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 대금(샛별)지

월척 호황에 4짜까지 덜커덕

가람 김중석[낚시춘추 객원기자. ㈜천류 필드스탭 팀장]

 

전남 고흥군 두원면 대금리에 위치한 42백평 규모의 저수지로 지도에는 샛별지로 나와있다.

고흥반도 북쪽에 위치한 아담한 저수지로 어자원이 많은 토종터다. 고흥에는 유명세를 타는 낚시터들이 많아 대금지는 낚시인들에게 외면받아왔지만 유명한 낚시터 이면에 있는 소류지들을 찾아 낚시를 즐기는 순천과 광양 낚시인들이 가끔 드나들었던 곳이었다.

최근에 4짜 붕어를 비롯 해 씨알 굵은 붕어가 속출하면서 광주 낚시인들도 한 두 명 찾는 곳이 됐다.

10년 전 바닥이 보일 정도로 배수를 하고 연안을 따라 준설을 했다. 준설 당시에는 주민들이 양동이에 붕어를 주워 담을 정도로 개체수가 많았다.

이후 10년 동안 물이 마르지 않았고 수초가 많아 그물질도 못해 붕어자원은 고스란히 남아 현재는 월척 붕어도 흔하게 낚이면서 간혹 4짜 붕어가 덜커덕 낚인다.

서식어종으로는 붕어와 잉어, 가물치, 장어다. 특히 가물치 개체수가 많아 가물치 루어낚시인들이 붕어 낚시인들보다 더 많이 찾는다.

 

장마 이후에는 밤낚시 잘 돼

지난 527일 배수가 이루어지고 있음에도 고흥의 김동관 씨가 39~42cm의 대물붕어를 낚아냈고 18~21cm급 붕어가 마릿수로 낚였다.

만수위 기준으로 수심이 3m 정도 나오지만 모내기가 끝나고 수위가 60% 정도로 안정되면 씨알과 마릿수 조황을 누릴 수 있다.

6월말 장마 이전까지는 초저녁과 아침부터 오전 시간에 잦은 입질을 볼 수 있고, 장미 이후 수온대가 올라가는 여름철과 가을철에는 밤낚시가 잘된다.

포인트는 마름수초가 수면을 뒤덮여 있지만 부분적으로 마름이 자라지 않는 지역과 낚시인들이 드나들면서 수초 작업을 해 놓은 곳에 찌를 세울 수 있다. 최고의 포인트는 제방 우측과 상류 도로변.

연안에 부들과 마름이 시작되는 부분이 열려 있어 짧은 낚싯대로도 공략이 가능하다.

미끼는 토종터답게 새우와 참붕어에 씨알이 굵게 낚이는 경향이 뚜렷하나 채집이 잘 되지 않으므로 출조 시 미리 준비해 들어가야 한다.

생미끼가 준비되지 않으면 옥수수 미끼를 사용해도 되지만 글루텐 계열의 떡밥은 잔씨알의 붕어가 먼저 입질을 한다.

 

가는 길남해고속도로 고흥I.C를 나와 고흥 방면 15번 국도를 이용해 26km 가면 운대교차로이다. 두원 · 운대리 방향으로 우회전하여 830번 지방도를 따라 6km 들어가면 성리지 상류이고, 죄회전하여 성두리교차로를 경유하여 2.2km 들어가면 좌측에 대금지 제방이 보인다.

 

네비게이션 주소전남 고흥군 두원면 대금리 47-5

 

최근 4짜 붕어가 속출하고 있는 대금지.

 

 

지난 5월 27일 고흥의 김동관 씨 일행이 대금지에서 낚은 조과를 펼쳐보이고 있다.

 

 

대금지에서 사용한 새우, 지렁이, 옥수수, 글루텐 미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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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 방내지

 

강력 추천!!

겨울에 붕어가 장맛비 처럼 쏟아져

 

가람 김중석[낚시춘추 객원기자. 천류 필드스탭 팀장]

 

이상기온 탓으로 호남지방에도 춥지 않는 겨울 날씨가 지속되고 있다.

한겨울임에도 밤 기온이 영하 5도 이하로 내려가는 경우가 드물어 응달이 지는 곳에만 새벽에 살짝 살얼음이 잡히고 있다. 날이 따뜻하니 물낚시 여건이 좋아질 듯 보이지만 결과는 달랐다.

지난해 겨울에는 무안의 구정리수로와 영암호, 금호호 일대샛수로에선 다수의 월척과 마릿수 조과를 누릴 수 있었지만 올해는 거의 몰황 수준으로 겨울 시즌이 시작됐다.

그래서 이번호에는 으레 소개되었던 수로낚시터들을 배제하고 호남에서 유독 겨울철에만 강세를 보이는 곳을 총망라한 나만의 리스트를 참조해 취재지를 선정했다. 50년에 까까운 역사를 지닌 낚시춘추 지면에도 소개되지 않았던 고흥 여자만 바닷가 인근에 있는 방내지가 그곳이다.

 

자동빵으로만 붕어 3마리 횡재

방내지는 고흥군 점암면 여호리에 있다. 1945년 준공했으며 6천평 규모의 준계곡지다.

1945년 준공된 방내지는 6천평 규모로 평지형에 가까운 준계곡형에 가깝다. 상류와 하류의 수심차가 크지 않으며 하절기에는 마름이 가득 차 대를 드리우기 힘들다.

분지(盆地) 형태로 주변이 산으로 둘러쌓여 산지로부터 흘러든 수량이 많다.

그래서 적은 양의 비에도 금세 만수가되고 좀처럼 마르지 않는다. 동쪽의 위치한 큰 산에 가려 아침 해가 늦게 떠오르는 특징을 갖고 있다.

방내지는 겨울에 낚시가 잘 되는데 찾는 사람은 많지 않다. 인근에 고흥에서 유명한 강산수로가 있다 보니 순천과 광양의 극소수 낚시인들이 찾아 재미를 보는 곳이다.

일행들과 방내지를 찾은 것은 지난 14. 낮낚시 위주로 낚시할 생각으로 아침 7시경 현장에 도착했다.

전날 선발대로 들어갔던 유준재 회원이 상류 길가에 자리를 하고 있었다. 반갑게 인사를 나누는 와중에 7치급 붕어를 낚아낸다.

붕어를 갈무리한 유준재 회원이 내 손을 잡더니 보여줄 것이 있다며 데리고 간 곳은 제방 좌측 중류. 릴낚시인들이 낚시를 하고 있었다. 조과가 풍성하다기에 양해를 구하고 살림망을 들어보는데 좀처럼 끌려 나오지 않았다.

살림망에는 입구로 빠져나올 정도로 많은 양의 붕어가 들어 있었다. 비록 릴낚시로 낚은 것이지만 엄청난 조과가 아닐 수 없었다.

다시 유준재 회원 자리로 돌아오니 찌가 세 개나 사라지고 없었다. 순차적으로 꺼내보니 18~28cm까지 붕어가 자동빵으로 걸려 있었다.

유준재 회원은 붕어가 거져 낚인 게 아닙니다라고 말하기에 무슨 말인가 했더니 찌든 수초 사이 구멍을 찾느랴 무척 고생하며 던져 놓은 채비라는 것.

