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도 가을.

부드럽게 내리쬐는 가을 햇살의 따스함과, 살랑살랑 코끝을 스치는 서늘한 바람의 향기를 맡으며

평산가인 제17회 가을축제를 충남 홍성군 행정지에서 소중한 회원들과 오랜만에 여유를 가져봅니다.

평산 선생님을 비롯 전국에서 수 많은 회원들이 참석해 줬는데, 이번 가족축제는 평소와 다르게 이벤트로 낚시대회 형식으로 치루워 졌습니다.

수 많은 붕어는 나오지 않았지만 회원들간에 선의의 경쟁을 통해 서로간 따뜻하고 풋풋한 사랑을 느낄 수 있는 하루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먼 길 마다하지 않고 참여 해준 모든 회원들에게 감사드리고, 특히 새로이 가입하시어 처음으로 참석해준 신입회원 여러분들께 고마움과 아눌러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 

 

행사준비에서부터 마무리까지 고생해준 중부지부 운영진이하 회원여러분들께 고맙다는 말씀 꼭 드리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행사장 입구에 전국 가족모임을 알리는 현수막도 걸려있고, 분위기가 한껏 고조되고 있습니다.

 

 

행사장의 본부석으로 사용될 장소에서 천막등, 행사준비에 여염이 없는 회원들.

운영진이 아닌 일반회원들도 모두가 내일 처럼 서로 돕는 모습에 회원간의 끈끈한 사랑을 느껴봅니다.

 

 

 

약100여명이 모일 본부석이라 넓직한 장소에 위치를 잡았고, 이제 현수막까지 완료되고 행사가 무르익어갑니다.

 

 

행사 직전  뒷정리를 하고 있는 회원들.

 

 

행사직전 클럽회장님이신 치사랑님과 클럽총무을 맡고 있는 하연님께서 차질없는 행사를 위해 마지막 점검을 합니다.

 

 

주인을 기다리고 있는 참가자 명찰.

많은 인원이 참여해 걸려있는 명찰의 모습도 장관을 이룹니다.

 

 

수많은 협찬업체들도 평산가인의 가을 축제를 축하해주셨습니다.

 

 

협찬업체뿐만아니라 많은 회원들도 여러 회원들과 클럽을 위해 협찬금 또는 협찬품을 혐찬해주시어 보다 더 알찬 가족축제가 예상되고 있습니다.

 

 

어느때나 그렇듯 참가비 3만원씩을 내고 참여 신청을 하고 있는 회원들.

 

 

참가 신청을 받고 있는 클럽 총무 하연님.

이번 행사에 뒤에서 묵묵히 고생 많으셨습니다.

 

 

행사직전 못처럼 만나 담소를 나누고 있는 놀랜붕어님과 대물의꿈님.

 

 

놀랜붕어님과 선생님.

놀랜붕어님은 KBS대전방송국 카메라총감독으로 우리 클럽에 많은 도움을 주고 계신분입니다.

 

 

함께해준 회원들과 일일이 악수를 나누며 반갑게 맞이 해주신 선생님의 모습을 보며 회원사랑의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선생님께서 닉네임이 적힌 명찰도 직접 챙겨드리시고...

 

 

예상하지 못했던 비바붕어의 박현철프로님께서 행사장을 방문해주셨습니다.

 

 

선생님과 박현철프로.

오랜만에 물가에서 만나셨는지 많은 이야기를 나누시는걸 볼 수 있었습니다.

 

 

행사 진행자인 서부지부장 대물의꿈님.

행사전반에 걸쳐 안내를 하고, 행사의 시작을 알리고 있습니다.

 

 

선생님께서 인사말씀을 하고 계십니다.

선생님께서는,

"항상여러분들을 만날때면 행복합니다. 여러분들도 저를 만나면 행복했으면 좋겠습니다."

