆가는 길→ 고흥읍 호형교차로에서 도화. 나로도 방면으로 5.9km를 가면 포두면 소재지의  포두 사거리가 나오고 좌회전해 700m 내려가면 길두교차로이다. 다시 우회전하여 300m 진행후 오취마을 방향으로 좌회전하여 2.3km 가서 다시 우회전으로 300m 내려가면 된다.

 

◆네비게이션 주소→ 전남 고흥군 포두면 길두리 288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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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고장 유망낚시터(낚시춘추 2016년 12월호)

고흥 계매지

김중석[낚시춘추 객원기자. (주)천류 필드스탭 팀장]

 

고흥의 대표적인 대물터인 계매지가 세월이 흐르면서 이제는 마릿수 붕어터로 탈바꿈 했다.

예전에는 허리급 월척과 4짜 붕어를 많이 배출했던 곳이다.

109천 평 규모로 3면이 제방인 각지형 저수지이면서 수심이 일정한 평지형의 저수지이다.

하절기엔 빼곡한 마름수초 때문에 포인트의 한계를 느끼곤 했지만 현재는 마름이 대부분 삭아내려 수십 명의 낚시인들을 수용할 정도로 광범위한 포인트가 형성이 되어 있다.

  과거에는 블루길 성화에 생미끼를 사용할 수 없을 정도였지만 블루길 개체수가 많이 줄었다. 최근에는 배스가 유입되었다고는 하나 아직은 배스의 개체수가 극히 적다.

가장 큰 변화는 계매지에 예전과 같이 민물새우가 많이 서식한다는 것이다. 블루길과 배스가 유입되어 있는 곳 중 극히 드문 현상이다.

 

블루길 줄고 붕어 마릿수터로 변모

  붕어의 씨알을 보면 7~8치급 붕어가 주류를 이룬다. 그것도 밤낚시가 아닌 낮 낚시가 더 잘 낚이는데 대부분의 낚시인들은 밤낚시에 집중하고 아침 시간에 철수한다. 하지만 단골들은 이른 아침시간에 들어와 해질녘까지 낚시해서 마릿수 조과를 누린다.

  11월 초 현재 많은 낚시인들이 드나들고 있지만 포인트에 따라 조과의 차이는 분명하게 드러난다. 가장 좋은 포인트는 동쪽 제방이다. 동쪽 제방은 무넘기 옆에서부터 야산 아래 배수장이 있는 제방으로 길이만 450m 정도 된다.

이 구간이 계매지에서 씨알이 가장 굵게 낚이는 구간이라 할 수 있다. 계절적으로 북서풍이 불어와 바람을 안고 낚시를 해야 하는 불편함이 따르지만 그래도 낚시인들은 동쪽 제방을 가장 많이 선호 한다.

미끼는 옥수수가 좋다. 두 시간에 한번씩 옥수수 한줌씩 뿌려주면서 낚시하면 되는데, 현장에서 채집되는 새우에 굵은 붕어가 낚인다. 새우는 죽어서 하얗게 변색된 것이 입질이 빠르다.

추워질수록 씨알이 굵게 낚이는 계매지에서는 저부력의 예민한 채비가 빛을 발휘한다.

낚싯대는 3칸부터 4칸대 사이에서 잦은 입질을 볼 수 있다.

가는 길남해안 고속도로 고흥 I.C를 나와 15번 국도를 이용해 고흥방면으로 6.5km를 진행후 계매교차로에서 내려 동강중학교 앞 계매삼거리에서 좌측 망주리 방면으로 600m를 가면 좌측에 계매지가 보인다.

 

내비게이션 입력주소전남 고흥군 남양면 침교리 1338

 

 

석양 무렵의 계매지.

밤보다는 낮에 입질이 활발하다.

 

 계매지에서 굵은 붕어를 낚은 순천의 유남진씨.

 

중치급부터 월척까지 고른 씨알이 낚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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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 진산수로

 

새우를 탐욕 부린 월척

 

김중석[낚시춘추 객원기자. (주)천류 필드스탭 팀장]

 

 

우리나라 붕어의 곡창지대인 영암호와 금호호.

본격 수로낚시 철이 찾아왔다. 그중 금호호 주변의 가지수로가 올 시즌 가장 먼저 스타트를 끊었다.

 

본격 겨울 시즌을 앞두고 영암호와 금호호 줄기의 모든 샛수로가 본격 기지개를 펼 준비를 하고 있다.