바닥에 여름에 자란 마름이 삭아있고 겨울을 맞아 말즘까지 올라오고 있어 깔끔한 바닥 찾기가 무척 힘들었다고 한다.

붕어가 올라온 자리에 정확히 채비를 던져 넣자 곧바로 25cm급이 올라왔다.

마음이 급했지만 그래도 최근의 경향을 제대로 파악해보기 위해 비닐하우스에서 쓰레기를 태우던 주민과 대화를 나눴다. 커피를 끓여 드리면서 저수지에 대해 이것저것 물어봤다.

저수지가 축조된 이후 거의 마르지 않았다. 우리에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 낚시인들이 가끔 보이는데 뭔가를 잡아내는 모습을 봤다고 한다.

그 주민은 상류에 마을이 있어 생활하수의 유입이 전혀 없다고는 말할 수 없지만 산에서 유입되는 수량이 워낙 많아 수질은 괜찮은 편이다라고 말했다.

 

지렁이 미끼에 느면 나와

이리저리 둘러보며 자료를 수집하다가 오전 9시를 넘겨서야 최상류 연안에 자리를 잡았다.

부들이 자라고 정면에 몇 가닥의 갈대가 있는 곳으로 여건상 최상의 포인트였다.

늘 애용하는 수정레져의 발판을 설치하고 특공대로 바닥을 긁어보니 이곳에도 말즘이 걸려 나왔지만 아주 밀생한 것은 아니었다.

2.4칸 대에 지렁이 한 마리를 꿰어 좌측 언저리에 세워봤다. 찌가 자리를 잡는가 싶더니 바로 올라온다.

올려보니 21cm급 붕어였다. 여전히 바늘에 붙어있는 지렁이를 누벼 꿰어 던지자 이번에도 바로 입질로 이어졌다.

낚싯대 두 대를 펴기도 전에 21~29cm의 붕어를 네 마리나 낚아냈다. 이것이 대박 조황의 전주곡이었다.

시간이 흐름에 따라 짧은 대에서는 입질이 더뎌졌고 점차 낚싯대가 길어졌다. 결국 최고 길이 6칸 대까지 종 열 대의 낚싯대를 펼쳤다.

지렁이를 꿰어 던지면 쉴 새 없이 찌가 올라왔다. 요즘 유행하는 말로 느면 나와상황.

다만 씨알이 잘아 아쉬웠다. 좀 더 큰 씨알을 노리기 위해 준비해 갔던 새우를 바늘에 꿰어 찌를 꿰어 던졌지만 씨알은 별반 차이가 없었다.

내 좌측 옆 자리에서는 유튜버 달빛소류지홍광수 씨가 대를 펴고 있었는데 그 역시 대를 폄과 동시에 연속으로 붕어를 낚아냈다.

홍광수 씨는 한겨울인데 마치 산란 특수 입질을 보는 것 같다.”라며 즐거운 비명을 질렀다.

한편 보통은 밤에 새우를 사용하면 굵은 붕어가 잘 낚이지만 방내지는 예외다. 낮에 새우에 줄줄이 낚이던 붕어들도 밤이 되면 입을 다문다.

미끼를 다시 지렁이로 바꾸면 붕어들도 밤이 되면 입을 다문다. 미끼를 다시 지렁이로 바꾸면 또 다시 찌를 밀어 올리는 게 지금껏 경험한 방내지의 독특한 특징이었다.

오후 4시 무렵. 지렁이를 꿴 다섯 칸 대의 긴목줄 채비에 요상한 입질이 왔다. 지금까지와는 다른 찌올림을 보여 챔질하니 빵 좋은 32cm의 월척이었다.

이 월척을 포함해 낮 시간에 잡은 붕어만 50여마리. 방내지는 낮에 잘 잡히면 밤에는 입질이 뜸한 경우를 자주 겪은 터라 저녁 식사 시간을 한 시간 뒤로 미뤘다.

 

잔챙이 입질 속에서도 월척 두 마리

방내지는 서쪽에 팔영산이 있어 해가 일찍 진다. 해가 팔영산에 걸쳐지자 거짓말처럼 입질이 더뎌졌다.

씨알도 15~18cm로 바꿨다.

저녁을 먹으면서 취재팀의 조황을 살펴보니 포인트 차이가 극명했다. 제방에 앉았던 이광희 회원은 12마리를 낚았고, 유준재 회원은 서른마리가 넘는 붕어를 낚았다.

새우는 몰라도 예전부터 참붕어에는 씨알이 다소 굵게 낚이는 특징을 보이는 곳이어서 참붕어를 써보기로 했다.

1.5km 떨어진 여호수로에 담가 두었던 새우 채집망을 건져보니 참붕어가 많이 채집되어 있었다.

식사를 하며 채집해온 참붕어를 회원들과 나눠 썼는데 강진수 회원만 참붕어로 입질을 받았고 나머지 회원들은 입질을 받지 못했다.

강진수 회원은 상류 새물 유입구에 앉았는데 토사가 흘러들어 모래톱이 형성된 곳으로 바닥이 아주 깨끗한 곳이었다.

바닥 지형의 차이 탓이었을까? 바닥에는 삭은 마름 줄기나 말즘이 올라오고 있는 곳에서는 참붕어가 전혀 먹히지 않았다.

낮에 호황을 보여 밤낚시는 안 될 것이라던 예감은 맞아 떨어졌다.

밤 늦도록 입질은 없었고, 낚여봤자 10cm 전후의 아주 작은 붕어에 불가했다.

아침 5시를 넘기자 기온이 많이 떨어진 느낌이었다. 좌안 상류에 앉은 유준재 씨가 전화로 수면에 얼음이 얼기 시작했다며 얼지 않는 중류 지역으로 포인트를 이동한다고 알려왔다.

다시 소나기 입질이 시작된 시간은 아침 8. 낮 케미로 바꾸는 시간인데 케미를 바꿀 틈을 주지 않고 찌가 솟기 시작했다. 입질은 두 시간동안 계속되었고 씨알도 전날 낮처럼 21~28cm가 주류였다.

내가 올린 두 번째 월척은 10시 반경 낚였다. 5.2칸 긴 목줄 채비에 지렁이를 사용했는데 두 마디 올리는가 싶더니 옆으로 사선을 이루면서 끌고 가는 입질에 챔질하자 육중한 힘이 전해졌다. 지금까지 낚아보지 못한 씨알로 느껴졌다.

계측자에 오른 붕어의 눈금은 34cm를 가르키고 있었다.

본부석에 집결해 낚은 조과를 모아보자 대략 300마리 정도였다. 겨울 조황으로는 대박 수준이었다.

서둘러 간단하게 사진 촬영을 마치고 낚았던 붕어들을 모두 방생했다.

하룻밤 낚시를 통해서 느낀 점이지만 방내지는 엄청난 붕어의 계체수를 자랑했다.

마을 앞이라 불법 그물질이 안 되고 하절기에는 마름으로 찌든 곳이라 낚시와 그물질이 모두 불가능하다.

