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주)천류 필드스탭 합동 워크숍

김중석 [낚시춘추 객원기자. ㈜천류 사외이사, 필드스탭 팀장]


 

 2015 ㈜천류 필드스탭 합동워크숍이 지난 4월 4~5일 통영 척포 물개마을 씨사이드 펜션에서 열렸다.

바다선상낚시 부문 필드스탭 조인식이 함께 진행된 이번 워크숍엔 천류 강봉열 사장을 비롯해 민물, 바다, 루어 필드스탭 14명과 천류 임직원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낚싯대는 물론 필드스탭 부문에서도 대한민국 최고를 지향하겠다는 의미에서

'대한민국 최고의 필드스탭, 나는 천류인(川流人)이다'라는

 슬로건을 내건 이번 행사에서 필드스탭 참가자들은 행사 전날 모여 낚시를 통해 팀워크를 다졌다.

사천 두량지에서 밤낚시를 한 민물스탭들은 매월 회사에서 지급받은 활동비의 일부를 모아 200여 만원의 기금을 마련해 천류 제품을 애용한 동호회, 친환경 활동을 벌이는 동호회등 4곳에 전달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바다 필드스탭들은 행사일 새벽에 연대도에서 낚시를 했다.

 


바다선상낚시 필드스탭 조인
 워크숍은 신규 스탭 조인식과 간담회 순으로 진행됐다.

바다선상 낚시 필드스탭 조인식에 앞서 강봉열 사장은 ‘홍보와 마케팅이 매우 중요한 시점에서 회사를 대표하여 대외적인 활동에 주력하게 되는 각 파트별 프로스탭들의 온오프라인을 통한 홍보활동, 특히 요즈음 많이 중요시되는 인터넷의 유튜브, 개인 블로그나 카페 등을 통한 활동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면서 스탭들의 적극적인 활동을 당부했다.

이어서 진행된 바다 선상낚시 부분 필드스탭 조인식에선 윤종술(김해), 진성주(부산), 황성식(창원), 김주영(창원)씨가 필드스탭 조인서에 사인을 하고 강봉열 사장이 조인서를 신규 필드스탭들에게 각각 전달했다.
바다선상낚시 필드스탭들은 선상낚시 전문가들로서 에깅, 지깅, 등 바다루어낚시 분야에서도 뛰어난 실력을 갖추고 있다는 평이다.

조인식에 이어 진행된 워크숍에선 민물낚시 필드스탭 팀장인 필자가 “필드스탭의 역할과 그 의미”란 주제로 낚시언론과 인터넷 공간을 통한 홍보활동의 중요성에 대해 강연을 했다.
또 천류의 김병수 홍보실장은 광고·홍보와 마케팅 활동의 중요성을 포지셔닝이라는 관점에서 설명하면서 필드스탭의 역할을 한 번 더 강조했다.

공식적인 행사와 강의가 끝난 후엔 천류 임직원들과 필드스탭들이 둥글게 마주보고 앉아 토론을 하였다. 이 자리에서 필드스탭들은 그동안 활동하면서 느꼈던 점과 제품에 대한 건의 사항들을 말했고 파트별 필드스탭 팀장들이 따로 모여 앞으로의 홍보 활동에 대해 의견을 나눈 뒤 저녁 회식을 하는 것으로 행사를 마무리했다.

 

 

2015 (주)천류 필드스탭 합동워크숍을 마친 뒤 강봉열 사장과 필드스탭들이 단체촬영했다.

 

 

2015 (주)천류 필드스탭 합동워크숍이 열린 경남 통영 척포의 펜션의 모습

 

 

천류 바다선상낚시 필드스탭 조인식을 마친 뒤 기념촬영했다.

강봉열 사장(가운데)와 김성주(좌로부터), 윤종술, 김주영, 황성식 필드스탭.

 

 

신규 필드스탭 조인식에 이어 진행된 워크숍 모습.

필자가 일어서서 필드스탭의 의미와 역할에 대해 강연하고 있다.

 

 

마탄자 박정용 필드스탭이 행사장을 찾아 참가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마탄자는 천류의 루어 메이커이다.

 

 

천류 임직원들과 필드스탭들이 신규 스탭인 바다 선상낚시 필드스탭들과 함께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워크숍 참가자들이 잔을 들어 건배를 하고 있다.

 

 

행사 전날 사천 두량지에 모인 민물 필드스탭들이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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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축튜브를 이용한 낚시대 손잡이 튜닝하기

 

김중석 [낚시춘추 객원기자. (주)천류 필드스탭 팀장]

 

 

상류 새물 유입구에서 낚시하던 순천 동고동락회원의 자리가 부산했다. 한 마리 걸었나 싶었는데 잉어가 4칸대를 차고 나가버렸다고 했다. 어두운 수면에 케미 불빛만 몇 차례 보이더니 이내 사라져버렸다.”

-낚시춘추 20146월호 백운지 4짜 쓰나미기사중에서-

 

낚시를 하다보면 순식간에 낚싯대를 차고 나가는 경우가 종종 발생하곤 한다.

눈 깜박할 사이에 차고나간 어종으로는 대부분 덩치가 있는 어종으로 수초 밭에서야 멀리 끌고가진 않으니까 건져 낼 수 있다지만, 백운지 처럼 수초 없는 밋밋한 저수지의 경우 물고기가 낚싯대를 끌고 중앙부 쪽으로 저수지 탐방 길에 오른다면 그 낚싯대는 포기해야 하는 경우가 허다하다.

지난번 화보 촬영시 곁에서 직접 목격했는데 내 낚시대는 안전한가?”라고 한번쯤 생각을 하게 되었다.

그래서 많은 고민도 할 것 없이 결론은 수축튜브를 이용한 낚시대 튜닝이었다.

