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고운 햇님과 청명한 하늘

단풍잎 곱게 물들어가는 가을날

멀리 서울에서,

멀리 부산에서,

그리고,

 전라도 노화도 섬에서

어렵게 日本에서

늘 그렇듯 平山 宋貴燮선생님을 사랑하신

여러 회원님들이 한결같이

 한마음 한뜻으로 100여명의 회원님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22회 평산가인 가족축제"가 전라북도 고창군

궁산저수지에서 열렸습니다.

 

지난 73년 이후 역대 최악의 가뭄으로

충청권 저수지마다 저수위에 허덕이고 있어 

유하 회장님의 고뇌에 찬 결정으로

궁산지로 결정되었습니다.

 

平山 宋貴燮선생님께서

인삿말을 통해

"외국을 자주나가서 살펴보면 우리나라를 제외하고

가까운 일본이나 중국 같은 경우

우리가 취미로 즐기는 낚시가 고급레져로 대접을 받는다.

특히 영국을 비롯해 유럽지방과 미국이나 케나다가 있는 구미지역에서도

골프보다 낚시가 한 단계위의 고급 레져로 대접을 받는다.

그토록 세계 모든나라에서 대접받는 고급 레포츠인 낚시를 지금 우리가 즐기고 있는 것입니다.

그런데 불행하게도

우리나라는 그렇지 못한것이 현실이다.

우리는 어디를가서 낚시를 하든 모임을 갖든 주변에 위축이 되어 있는 것이 현실이다.

지금 전국에서 참석해주신 우리 평산가인 회원들은 한사람 한사람이

우리가 즐기는 고급레져 낚시문화 고양을 위해서 지역에 모임이나

낚시친구들과 멋진 낚시를 해주기 바라고

오늘은 이곳 궁산지에서 함께 즐거운 낚시를 해 보자" 말씀하셨다.

 

 

 

 

 

 

 

 

 

 

 

 

 

 

 

 

 

 

 

 

 

 

 

 

 

 

 

 

 

 

 

 

 

 

 

 

 

 

 

배경음악 Serenade To Spring (시월의 어느 멋진 날에 )- Lovland Rolf

 

가뭄으로 어쩔 수 없이 궁산지에서

다시

행사를 치루웠지만

뜻하지 않은 4짜 붕어까지 낚여줘

더 없이 빛난 행사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초저녁 제가 낚아 올린 4짜 붕어로

초반부터 기를 꺽어버린점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그러나,

클럽 행사에서 최초로 4짜붕어가 낚였다는 점과

거의 토종터와 다름 없는 낚시터에서

대물 붕어를 낚아냈다는 것에 의미를 부여하고 싶습니다.

산지렁이를 이용한 갓낚시로 수심 1m에서 밤 7시 반경 낚아냈습니다.

 

 

 

 

 

 

 

 

 

 

 

 

 

 

 

 

 

 

 

 

 

 

 

 

 

 

 

 

 

 

 

 

 

 

Whispering Hope (희망의 속삭임) / Phil Coulter

 

 

 

 

 

 

 

 

 

 

 

 

 

 

 

 

 

 

 

 

 

 

 

 

 

 

 

 

 

 

 

 

 

 

 

 

 

 

 

 

 

 

 

 

 

 

 

 

 

 

 

 

 

 

 

 

 

 

 

 

 

 

 

 

 

 

 

 

 

 

 

 

 

 

 

 

 

 

 

 

 

 

 

 

 

 

 

 

 

 

 

 

 

 

 

 

 

 

 

 

 

 

 

 

 

평산가인 서부지부 납회

올 해 역시 서부지부를 마지막으로 2013년 시즌을 마무리되었습니다.

멀리 부산에서, 그리고 대전에서 함께 해주신 중부와 동부지부 회원들께 감사드리고, 바쁜 일정속에서 잠시라도 회원들 보려 내방 해주신 서부지부 회원들께도 감사드립니다.

납회와 선생님의 생신기념 출조로 진행된 이번 행사에서 비록 올꽝(?)이라는 불명예스러운 타이틀을 얻었지만 조과보다도 더 끈끈한 회원들간의 정을 낚아내는 납회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항상 그렇듯 매년 납회를 앞두고 날씨를 많이 걱정해 왔는데 올 해에는 하늘도 우리들 편이었는지 포근한 날씨였습니다.