그러다보니 여름만 되면 낚시인들의 발길도 끊어진다.

오직 이 겨울에만 낚시가 가능하며 최고의 타이밍에 우리 일행들이 출조한 셈이었다.

 

방내지 낚시에서 주의할 점.

정숙낚시 필수

저수지 상류에 방내마을이 위치해 있다.

워낙 조용한 곳이라 약간만 인기척이 나도 밤에 동네 개가 짓기 때문에 필히 정숙한 낚시가 요구된다. 외지인의 출입이 드문 곳인 만큼 낚시인이 버린 쓰레기는 금방 표시가 나므로 민폐가 되지 않도록 주변 청소에 신경 쓸 것을 당부하고 싶다.

 

가는 길남해안고속도로 고흥 I.C를 나와 고흥방면 15번 국도를 이용해 17.2km를 가면 석봉교차로이다. 좌측 호덕리 방향으로 1.9km 진행하면 삼거리가 나온다. 우회전하여 점암·영남 방면으로 5.7km가면 화전삼거리이고 여호방면으로 2.5km 가면 방내마을표석이 보이고 우측으로 고개를 넘어가면 방내지 상류에 닿는다.


내비게이션 주소전남 고흥군 점암면 여호리 613



취재일 방내지에서 유일하게 참붕어 미끼가 먹혔던 최상류 포인트에서 강진수 회원이 챔질을 준비하고 있다.


방내지에서 새우로 올린 29cm 붕어의 깔끔한 자태.

새우에는 씨알이 굵게 낚일 줄 알았으나 지렁이와 별반 차이가 없었다.



상류에서 바라본 방내지.

하절기 마름이 무성해 겨울에만 낚시가 가능한 겨울 낚시터다.



방내지 물속에서 긁어낸 말즘.

삭아 가라앉은 마름 찌꺼기와 더불어 채비 안착을 어렵게 만드는 요인이 되고 있다.



취재일 조과를 보여주는 필자.

세 명이 올린 조과이며 사진 촬영 후 전량 방류했다.



고흥 녹동중학교 2학년 박동혁 군이 아버지와 함께 릴낚시로 낚은 붕어를 자랑하고 있다.


드론으로 촬영한 방내지.

규모에 비해 포인트가 적은 게 흠이다.



방내지 취재에 동행한 낚시인들이 굵은 붕어를 골라 들고 기념촬영을 했다.

좌측부터 유준재, 함인철, 홍광수, 강진수 회원.

























































































장흥 사촌(덕산)

외래어종 없는 마릿수 토종터

 

가람 김중석[낚시춘추 객원기자. 천류 필드스탭 팀장]

 

전남 장흥읍에서 안양면의 해안가 18번 국도를 따라가면 예전에 대물터로 각광받던 해창지가 있다.

그 인근에 덕산마을 뒤쪽으로 사촌지가 위치해 있으며 다음지도 항공사진으로 보면 덕산지로 나와 있다.

낚시인들은 덕산지로 부르지만 농어촌공사 자료에 의하면 사촌지로 명기 되어 있다.

1961년에 완공된 6천 평 규모의 계곡형인 사촌지는 만수위 기준으로 수심이 깊은 저수지이다.

여름에는 상류 일대와 연안에 마름이 약간 자랄 뿐 이렇다할 수초대는 없는 전형적인 계곡형 저수지로 붕어외에 자라와 장어, 가물치가 서식하며 외래어종이 유입되지 않는 순수 토종터이다.

 

해가 뜬 후 입질 빈번

봄부터 가을까지는 감잎 붕어에서부터 7치 정도의 작은 붕어가 낱마리로 낚이고, 가뭄으로 저 수위를 보일 때 4짜 붕어도 출현하지만 겨울철로 접어들어 추워지고 수온이 떨어질수록 붕어의 씨알이 한층 더 굵어지는 특징을 보인다.

지난 1227일 출조에서 월척을 비롯해 25~29cm의 붕어를 마릿수로 낚았다.

추천 포인트로는 진입이 수월한 상류와 제방 우측 연안을 꼽을 수 있다.

상류는 모래가 많이 섞인 사토질이며 토사가 흘러들어 모래톱이 넓게 형성이 되어 있다.

수심 또한 기복이 심한 곳으로 2~3.5m의 수심을 보인다.

짧은 대 보다는 긴 대에 입질이 빠르다. 밤낚시보다는 해가 떠서 수온이 상승하는 오전 9부터 오후 3시까지 붕어의 입질을 자주 받을 수 있으며 초저녁 조황도 좋은 곳이다.

미끼는 글루텐과 현장에서 채집하는 새우가 잘 먹히지만 참붕어에는 씨알이 굵게 낚인다.

채집된 참붕어의 크기가 너무 커서 작은 것을 골라 사용해야 한다.

 

가는 길남해안 고속도로 장흥 I.C를 나와 장흥읍을 경유하여 2번 국도와 만나는 향양교차로를 출발점으로 한다. 18번 국도를 이용해 안양·수문포 방향으로 10km를 가면 오른쪽에 해창지가 보이고 여기서 600m를 더 직진 하면 좌측에 사촌지 제방이 보인다.

 

내비게이션 주소전남 장흥군 안양면 사촌리 334




































하동 갈망개(대치)

 

잔잔한 손맛,

그리고 마릿수 대박

 

가람 김중석[낚시춘추 객원기자. 천류 필드스탭 팀장]

 

서부경남 지역에 붕어 낚시터를 꼽으라면 하동의 송원지와 하동의 갈망개지이다.

송원지는 한 방 터에서 마릿수 터로 돌아왔고, 갈망개지는 토종터로서의 낚시의 진한 맛을 안겨주는 낚시터라 할 수 있다.

겨울의 시작을 알린다는 입동(立冬)을 며칠 앞두고 마릿수 손맛을 볼 곳으로 선택한 곳으로 하동군 금남면 소재의 갈망개지를 찾았다.

밤새 낚아낸 붕어가 100여 마리로 손맛을 봤는데 그 중에 월척은 달랑 한 마리였다.

해발 849m의 금오산 자락에 위치한 갈망개지는 12천 평 규모로 평지형 저수지에 가깝다. 전형적으로 연중 낚시가 잘 되는 곳이지만 최적의 출조 시기는 마름수초가 수면 위로 올라올 즈음과 마름이 삭아 들어가는 가을철부터 결빙이 되기 전까지 조황이 좋은 곳이다. 한 겨울철에는 햇볕을 정면으로 받아 얼음이 두껍게 얼지 않기 때문에 양지 바른 곳에선 낱마리의 붕어를 만날 수 있다.

 

늦가을에는 모조건 출조를 권장

하절기에는 저수지 중심부를 제외하고는 마름수초가 수면을 뒤덮고 있어 자연적으로 생겨난 마름 포켓에 찌를 세울 수 있지만 큰 씨알의 붕어보다는 4~6치급 붕어들이 낚인다.

그러나 가을이 깊어 갈수록 마름줄기가 잿빛으로 변하면서 힘을 잃고 삭기 시작하면 저수지에 큰 변화가 온다.