가을이 깊어감에 따라 기온이 내려가면서 수온도 점차 떨어지고 있고, 여름철 마름수초로 수면을 뒤덮어 감히 공략을 못했던 포인트들이 들어나면서 낚시인들을 유혹하고 있다.

금호호 주변 가지수로에서 빠르게 조황을 보이는 곳은 진산수로이다. 예전에는 진입로가 진흙밭으로 비가 오면 진입이 불가능했으나 현재는 자갈(쇄석)이 깔려 차량 진입이 원활해지면서 낚시인들이 꾸준하게 찾고 있다.

낚시의 여건도 좋아 굳이 좌대를 펼치지 않아도 될 정도이지만 좌대가 있다면 더욱더 편리한 낚시를 행할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낚시가 가능한 구간은 약 800m 남짓. 수로의 폭이 약 20m로 좁지만 규모에 비해 많은 붕어를 품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지난 1015일 고흥의 열혈 대물꾼 김동관씨 일행이 출조해 낱마리의 월척과 준척급 붕어를 마릿수로 낚아낸바 있는데 현재까지도 꾸준한 조황을 보이고 있다.

현재는 마름수초가 삭아내려 밋밋한 수면을 보이고 있고, 연안에 뗏장수초와 갈대, 그리고 부들수초가 자라고 있다.

 

새우에 확실한 사이즈 보장

진산수로는 바닷물 영향을 많이 받은 곳으로 바다 물때의 영향이 깊다. 바닷물이 빠지면서 진산수로의 물도 눈에 보이게 흐르는 것을 볼 수 있는데 이럴 때는 붕어가 입을 굳게 닫지만, 반대로 물이 차 오르를 때는 폭발적인 붕어의 입질을 받을 수 있는 곳이다.

 입질 시간대는 밤낚시 보다는 낮 낚시에 잦은 입질이 있고 밤시간에는 입질이 그다지 많지 않은 편이다.

주력 미끼는 지렁이와 새우. 마릿수 조과를 노린다면 지렁이 미끼가 유리하지만 씨알 위주의 낚시라면 새우를 미리 준비해 들어가는 것이 현명하다.

블루길과 배스가 유입되어 있지만 개의치 않고 낚아 내다보면 붕어의 입질도 함께 들어 온다.

평균 수심대는 1.2mfh 적당한 수심대를 유지하고 있다.

 

내비게이션 입력 주소전남 해남군 산이면 진산리 12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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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고장 유망낚시터 (2016년 11월)

 

화순 금전지 

 

김중석[낚시춘추 객원기자. (주)천류 필드스탭 팀장]

 

전남 화순군 한천면 금전리에 위치한 142천평 규모의 계곡형 저수지로 1962년도에 준공되었고, 2012년 상류 농경지를 저수지로 확장하고 공원화 사업을 통해 깔끔하게 단장하였다.

금전지는 한천 면소재지 앞에 위치하고 있는데 연중 물이 차가워서 한천(寒泉)지라고도 불린다는 말이 있으며 인근의 매봉산과 응봉산, 도덕산에서 흘러든 수량이 많아 수질이 맑은 청정 저수지로 통한다.

낚시단체 행사모임이나 가족낚시가 편리하도록 상류에 공원이 조성되어 있고 화장실 편의시설까지 설치되어 있다.

 금전지는 외래어종이 유입되었다고 하지만 배스는 찾아볼 수 없고 작은 블루길의 입질이 잦은 편이다. 현재는 외래어종보다 갈겨니의 입질이 심하다.

지난 108일 평산가인(平山家人) 전국 가족축제 모임에서 함인철 회원이 낚아낸 최고 38.5cm 월척을 비롯하여 낱마리의 월척과 준척급 붕어가 마릿수로 낚인바 있다.

 

블루길, 갈겨니 성화 이겨내야

 전역이 포인트라 볼 수 있지만 최근 들어 호황을 보인 곳은 제방 좌측 중하류의 옛길에서부터 상류로 이어지는 도로변으로 이곳은 수심이 3~4m로 깊다.

상류로 올라갈수록 공사로 인해 수심 차이가 많은데 월척 이상의 붕어가 낱마리로 낚여주고 진입이 수월해서 낚시인들이 몰리는 지역이다.

최상류에 해당되는 공원 주변 포인트는 수심이 얕고 갈수기 때 자란 육초가 많아 채비 안착이 어려우면서 갈겨니의 성화가 심한 지역이다.