50여명이 함께한 납회를 끝으로 올 시즌은 접지만 겨울철 새로운 묘미의 낚시가 우리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지난 시즌동안 항상 한결같은 마음으로 함께 해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행사리뷰

 

 

평산가인 10주년

가족축제&낚시대회에 100여 명 참가해 성황

 

김중석[낚시춘추 객원기자. (주)천류 필드스탭 팀장]

 

 붕어낚시인 송귀섭씨의 펜클럽인 평산가인(http://cafe.daum.net/welikesong)이 이번 가을로 창립 10주년을 맞아 이를 자축하는 기념행사가 지난 10월 12일 충남 세종 고복지에서 열렸다.

2003년 겨울에 창립한 평산가인은 현재 8500여명의 회원이 가입되어 있으며 매월 한 차례씩 각 지부별로 모임을 갖고 봄과 가을에는 전국에 있는 회원들이 모여 가족 모임을 갖고 있는데 이번에는 창립 10주년을 기념해 낚시대회를 함께 계획한 것이다.

 

 

“낚시엔 삼맛과 삼락과 삼쾌가 있다”

 

 오후 4시부터 진행된 행사엔 100여명의 회원 가족들이 참석해 창립 10주년을 자축했다.

송귀섭씨는 인사말로 3맛과 3락과 3쾌에 대한 덕담을 들려주었다.

“낚시에서 삼맛과 삼락과 삼쾌가 있습니다. 삼맛은 여러분들이 잘 알고 있듯이 찌맛, 손맛, 입맛이고,

삼락은 첫 번째 자연 속에 나와서 자연을 호흡하면서 시간을 보내는 즐거움, 두 번째는 좋은 사람과 어울리는 즐거움, 세 번째는 입질 받고 낚아내면서 느끼는 물고기를 만나는 즐거움입니다.

삼쾌는 낚시터에 도착해서 어떤 포인트를 정해 들어가서 적당한 정비 작업을 하고 낚싯대를 바라다보는 쾌감이고, 두 번째는 고기 잡는 즐거움을 느낀 다음에 고이 돌려보내면서 내손에서 꼬리치며 나가는 모습에서 오는 전율과 쾌감이며 세 번째는 낚시를 즐겁게 마감하고 다 정리해서 낚시가방을 짊어지고 내 자리를 돌아봤을 때 깔끔하게 정리된 모습으로 인해 내 가슴에 오는 쾌감입니다”

 이번 행사는 10주년을 맞아 새롭게 도약하는 의미로 낚시용품을 시상품으로 걸지 않고 치르기로 했다.

지난 봄 가족축제 때 운영진들의 회의를 통해 의결된 것으로서 이번 행사부터 낚시용품이 아닌 농수산물로 시상품을 대신하기로 한 것이다. 낚시용품이 시상품을 걸리지 않아 참여도가 낮으면 어떡할까 걱정도 했지만 그것은 기우에 불과했다.

회원들은 송귀섭씨를 중심으로 둥그렇게 원을 그렸고 한 사람씩 돌아가며 인사말을 했다.

송귀섭씨는 덕담을 마친 후엔 박종묵 평산가인 회장과 함께 창립 10주년 기념 케이크를 잘랐다. 케이크 컷팅을 하고 인근 식당에서 이른 저녁 식사를 한 회원들은 밤낚시에 들어갔다.

 

 

낚시용품 대신 농수산물을 시상품으로

 대회장인 고복지는 많은 배수가 이루어져 있다가 최근에 물이 차오르는 오름수위 현상을 보이고 있었다.

점심 무렵부터 낚시터에 도착한 회원들은 좌대를 들고 들어가는 모습이 많이 보였다. 물색도 적당히 탁해보였다.

밤낚시에 붕어가 낚이기 시작했고 4짜 붕어가 낚였다는 문자도 왔다. 저녁 6시 30분경 조영민 회원이 낚은 붕어가 4짜 붕어라고 했는데 계측 결과 36cm 였다.

 그 후 꾸준히 붕어가 낚였다. 잔 씨알의 붕어는 없고 대부분 월척에 육박하는 붕어였다.

순천에서 온 위봉현 회원은 회원들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찌가 겨우 설 정도로 앝은 수심에 자리를 잡았는데 새벽에 여러 차례 입질을 받아냈고 그 중 월척이 두 마리였다.

 아침시간 시상식을 위해 참가 가족들이 모두 본부석 앞에 모였다. 본부석 앞에는 햅쌀과 배, 밤, 그리고 고춧가루, 참깨, 버섯선물셋트, 전복까지 다양한 농수산물이 시상품으로 진열되어 있었다.

1등을 차지한 조영민 회원부터 10등까지 차례로 농수산물이 시상품으로 전달됐는데 본인보다도 집에서 기다리고 있을 아내에게 더 좋은 선물이 될 것이라며 즐거워했다.