이때에 저부력 채비에 긴목줄을 활용한 장(長)대를 활용해 수심 50cm를 줘서 새우나 참붕어를 활용해 띄울 낚시를 하게되면 예상 외로 씨알 굵은 붕어를 만날 수 있다.

보편적으로 연안 낚시에서 낚싯대는 긴대보다는 짧은 대에 소나기성 입질이 찾아오는데 1.5~1.8칸 대에서 잦은 입질을 받을 수 있는데 낚싯대가 길어 봤자 3칸 대를 넘지 않아도 마릿수 붕어를 만날 수 있다.

이번 출조에서도 발밑에 펼쳐 놓은 1.8칸 대에서 가장 많은 입질을 받아냈다.

 

모든 미끼에 반응

춤추는 찌불

갈망개지는 외래어종이 유입되지 않는 토종터이다.

아주 예전, 그러니까 십 수 년 전에는 빈 채집망을 담가도 참붕어가 한 사발씩 채집 되던 때도 있었다.

현재는 참붕어가 생각보단 많이 채집은 되지 않지만 그래도 하룻저녁 미끼로 사용할 참붕어는 충분히 채집 된다.

그와 아울러 새우도 쓸 만큼 채집이 되는 편으로 미끼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되는 저수지이다.

이번 출조에서 미끼 운용술은 낮 시간에는 옥수수 글루텐과 글루텐3를 반반 섞은 떡밥으로 집어를 해 놓고 밤에는 씨알 위주의 붕어를 만나려고 참붕어와 새우로 공략할 예정이었으나 글루텐과 참붕어, 그리고 새우에 낚이는 붕어의 씨알은 모두 고만 고만한 7치에서 9치 사이의 붕어가 줄지어서 낚여 올라왔다.

그러므로 어떤 미끼를 쓸 것인가 고민하지 말고 자신이 선호하는 미끼를 사용하면 된다.

 

차별화 되지 않는 붕어 포인트

낚시인들이 가장 많이 찾는 포인트로는 상류 중앙의 시멘트 농로길 주변이다.

외길이어서 진입도 그렇고 들어가 차를 주차하기도 번잡하고 차를 돌리기도 힘든 곳으로 주민들의 민원의 소지가 있으므로 낚시 차량이 2~3대 세워져 있다면 포기하고 다른 포인트를 찾는 것이 현명하다.

왜냐하면 갈망개지는 포인트에 대한 차별이 없기 때문.

제방권도 생자리가 즐비하고 제방 우측 대치유로낚시터가는 길가에도 3~4명은 자리를 할 수 있다.

현재 상태로 봐서는 짧은 낚싯대에 포인트 관계없이 마릿수 붕어가 낚여주고 있다.

 

본인의 채비 점검의 절호의 찬스

연중 낚시를 하면서 이토록 월척이 아닌 준척급 마릿수 붕어가 낚일 때는 보기 드물다.

그러므로 붕어 입질이 빈번한 곳에서는 한 마리를 더 잡고 못 잡는 것이 문제가 아니므로 이럴 때 채비 점검을 해보는 것도 앞으로의 낚시에서 많은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된다.

찌맞춤을 예민하게 맞췄을 때와 무겁게 맞췄을 때, 그리고 목줄에 길이에 따른 변화를 입질의 형태를 읽고, 바늘 크기에 따른 입질 패턴과 원줄의 홋수를 낮춰보는 방법, 찌 형태에 따른 입질의 변화, 글루텐 환() 크기에 따른 입질 형태, 그 이외에 여러 가지 미끼의 종류에 따른 입질 패턴과 찌 올림의 상태, 찌 올림에서 최적의 챔질 타이밍 등을 점검 해보는 것도 차후 낚시에서 많은 도움이 되리라 생각한다.

 

내비게이션 주소 경남 하동군 금남면 대치리 산 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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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고흥 신양지

참붕어 미끼에

훌러덩 자빠지는 찌올림 환상적

 

김중석[낚시춘추 객원기자. 천류 필드스탭 팀장]

 

지난 낚시춘추 9월호에 고흥 양사리수로를 최초로 지면에 소개한 이후, 책을 보고 찾아간 독자들로부터 “4짜와 허리급 이상 붕어를 낱마리로 낚아냈다며 고맙다는 연락을 여러 사람들로부터 받았다.

이번 달 역시 가급적 신생 낚시터를 발굴해 독자들의 출조길에 참고가 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싶었다.

그런데 항상 나와 함께 취재에 동행하는 유준재 회원이 이번에는 씨알 불문하고 찌올림이 좋은 곳을 가보는 것이 어떻습니까?”라며 내 눈치를 살피는 것 같았다.

말인 즉, 이번에는 너무 어렵고 힘든 생자리 낚시터보다는 좀 알려졌어도 찌올림 좀 원없이 볼 수 있는 곳으로 가보자는 애기다.

매번 배스나 블루길이 유입된 곳 위주로 출조하다 보니 밤새 두세번 입질 받는게 전부이다.

근사한 찌 올림 낚시터가 그리웠던 것 같았다.

내가 어디 마음에 점찍어 놓은 곳이라도 있습니까?”라고 묻자 기다렸다는 듯 고흥의 신양지를 추천한다.

신양지라면 낚시춘추에 거의 해마다 소개 되는 곳이 아니던가.

이번에는 내가 발길을 머뭇거렸지만 어렵게 말을 꺼낸 유준재 회원의 의견을 따라주기로 했다.

마침 연중 24절기 중 열네 번째 절기인 처서(處暑)가 지나 본격적인 가을 시즌도 시작됐을 것이고, 그간 신양지 제방 공사가 2년째 진행 중이라 불편을 줬는데 지금쯤 어느 정도는 마무리 됐을 것이라는 예상이 들어 직접 실사에 나서보고 싶었다.

 

낚싯대 펴는 동안에만 7마리

지난 824일 주말을 맞아 신양지로 차를 몰았다. 이른 점심을 해결하기 위해 도덕면 소재지에서 가장 음식이 맛나기로 유명한 경성식당에 들렸는데 음식을 준비하시던 사장님이 요즘 봉암지와 내봉지에서 붕어가 많이 낚이는지 손님들이 식사하려 많이 옵니다.”하고 귀띔을 해 줬다.

그러나 이미 목적지가 정해진 상태여서 봉암지와 내봉지는 참고만 할 뿐 마음은 이미 신양지에 가 있었다.

신양지에 도착한 시간은 오전 11시 무렵. 포인트를 둘러보니 제방 공사는 말끔하게 끝난 상태이고 수위는 80% 선을 유지하고 있었다.

마침 배수장에서 물을 빼기 위해 핸들을 돌리던 저수지 관리인을 만날 수 있었는데 지금부터는 논에 물이 많이 필요한 시기라서 배수를 해야 합니다하고 말하면서 수문을 열었다.

그러면서 배수는 해도 낚시에는 지장이 없을 것이요. 배수하는 만큼 북쪽 고흥호 상류의 당두 배수펌프장에서 이곳 신양지로 물을 퍼 올리기 때문에 수위 변화는 그다지 많지 않습니다.”하고 말했다.