 

선생님께서 KBS 아침마당에 출연하시어 녹하때 하셨던 말씀을 인용하셨는데,

"지금 해가 서산으로 기우는데 우리는 오후에 도착해서 조금있으면 황혼을 볼 수 있고, 그리고 밤에 찌불을 보면서 대자연에서 주는 온갖 풀벌레소리부터 자연음을 듣고 자연 기상까지 그대로를 느끼고 아침을 맞이 할 것입니다. 그리고 아침이되면 물안개가 피어 오르고 동쪽에서 솟아 오르는 해를 맞이 할 것입니다. 사람이 살아가는 이 지구상의 어떤 레져활동도 대자연의 하루를 처음부터 끝까지 완전히 몸으로 맛을 느끼는 것은 낚시밖에 없습니다. 우리도 오늘 그것을 즐기는 것입니다. 

모두 최대한 즐겨주십시요"라고 인사말을 하셨습니다.

   

 

클럽 회장님이신 치사랑님께서

청명하고 시원스런 가을날을 맞아 날씨 만큼 즐겁고, 가을의 풍성함 만큼 풍성한 조과도 올리시고 회원들간 즐거운 추억 만드시길 바란다며 인사말을 하셨습니다.

 

 

박현철프로님도 인사말을 합니다.

대호만에서 회원들간 정출이 있어 바쁜 와중에도 우리 가족축제를 축하해주기 위해 방문하셨습니다.

 

박현철프로는 누구?

F-TV 비바보트 진행자이시기도 합니다.

최근에는 해결사채비를 개발하여 인기를 끌고 있는데 요즘은 많은 낚시인들이 활용함으로서 많은 조과를 올리고 있기도 합니다.

3개월전부터는 비바붕어라는 사이트를 개설하고 쇼핑몰을 운영하고 있기도 합니다.

 

 

행사장 전경.

행사진행이  점점 무르익어갑니다.

 

 

회원들간 자기소개와 인사를 하고 있는 모습.

 

 

여성조사 제니님도 참석했습니다.

 

 

홀로서기님도 참석을 했고, 많은 회원들의 박수 속에 인사를 합니다.

 

 

신규로 가입하신 명월짱님도 인사를 합니다.

좀 늦을것이라 하셨는데 행사전에 도착하셔서 다행입니다.

 

 

다들 아시겠지만 치사랑 회장님도 인사를 합니다.

 

 

행사장 전경.

좀전에 선생님께서 인사말씀 하고 있는 모습.

 

 

선생님 말씀에 경청하고 있는 회원들.

 

 

행사가 시작되었는데 뒤는게 행사장으로 들어오는 송하, 또랑꾼님의 부부

 

 

오늘은 이벤트로 지부대항전도 있습니다.

지부별 3명씩 선발하여 이기는 팀이 저 우승기를 가져가게 될 것입니다.

중부지부에서는 아놀드님, 샤프님, 바람견우님,

서부지부에서는 한길님, 홀로대물꾼님, 사랑스런우리님,

동부지부에서는 지향님, 우깅이님, 울강지공주님.

과연 어느 팀이 저 우승기를 가져갈까요?

 

 

지부대항전 우승기.

매년 한 차례씩은 낚시대회 성격의 가족모임이 될 것입니다.

이 우승기를 놓고 각지부가 각축전을 벌이고, 서로의 선의의 경쟁을 통해서 서로간 우애를 키워나갈 것입니다.

 

 

들녘에는 완연한 가을을 알리는 코스모스가 장관을 이루고 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좋아 하는 꽃이라 한컷 더 담아봤습니다.

 

 

가족축제를 통해서 내년도 각 지부 지부장님을 소개했는데,

중부지부에서는 붕어돼지님이, 서부지부에서는 벼리님이, 그리고 동부지부에서는 현 지부장님이신 지누기님이 맡아 주실 것 같습니다.

지부장단이 아닌 모든 회원들이 스스로가 본인이 지부장단이라 생각하시고 많이 도와주며 활돌 해 주시기를 바래봅니다.