대전에서 참가한 김병조 회원은 새롭게 낚시문화를 창출하는 평산가인 회원으로서 자긍심을 가진다고 하면서 앞으로도 계속해서 낚시대회에 농수산물을 시상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평산가인 10주년 기념 가족모임과 낚시대회를 마치고 한자리에 모인 평산가인 회원들이 기념촬영을 했다.

 

 

평산가인 창립 10주년 기념 케이크

 

송귀섭(좌)씨와 평산가인 박종묵 회장이 케이크를 커팅하고 있다.

 

세종 고복지에서 열린 낚시대회에서 낚은 붕어를 한 마리씩 들고.

좌로부터 배호남, 이용석, 오윤우 회원

 

평산가인 창립 10주년 기념식에서 회원들이 송귀섭씨를 중심으로 둥그렇게 원을 그리며 선 뒤 차례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세종 고복지의 아침.

물안개가 피어오른 이름 아침에 회원들이 낚시에 몰입하고 있다.

 

 

예전과 다르게 이번 행사부터는 낚시용품이 아닌 시상품 전체를 농산물로 시상을 했다.

 

 

낚시대회 형식으로 치루어진 이번 행사에서 1등을 차지한 조영민 회원이 농산물로 푸짐한 상품을 받았다.

발굴보도

 

광주낚시인들도 몰랐던 강붕어 보고

황룡강 중보

 

김중석 [낚시춘추 객원기자. (주)천류 필드스탭 팀장]

 

 내가 황룡강의 중보를 찾은 것은 지난달 드들강에서 손맛을 본 뒤 강낚시에 매료되었기 때문이다.

또 강붕어를 낚을만한 곳이 없을까 생각하다가 문득 예전에 몇 번 출조해 철갑옷 돌붕어 월척을 낚은 황룡강이 떠올랐다.

 최근에도 황룡강의 중보라는 곳을 눈여겨본 적이 있다. 광주에서 무안을 잇는 고속도로를 이용해 무안과 영광권으로 출조할 때면 황룡강을 건너게 되는데 고속도로에 차를 올려 광주를 벗어나자마자 우측으로 보이는 보(洑)가 중보이다.

멀리서 바라본 중보 위쪽은 물 흐름이 없고 수초가 발달해 있어 붕어 포인트로 좋아보였다. 광주에 사는 배호남 회원에게 전화를 걸어봤다.

 “호남대학교 앞 황룡강에 그림이 좋은 보가 있던데 그곳 조황이 있습니까?”

 “글쎄요. 바로 집 앞인데도 출조해 본지 10년도 넘을 것 같아 잘 모르겠습니다.”

 아무런 정보도 없었다. 하지만 내 느낌을 믿고 무작정 찾아보기로 했다. 10월19일.

만약 조황이 안 좋다면 인근 백련지로 옮길 것을 계획하고 순천지역의 평산가인 회원들과 함께 황룡강을 찾았다.

 

 

눈으로만 보고 무작정 들이댄 중보

 

 황룡강은 영산강의 가장 큰 지류로서 광주시 서쪽 지역인 광산구 지역을 지나 광주시 남단에서 영산강과 합류한다.

황룡강 광산구 지역엔 식수 확보 목적으로 만들어진 대형 보가 세 개 있는데 평동에서 강을 가로지르는 광주무안고속도로 고가도로를 기준으로 상류 3km 부근에 상보가 있고 500m 부근에 중보가 있으며 500m 하류에 하보가 있다.

중보는 호남대학교 앞에 있어 광주낚시인들은 ‘호남대 보’라고도 부른다. 현재 주민들은 황룡강 대신 주암호 물을 식수로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세 개의 보에 채워진 물은 농업용수로 쓰이고 있으며 5년 전에 상수원보호구역에서 해제됐다.

 강에서 밤낚시가 잘 되지 않으리라 예상하고 새벽에 출발했다.

아침 7시에 도착하니 황룡강은 중보의 수문을 열어 물이 많이 빠진 상황이었다.

그러나 물색은 탁했다. 차를 주차하고 낚시 짐을 들고 300m 정도 들어가야 했다.

 수심은 대략 60cm. 포인트를 둘러보는데 넓은 황룡강에서 우리가 앉으려 했던 6천평 정도만 물색이 탁했고, 그 외에는 바닥이 보일 정도로 맑았다. 위봉현 회원과 정종래 회원이 대를 펴고 있는 사이에 포인트 이곳저곳을 둘러봤다.

마름 수초가 삭아 내려앉은 포인트들이 많았다. 바닥은 강이라서 사토질에 자갈이 많이 깔려 있었다.

아침시간 수면에는 물고기들이 여기저기서 튀는 모습이 포착되었다. 배스인 줄 알았더니 자세히 보니 붕어들이었다.