저수지 물에 손을 담가보니 따뜻함을 느낄 정도로 높았다. 평지형 저수지여서 수심 차는 크지 않지만 가급적 역간이라도 깊은 곳 그리고 마름의 그늘 밑이 수온이 낮을 것으로 판단돼 북쪽 제방 끝자락을 포인트로 정했다.

제방에 올라서 보니 봄 시즌 이후 낚시인들의 발길이 완전히 끊겼는지 수풀이 무성하게 우거져 포인트 구별이 안 될 정도였다.

이날은 참붕어 미끼로 멋진 찌올림을 보려 왔기 때문에 채집망부터 던져 놓았다.

생자리를 개척하고 좌대까지 설치해 놓고 살펴보니 참붕어가 제법 채집이 되었다. 바닥을 체크해 가면서 하나하나 참붕어를 꿰어 찌를 세우는데, 두 번째 대를 세울 즈음 첫 번째 찌가 수면에 누워 있었다.

분명 수심을 맞췄는데...’ 하며 다시 채비를 회수하자 뭔가 걸려는지 자꾸만 마름속으로 파고든다. 꺼내놓고 보니 8치급의 빵 좋은 붕어였다.

이후 대를 펴는 와중에 계속해서 폭풍 입질이 들어와 열 대의 낚싯대를 펴는데 두 시간 넘게 시간이 소요됐다.

더불어 살림망에는 벌써 일곱 마리의 붕어가 노닐고 있었다. 느낌이 좋았다.

옆 자리에 앉은 유준재 회원도 연신 붕어를 끌어 올리며 즐거운 비명을 질렀다. 그리고는 씨알이 약간 아쉽다고 말했다.

유준재 회원은 나와 달리 옥수수를 미끼로 사용했다. 주로 올라온 붕어는 8~9치급.

토종터라 그런지 월척보다는 준척급 붕어가 꼬리에 꼬리를 물고 낚였다.

이후 유준재 회원은 미끼를 참붕어로 바꾸자 확실히 씨알이 굵어졌다고 말했다.

유준재 회원은 사실 찌 올림 보려고 이곳에 왔지만 챔질하지 않으면 찌가 저절로 자빠지는 재미에 더 매료됐습니다.”하고 말하며 즐거워했다.

 

긴 대는 잠잠, 짧은 대에만 입질 집중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손맛을 즐기다보니 어느새 오후 5. 햇살이 따가웠지만 한 여름의 햇볕과는 다르게 시원한 느낌이었다.

남쪽 제방 초입에 포인트를 잡았던 김광요 회원도 마릿수 붕어를 낚아내고 있었지만 감잎 씨알부터 커야 준척급이라며 아쉬워했다. 그 역시 주로 사용하는 미끼는 옥수수 미끼였다. 김광요 회원은 어리연 속의 자연 포켓을 공략하기 위해 4칸 이상의 긴 대 위주로 낚시를 했음에도 6~8치가 올라로는 것에 볼멘소리를 했다.

날이 완전히 어두워지면서 입질도 끊겼다. 낮에 그 많던 찌올림이 마치 언제 그랬냐는 듯 정적만 감돌았다.

그리고 자정 무렵이 돼서야 긴 대가 아닌 짧은 대에 입질이 붙는다는 사실을 알았다. 우측으로 펼쳐 놓은 2칸 대와 연안에서 70cm 수심에 찌를 세운 4칸 대 갓 낚시에서만 입질이 집중된 것이다.

혹시 붕어가 밤에는 연안으로 붙은 것일까 하는 생각에 긴 대를 모두 회수하고 1.8칸부터 2.6칸 까지 짧은 대로 다시 낚싯대를 깔았다. 그랬더니 낮 조황과 다름없이 찌가 춤을 추기 시작했다. 이렇게 밤새 40여 마리의 준척 붕어를 낚아내고서야 비로서 이른 새벽 월척을 연거푸 세 마리를 낚을 수 있었다.

내 왼쪽에서 낚시했던 류강득 회원도 쏠쏠한 손맛을 보았는데 아쉽게도 그 대상은 발갱이급 잉어였다.

모두 옥수수에 입질했는데 류강득 회원은 아무래도 잉어만 꼬이는 걸 보니 잉어 구덕에 찌를 세운 것이 아닌가 싶다고 말하며 허탈해 했다.

아침시간 촬영을 위해 저수지를 한 바퀴 돌아봤다. 김광요 회원이 어리연 포켓을 노려 20여마리의 붕어를 낚았고 그 중에 턱걸이급 월척이 두 마리 섞여 있었다.

12일 낚시를 마무리하면서 신양지의 조황을 전반적으로 분석해보니 맨바닥보다는 마름이나 어리연이 자라는 지역에서 마릿수와 씨알이 두드러지게 좋았다. 아주 큰 씨알의 붕어는 없었지만 턱걸이 월척급이 여섯 마리가 낚였다.

마릿수만 기대했는데 월척까지 몇 수 올라와 기분이 좋았다. 밤에는 바로 발밑에서 입질을 하듯 2칸 대가 길게 느껴질 정도로 짧은 대에 입질이 집중됐다.

마지막 촬영을 위해 두 사람의 조과만 펼쳐 놓아도 수십 마리가 넘는 대박 조황이었다.

고흥읍에 거주하면서 신양지를 손금 보듯 꿰뚫고 있는 김동관씨는 숱한 경험으로 비춰봤을 때 추석이 지나면 본격적으로 때글때글한 가을 붕어가 낚입니다.

현재보다 마릿수는 떨어지겠지만 분명 씨알은 훨씬 굵어져 월척을 타작 할 수도 있을 거예요하고 말했다.

요즘은 어느 낚시터를 가 봐도 외래어종 때문에 생미끼를 쓸 수 없는 곳이 태반이다.

그러나 이곳 신양지는 마치 참붕어낚시 신병 훈련소 마냥 참붕어에 환상적인 찌올림을 전해줬다.

9월 중순 현재도 마릿수 조황은 그대로 이어지고 있으므로 가을 시즌 출조지로 신양지를 꼽는 것도 좋은 선택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신양지에서의 낚시 주의사항

2년여 동안 이어온 제방 공사를 마무리가 되었지만 염려스러운 것이 하나 있다.

제방에 새롭게 쌓은 석축이다. 석축 면이 얼음장처럼 너무 매끄러워 잘못 밟으면 미끄러져 전도(넘어짐)의 안전사고가 우려되고 있다. 이 석축에 쌓은 돌은 거금도 채석장에서 공수해 온 바윗돌을 와이어쏘 컷팅공법이라는 기술로 매끄럽게 재단된 것이라 특별한 주의가 요구 된다.




가는 길 남해안 고속도로 고흥 I.C를 나와 15번 국도와 27번 국도를 이용해 녹동항 방면으로 41km를 가면 도덕교차로이다. 우측 도덕면사무소 방향으로 내려 우회전한다. 바로 고흥만 방조제와 도덕면사무소 방향으로 좌회전하여 1km 들어가면 학동삼거리이다. 오른쪽 마을길로 진입하여 지방도로를 따라 2.1km 들어가면 오른쪽에 보이는 곳이 신양지이다.