천류의 필드스탭 팀장으로서 낚시대를 그대로 사용하지 않고 튜닝해서 사용하는 것은 좀 그렇지만 그래도 낚시대를 빼앗기는 것보다는 나을 것이라는 판단에 수축튜브로 튜닝하기로 마음먹었다.

수축튜브를 이용한 낚싯대 손잡이 튜닝은 필자가 나름 연구해서 만든 것이라 타 낚시인들과 다를 수 있는데 안전을 기본에 두고 만들어 보면서 서로 같이 공유하고자 한다.

 

핸드폰으로 촬영한 사진으로 다소 화질이 좋지 않지만 사진들을 보면서 설명하고자 한다.

 

 

 

완성된 낚싯대

자세하게 보면 하단에서 윗쪽으로 요철이 있음이 보인다.

 

 

일반 낚시점에서 구입한 수축튜브.

시중에는 메이커별로 많은 종류의 수축튜브가 시판되고 있지만 선택을 잘 해야 한다.

잘못 구입했을 경우 수축이 제대로 되지 않거나 나중에 헐렁거림, 그리고 손에 묻어나오는 현상과 미끄러운 현상이 있을 수 있다. 또 중국에서 만든 제품을 일본 제품이라 하여 판매한 곳이 많아 구입시 신중한 선택을 해야 한다.

사진의 제품은 동명 인팩션 수축고무 (일본산)로 광양의 낚시갤러리&캠핑에서 구입했다.

사이즈는 20mm, 25mm, 30mm이고 길이가 50cm이므로 낚싯대 두 대를 작업 할 수 있고, 본인의 낚싯대 손잡이 긁기에 맞춰서 구입하면 된다.


 

요철을 만들어내는 반창고.

일반 약국에 가면 쉽게 구할 수 있는데 가격은 500원이다. 선택은 무조건 헝겁으로 만들어진 반창고이면 된다.

 

 

작업을 하기 위해 펼쳐 놓은 모습.

 

 

수축튜브의 길이를 어느 선까지 할것인가?

손잡이대 바로 위쪽 라인까지 하면된다.

 

 

필자가 올 해 기본 주력대로 사용하고 있는 낚싯대는 천류의 천년학리미트이다.

손잡이 부분의 굵기를 보면,

 

■ 천년학리미트 기준으로

 

 칸수 손잡이 굵기   사용할 튜브
 20   18    20 
 22  18  20
 24  19  20
 26  20  25
 28  20  25
 30  21  25
 32  21  25 
 34  23  25
 36  23  25
 38  24  25
 40  24  25
 42  24  25
 44  24  25
 46  25  30
 48  25  30
 50  27  30
 52  27  30

※ 천류에서 생산된 설화수골드나 한반도케브러 낚싯대도 거의 같은 굵기이다.

 

 

수축튜브 길이를 줄자를 이용해 23.5cm로 자른다.

 

 

 

일정한 구간에 요철을 만들기 위해 명함을 이용했다.

명함의 폭이 5cm이므로 손잡이대 끝에서 5cm 지점에 요철을 만들기 위해 반창고를 감아야 한다.

 

 

낚시대 굵기에 따라 반창고를 감는 횟수를 달리 하는데

굵기가 가늘다면 3~4바퀴, 굵다면 1~2바퀴 감아주면된다.

 

 

요철을 만드는 이유는 브레이크 헤드에서 미끄러지거나 밀려서 낚싯대를 빼앗기지 않기 위함으로

오링을 이용 할 수도 있으나, 오링의 경우 우레탄이 아닌 일반 고무의 경우에는 수축고무 안에서 삭아 떨어지는 경우도 있다.

그러므로 접착력이 있는 의료용 반창고가 좋은데 폭이 10mm 짜리이면 무난하다.

 

 

 

반창고를 감아 놓은 모습.

 

 

이번에는 수축고무를 끼워야 할 차례.

수축고무가 약간 작더라도 돌리면서 밀어 올리면 쉽게 들어간다.

 

 

낚싯대 하단의 마개부분에는 3~4mm 정도 돌출되게 해야 한다.

이는 마개까지 감씨기 위함이다.

마개를 제거하고 수축고무를 수축시켜 나머지 부분을 칼로 제거 할 수도 있는데 이럴 때는 사용하다 보면 윗쪽으로 밀려들어가 미관상 보기 않좋다.

 

 

가스불에 가열해서 수축고무를 수축시키고 있다.

가열할때는 앞뒤로 밀고, 당기며 돌려주면서 골고루 열이 전달되게 해야 한다.

 

 

 

 

손잡이대에 지나치게 열을 가하지 않도록 주의가 필요하다.

낚시대의 재질이 카본이라서 고온으로 수축을 시킨다면 낚시대에 무리가 간다.

 

 

 

수축이 고르게 되어 있는지 꼼꼼하게 점검해보고 기포가 생긴곳은 더 열을 가해 완전하게 수축이 될 수 있게 해준다.

 

 

 

 

완전하게 수축이 되지 않았을때 미리 자리를 잡이주고 있다.

모든 낚시대의 손잡이 라인선에 맞춰줘야 깔끔하게 보인다.

 

 

뒷마개 부분.

개인의 취향에 따라 마개를 감싸는 방법이 있고, 마개를 제외하고 더 길게 수축시켜 마개 잠그기전 낚시대 손잡이 끝선에 맞춰 칼로 오려내는 방법도 있으나 필자는 마개까지 감싸는 방법을 선택했다.

마개까지 감싸주면서 미관상에도 좋기 때문이다.

어쩌다 한번 마개를 분리 시켜야 할 때는 철로 만든 젓가락이나 일자 드러이버등으로 살짝 들어서 위로 말리도록 해 놓고 마개를 열면된다.

 

 

 

 

완성된 수축튜브.

요철을 만들어 줌으로서 브레이크 헤드에 끼웠을 때 미끌림을 방지 할 수 있다.