그것도 월척급 이상의 붕어였다.

 낚싯대 한 대를 들고 여기저기 바닥상황을 체크하는데 위봉현 회원의 포인트에서 “걸었다” 하고 소리치는 것이 아닌가! 고개를 돌려보니 낚싯대가 활처럼 휘는 게 보였고 커다란 물보라를 일으키며 무언가 낚아내고 있었다. 물보라로 봐서 배스 같았으나 위봉현 회원의 뜰채에 담긴 것은 34cm 월척 붕어였다.

 

 

수문 여는 10월부터 초겨울까지가 본격 시즌

 

위봉현 회원의 포인트는 수심이 70cm로 다소 앝은 듯 보여 더 하류 쪽으로 내려갔다. 수심이 깊은 곳은 1.2m까지 나왔다. 오전 9시를 넘겨서 대를 폈는데 아침 타이밍이 지나갔는지 붕어의 입질은 없고 살치가 간혹 입질했다.

‘광주에 있는 황룡강을 순천권 회원들이 접수했다'는 소문이 났는지 광주 지역 평산가인 회원들이 하나둘씩 들어오더니 제법 많은 인원이 들어와 대를 펴기 시작했다.

 광주의 박형구 회원이 오더니 우리의 조황을 보고는 놀라워했다.

박형구 회원은 “황룡강을 자주 찾는데 돌붕어가 낚이는 장성댐 밑을 가지 이곳은 눈여겨보지 않았다.

이렇게 월척이 낚일 줄은 몰랐다”고 했다. 그는 “중보에서 수문을 닫아놓은 봄에는 만수위여서 포인트가 많이 나오지 않지만 10월초가 되면 수문을 열어 놓습니다. 수문이 열어 물이 빠져야 낚시가 잘되나 보군요”하고 말했다.

 한낮과 오후에는 별다른 입질이 없이 지나갔다. 오후에 들어온 회원들까지 9명이서 빙 둘러 앉아 밤낚시에 돌입했다. 옥수수보다는 새우에 굵은 씨알이 낚이고, 산 새우보다 죽은 새우에 입질이 빠르다기에 일부려 새우를 죽여서 썻다.

커피포트에 물을 살짝 데워서 쓸 만큼의 새우를 종이컵에 덜어 넣고 물을 부었더니 온도 변화에 민감한 해우가 하얗게 변색되면서 죽었다. 죽은 새우로 낚싯대 10대 전부 교체했다.

 

 

하룻밤 낚시에 월척만 15마리

 

박형구 회원 자리에서 커다란 물보라가 일더니 밤낚시의 첫 월척을 낚아내는 모습이 달빛 아래 뚜렷하게 보였다.

32cm 월척인데 옥수수 미끼에 유혹되었다고 한다. 박형구 회원이 낚아낸 월척을 시작으로 황룡강 중보에는 긴장감이 감돌았다.

죽은 새우를 꿴 필자의 4칸대에도 입질이 들어왔다. 찌가 슬쩍 꿈틀거리는 미동을 보이더니 이내 치솟았다.

어디까지 찌를 올릴까 하고 기다리는데 한 뼘 이상의 찌톱을 다 올리고는 그대로 멈췄다. 그와 동시에 챔질에 들어갔는데 월척이라는 직감이 손 끝에 전달되었다.

끌어내놓고 보니 33cm의 월척이었다. 밤 9시까지 우리 회원들이 낚아낸 월척만 6마리였다.

 가장 상류에 앉은 이해석 회원의 포인트에서는 연신 챔질 소리가 났다.

커피를 마시려 오지도 않고 자리를 지켰는데 유독 그의 포인트에서만 불루길이 몰렸다.

그는 처음부터 지렁이만 사용하고 있다고 했는데 블루길이 낚이면서 준척과 월척 붕어도 함께 낚여 자리를 비울 수 없다고 알려왔다.

여명이 밝아올 시간에 확인해보니 대충 봐도 회원들 대부분이 월척을 낚아낸 듯했다. 안개가 깔린 아침시간 마지막 입질을 받기 위해 찌에 집중했다. 그러나 아침에는 입질이 없었다. 안개가 걷히고 햇살이 퍼지고 나서야 간간히 입질이 들어왔다.

 촬영을 하기 위해 한자리에 모였는데 9명이 출조해서 7명이 월척을 낚았다.

상류에서 밤새도록 지렁이로만 공략했던 이해석 회원이 3마리, 그리고 필자가 5마리, 위봉현 회원이 3마리, 이정상 회원이 2마리의 월척을 낚았고 나머지 회원들도 한 마리씩 월척을 낚았는데 4짜 붕어는 없고 32~38cm의 월척이 낚였다.