 

 

 

송하님과 사우리님이 심각한 대화? ㅋㅋ

 

 

가족축제 개막식이 끝나고 선생님께서도 포인트를 잡습니다.

회원들에세 손 인사를 건네시는 선생님.

 

 

직접 포인트의 자리를 다듬고 있는 선생님.

 

 

 

선생님 포인트를 바라보고 있는 엄여사님과 퍼팩트님.

 

 

일교차가 심해 밤 이슬이 많은 계절이라 선생님께서도 방한 준비를 하십니다.

 

 

낚시준비가 끝나고 케스팅하는 선생님의 모습.

예전에 물이 빠져 있던 지역이었는지 연안에는 육초도 잠겨져 있고, 지역상 중부지역이라 그런지 호남권보다도 마름 수초가 삭아 들어가는 것이 빠름을 느꼈습니다.

 

 

저수지 인근의 코스모스밭.

 

 

저녁식사가 약간 늦어져 박현철프로가 대호만 보트 정출에 참여 해야 하는 관계로 인더스님과 함께 저수지 밖에 일반 식당으로 저녁 먹으려 나갔습니다.

저녁 식사장면은 사우리님께서 사진 촬영했고, 사우리님께서 별도로 올려주실것입니다.

 

낮에 도착해 배고파 인근의 식당을 찾던중 우연하게 들렸던 서울식당.

이 사진은 촬영했더라도 올리지 않으려 했는데 이 식당의 동태찌게의 맛이 일품이었습니다.

내 어렸을때 시골에서 어머니가 끓여주던 그 맛 그대로였습니다.

너무 맛있어서 비바붕어 박현철프로와 인더스님을 모시고 저녁 식사를 또 이곳 서울식당에서 했습니다.

 

 

보통 한끼 식사가 7천원으로 일반적이지만, 절대로 돈 아깝다는 생각은 들지 않았습니다.

 

 

부글부글 끓으는 동태탕. 보기만 해도 맛있어 보입니다.

 

 

깔끔한 동태탕의 차림.

낚시터 다니면서 좋고 맛있는 식사를 할 수 있는것도 낚시의 또 다른 재미가 아닌가 싶습니다.

 

 

 

저녁을 해결하고 모든 회원들이 밤낚시에 돌입합니다.

그리고 나서 밤 11시 야식시간이 되었습니다..

놀랜붕어님이 공주밤막걸리를 한 박스 협찬해주셨네요.

공주밤막걸리는 오가피,구기자,산수유,동충하초,솔잎,국화,인삼등의 순수 국산 한약재를 첨가하여 빚은 탁주로 술을 마시지 못한 저도 그 좋은 맛을 알수 있었습니다.  

 

 

야식 준비시간.

서부지부장님이신 대물의꿈님이 돼지 주물럭 100인분을 협찬해주셨고, 직접 요리까지 해주십니다.

 

 

오늘의 야식으로는 돼지 주물럭과 오뎅국, 그리고 선생님 사모님께서 준비하신 떡과 과일까지 이번에도 푸짐했고, 모든 회원들이 배불리 먹을 수 있었습니다.

 

 

야식용으로 클럽에서 준비한 오뎅국.

 

 

낚시 1차전이 끝나고 야식시간.

못처럼 만난 회원들과 그동안의 안부와 근황을 물으며 정겨운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암투명중인 어당님도 회원들과 함께 했습니다.

 

 

유난이도 카메라를 의식하는 남바람님.

동부지부에서도 많은 인원이 참여 해줬습니다.

요즘 동부지부는 알콩달콩 재미있게 출조하는 모습에 흐뭇하기만 합니다.

 

 

삼삼오오 모여 이야기 꽃을 피우고 있는 회원들.

 

 

 

 

사진처럼 이렇게 야식시간이 흘러가고...

 

 

선생님께서 신입회원들을 직접 환영하며 건배를 제의 하십니다.

 

 

오늘의 주메뉴, 돼지 주물럭.

 

 

한켠에 임시 주방에서는 고기를 굽어내느랴 많은 회원들이 고생이 많습니다.