 

 

 

그리고 현장에서 사용시에는 어느 브레이크 헤드도 마찮가지겠지만 헤드에 장착해 놓고 낚싯대 쪽으로 지긋하게 밀어서 꼬~옥 끼이게 해놓은 습관을 길러야 한다.

 

 

 

주리주리 브레이크 헤드에 장착 해 놓은 모습.

주의 할 점은 브레이크 헤드와 낚싯대가 직각이 이루어지도록 브레이크 헤드를 조절해 준다.

헤드가 틀어지거나 하면 브레이크 헤드로서 역할을 못 할 때가 있다.

 

 

브레이크 헤드에 낚싯대를 올려 놓을 때는 살짝 걸치지 말고 하단부에 닿도록 깊게 안착 시키고, 앞쪽으로 밀어서 해드와 완전 밀칙되게 해 놓아야 한다.

 

 

낚시터에서 낚시대를 펼쳐 놓은 모습.

 

 

빨간색으로 하려다 녹색으로 선택했는데 심플받침틀의 색상과 비슷해 보기가 더 좋았다.

 

 

심플받침틀의 앞 받침대.

스텐레스로 되어 있는 앞 받침대를 광고사에서 천년학리미트와 같은 디자인, 같은 색상으로 맞췄다.

많은 낚시인들의 로망으로 누구나 자기 자신이 사용하고 있는 낚시대의 이미지 파일만 있으면 쉽게 광고사를 통해 만들어 붙일 수가 있다.

 

 

이렇게 낚싯대 손잡이를 수축튜브로 튜닝을 하게 되면

그립감이 좋고, 미끄럽지 않고, 브레이크 헤드가 확실하게 잡아주는 효과도 있다.

그리고 감전 사고를 어느 정도는 예방할 수 있는 잇점이 있다.

작은 규모지만 알짜배기 저수지 순천 지본지 출조

 

김중석[낚시춘추 객원기자. (주)천류 필드스탭 팀장]

 

 순천시 서면 지본리에 위치한 5천평 규모의 작은 저수지. 준계곡형의 저수이지만 평지형에 가깝다.

올 봄부터 간혹 월척이 낱마리로 낚인다는 정보도 있었는데 차일피일 미루다 보니 시즌이 거의 끝나갈 무렵인 이제야 대를 드리워봤다.

 최근 저수지 무넘이 공사로 인해 수위가 내려가 대략 60%선을 유지 하고 있는데 저수온기인데도 불구하고 물색이 좋다.

공사가 끝나고 차츰 수위가 더디게 올라가고 있는데 뿌연 물색의 수면을 바라다 보면 군데군데 말풀 군락이 자라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었다. 대부분 수심이 90cm 정도. 무넘이 인근에는 1.5m로 다소 깊게 나왔다.

 지난주 배수가 멈추고 무넘이 공사를 하고 있는 와중에도 4짜 붕어를 비롯해 다수의 월척이 낚였다는 정보도 있었다.

일주일 가까이 상류일대에는 수심이 앝아도 바닥이 보일듯 해도 붕어는 낚여 올라왔다고 했다.

북서풍 계열의 바람을 등지고 할 수 있는 잇점도 있다.

 

 먼저 선점한 꾼에 의해 어쩔 수 없이 제방권과 제방 좌측 연안의 산자락 밑에 포인트를 했다.

수심이 1.5m 정도로 바닥이 비교적 깨끗한 곳이었다. 해질무렵 옥수수와 지렁이에 반응을 보여왔다. 찌를 끌고 다니는것을 작은 바늘로 바꿨더니 걸려 나왔는데 붕어가 아닌 참붕어 였다.

 이 후 저녁 시간에도 바람은 거세게 불어와 바람을 안고 낚시를 해야 하는 불편함이 뒤 따랐다. 물색도 좋아 한번쯤 기대 해 볼 필요가 있었는데 밤 시간에는 입질이 거의 없었다. 해결사 채비와 가람채비에 옥내림 채비까지 동원 했으나 미동도 하지 않은 찌만 바라 볼 수 밖에 없었다.

 한 밤중에는 바람이 잦아든듯 보였으나 새벽녘으로 갈 수록 거센 바람이 일더니 아침시간까지도 이어졌다.

아쉽게도 월척은 얼굴을 보지 못했다.  우리 일행이 낚아낸 뭉어는 10여마리. 7치에서 8치가 주종이었다.

 

 지본지는 작은 규모에 비해 씨알 굵은 붕어를 많이 품고 있는 저수지이다.

봄 철부터 가을시즌까지 상류 묵은 논 일대에서 잦은 월척이 출몰한다. 긴대보다는 짧은대에서 입질이 잦고, 특히 갓낚시가 잘 되는 저수지이기도 하다.

 저 수위보다는 만수위때 더 활발한 입질을 해 주는 곳이기도 한다.

미끼는 옥수수가 잘 먹히고 외래어종이 서식하지 않은 관계로 새우도 잘 먹힌다.

날씨가 풀리고 따스한 봄날이 오면 다시금 대를 드리우기로 했다.

 

제방권에 이스케이프 좌대를 이용해 포인트를 했다.

 

 

뜰채를 펼쳐 놓았지만 단 한번도 사용해 보질 못하고 대를 접어야 했다.

이스케이프 좌대에 군계일학 소형 낚시텐트를 설치하고 우경 회전의자를 놓으니 딱 맞는 사이즈였다.

 

 

제방 좌측 산밑 포인트로 수위가 만수위가 되면 진입이 곤란하다.

수심이 1.5m 정도로 다른곳 보다 깊게 나왔다.

 

 

무넘이에서 바라다 본 지본지 전경.

 

 

무넘이에서 바라다 본 제방권.

수위가 만수위 일 때 본 바닥과 석축이 만나는 지점이 포인트로 훌륭한 곳이다.

 

 

이번에 새롭게 단장한 무넘이.