촬영을 마치자 박형구 회원은 ‘황룡강은 겨울낚시가 잘 되는 곳으로 앞으로 날씨가 더 추워지면 씨알이 더 굵게 낚일 것’이라 한다.

철수하기 직전 배호남 회원이 음료수를 사들고 와 우리의 조황을 보더니 놀래는 눈치이다.

집에서 5분 거리밖에 안 되는 황룡강에 이런 조황이 있으리라곤 생각지 못했다고 한다.

요즘 그는 이곳으로 자주 짬낚시를 다니는데 갈 때마다 한두 마리의 월척을 만난다고 한다.

 

◆가는 길 →광주에서 무안가는 고속도로 시작점인 광주만남의 광장 휴게소 앞에서 고속도로로 진입하지 말고 우측으로 나와 나주와 평동방향으로 2.6km를 진행하면 평동대교가 나온다. 평동대교를 건너자마자 바로 우측 농로 길로 우회전하여 2km를 올라가면 중보가 나온다.

 

◆네비 주소 → 광주 광산구 서봉동 575

 

◆현지 조황문의 → 광양 낚시갤러리 (061)761-1979

 

 

황룡강 중보에서 거둔 조과를 보여주며 미소 짓고 있는 평산가인 회원들.

좌로부터 서봉찬, 박종묵, 이정상 회원

 

 

많은 강붕어 자원을 품고 있는 황룡강 중보

이해석 회원이 블루길을 낚아내고 있다.

 

 

중형 저수지 지방 규모의 황룡강 중보제방.

광산구 지역 주민의 식수를 확보하기 위해 만들었으나 현재는 농업용수로 쓰이고 있다.

 

 

박형구 회원이 중보에서 오후 입질을 기다리고 있다.

홈통 형태의 연안이 저수지를 연상케 한다.

 

황룡강 중보에서 채비를 투척하고 있는 서봉찬 회원.

 

 

밤기온에 차가워진 손을 가스난로에 녹이고 있다.

 

 

황룡강 중보의 굵은 블루길 씨알.

 

 

살림망에 담긴 황룡강 중보의 붕어들.

 

황룡강 중보 밤낚시 중 월척을 낚아낸 남재문 회원.

 

 

 

-----------------------------------------------------------------------------------------------------------------

 

낚시춘추에 실리지 않은 황룡강 사진들

 

 

 

 

 

 

 

 

 

 

 

 

 

 

 

 

 

 

 

 

 

 

 

 

 

 

 

 

 

 

 

 

 

 

 

 

 

 

 

 

 

 

 

 

 

 

 

 

 

 

 

 

 

 

 釣樂無極(조락무극)

낚시의 즐거움은 끝이 없다.

 

늘상 그러하듯 가족축제에는 붕어 얼굴보기 힘이 듭니다.

그러나 붕어를 낚는것보다도 여러 조우들과 즐거움이 있는 시간을 함께하는 것도 낚시에 포함되는 이야기입니다.

달랑 붕어는 두 마리뿐이었지만 우리 회원들의 마음속에 살림망은 이날 행복한 마음으로 가득차지 않았나 싶습니다.

 

년간 두 차례있는 가족모임.

그 소중한 시간들을 함께해준 여러회원들께 감사드리며 먼 길 마다하지 않고 참여해준 중부지부와 동부지부 회원들께 따뜻한 마음 보내며 뜨거운 박수를 보냅니다.

 

 

 월척보다도 마릿수 낚시를 즐기시는 놀랜붕어님의 포즈.

직업과 낚시 때문에 얼굴이 많이 탓을것이라 생각했는데 예외로 얼굴이 연예인 못지 않게 잘 관리하셨네요.

늘상 함께해준 놀랜붕어님! 감사드리고 있습니다.

 

 

 본부석 건너편을 보니 아놀드님께서 미리 자리를 잡고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중부지부의 미르님이 본부석 앞에 포인트를 했고, 이젠 대물좌대를 효율적으로 사용하고 있는 모습도 보입니다.

 

 

 떡밥과 옥수수를 이용해 포인트를 공략하고 있는 미르님.

 

 

 한적한 곳에 천하태평님도 포인트를 하고 찌를 응시하고 있네요.

 

 

 본부석 앞쪽의 풍경.

낮시간 넣으면 블루길이 낚여 올라오기도 해 밤낚시나 가능할 것으로 보여집니다.

 

 

 분위기 좋고 풍광 좋은 곳이 포인트한 바람견우님.

 

 

 아놀드님 포인트에서 본부석 쪽으로 바라본 풍경입니다.