 

 

 

임시, 아니 매번 가족축제 때는 임시 주방장을 자처 하는 돼지붕어님.

내년에는 중부지부 회원들의 먹거리 걱정하지 않아도 될 것 같습니다.

 

 

이렇게 야식시간은 점점 무르익어갑니다.

 

 

그리고 아침시간.

물안개가 피어 오른 행정지 상류입니다.

충청도 소재 저수지라 당연 배스나 블루길이 유입되었으리라 생각되었는데 왜래종 없이 토종 붕어가 많이 낚이는 저수지였고, 저수지 수초분포도도 환상적이었습니다.

 

 

대를 접고 있는 중부지부장 대붕사랑님.

행사요원이라서 미리서 대를 접습니다.

이번 행사 장소선정 했고, 직접 답사하시고, 가장 많은 고생을 하셨습니다.

 

 

동부지부 월든님도 7치 붕어를 낚아냈습니다.

조과는 비록 한 마리에 마음만은 즐거운 하룻밤이었다고 합니다.

 

 

행정지에서의 미끼.

자생 새우가 있어 채집해 사용해도 좋으나 모성애가 강하기로 소문난 구구리라는 녀석이 심심찮게 입질을 해 꾼을 귀찮게 했고, 정작 큰 씨알들은 옥수수 미끼에 낚였답니다.

 

 

입질하는것을 바라다 보는게 아니고 대 자연의 멋을 감상하고 있는 남바람님.

 

 

아침타이밍을 노칠세라 입질을 기다리고 있는 회원들.

 

 

동부지부 지향님도 아침낚시에 몰입합니다.

 

 

 

 

중부지부 춘설님.

포인트는 환상이었으나 글쎄요..

있다가 시상식때 보면 알수 있겠습니다.

 

 

서부지부 경훈아빠님이 28cm의 붕어를 낚아냈는데 이 정도면 충분하게 시상권안으로 들어갈 것 같기도 합니다.

 

 

행정지의 상류 새물 유입구 포인트.

수몰된 나무와 뗏장수초, 그리고 육초지대까지 그림같은 포인트들이 많아 보였습니다.

 

 

우리 서방님 최고~!!

아놀드님이 낚아낸 붕어를 들고 한컷 담아봅니다.

이번 모임은 낚시대회 성격이라 제니님도 선수로 출전했고, 오해를 없애기 위해 부부가 상당한 거리를 두고 대를 폈습니다.

 

 

아침시간 아놀드님 포인트로 돌아온 제니님과 아놀드님이 살림망을 들여다 보고 있었는데...

 

 

그 살림망에는 이 토록 토실토실한 가을 붕어가 담겨져 있었습니다.

카메라를 들고 저수지 한 바퀴 돌아보니 가장 많은 마릿수를 낚았는데 과연 몇 등에 이름을 올려 놓을련지 새삼 궁금하기도 합니다.

 

 

아침 8시 검척에 들어갑니다.

검측요원으로 초보대물님이 수고해수셨습니다.

 

 

1mm라도 더!!

아놀드님이 낚은 붕어를 계측자에 올려보니 29.4cm가 나옵니다.

밤새 월척이라고 온 저수지에 소문이 났던데 지나가는 회원들마다 살림망을 들어다 보더니 꼬리가 닳았나 봅니다.

 

 

여성 조사 제니님도 준수한 씨알의 붕어를 낚아 계측자에 올려봅니다.

 

 

만족한 사이즈인듯 환한미소를 짓고 있는 모습의 제니님과 계측요원들.

 

 

오늘의 히어로 서부지부의 그린님입니다.

유독 혼자만이 월척을 낚아냈습니다.

 

 

계측이후의 붕어들.

계측이 마무리되면 모두 방생 할 붕어입니다.

많은 마릿수가 낚이지 않았지만 전체 조과를 모아 보니 상당량 됩니다.