 

내비게이션 주소 전남 고흥군 도덕면 신양리 2827-1




 참붕어 미끼에 유혹된 붕어.

신양지는 참붕어낚시 신병 훈련소로 통할 만큼 참붕어에 찌올림이 좋은 곳이다.


신양지 서쪽 제방 포인트.

연안에 부들, 뗏장수초, 어리연이 고루 자라있어 특급 붕어 포인트가 되고 있다.

늦가을부터 불어오는 북서풍을 등지고 낚시할 수 있어 좋은 자리.



남쪽 제방의 어리연 포인트에서 이재근 회원이 붕어를 낚아내고 있다.



신양지 수문 관리인이 막바지 배수를 위해 수문을 열고 있다.

고흥호 물을 양수하는 신양지는 수문을 열어도 수위 변화가 크지 않다.


 차량 위에 설치한 김광요 회원의 루프탑 텐트.

최근 낚시터에서는 루프탑 텐트를 설치해 낚시와 캠핑을 즐기는 낚시인들을 흔히 볼 수 있다.


필자가 참붕어 미끼로 올린 준척급 붕어.



취재일 조과.

두 사람의 살림망 조과만 펼쳐 놓은 것이다.

왼쪽부터 유준재, 김동관, 류강득 회원.


 취재를 마치고 쓰레기를 수거한 화보팀.

수풀 속에 버린 쓰레기는 물론 수면에 떠다니는 쓰레기까지 모두 수거했다.


신양지의 특효 미끼인 참붕어. 근사한 찌올림은 물론 굵은 씨알을 선별할 때 유리하다.


채집망에 들어 온 참붕어.

아직까진 외래어종이 없지만 배스가 서식하는 고흥호에서 물을 양수하기 때문에

조만간 외래어종터로 변할 가능성이 높아 안타까웠다.



신양지의 밤낚시 풍경.

취재일에는 낮과 밤을 가리지 않고 꾸준하게 붕어가 낚였다.







































































보성 대곡지


토종터,

참붕어 미끼에 미친듯 달려든 붕어


김중석[낚시춘추 객원기자. (주)천류 필드스탭 팀장]


순천 · 목포간 2번 국도변에 위치한 6만 9천평 규모의 준 계곡형지.

상류에 보성CC가 조성 되면서 진입이 한결 수월해진 저수지로 예전에는 블루길이 있었으나 현재는 블루길이 없는 토종터로 변신해 있다.

대곡지에는 붕어와 잉어, 가물치, 장어, 메기, 동자개, 피라미등이 서식한 곳으로 인근에 감동지나 신방지와는 다르게 토종터로 생미끼 낚시가 가능한 곳이다.

최근 들어서 물을 어느 정도 배수를 하고 무넘이 공사와 상류 연안을 따라 준설작업을 하므로서 낚시인들 입장에서 봤을 때는 진입이 수월해졌다.

다만 수중에는 갈수기 때 자란 육초가 그대로 남아 있어 찌를 세우기가 어려운게 단점이지만 찌만 제대로 섯을 경우 반드시 입질을 해주는 곳이다.

짧은 낚싯대에는 육초가 많이 걸려 나오지만 4칸 이상의 낚싯대에서는 비교적 깨끗한 바닥을 유지하고 있어 충분하게 공략해 볼 만 하다.

밤낚시에서 참붕어 미끼의 환상적인 찌 올림을 기대가 되겠지만 현실은 그렇지 못하다.  동자개 성화가 워낙 극성스러울 정도로 많으므로 옥수수나 글루텐으로 낚시하는게 수월하면서도 집어의 효과까지 있다.

하지만 날이 밝아오면서 부터는 참붕어의 찌 올림을 볼 수 있는데 주로 낚이는 씨알이 7치에서 턱걸이 월척까지 낚이고, 간혹 허리급 이상의 붕어가 낚이기도 한다.

시간대별로 봤을 때는 밤과 낮의 구분 없이 입질을 해 주는 경향을 보인다.



가는 길 남해안고속도로 벌교I.C를 나와 2번 국도를 이용해 목포방면으로 7.1km를 가면 우측에 보성CC 간판이 보인다. 바로 우회전하여 보성CC 진입로를 따라 1.2km 들어가면 대곡지에 닿는다.

 

내비게이션 주소 전남 보성군 조성면 대곡리 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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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 지장지(송태지)

영화정지 대타로 나서 월척 홈런


김중석 [낚시춘추 객원기자. 천류 필드스탭 팀장]

 

평산가인 광주지역 회원들과 무안의 영화정지 출조를 게획하였다.

영화정지는 여름에 마름이 빼곡하게 자라고 연안에는 뗏장수초가 5칸대 이상 거리까지 길게 자라 있어서 짧은 대만 있는 낚시인들은 낚시할 엄두도 못 내고 마을과 인접해 있어 불법 그물질도 할 수 없는 곳이다. 블루길과 배스가 모두 살고 있어 씨알 좋은 붕어 자원이 상당량 들어 있을 것이라는 판단에 출조지로 낙점했다.

그런데 126. 이른 아침에 집을 출발해 고속도로를 달리는데 날씨가 심상치 않았다. 강풍 특보 예보보다 거센 바람이었다.

목적지인 영화정지에 도착했을 때는 초속 14m의 북서풍이 불어 도저히 대를 펼 엄두가 나질 않았다. 급하게 회원들과 의논해본 결과 비교적 바람이 덜 타는 인근의 지장지로 가보기로 하였다.

 

분지 지형이라 겨울바람 덜 타

현지 낚시인들에게는 송태지로 더 잘 알려진 지장지는 순수 토종터이다.

1948년에 준공된 3만평 규모의 평지형에 가까운 저수지다. 서해안고속도로 일로나들목 바로 아래에 위치해 있으며 상류에서 하류를 가로질러 호남선 복선 전철이 지나가는 철교가 놓여 있다. 저수지가 위치한 곳이 분지처럼 푹 꺼진 지형인데다가, 북서쪽의 높은 지형에 놓인 서해안고속도로가 겨울바람을 막아주는 덕분에 겨울낚시 여건이 매우 뛰어난 곳이다.

지장지는 토종붕어외에 떡붕어도 많은 곳이다. 무안군 일대에서는 떡붕어 개체수가 가장 많고 4짜를 넘나드는 대물 떡붕어도 종종 낚여 전층낚시 마니아들도 즐겨 찾는다.

이 일대에서는 보기 드물게 외래어종이 유입되지 않아 이곳에서 서식하는 새우와 참붕어를 채집해 대물낚시를 즐길 수도 있다.

강풍특보가 내려진 상황에서 지장지에 도착해보니 예상대로 서해안 고속도로가 북서풍을 어느 정도 막아주고 있어 낚시는 가능해 보였다. 취재팀은 모두 바람을 등지고 할 수 있는 제방 좌측 논두렁에 좌대를 설치했다.

포인트 선정을 위해 연안을 둘러보는데 뗏장수초 속에 버려진 새우 채집망이 몇 개 꺼내보니 상당량의 새우와 참붕어가 채집되어 있었다.