무넘이 공사를 하면서 많은 배수를 하지 않아 어자원이 그대로 남아 있다.

 

 

지본지의 상류

멀리 보이는 곳이 지본지의 상류이다. 예전에 논 농사를 짓던 곳이었는데 지금은 묵은 논으로 변했다.

수위가 만수위를 이우고 있을 때 조황이 뛰어나는 포인트이다.

 

 

초입에서 바라다 본 지본지.

 

 

밤새도록 노려 봤던 제방권 포인트.

 

 

아침시간 촬영을 하기 위해 준척급이지만 붕어를 살림망에 넣어 두었다.

 

 

이번에 새로 업데이트한 심플 받침틀과 이스케이프 좌대, 그리고 군계일학 소형 텐트이다.

 

 

 

 

심플 받침틀 앞 받침대에 천년학 로고를 새긴 스티커로 튜닝을 했다.

 

 

 

철수전의 이스케이프 좌대와 심플받침틀.

 

 

철수 직전 몰아치는 바람에 텐트가 제방까지 혼자 날라와 철수를 제촉했다.

 

 

어딜가거나 주변에 있는 쓰레기까지 주워 분리 수거하고 있는 이해석 회원.

 

 

사진 촬영 이후 낚였던 붕어는 다시금 그들이 놀던 곳으로 되 돌려 보내졌다.

 

 

좌로 배호남, 그리고 필자, 이해석 회원.

2013년 합천군수배 전국 민물낚시대회

 

우승에 윤관태, 준우승에 고길배씨 차지

 

 김중석[낚시춘추 객원기자. (주)천류 필드스탭 팀장]

 

 경남 합천군이 주최하고 설화수 골드등 유명 고급 브랜드 낚시대 제조업체인 주식회사 천류산업이 주관했다.

합천어락회와 합천큰붕어회, 그리고 삼가조우회가 후원한 2013년도 합천군수배 전국 민물낚시대회가 21일(일요일) 합천군 삼가면 금리 양천강 일원에서 개최되었다.

 

이날 낚시대회의 내빈으로는 하창환 합천군수와 박우근 군의원, 이판문 삼가면장, 유창현 삼가면체육회장등 지역주민과 전국 낚시동호인 200여명이 참여해 오전 7시부터 11시 30분까지 개최됐다.

 

합천군이 야심차게 준비한 행사의 하나로 처음 열리는 2013년 합천군수배 전국 민물낚시대회는 합천군을 알리고 합천 8경 8품 8미 홍보와 함께 지역경기 활성화를 도모하고 건전한 낚시문화 보급 확산과 환경보전 의식도 고취하는 뜻깊은 행사이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를 주최한 하창환 합천군수는 인사말을 통해 "선비의 고장 합천에서 열리는 낚시대회에 전국 각지에서 많은 동호인들께서 참여해준 것에 감사드린다"고 고마움을 표시했고 이어서 "합천군에서는 관내 저수지와 하천등에 자연생태계 보존과 복원을 위해 매년 많은 예산을 들여서 붕어등 다양한 토종 어류를 방류해 오고있다"며 낚시가 고급 레포츠 문화로 거듭 발전할 수 있도록 동호인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행사를 주관했던 주식회사 천류의 강봉열 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여러 각지자치에서 낚시금지 구역 분위기를 조성하고 확대되고 우리 낚시인들이 설 자리가 점점 좁아지고 있는 시점인데에 반해 이곳 합천군은 낚시인들을 적극 유치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것에 감사를 드린다."라고 하고 "천류라는 회사의 이름 그대로 흐르는 물은 절대 멈추지 않듯이 보다 더 고급스럽고 좋은 제품을 만들어 여러 낚시인들에게 호평받은 회사가 되도록 거듭 노력하겠다"고 했다.

 

 이날 합천군수배 낚시대회 입상자는

우승에 윤관태씨가 두 마리 합산 45.7cm로 우승을 차지해 300만원 상당의 천류 천향 낚싯대와 우승 트로피를 받았고,

준우승에는 고길배씨가 두 마리 합산 45.1cm의 붕어를 낚아 200만원 상당의 천류 천년학 낚싯대와 트로피를 받았는데 대회 후반 행운권추첨에서 1등까지 석권해 15kg 세탁기까지 받았다.

준준우승에는 박일문씨가 두 마리 합산 43.5cm로 천류의 설화수 골드 낚싯대와 트로피를 받았고,

4등에는 김양수씨가 두 마리 합산 42.5cm로 천류의 케브라 한반도 낚싯대를 받았다.

5등에는 김원근씨가 두 마리 합산 42cm로 강포골드 낚시대를 받았다.

 

그 외 26.7cm 붕어를 낚아낸 김원근씨가 5등상에 이어서 최대어상까지 차지했고,

최다어상에는 11마리의 붕어를 낚아낸 김재정씨, 그리고 환경상에는 최보경씨가 받았다.

 

 

행사 당일 이른 아침부터 행사장으로 몰려들고 있는 참가자들.

 

 

낚시대회에 사전 접수한 신청자들이 본인 여부를 확인하고 자리표를 추점하고 있다.

 

 

많은 참가자들이 자리표를 받기위해 줄이 늘어서 있다.

 

 

이번 대회 계측요원들.

3개의 구역을 나누워 정확한 계측을 했다.

 

 

자리표를 받은 낚시인.

추첨함에서 탁구공에 세겨진 145번를 뽑았다.

 

 

이날 낚시대회에는 여성 조사들도 참여 했다.

 

 

대회장인 양천강에 이른 아침시간 짙은 안개가 끼었다.

 

 

안개가 개인 양천강일대.

선수들이 낚시에 몰입하고 있다.

 

 

봄의 전령사 유채꽃이 남발한 양천강.

 

 

이날 참가선수만 180명이었다.

양천강 양 연안에 선수들로 가득차 분위기를 한 껏 고조시켰다.