주 어종으로는 붕어와 잉어, 가물치, 메기, 배스와 블루길, 갈겨니, 동자개가 확인되었다.

미끼로는 옥수수가 가장 잘 먹히지만 글루텐 떡밥과 새우 미끼에도 붕어가 입질을 해준다.

 금전지에서는 블루길과 갈겨니 입질을 어떻게 극복하느냐가 관건이다.

낮에 성화를 부리던 블루길은 밤 시간에는 좀 덜하다 싶지만, 갈겨니의 경우 낮과 밤을 가리지 않고 덤빈다.

떡밥의 경우 어분계열이 첨가되지 않아야 하고, 옥수수는 딱딱한 옥수수를 별도로 준비할 필요가 있다.

필자는 팰랫 어분을 받침대 바로 아래에 뿌려줌으로서 갈겨니를 유도 해 놓고 낚시를 한 결과 갈겨니의 공격을 조금은 피할 수 있었다.

주로 밤낚시가 잘 되며 초저녁에서 자정으로 이어지는 시간에 활발한 입질을 보여주고 새벽 5시부터 동틀 무렵에 또 한 차례 입질이 들어온다.

 

가는 길광주에서 화순가지 진행후 화순읍 대리2교차로에서 29번 국도를 이용해 보성능주 방면으로 9.3km가면 모산 교차로이고 우측 한천능주 방향으로 내려가 한천면 방향으로 좌회전하여 1.3km가면 우측에 금전지가 보인다.

 

네비게이션 입력주소전남 화순군 한천면 금전리 3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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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성 합강지

외래어종이 유입되지 않은 토종터

 

김중석[낚시춘추 객원기자. (주)천류 필드스탭 팀장]

 

 전남 곡성군 옥과면 합강리에 위치한 6천평 규모의 계곡형 저수지로 1962년도에 준공됐다.

제방 아래쪽으로 섬진강 줄기의 옥과천이 있지만 아직 외래오종이 유입되지 않은 청정 낚시터로 어자원이 많다.

저수지 양 연안으로 산으로 둘러싸여 있어 만수위 때에는 포인트 할 자리가 많지 않은 것이 흠이지만, 배수가 이루어져 수위가 70% 선을 유지 할 때부터 포인트 할 자리가 생겨나고 조황도 살아난다.

주 어종은 붕어이지만 갈겨니와 드렁허리도 서식하고 참붕어와 새우, 그리고 재첩까지도 서식한 곳으로 전혀 오염되지 않은 저수지이다.

주요 포인트는 제방 좌측 연안으로 이 지역은 만수위 때에는 진입이 불가하고 배수로 수중 턱이 드러날 때 비로소 진입이 가능하다.

수초는 마름수초가 드문드문 자생하고 있고, 수중에는 침수수초인 검정말이 자라고 있다.

옥수수 미끼가 잘 먹히며 현장에서 채집된 새우도 잘 먹힌다.

 

내비게이션 주소 : 전남 곡성군 옥과면 합강리 산 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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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고장 유망낚시터(2016년 10월)

 

순천 용림지

 

김중석 [낚시춘추 객원기자. 천류 필드스탭 팀장]

 

 전남 순천시 서면 압곡리에 있는 3천여 평의 준계곡형 저수지로 1961년도에 축조되었다.

도심 인근의 국도변에 위치해 있지만 좀처럼 낚시인을 볼 수 없는 곳이었는데 최근 들어 순천과 광양 낚시인들이 월척급 이상의 붕어를 낚아내면서 낚시인들이 하나둘 늘어나는 추세이다.

 전체적으로 말풀류의 침수수초가 많아 채비를 안착하기에 어려움이 있지만 바닥이 비교적 깨끗한 곳도 많다.

수년 전 배스가 유입되었고 아직 작은 배스가 종종 낚이고 있지만 배스의 개체수는 많지 않다. 대형 잉어가 서식하고 잡어로는 동자개가 살고 있다.

 배스의 영향으로 붕어의 개체수는 줄어들었지만 씨알은 굵어져 35cm 전후의 붕어가 낚이고 있다.

순천에서 이곳을 자주 찾는다는 유남진씨는 출조할 때마다 한두 마리의 월척을 낚을 수 있어 자주 찾는다. 언제나 꽝이 없는 저수지다라고 했다.