좌안 하류 쪽에 좌대를 설치하고 소형 갈퀴인 특공대를 이용해 바닥을 긁어보니 삭은 마름 줄기가 한 움큼씩 걸려 나왔다. 바닥이 지저분하다는 걸 직감하고 미끼가 함몰되지 않도록 모든 채비를 긴 목줄 채비로 전환했다.

취재팀 중 가장 막내인 이재근 회원이 늦게 도착하여 포인트를 둘러보더니 저수지를 가로질러 기차가 자주 지나가는데 붕어가 입질을 해 줄까요?”라며 묻는다. 아마도 기찻길 옆 낚시터 경험이 많지 않아서 그런 듯했다.

이재근 회원에게 철로가 놓인 지 오래되었기 때문에 붕어들도 이미 학습이 되어 낚시에는 아무런 지장이 없다고 안심시켰다. 그런데 필자가 느끼기에도 KTX와 새마을호가 지나갈 때는 비교적 조용했으나 무궁화호가 지나갈 때는 지면에까지 진동이 느껴졌다. 단순히 속도가 느리기 때문일까?


새우낚시에 대성공

저녁식사 후 거세게 불어오던 바람도 많이 잦아들었다. 덕분에 오후 6시경부터 본격적으로 낚시를 시작 할 수 있었고 수면이 잔잔해지자 낮에는 꿈쩍도 하지 않던 찌가 움직이기 시작했다.

철교 교각과 가장 가까이 앉았던 김동관 회원이 첫 입질을 받아 8치급 붕어를 낚아냈다.

김동관 회원은 자생 새우를 채집해 미끼로 사용했다고 했다. “매번 블루길과 배스터가 유입된 곳을 다니다가 이렇게 토종터에서 새우를 미끼로 입질을 받아본 것도 오랜만이다. 한없이 솟는 찌맛에 감회가 새롭다고 말했다.

그는 연거푸 준척급 붕어를 낚아내더니 네 번째 입질에 월척을 낚아냈다. 교각 기둥 주변은 콘그리트 작업 후 발생한 부산물 때문에 마름이 자라지 못할 것으로 판단, 7칸대를 동원해 교각 가까이에 찌를 세운 것이 적중했다. 미끼 중 가장 튼실한 새우를 골라 꿰었더니 32cm의 월척이 올라왔다고 했다.

11. 김동관 회원 옆자리에 앉았던 이재근 회원도 옥내림 채비로 마릿수 붕어를 낚아내다가 새우로 34cm의 월척붕어를 낚아냈다. 이재근 회원은 철길 옆이라 겁 없는 잔챙이 붕어만 낚일 줄 알았는데 월척이 낚여 놀랐다. 작은 새우를 꿰어 던지자 네 마디 정도 올렸다 빨고 내려갔다며 기뻐했다.

새벽에 바람이 멈췄지만 붕어의 입질도 함께 멈췄다. 의자에 앉은 채 깜빡 잠이 들었다가 추워서 깨어나 게슴츠레한 눈빛으로 확인해보니 뗏장수초 앞에 세웠던 두 개의 찌가 사라지고 없었다. 새우 미끼였다. 그 중 하나를 어렵게 꺼내보니 턱걸이급 월척이었다.

여명이 밝아오면서 다시 바람이 터졌다. 일찍 철수하려 준비하는데 멀리 이재근 회원 포인트에서 낚싯대가 활처럼 휘어졌다. 연속해서 두 마리를 낚았는데 모두 32cm 월척이었다.

미끼는 새우. 오랜만에 토종터에서 새우낚시 대성공이었다.

전체 조과를 살펴보니 월척 다섯 마리에 준척급 붕어를 마릿수로 올렸다. 북서풍을 피해 급하게 옮겨온 대타낚시터의 조과치고는 수준급이다. 무엇보다 저수지를 가르며 지나가는 철길 아래에서 불안해 하던 이재근 회원이 가장 두드러진 조과를 거뒀다는 점이 나는 가장 기분이 좋았다. 철길 옆 낚시터에 대한 불안감을 단방에 날려버렸기 때문이다.

 

가는 길서해안고속도로 일로 I.C를 나와 청호·일로 방향 815번 국도를 따라 우회전한다. 400m후 서해안고속도로 굴다리를 지나자마자 보이는 매봉마을 표석을 보고 좌회전해 가면 오른쪽으로 지장지 수면이 보인다.

 

내비게이션 주소전남 무안군 일로읍 지장리 391-9


저수지를 가로질러 호남선 철교가 놓여 있는 지장지.

중류권 논둑에 자리를 잡은 낚시인이 붕어를 노리고 있다.


김동관 회원이 뗏장수초 속에 버려진 채집망 속을 확인하고 있다.

외래어종이 없이 새우와 참붕어가 많이 채집됐다.


바람을 피해 설치한 본부석 텐트 안에서 저녁 식사를 하고 있는 취재팀.


철교 위를 지나가는 열차.

붕어들이 적응이 됐는지 소음과 진동에 아랑곳없이 활발한 입질을 해주었다.


채집망에 들어온 새우와 참붕어.


지장지에서 가장 잘 먹혔던 새우 미끼.

잔씨알의 새우에 입질이 빨랐다.

밤에 기온이 내려가자 연안에 살얼음이 얼었다.


지장지 주변의 쓰레기를 수거한 취재팀.

낚시 쓰레기보다 생활 쓰레기가 더 많았다.


전층낙시로 떡붕어를 노리는 낚시인들.

지장지는 떡붕어 자원이 많은 곳으로도 유명하다.


이재근, 김광요, 김동관 회원(좌측부터)이 새우 미끼로 낚은 월척 조과를 보여주고 있다.

























영암 장수지

블루길 사라지고

토종 새우낚시터로 변신 


김중석[낚시춘추 객원기자. (주)천류 필드스탭 팀장]


이번 겨울 호남지방에는 큰 한파는 없었지만 겨울이 깊어갈수록 수온이 떨어져 밤이면 결빙이 돼 낚시를 할 수 없는 저수지가 많았다. 따라서 조황보다 얼음이 잡히지 않는 장소를 선택해야 하는 어려움이 따르고 있다.

지난 117, 광주의 홍행양 회원이 영암호 샛수로인 대불수로에서 월척과 4짜급 붕어까지 마릿수로 낚였다는 소식을 전해왔다.

그러나 대불수로는 낚시춘추 1월호에 이미 소개된 곳이다. 그 많은 호남의 붕어터 중에서 한 달 건너 다시 대불수로를 독자들에게 소개한다는 게 아무래도 꺼림직 했다.

그래서 대불수로는 화보취재가 아닌 일반 출조로 돌려 편하게 낚시를 해보려고 지난 119일 출조 길에 올랐다.

그런데 새벽에 선발대로 출발한 홍행양 회원이 수면이 온통 얼음이라고 알려왔다. 고속도로를 달리고 있던 나로서는 난감하였다. 그때 뇌리에 스치는 곳이 영암군 미암면 두억리에 위치한 장수지였다.

장수지는 필자가 10년 전 잠깐 들려 38cm 월척 두 마리를 연거푸 낚았던 곳이다.