 

 

낮 시간인데로 붕어가 아닌 메기가 낚여올라왔다.

붕어인줄 알았는데 메기라서 허탈하게 웃고 있는 참가 선수.

 

 

낮 시간 입질이 없자 채비도 바꿔워보는 참가선수.

 

 

낚시, 그 자체는 몰입이었다.

떡밥낚시로 찌를 응시하고 있는 참가선수.

 

 

이번 대회에는 여성조사가 많이 눈에 띄었는데

참가자중 한 여성 낚시인이 블루길을 낚아내고 즐거워 하고 있다.

 

 

대회장에서 점심은 도시락집에서 배달되어왔다.

 

 

주최측에서 제공한 도시락으로 점심을 해결하고 있는 선수들.

 

 

이번 합천군수배 전국 민물낚시대회는 천류에서 주관했다.

주요 상품들은 천류 제품이 많았고, 그 외 협찬사의 낚시용품도 상당했다.

 

 

주인을 기다리고 있는 상품들.

 

 

행사를 빛내주기 위해 지역 기관장들도 참석했다.

좌측부터 이판문 삼가면장, 박우근 군의원, 유창현 삼가면체육회장.

 

 

박우근 군의원이 안사말을 하고 있다.

 

 

이판문 삼가면장의 인사말.

합천군수배 낚시대회가 이곳 삼가면에서 개최되어 더 없는 영광이라 하고, 삼가면에 오시면 꼭 맛봐야 할것이 있다 했는데 그것은 삼가 한우고기라고 말했다.

 

 

이번 대회를 주관한 주식회사 천류의 강봉열 대표.

 

 

주식회사 천류의 강봉열 대표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하창환 합천군수 인사말이 이어지고 있다.

 

 

하창환 합천군수의 잇사말에 귀 기울이고 있는 참가선수들.

 

 

이번 대회의 사회를 맡은 안성준프로.

현란한 말솜씨로 처음부터 끝까지 참가한 청중을 즐겁게 분위기를 이끌었다.

 

 

안성준프로가 시상에 앞서 잠시 안내 멘트를 하고있다.

 

 

대회가 끝나고 시상식만 남은 상황으로 참가 선수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이번대회에 부부가 함께 참여하는 커플이 유난이 많았다.

 

 

수상할 트로피.

최우수에서 준준우승까지 시상했다.

 

 

계측요원들로 넘겨받은 집계표에 따라

계측결과를 합산하고 있는 운영요원들.

 

 

합천군의 특산물인 해와인 찰보리를 전달하는 하창환 합천군수가 주관업체인 주식회사 천류의 강봉열 대표에게 전달하고 있다.

 

 

합천군의 특산물인 해와 인의 상표를 가진 찰보리를 합천군에서 참가자 전원에게 나눠주었다.

 

 

합천군의 특산물인 찰 보리를 받아든 참가자들.

 

 

행운권으로 뒷꽂이와 찰보리를 받아든 참가선수.

 

 

이제부터는 본격 시상식.

두 마리 합산 42cm를 낚은 김원근씨가 5등을 차지해 삼가면 이판문 면장이 시상했다.

 

 

4등에는 김양수씨로 두 마리 합산 42.5cm를 낚아냈다.

 

 

박일문씨가 43.5cm로 3등을 차지 설화수 골드 낚시대를 상품으로 받았다.

 

 

준우승으로 두 마리 합산 45.1cm 고길배씨가 천녁학 9대를 상품으로 받은 행운을 누렸다.

 

 

최고의 상인 최우수상에는 윤관태씨가 두 마리 합산 45.7cm로 우승을 차지해 300만원 상당의 천류 천향 낚싯대와 우승 트로피를 받았다.

 

 

1위부터 3위까지 수상자들을 축하하기 위해 내외빈 인사들과 함께 기념 촬영을 했다.

 

 

좌측부터 고길배씨, 윤관태씨, 박일문씨.

 

 

자연보호상에는 최보경씨가 두 자루의 마대에 가득 쓰레기를 주워와 낚시터 환경에 남다른 열정을 보여줬다.

 

 

대회 5등을 차지한 김원근씨가 최다어상(붕어11마리)까지 받았다.

 

 

이번 대회 최고의 마릿수 손맛을 누린 김재정씨.

그는 붕어 11마리와 잡어 한 마리를 낚아냈다.

 

 

 

 

최연장자가 두명이었다.

협찬사에서 제공한 섬의자를 상품으로 받았다.

 

 

역시 최연장자상으로 섬의자가 지급되었다.

 

 

이번대회 최연소로 참가한 아이를 하창환 합천군수가 귀여워 해 주고 있다.

 

 

 

여성조사상.

 

 

행운권 추첨시간.

아침에 뽑았던 탁구공에 새겨진 번호를 이용해 행운권 추첨에 들어갔다.

 

 

하창환 합천군수가 본부석 아래 펼쳐진 낚싯대를 케스팅해 보고 있다.

케스팅하는 솜씨로봐서 초보는 아니고 상당한 낚시실력의 소유자라는것 을 직감할 수 있었다.

 

 

하창환 합천군수와 필자가 기념사진을 촬영해 보았다.

 

 

행운권 추첨의 하일라이트.

15kg 세탁기를 놓고 하창환 합천군수와 180명의 참가선수가 1대180으로 가위바위보게임을 통해 승부를 가리고 있다.

 

 

최종 두명만 남은 상황에서 고길배씨가 2대1 역전으로 이겼다.

 

 

행운권 1등을 거머쥔 고길배씨와 천류의 강봉열대표와 하창환 합천군수가 기념촬영을 했다.

고길배씨는 낚시대회 준우승과 행운권1등까지 휩쓸어 담아 이날 대회의 최고의 행운아였고 참가자들로부터 부러움을 함 몸에 받았다.