 

순천의 새로운 대물터로 급부상

 상류 새물 유입구 쪽이 특급 포인트에 해당된다. 새물이 유입되면서 밀려들어온 모래 둔덕을 이루고 있어 만수위 때는 모래 둔덕에 찌를 세우면 쉽게 입질을 받을 수 있다. 말풀 속 자연 구멍에 찌를 세워야 입질을 받아내기 쉽다.

 수심은 만수위 기준 1.5m~2.5m 정도 되지만 현재 가뭄으로 배수가 이루어진 상태로 평균 수심은 1m 정도로 보면 된다.

입질 시간대는 초저녁부터 자정 전까지와 여명이 밝아오는 새벽시간부터 오전까지이다. 저수지가 소란스럽지 않고 조용하다면 짧은 대에 입질이 있지만 대체적으로 3칸대 이상에서 입질이 활발하다

 미끼는 옥수수가 가장 잘 듣는다. 바닥이 수초 찌꺼기로 지져분해 떡밥에는 입질을 받아내기 힘들다.

블루길이 서식하지 않아 밤낚시에는 지렁이 미끼를 사용해볼만하다.

 

가는 길남해고속도로 순천 I.C를 나와 구례 방향으로 우회전하여 17번 국도를 이용해 1.4km를 가면 공단사거리이다. 여기에서 우회전하여 840번 도로를 따라 2.4km 가면 좌측에 용림지 제방이 보인다.

 

내비게이션 주소전남 순천시 서면 압곡리 61

 

 

 

순천 낚시인 유남진씨가 용림지에서 올린 월척을 보여주고 있다.

 

 

용림지 붕어의 평균 씨알

 

 

용림지 전경.

규모에 비해 많은 어자원을 품고 있으며 허리급 전후의 월척이 잘 낚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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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고장 유망터 

호남(낚시춘추 2016년 9월호)

 

남원 섬진강 하도리

 

김중석[낚시춘추 객원기자. 천류 필드스탭 팀장]

 

 섬진강 하도리권은 전북 남원시 금지면 하도리에 위치한다 하여 이름 붙여진 곳이다.

하도리권 낚시터는 전라북도 장수군과 경상남도 함양군 사이에 솟은 장안산(1,236m)에서 시작되어, 장수군과 남원시의 여러 지류의 물을 더하면서 흘러내린 요천의 물줄기가 섬진강 본류와 만나는 합수지점이다.

하류쪽으로 450m 지점에 거대한 보()가 형성이 되어 있어 지난 장마 때 거슬러 올라온 붕어자원이 많이 머물고 있는 포인트이다.

주요 어종으로는 붕어 이외 잉어와 자라, 살치, 누치, 배스와 블루길도 서식한다.

지난 730일 출조에서 준척급 붕어를 마릿수로 낚은바 있었는데 강붕어 답게 당찬 손맛을 느낄 수 있었다.

주요 포인트는 물 흐름이 없어 마름수초가 자라고 있는 곳이다. 수심은 70cm~1.2m 정도이면서 바닥은 강자갈이 섞여 있는 사토질이다.

 

마름밭은 모두 붕어 포인트

듬성한 마름수초 지역을 노리거나 빼곡한 마름수초에 수초작업을 통해 구멍을 내고 찌를 세우는 방법이 있는데, 낮에는 수심대가 다소 깊은 맨 바닥권에서 잦은 입질을 볼 수 있었고, 밤에는 수심이 앝은 마름수초 언저리나 중앙부에서 입질이 많았다.

또 마름의 자연구멍도 많아 다양한 길이의 낚싯대가 요구되기도 한다.

미끼는 블루길과 배스가 서식하므로 글루텐떡밥이 주효했다. 밤낚시의 경우 지렁이를 미끼로 사용해도 된다. 지렁이 미끼에 자라가 낚이기도 한다.

해가 지기 두 시간 전부터 시작되면서 밤낚시가 주류를 이루고 아침낚시가 잘되지만 씨알 굵은 붕어들은 밤낚시에 낚인다.

 

가는 길순천완주간 고속도로를 이용해 서남원 I.C에 내리면 서남원 I.C교차로이다.

좌회전하여 400m를 가면 좌측에 신기교가 있고 다리를 건너 700m를 가면 송동중학교 앞의 우라대 삼거리가 나온다. 730번 국도를 이용해 5.6km가면 요천삼거리가 나오고 순창대강 방면으로 우회전하여 가면 요천대교이다. 다리를 건너고 바로 좌회전하여 1km를 들어가면 왼쪽으로 섬진강 수면이 보인다.

 

내비게이션 입력주소전북 남원시 금지면 하도리 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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