당시 배스는 없었고 블루길만 서식했던 것으로 기억하고 있다. 마침 장수지는 대불수로와 그리 멀지 않는 곳이라 바로 방향을 틀어 아침 9시경 도착할 수 있었다. 얼음은 잡히지 않았다. 나주에서 출조한 세 명의 낚시인들이 찌를 응시하고 있었는데 모두 살림망을 물에 담가놓고 있는 것으로 보아 붕어가 낚이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어젯밤 영하로 내려갔는데도 얼지 않았다면 오늘밤에도 얼지 않을 것이라는 확신에 따라 대불수로에서 열심히 얼음을 깨고 있던 홍행양 회원과 남재문 회원을 장수지로 불러들였다.

 

얼어붙은 대불수로 대신 찾은 곳

장수지는 강진과 목포를 잇는 2번 국도와 인접해 있다.

상류 흑석산(650m) 두억봉에서 흘러든 물이 담수돼 수질이 좋다. 하절기에는 마름으로 뒤덮여 낚시가 불편하지만 초봄과 겨울에 마름이 삭아서 낚시가 잘되는 곳이다. 저수지 아래에는 대단위의 젓소 농장이 있어 간혹 축사에서 냄새가 풍기지만 심한 편은 아니다.

대를 펴기 전 나주 낚시인 박상민씨 일행과 이야기를 나누어 보았다.

박상민씨는 이곳을 자주 찾는 단골이었다. 그는 하절기는 옥수수, 동절기에는 지렁이를 사용해 마릿수 손맛을 봐 왔다고 했다.

오늘은 밤에는 바람은 없지만 비가 예보되어 있었다. 제방 좌측 연안과 제방에 분산해 포인트를 잡았다. 대불수로에서 이동해 온 이해석 회원이 대를 분주하게 펴더니 어느새 붕어를 걸었다. 이해석 회원은 대충 수심을 맞춰 옥수수를 달아 찌를 세웠는데 초릿대가 옆으로 휘어져 있어 꺼내보니 붕어였다고 말했다.

필자는 무넘기 인근의 새물 유입구에 포인트를 잡았다. 다른 포인트는 하절기에 마름이 자라던 곳이었지만 새물 유입구는 늘 새물이 쓸고 내려가기 때문에 바닥이 깨끗하리라는 판단에서다. 그 곳에서 글루텐으로 붕어를 공략할 요량이었다.

한창 집어를 하고 있는데 누군가가 뒤에서 다가와 붕어가 잡힙니까?”라고 하기에 뒤돌아보니 낚시인은 아닌 것 같았다. 이 마을에 사는 주민인데 낚시인들이 들어오는 것을 보고 궁금해서 와 봤다고 했다. 따뜻한 커피를 끓여 건네면서 장수지에 대해 물어봤다.

예전에 블루길이 많았는데 지금은 보이지 않는군요. 그동안 저수지에 무슨일 있었습니까라고 묻자 “2012년도에 준설작업을 하고 제방 석축을 다시 쌓았는데 그 후로 블루길이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 당시 물이 무릎 높이 정도로 남기고 빠졌지만 하류 쪽에는 뻘층이 두터워 붕어 자원은 그대로 남아 있었을 것이라고도 했다.

지난해에는 낚시인들이 갑자기 많이 찾아오기에 둘러보니 35cm 전후의 붕어가 많이 낚였고 낱마리였지만 4짜 붕어도 간간이 낚이더라는 것.

현지민의 희망적인 이야기에 취재팀은 매우 고무됐다.

 

새우 미끼에 월척

일기예보는 딱 맞아떨어졌다. 오후 6시가 되자 비가 내렸고 그 양이 매우 많아 적잖이 걱저이 되었다.

그와 동시에 필자의 낚시자리에서 간간이 이어지던 입질이 현저하게 줄어들었고 붕어의 씨알도 잘아졌다.

낮에 담가두었던 새우 채집망을 꺼내봤다. 토종터로 돌아왔다는 것을 확인이라도 시켜주려는 듯 상당량의 새우와 낱마리의 참붕어가 채집되었다.

12시경 제방에 앉았던 함인철 회원이 드디어 월척을 낚아냈다. 채집한 새우를 미끼로 달았는데 수심 3m에서 히트한 붕어의 묵직한 파워에 허리급 붕어로 생각했다고. 꺼내보니 31cm급 월척이었다.

새벽 2시경 비가 그쳤지만 입질은 더 뜸했다.

본부석에 모여 따뜻한 커피로 몸을 녹였다. 필자는 글루텐으로만 10여 마리의 붕어를 낚았고 함께한 회원들은 지렁이, 옥수수, 새우에 고르게 입질이 왔다고 말했다.

여명이 밝아옴과 동시 북서풍이 심상치 않게 불어왔고 시간이 갈수록 거센 바람으로 바뀌는 바람에 일찍 철수 해야만 했다.

얼음을 피해 차선책으로 선택한 장수지. 블루길터에서 토종터로 탈바꿈한 것을 직접 확인할 수 있었고 비록 수온 저하 탓에 전반적인 씨알은 잘았지만 마릿수 조과로 손맛을 볼 수 있었다. 앞으로 따뜻해지면 분명 씨알 좋은 붕어가 많이 낚일 것이다.

 

가는 길남해안고속도로 강진무위사 I.C를 나와 2번 국도를 따라 목포·독천 방면으로 9.6km를 가면 광암 삼거리이다. 미암방면으로 좌회전하여 1.6km 두억 1구 마을 표석을 보고 좌회전하여 400m를 가면 좌측에 장수지 무넘기가 보인다.

 

내비게이션 주소전남 영암군 미암면 두억리 675

 


장수지 무넘기 옆 새물유입구에 앉았던 필자가 새우 미끼로 붕어를 낚아내고 있다.

토종터답게 월척보다는 8~9치급이 많이 낚였다.


월척과 씨알 좋은 준척급 붕어로 손맛을 본 취재팀.

왼쪽부터 함인철, 홍행양, 필자.


지렁이와 옥수수도 잘 먹혔지만 현장에서 채집한 새우 미끼에 씨알이 굵게 낚였다.


장수지 우안 상류.

연안에 고사목과 갈대밭이 많아 산란이 임박할 무렵 훌륭한 포인트가 될 것으로 보였다.


필자가 장수지에서 사용한 설화수 프리미엄 낚싯대와 군계일학 슬립 업다운찌.


겨울에 장수지를 자주 찾는다는 나주 낚시인 박상민(오른쪽)씨 일행이 상류에서 붕어를 노리고 있다.

월척은 없었지만 8~9치급으로 손맛을 봤다.


나주 낚시인 박상민씨의 조과.

아침 짬낚시로도 손맛을 톡톡히 봤다.


겉으로 볼 땐 깨끗했으나 수풀 속에 적잖은 쓰레기가 버려져있었다.

취재팀이 수거한 쓰레기를 모아놓고 한 컷.

제방 넘어에 있는 대형 젓소 농장.

장수지의 수질과는 전혀 관계가 없으며 저기압일 때 축사 냄새가 약간 나기는 한다.


제방에 자리를 잡은 이해석 회원이 새우 미끼로 준척급 붕어를 낚아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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