 

 

행정지의 준수한 씨알들을 들어보이는 중부지부의 물어줘님과 서부지부의 음유시인님.

상의가 같은 색상이라서 모델로 삼았습니다.

 

 

이 정도는 잡았어야 하는데...!!

붕어를 들고 환하게 웃는 모습이 정겨워 보입니다.

 

 

계측된 붕어를 방생하고 있는 노노님.

 

 

다시 그들이 노일던 곳으로 방생을 합니다.

다음번에 올 때에는 저들도 월척이 되어서 우리를 반겨주지 않을까 싶습니다.

 

 

시상식이 열리기 직전 선생님과 엄여사님이 오랜만에 만나시어 정담을 나누고 계십니다.

엄여사님은 최근 건강상태가 좋지 않아 오랜만에 물가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다음은 시상식인데

시상식 사진은 별도로 올리겠습니다.

행사를 마무리 하며 인사말을 하고 있는 치사랑 회장님.

 

 

선생님께서도 마무리 인사말을 하십니다.

하룻밤 사랑하는 회원들과 함께해 행복한 밤이었습니다. 다음번에 만날때도 이처럼 건강하게 만나고 귀가길 안전하게 귀가 하시라는 멘트이십니다.

 

 

행사가 끝나기 작전 마지막으로 선생님께서 인사말을 하고 계시네요.

 

 

이제는 아침먹고 헤어져야 할 시간.

간 밤의 행복했던 순간을 뒤로 할 시간입니다.

 

 

이제 다음달부터는 각 지부별로 정출이 있을것이고 내면 봄 다시 이토록 반가운 얼굴들을 봤으면 좋겠습니다.

 

 

 

 

함께한 모든분들과 행복한 시간의 연속이었습니다.

피 끓은 사랑이 있기에 우리 평산가인은 앞으로도 영원할 것입니다.

보이지 않은 곳에서 묵묵히 제 몫을 다해준 여러 회원들께 감사의 말씀 올립니다.

늘~ 안전하고 행복한 출조길 되시고 따뜻한 봄날에 다시 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이번에도 많은 신규회원들이 함께했습니다.

운영진에서는 나름 신규로 참여한 회원들에게 부담감을 덜어드릴려 노력했는데 괜찮았는지 모르겠습니다.

신규로 참여한 회원님들이 본 그대로가 우리 클럽의 모습입니다.

앞으로도 각 지부 정출에 참여 하시어 좋은벗들과 행복한 시간을 보내셨음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항상 새로운 회원님들의 배려 차원에서 선생님과의 촬영을 하곤 하는데 이 사진을 찍힘으로서 완전한 클럽회원이 되시는것이고, 물가에서 우리 평산가인에 누를 범하는 일이 없도록 각별히 행동과 언행을 조심하셔야 할 것입니다.

다음 모임에서도 꼭 뵐수 있음 하는것이 저의 작은 소망입니다.

카페에 올려진 이 사진들은 사진크기(912*612)를 줄인것으로 사진크기가 작습니다.

원본파일 (5616*3744)이 필요하신 회원님은 쪽지 주시면 이메일로 보내드리겠습니다.

 

함께해준 신규회원님들께 감사를 드립니다.

 

 

중부지부 소속으로 홍성읍에 사시는 노노님입니다.

 

 

선생님과 노노님의 기념사진.

 

 

역시 중부지부 소속으로 경기도 용인시에 거주합니다.

이번에 10등하셨죠? 그리고 행운상으로 선생님의 어탁까지 챙기셨습니다. 축하드리고 자주 뵈었으면 좋겠습니다.

 

 

파랑장미님과 선생님의 기념촬영.

 

 

중부지부에 명열짱님입니다.

인천에 거주하면서 조금 늦는줄 알았는데 다행이 식전에 참석해주셨습니다.

 

 

명열짱님과 선생님과의 기념촬영.

 

 

수원바이러스님.

경기도 수원에 거주하시네요. 역시 중부지부 소속으로 매월 정출에서 뵈었으면 좋겟습니다.