 

 

 

 

효지지 4짜 붕어에 홀려서 우렁이에 당한 사연

 

김중석 [낚시춘추 객원기자. (주)천류 필드스탭 팀장]

 

8월 말 호남지방을 강타한 두 개의 큰 태풍은 극심한 피해를 안겨주었다.

행여 신안 지도읍의 시골집에 피해는 없을까 싶어 8월 31일 퇴근 후 고향으로 향했다.

부모님은 연로하시어 농사를 짓지 않으신 덕분에 큰 피해는 없었다. 이왕 온 김에 낚시를 가볼까 하고 여기저기 전화를 했더니 요즘 나주 노안2지에서 월척이 자주 낚인다고 한다.

나주로 나가는 길에 지도 효지지 상류를 지나는데 낚시인 두 명이 앉아 있었다.

지난주에도 시골집에 왔을 때 효지지에 낚시인들이 몇 명 보였었는데 오늘도 들어와 있다? 뭔가 나오는 게 분명하다 싶어 차를 세웠다.

“안녕하세요? 뭐 좀 나옵니까?” 하고 인사를 건넸더니

“큰 씨알은 없고 잔챙이뿐이네요. 저기 옆 자리 한번 가보세요. 큰 거 한 마리 했던데”하고 말했다.

알려준 대로 하류로 내려갔더니 낯익은 얼굴이 앉아있었다. 광주에 사는 평산가인 박형구 회원이다.

살림망을 들춰보니 41cm붕어와 준척급 몇 마리가 들어 있었다.

그는“말도 마십시오. 이보다 더 큰 놈을 끌어내다가 발밑에서 떨어뜨려버렸어요”하고 말하며 아쉬운 표정을 지었다.

 

나주 노안2지로 가다가 4짜 붕어 보고 눌러앉기로 결정

전남 신안군 지도읍 자동리에 있는 효지지는 내가 어렸을 때 방과 후 들러서 미역을 감곤 하던 곳이다.

일제강점기 때 바다를 막아 지금의 1만2천 평 저수지가 생겼다.

연이 부분적으로 자라있고 연안에 뗏장수초가 즐비하며 저수지 중앙엔 마름이 자라있다.

박형구 회원은 ‘새벽 한 시 반 무렵 새우 미끼를 꿴2.1칸 대에 입질이 들어온 게 4짜 붕어였고 곧이어 정중앙의 3.2칸대에 다시 더 큰 붕어를 걸었으나 받침틀을 넘기는 순간 바늘에서 빠졌다’고 밤낚시 상황을 설명해주었다.

4짜 붕어를 본 순간 이미 마음이 바뀌었다. 굳이 노안2지까지 갈 필요가 없었다.

노안2지에서 합류하기 했던 회원들에게 상황을 얘기했더니 그들도 효지지로 오겠다고 한다.

박형구 회원도 어젯밤 놓친 대물붕어에 미련이 남는지 하룻밤 더 하겠다고 했다.

동료 회원들이 낚시터에 도착해 상류를 중심으로 좌우 연안에 대를 폈다. 필자도 상류 쪽에 대를 폈는데 바닥상태가 깨끗하지 못해 고생했다.

가뭄 때 바닥을 드러낸 곳에 육초가 자랐었는지 수중에 육초가 무성했고 깨끗한 바닥을 찾아 찌를 세우느라 많은 시간이 소모됐다. 태풍 볼라벤이 왔을 때는 바람만 거세게 불어와 마름수초가 헝클어지듯 한쪽으로 몰렸었고, 며칠 후 태풍 덴빈이 왔을 때는 200mm가 넘는 폭우가 내려 저수지 물이 완전 황톳물로 변해있었다.

참붕어가 잘 먹히는 저수지여서 채집망을 담가봤으나 거의 채집되지 않았다.

광주에서 공수해온 새우를 나누어 사용하는데 씨알이 잘았다.

오후 4시경 옥수수 알갱이를 두 개 꿰어 놓은 찌가 꿈틀하더니 이내 솟아오르기 시작했다.

챔질해보니 꽤나 힘을 썼다.29.5cm월척에 육박하는 씨알 좋은 붕어였다.

 

“우렁이가 새우를 전부 녹여 먹고 있어요!”

밤낚시로 돌입하면서부터는 미끼를 새우로 바꿨다.

그런데 찌가 꿈틀거릴 뿐 전혀 올리지를 못한다. 이때 건너편 박형구 회원이 “우렁이가 새우를 전부 녹여 먹어버린다”고 소리쳤다. 채비를 회수해 바늘을 보니 새우가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

우렁이 등쌀에 새우는 엄두도 못 내고 옥수수로 전부 미끼를 교체했다. 6치 붕어가 주로 낚이다가 밤이 깊을수록 낚이는 씨알이 조금씩 굵어졌다.

밤 12시경 건너편에 앉아 있던 선정환 회원 자리로가 봤더니 그 역시 마릿수는 많았으나 8치가 최고 큰 씨알이었다.

포인트에 따라 우렁이 성화가 달랐다. 선정환 회원 자리는 우렁이 입질이 없다고 했다.

어젯밤 4짜 붕어의 위력이 너무 컸던지 모두가 집중하여 낚시를 하는 모습이었다.

그러나 바라던 대물 붕어는 낚이지 않고 7치 붕어가 주로 낚였고 간간이 9치 붕어가 올라왔다.

밤을 지새우며 자리를 지켰지만 끝내 월척 붕어는 모습을 보여주지 않았다.

른 아침 카메라를 들고 조황을 둘러보고 있는데 선정환씨의 동생인 선정호씨의 낚싯대가 활처럼 휘는 게 보였다.

힘쓰는 것으로 보아 월척이라 생각했는데 29.5cm준척 붕어였다. 날이 밝아오고 살펴보니 밤새 수위가 5cm가량 내려가 있었다. 그러나 배수의 영향보다 우렁이의 성화에 우리가 당한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철수하기위해 대를 접고 한자리에 모였는데 선정환 회원이 “4짜붕어를 낚으려다 우리가 4짜붕어에게 낚인 것 아니냐” 하고 말해 모두 웃었다.