 

 

 오전 스케줄을 소화하시고 오후 시간에 도착하신 선생님.

본부석 인근에 그다지 좋지 못한(?) 포인트로 진입하고 계십니다.

 

 

 앞쪽에는 바닥이 보이고,

먼 거리에는 바닥 말풀로 가득한 곳에 수심을 체크하고 계신 선생님.

 

 

 바닥에 얇게 깔린 말풀지대를 이노피싱 부레찌를 이용해 가벼운 채비로 전환하시고 말풀위로 회유하는 붕어를 노릴 생각이신것 같습니다.

 

 

 대 편성중에 회원들과 반갑게 인사를 나누고 계신 선생님의 모습.

 

 

 대편성이 끝나고 찌를 응시하고 계신 선생님을 한 컷의 사진으로 담아봅니다.

 

 

 오후시간 햇볕의 방향에 따라 레져드림의 해가림 파라솔을 이용해 각도를 조절하고 계신 선생님.

바람이 불거나 비가 내릴 때 파라솔이 처마 역할을 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올 해 우경레져의 주력 상품인 우경 회전의자.

기존 낚시의자의 불편함을 해소시켜 360도 회전이 가능한 제품으로 서부지부장님이신 벼리님께서 회전의자를 이모저모 살펴보고 있다.

 

 

 낚시터 지형에 따라서 어떻게 의자를 설치하던 회전의자이기 때문에 편하고,

기존낚시의자보다도 육체적인 피로도가 절반 이하로 줄어든다고 설명하고 계신 선생님.

앞 뒤 구분없이 바닥 여건에 맞춰 설치하고 앞쪽으로 의자만 돌려 놓으면 된다.

 

 

 방송에서도 쉽게 볼 수 있는 선생님의 포인트로 해가림 파라솔이 설치되어 있다.

 

 

 본부석 뒷편에 풍류기인님.

전면에 바닥이 보일 정도라 주로 긴 대 위주의 대편성을 했다.

 

 

 아침의 낚시터 풍경.

종료 시간을 얼마 남지 않은 시간에 마지막 아침 타임을 보기 위한 회원들이 집중하고 있다.

 

 

 가장 고요할 시간의 낚시터 풍경.

 

 

 경훈아빠님께서 경훈이와 父子지간에 함께 낚시하며 찌를 응시하는 모습이 아름답게 보였다.

 

 

 철수할 시간 미련이 남았는지 낚시대를 접으면서도 찌를 응시하고 있는 아놀드님.

 

 

 저수지 인근에 피어난 솔나무 꽃.

봄 철 비염이 있는 사람에겐 송화가루가 쥐약이라 던데...

 

 

 

 나는나님께서도 아쉬움을 뒤로 하고 철수 준비를 서두르고 있다.

 

 

 전날 오후에 큼직한한 배스를 걸어 파이팅 넘치는 손맛을 보셨다고...

 

 

 미르님께서도 철수 준비를 하시고..

 

 

 제니님도 눈도 붙이지 않고 밤새 낚시를 하고 철수길에 오릅니다.

조과는 꽝이었어도 얼굴에는 행복한 미소가 보입니다.

 

 

 새로 가입한 광양초보꾼 부부도 철수하고 있다.

늘상 부부가 함께 저토록 아름다운 풍경을 많이 보여줬으면 좋겠습니다.

 

 

 엄여사님께서도 철수길에 오르시고...

 

 

 오늘의 스타 하모님.

밤새 잘 자고 아침 타이밍에 한방에 끝내버린 하모님이 이날 최대어인 38cm 붕어를 들어보이고 있다.

 

 

 역시 아침시간에 산적님도 9치급 붕어를 낚아냈다.

 

 

 4짜 붕어를 낚았다고 카메라들고 뛰어오라고 해 가서보니 수염이 달려 있었다.

 

 

 이날 70여명중 유일하게 붕어를 낚아낸 하모님과 산적님.

 

 

 배스와 블루길이 바글바글한 곳이라 낚이는 붕어의 체고도 좋았고, 씨알도 굵게 낚이었다.

 

 

 저녁시간에 굵은 장어를 낚아내 진한 손맛을 본 광양초보꾼.

 

 

 이날 회원들이 낚아낸 장어.

마릿수면에서 붕어보다도 많았다.

모두 한 곳에 모아 암으로 투병중인 어당님께 전달되었다.

제발 이 장어먹고 쾌차 했으면 하는 간절한 소망...

 

 

 회원들이 이날 낚인 조과를 들어다 보고 있다.

 

 

 

 방생 직전의 인증샷.

바람견우님이 하모님이 낚아낸 붕어를 방생 직전에 들어 보이고 있다.