 

 

수원바이러스님과 선생님의 기념촬영.

 

 

동부지부 코코팜님입니다.

경남 하동에 거주하면서 붕어사랑1님과 함께 참여했습니다.

 

 

코코팜님과 선생님의 기념촬영.

 

 

중부지부의 물어줘님과 동행한 낚시인으로 아직 카페에 가입되지 않은 회원입니다.

조만간 정회원신청방에서 뵈었으면 좋겠습니다.

 

 

 

친절한 벼리님도 신규회원??

카페 고참으로서 선생님과 촬영이 너무 오래되 다시 촬영해달라는 사진입니다.

그리고 벼리님께서는 내년부터 서부지부 지부장님으로 많은 수고를 해 주실 것입니다.

 

 

벼리님과 선생님의 기념 사진

 

 

여성조사 제니님과 선생님.

 

 

신규회원님들과 기념 사진을 촬영해봅니다.

서로간 동기들입니다. 훗날 카페 활동하다보면 더더욱 친해지는것이 동기가 아닌가 싶습니다.

 

 

 

가족축제 이벤트로 시작한 낚시대회 시상내역입니다.

 

수 많은 조구업체에서 가족축제에 협찬해주셨습니다.

그 어느때보다도 어려운 현실속에서도 선뜻 우리 평산가인에 협찬물품 보내주신 관계자 여러분께 머리숙여 감사의 말씀 올립니다.

우리 클럽에서 보다더 많이 애용하고 널리 보급하는데 심여를 기울이겠습니다.

거듭 감사드리고, 보내주신 협찬품 소중하게 활용했습니다.

 

그리고 클럽회원의 찬초나 협찬은 리본은 만들었으나 이곳에 넣지는 않았습니다.

단순이 업체만 넣은거라 이해해주세요~

 

 

시상에 앞서 회장님이 이달의 조행기상을 수상하고 있습니다.

모두가 공감하듯 아놀드님께서 9월 조행기 대상을 차지 했습니다.

낚시 카페의 꽃은 조행기라는데 아놀드님께서는 수많은 조행기를 올려 여러 회원들의 눈을 즐겁게 해주셨습니다.

 

 

 7,8,9월 3개월에 걸친 조행기 시상에서 역시 아놀드님께서 최다 조행기로 수상했습니다.

대리 수상하신 제니님입니다.

 

 

본격적으로 이벤트 낚시대회 시상에 들어갑니다.

가운데 저 우승기는 어느 지부에서 차지 할까요?

3개 지부 선수들이 모인 자리에서 발표를 합니다.

 

 

이번 낚시대회 지부대항전에서는 서부지부가 차지했습니다.

3명이서 낚은 붕어의 길이가 78.7cm로 우승했네요.

동부지부가 75.7cm로 준우승을  했고, 중부지부가 74.9cm로 아깝게 3등을 했습니다.

유독 중부지부는 홈 그라운드에서 약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서부지부가 우승기를 가져가고, 모든 회원들이 상품을 받아 기념사진을 촬영합니다.

 

 

낚시대회에서는 서부지부의 그린님이 30.5cm 월척을 유일하게 낚아 전체 우승을 했습니다.

상품으로는 천류에서 협찬해준 천년학 2대와 받침대 2대를 받았습니다.

 

 

2등에는 중부지부의 돼지붕어님이 29.6cm 붕어를 낚아 아쉽게 2등을 했고, B&K에서 협찬해준 낚시대 2점을 받았습니다.

 

 

3등에는 상복이 많은 중부지부의 아놀드님께 돌아 갔는데 붕어의 길이는 29.4cm입니다.

2등과는 2mm 차이가 납니다.

 

 

4등에는 서부지부의 엄여사님께서 수상하셨습니다.

월척특급 진행자로서 유감없는 실력을 발휘하셨습니다.

낚아낸 붕어는 29.3cm입니다.

 

 

5등에는 28.8cm로 서부지부 홀로대물꾼님이 받으셨습니다.