효지지는 뻘물이 완전히 가라앉아 원래의 물색이 돌아오면 참붕어가 많이 채집되고 기온이 내려갈수록 굵게 낚이는 특징을 보인다. 예전에도 9월 말부터 11월까지 4짜 붕어가 많이 낚인 바 있어 기대해볼 만하다.

얼음이 얼지 않는다면 한겨울에도 참붕어에 4짜가 낚이는 저수지다.

 

현지 문의 : 광주 광산낚시 (062) 952-2782

 

가는 길 : 광주 무안간 고속도로 북무안(현경)IC를 빠져나와 24번 국도를 타고 현경시가지를 지나 해제 방향으로 진입한다. 해체면 입구의 수암교차로에서 지도 방향으로 좌회전하여 직진하면 지도 연육교가 나온다. 다리를 건자마자 태천리 방향으로 좌회전하여 약 2km가면 효지지 상류에 닿는다.

 

내비게이션 입력 주소는 전남 신안군 지도읍 자동리 95-1

 

[효지지 퇴수로도 주목하라]

효지지 무넘기부터 바다로 이어지는 폭 12m 길이 600m의 퇴수로에도 붕어가 많다. 태풍과 폭우 때 효지지 무넘기를 통해 수로로 빠져나간 붕어가 상당량에 이른다. 최근 광주 낚시인이 하룻밤에 월척을 5마리나 낚아 올렸을 정도인데 입질은 낮과 밤을 가리지 않지만 주로 아침에 잦다. 새우보다는 지렁이가 효과적이다. 수심은 70cm전후이고 연안에 뗏장수초가 잘 자라 있으며 부분적으로 갈대와 부들이 섞여 있다.

 

 

신안 효지지의 밤낚시 조과를 앞에 두고 4짜 붕어를 비롯해 준척 붕어가 많이 낚였다. 좌로부터 선정호 박형구 선정환 회원

 

 

 

필자가 신안 효지지에서 낚은 준척 붕어를 보여주고 있다.

 

 

 

새우를 물고 올라온 우렁이, 생미끼를 쓰면 우렁이성화 때문에 낚시하기 어려웠다.

 

 

 

 

밤사이 살림망까지 우렁이가 올라와 산란을 하고 갔다.

 

 

 

 

두 차례 큰 태풍으로 만수위가 된 신안 효지지 제방 좌안 모습이다.

 

 

 

신안 효지지에서 필자가 입질을 받고 붕어를 끌어내고 있다.

 

 

 

신안 효지지 좌안 연안에 자리를 잡은 박종묵 회원이 수초제거작업을 하고 있다.

 

 

 

선정호, 선정환형제가 함께 출조해 아침시간 월척에 육박한 붕어를 낚아내며 형제애를 과시했다.

 

 

 

신안 효지지에서 밤낚시 중 41cm 붕어를 낚아낸 박형구 회원

 

 

 

밤낚시에 들어가기 전 이른 저녁식사를 하고 있다.

 

 

 

 

지도읍의 친구 부부가 준비해온 저녁상

 

 

 

낚시 자리를 잡기 전 저수지 연안을 돌며 쓰레기를 주웠다.

 

 

 

 

신안 효지지에서 쓰레기 포대를 들고 나오는 평산가인 회원들

 

 

삼산수로 해창교의 긴급타전

 

“수초보다 맨바닥, 떡밥에 더 잘 낚인다”

 

김중석 [낚시춘추 객원기자 ᠂ (주)천류 필드스탭 팀장]

 

태풍 볼라벤이 들이닥치기 전인 8월 하순, 전주에 사는 평산가인 전석민 회원이 뜨끈뜨끈한 정보를 알려왔다.

해남 삼산천이 흘러드는 고천암호의 삼산수로 상류 해창교 일대에서 월척 붕어가 출몰한다는 정보였다.

8월 25일 해창교에 도착했다. 올해 들어서 처음 찾는 고천암호다.

고천암호 상황을 점검해보고 올 가을 시즌을 가늠해 볼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했다.

150만평 규모의 고천암호는 5개의 가지수로로가 있는데 삼산수로는 가장 남쪽에 있다.

밤늦게 현장에 도착해 회원들의 조황을 살펴보니 해질 무렵까지 블루길과 배스만 수없이 낚았을 뿐 붕어다운 붕어를 보지 모했다고 한다. 이틀 전 내린 폭우로 인해 하류 쪽은 농도 짙은 흙탕물로 변해 있었고 그나마 맑은 물이 유입되고 있는 곳은 해창교와 좀 더 상류에 있는 어성교 구간이었다.

블루길과 배스가 흙탕물을 피해 조금이라도 맑은 물이 흐르는 이곳까지 대거 올라온 것 같았다.

 

밤낚시에 떡밥으로 월척, 지렁이엔 블루길 공세

해창교 좌안 중류에 앉은 문영우 회원의 자리가로 가봤다.

그림만 봐도 한눈에 대물 포인트란 것을 알 수 있는 곳인데 인위적으로 포인트가 다듬어져 있고 누가 갖다 놓았는지 좌대도 있었다. 수초 직공낚시를 해야 할 정도로 수초가 빼곡했다.

살림망을 보니 두 마리 월척과 준척 한 마리가 들어 있었다. 그런데 생미끼가 아닌 글루텐 떡밥을 쓰고 있다.

“바닥이 깨끗해서 떡밥을 달았나보죠?”

“바닥이 지저분해도 이쪽 지역은 유난히 떡밥에 반응이 빠른 곳이어서 처음부터 떡밥을 사용했어요.