 

 

 다시 그들이 노닐던 것으로 되돌려보내진 붕어들.

 

 

 유유히 그들이 놀던 곳으로 되돌아가고 있는 붕어.

베스와 블루길 천국에서 제발 살아남길 바래본다.

 

 

 이날 행사장에서 회원들이 낚아낸 외래어종인 배수와 블루길.

마릿수 면에서 엄청나게 낚였다.

저수지 한 켠에 썩은 냄새가 새어나오지 않도록 작은 무덤을 만들어줬다.

 

 

 

 

 

비록 조과는 빈약했을지 모르지만 모든 회원들의 마음속에는 붕어보다도 더 소중한 釣友(조우)라는 크나 큰 대어를 낚아 간직한 시간이 되었을줄 압니다.

 

 

이번 모임에도 변함없이 많은 조구 업체에서 소중한 협찬품을 보내와 풍족하게 행사를 마무리 할 수 있었습니다.

 

그렇지만 이번 가족축제를 마지막으로 낚시용품의 상품의 시상은 더 이상 없을것입니다.

갈 수록 어려워지고 있는 경제에 우리 조구 업체들도 힘들기는 마찮가지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조구업체의 입장을 보면 협찬을 해 줘야 할 단체가 한 두군데도 아니고 많을것으로 생각되어 그 만큼 조구업체에는 부담으로 남을 수 밖에 없을 것입니다.

해서, 다음 가족축제부터는 협찬사로부터 일체 협찬품을 받지 않은것으로 운영진 회의를 통해서 만장일치로 가결되었습니다.

 

우리는 순수한 선생님의 펜클럽으로서 다른 사이트나 조우회와는 성격이 다릅니다.

선생님이 좋아서 모인 단체라서 굳이 상품이 없어도 참여는 할 것으로 생각되고, 조구업체에 더 이상 부담을 주지 않으려는게 목적입니다.

 

모두가 부러워하는 단체인 우리 "평산가인"부터가 변화를 주며 낚시문화를 개선하려하고, 항상 좋은 것은 앞장서서 나아가야 합니다. 그러므로 타 사이트나 동호회에서 우리 클럽을 벤치마킹(bench marking)하므로 그들도 동참하게 하려는 목적도 있습니다.

 

따라서 다음 가족축제 준비과정에 협찬사에 협조 공분도 보내지 않을것이고, 개인적으로 조구업체에 가족축제를 알려 상품을 받아오는 일은 지향해야겠습니다.

 

올 가을 가족축제에도 변함없이 많은 인원이 참석해 반가운 조우들을 만나 그동안 못 다한 정을 나누었으면 좋겠습니다.

 

지금부터는 시상내용을 보면서 참가하지 못한 회원들도 그 즐거움을 함께 했으면 좋겠습니다.

 

 

이번 모임에 협찬을 해주신 조구업체와

협찬금 또는 행사용품으로 협찬해주신 회원들입니다.

항상 고맙고, 그 따뜻한 마음 영원히 기억할것입니다.

 

 

월척특급을 진행했던 서울의 대림낚시프라자 임연식사장님께서 협찬해주신 이규대물좌대입니다.

 

 

낚시박람회를 통해 좌대부분 인기를 끌었던 이스케이프 좌대입니다.

 

 

 

이스케이프 좌대를 둘러보고 그 기능을 살펴보고 있는 회원들

 

 

하야부사에서도 많은 바늘을 협찬해주셨습니다.

참고로 제가 지난달 49.3cm 대물붕어를 낚아냈던 바늘이기도 합니다.

 

 

하야부사의 비늘과 행복한낚시의 사구팔 원줄, 그리고 이노피싱의 부레찌가 셋트로 묶여 시상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시상에 앞서 분주하게 상품을 정리하고 있는 운영진들.

 

 

 

갈수록 회원님들의 사모님들이 많이 참석하고 있어 운영진에서 섬세한 부분까지 신경을 썼다는 것이 보입니다.

사모님들 상품으로 시상 될 된장과 고추장도 보입니다.

 

 

많은 상품들이 주인을 기다리고...

 

 

막바지 협찬사 피켓을 정리 하고 있는 운영진들의 모습.

 

 

치사랑 조우회장님이 이제부터 시상식에 들어가려 합니다.

 

 

행사장의 시상 직전의 풍경.

 

 

먼저 지부 대항전으로 치루어진 이번 행사에서는 워낙 붕어가 나오지 않고, 낚인 붕어는 선수가 아닌 회원이 낚았으므로 동률을 이루었다.

그래서 상품을 똑깥이 분배했고 이 상품들은 각 지부 행사에 사용 될 것입니다.

 

 

오늘의 1등에는 38cm 토종 붕어를 낚아올린 하모님이 차지해 이스케이프 좌대를 상품으로 받았다.

들리는 후문으로는 이날 하모님께서는 밤새도록 늘어지게 잠을 자고 아침에 일어나 미끼를 꿰어 찌를 세우자 마자 휙~ 찌를 끌고 가는 것을 챔질했더니 38센티 붕어가 낚여 밤 새도록 두 눈 부릅뜨고 찌를 바라봤던 옆에 자리의 회원들을 허탈하게 했다고...

 

 

2등을 했던 산적님이 이규대물좌대를 상품으로 받았다.

아침시간에 월척에 육박한 붕어를 낚아냈다.

 

 

행운상 1등에 송하님.

유하님께서 협찬 하신 해남참전복을 상품으로 받았다.

 

 

행운상을 초첨하고 계신 선생님.

 

 

행운상으로 동부지부장 월든님이 선생님의 정성이 들어가 있는 49cm 어탁을 받았다.

 

 

역시 행운상으로 우엽파파님의 사모님께서 국수냄비를 받았다.

 

 

이날 참가한 여성들이 어느 모임때보다도 많았다.

생활용품과 된장, 고추장등 여러 상품이 전달되었다.

 

 

시상직전 호시탐탐 이스케이프의 받침틀을 욕심내더니 결국 원하는데로 받침틀을 받아 기쁨 두배였다.

 

 

 

이 후 행운권 추첨은 제니님이 모두 뽑았다.

왠만한 남성회원들 못지 않은 열정으로 조과면에서 아놀드님보다 더 낫다는 소문이 있기도 하다.

 

 

지누기님이 블랙펄에서 협찬한 블랙펄 받침대를 들고 포즈를 취해줬다.

 

 

금빛붕어님과 풍류기인님도 행운을 누렸다.

 

 

한길님과 엄여사님도 행복한낚시의 협찬품을 받았다.

 

 

역시 행복한낚시의 협찬품을 받아든 붕어돼지님과 방랑자님, 그리고 유하님.

 

 

신입회원 초록빛늑대님과 또랑꾼님이 비바붕어 박현철 사장님이 협찬한 민물전용 세미플로팅 원줄과 해결사 속공찌를 받았다.

 

 

행복한낚시의 찌를 받아쥔 지풍님과 대붕사랑님.

 

 

얼마전 늦둥이를 낳아 화제가 되었던 엄지붕어님께서 최근 또 다른 늦둥이를 가졌다는데 이번 행운권 추첨에서도 피해가지 않고 우경레져의 섶다리 5단 받침틀을 받았다.

 

 

절대짱님 몸 보신용으로 전복을 받았는데 유하님의 협찬품이다.

 

 

요즘 뜨고 있는 파라솔중 레져드림의 해가림 파라솔을 받아든 깡스님.

선생님께서 촬영중에 사용하고 계신 파라솔로 다가능으로 햇볕을 가릴 수 있는 장점이 있는 파라솔이다.

 

 

행복한낚시의 협찬품으로 가방을 받아든 장성붕어님과 홀로대물꾼님.

낚시용품도 넣고 낚시복도 넣어 가지고 다닐 수 있는 가방이다.

 

 

군계일학의 떡밥용 찌 셋트를 받아든 그린님과 하연님.

 

 

새털구름님과 광양초보, 그리고 초롱님이 행복한 낚시의 수초낫을 상품으로 받았다.

행복한낚시의 수초낫은 예리하고 수초가 베어지는 각도로 날이 휘어져 있어 수초대를 타고 넘는 것이 아닌 밑둥에서부터 잘려지는 것이 장점이다.

 

 

협찬사 현수막 명단에 빠져 있지만 광양낚시갤러리에서 협찬해준 보조가방을 들고 있는 지향님과 기다림님.

 

 

행복한낚시의 무릅을 덮을 수 있는 모포를 들고 있는 천하태평님.

 

 

중부지부 나는나님께서 행복한 낚시의 모기장 텐트를 받았다.

체질상 유독 모기에게 약할 것 같았는데 모기장 텐트가 제 주인을 찾아간 듯.

 

 

 요즘 부쩍이나 살이 빠진 어당님과 미르님, 그리고 기다림님이 행복한낚시의 수온계를 상품으로 받았다.

 

 

 

 기다림의 미학님이 예조원에서 협찬해주신 서적과 낚시춘추의 1년 정기 구독권을 받았다.

 

 

 해창님께서 달구벌산업의 6발 낚시의자를 받은 행운을 누렸다.

 

 

 

 

 

행운을 누리신 모든 회원님들 축하드립니다~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