낮에는 떡밥에도 블루길이 덤비는 바람에 블루길만 오십 마리 낚아냈어요. 이렇게 블루길이 많은 줄 몰랐습니다.”

“언제부터 붕어가 붙던가요?”

“해가 지고 어둠이 내린 초저녁부터였어요. 밤 열 시반경 첫 월척을 낚아냈고 새벽 한 시 반에 두 번째 월척을 낚아냈는데 모두 외바늘에 글루텐 미끼를 먹고 낚였습니다.

지렁이에는 한밤중에도 블루길이 달려들어서 생미끼낚시는 아예 포기했어요.”

고천암호를 추천했던 전석민 회원이 그 옆에 앉았는데 수초가 잘 자라 있는 생자리를 두 시간이나 작업해서 만들었지만 정작 조황은 9치 한 마리뿐이라고 투덜댔다. 상류 쪽으로 가봤다. 수초 없는 맨바닥 지역이다.

그런데 함인철 회원이 거둔 조황을 보니 뜻밖이다. 살림망을 보니 제법 묵직했는데 7~8치 붕어가 20여 마리나 들어 있었다.

수초대엔 블루길 천지고 맨바닥에서 붕어가 올라오고 있었다.

 

수초대에선 블루길 성화, 맨바닥에선 새우에도 붕어만

함인철 회원은 회원들과 좀 떨어져 혼자 조용하게 짧은 대 위주로 수심1m권을 찾아 대편성을 했는데 낚이는 씨알이 대부분 7~8치 정도였다. 그런데 미끼는 뜻밖에 새우!

“해창교 하류에 앉은 회원들과 달리 새우낚시를 했어요, 블루길과 배스의 입질이 없었고 붕어만 입질해서 계속 낚시를 했지만 큰 씨알이 낚이지 않아서 잠을 자려고 의자에 몸을 뉘이기만 하면 입질을 했습니다.”

불과 100여m 차이인데 상황이 다를 수 있단 말인가? 수초대에 블루길이 붙어 글루텐낚시를 하고 맨바닥에선 오히려 새우낚시를 해서 붕어를 잡다니. 알 수 없는 고천암호 붕어의 마음이었다.

이른 새벽에 광주에서 두 아들 건영, 동건 군과 함께 해창교 바로 아래에 앉은 이해석 회원으로부터 전화가왔다.

35cm급 월척을 낚았는데 아이들과 함께 낚시하는 사진을 활영해 달라는 부탁이었다.

월척을 들어 보이니 이해석 회원보다 아이들이 더 좋아했다.

“밤 8시경 현장에 도착해서 수초 없는 밋밋한 포인트에서 떡밥 대를 세 대 편성하고 밤새도록 떡밥을 넣었는데 잔 씨알 외에 준척 붕어 일곱 마리를 낚아냈어요.

낚싯대를 접을까 망설이고 있는데 찌가 스멀스멀 허공을 향해 치솟아서 챔질 했더니 이 녀석이 낚인 겁니다.”

고천암호의 하룻밤낚시를 종합해 볼 때 해창교권에서는 생미끼보다 떡밥에 붕어의 입질이 더 잦았다.

하지만 바닥이 지저분해 전형적인 떡밥 찌올림은 기대하기 어려웠다. 맨바닥 포인트라고 하더라도 수초대에 바짝 붙여준 채비에 입질이 들어왔고 하룻밤 5마리의 월척도 낚였다.

월척 외에 마릿수 입질이 이어졌는데 이정도면 올 하반기 고천암호 붕어낚시의 시작은 청명하다.

고천암호는 아침저녁의 일교차가 클수록 붕어의 씨알도 커진다. 현재 하루가 다르게 마름 수초가 삭아 들어가고 있고 물색 또한 우윳빛으로 바뀌고 있다.

지금부터 시즌이 시작되어 내년 봄까지는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러나 염려스러운 것은 갈수록 외래어종인 블루길과 배스의 개체수가 늘어나고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붕어의 식성이 바뀌었는지 추운 겨울에는 지렁이가 유리할지 몰라도 지금은 식물성 미끼로 바뀌고 있는 상태다.

여느 배스 유입 대물 터와 마찬가지로 낚이면 준척급도 없는 월척터, 4짜터로 변모하고 있는 게 아닌가 싶다.

 

 

현지 문의 : 광주 광산낚시 (062) 952-2782

가는 길 : 남해고속도로 강진 IC에서 빠져나와 13번 국도를 타고 해남읍 소재지 앞의 해남교차로에 내려 땅끝 ,완도 방면 13번 국도를 이용해 6km쯤 가면 삼화교차로다. 우측으로 내려 해창마을을 지나 1.3km 가면 우측에 보이는 다리가 해창교다.

 

내비게이션 입력 주소는 전남 해남군 화산면 해창리 696-1

 

 

안개가 내려앉은 해남 고천암호의 아침 전석민 회원이 수초대에서 붕어를 끌어내고 있다.

 

 

 

두 아들 건영(좌) 동건이와 출조한 이해석씨가 고천암에서 거둔 조과.

 

 

 

고천암호 해창교 포인트에서 효과가 좋았던 글루텐 떡밥.

 

 

 

고천암호 해창교 포인트에서 맨바닥을 찾은 함인철씨의 낚시 자리.

밤새 새우가 모자랄 정도로 폭발적인 입질을 받았다.

 

 

 

수초대에 자리를 잡은 문영우 회원의 낚시 자리, 수초가 밀생해있지만 떡밥을 써서 두 마리의 월척을 낚어냈다.

 

 

 

고천암호에서 두순진 회원이 붕어를 끌어내고 있다.

 

 

 

문영우 회원이 고천암호에서 낚은 월척을 보여주고 있다.

 

 

 

고천암호 밤낚시 조과를 보여주고 있는 평산가인 회원들

 

 

 

고천암에서 갓 낚은 붕어를 바라보고 있는 홍행랑 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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