골수 대물꾼으로 이날 일 낼줄 알았습니다.

 

 

6등에는 중부지부 제니님입니다.

28.1cm로 어느 남성회원들 못지 않게 굵은 씨알의 붕어를 낚아냈습니다.

그동안의 조행기를 보면서 느낀것이지만 우연이 아닌 실력임을 증명해 보이기도 했습니다.

 

 

7등에는 서부지부 경훈아빠입니다.

아침시간 카메라를 들고 돌아 보니 포인트 선정에 있어서 압권이었습니다.

그 포인트에서 28cm의 붕어를 낚아냈습니다.

 

 

8등에는 동부지부의 절대짱님입니다.

27.6cm의 붕어를 낚아 서부지부 서천님께서 협찬해주신 섬의자를 챙기네요~

아울러 절대짱님은 카페 가입이래 가장 큰(?) 상품을 받은 것 아닌가 싶습니다.ㅋㅋ

 

 

9등은 동부지부 우깅이님입니다.

27.4cm의 붕어를 낚아냈습니다.

 

 

10등에는 중부지부의 파랑장미님께서 25.7cm로 받으셨는데 이번 처음 참여한 회원입니다.

새우통으로서 품질이 인정받은 행복한낚시의 새우통을 받았는데

그 새우통에 매 주말 새우가 담겼으면 좋겠습니다.

 

현재까지 1등부터 10등까지 소속을 보면,

서부지부가 4명,

중부지부가 4명,

동부지부가 2명입니다.

 

11등에는 서부지부 찌올림의 미학님이 수상했는데 붕어의 크기는 25.6cm였습니다.

 

 

12등에는 서부지부 기아쌍촌님입니다.

붕어의 크기가 25.4cm입니다.

 

 

13등에는 동부지부 남바람님입니다.

25.3cm붕어를 낚아 서울 대림낚시에서 협찬해준 이규좌대를 받았습니다.

 

 

14등에는 25cm붕어를 낚아낸 서부지부 해바라기님입니다.

지부정출때나 가족축제시 뒤에서 묵묵히 고생해주시는 회원으로 낚시할 시간적 여유가 많지 않았음에도 시상권안에 들어왔네요.

 

 

 

15등에는 서부지부 한길님입니다.

낚아낸 붕어는 25cm입니다.

 

 

16등에는 서부지부 꼬창초보님입니다.

아이들까지 대동했는데 아이들 앞에서 당당하게 시상권안에 들어온 꼬창님! 체면 세웠겠습니다.

 

 

17등에는 서부지부 금수산입니다.

역시 25cm 붕어를 낚았고, 하위등급인데도 승일레져의 대물좌대를 수상하셨네요. 축하드립니다.

 

 

18등에는 서부지부 사랑스런우리님입니다. 붕어의 크기는 24.9cm.

중간중간 사진촬영하시느랴 낚시에 몰입을 못했었을터인데 준수한 씨알을 낚으셨네요.

 

 

19등에는 중부지부의 물어줘님이 낚아 비바붕어의 세미플로팅 원줄과 해결사찌를 셋트로 받으셨습니다.

역시 축하드리고, 물어줘님의 붕어 크기는 24.8cm였습니다.

 

 

마지막으로 20등에는 동부지부 울강지공주님이 수상했는데 붕어의 크기는 물어줘님이 낚아낸 붕어와 같은 크기인 24.8cm입니다.

 

여기까지 운영진에서 준비한 1등부터 20등까지 시상을 마침니다.

소속별로 20등까지 보면

서부지부가 11명,

동부지부가 4명,

중부지부가 5명입니다.

 

참고적으로 시상에 있어서 시상품의 가격순으로 등수를 정하지 않았습니다.

지나친 경쟁을 피하기 위함이었고, 하위권 등수에도 고가의 장비를 넣어 완전 섞여있는것을 볼 수 있을겁니다. 이는 앞으로도 그렇게 할 것이고, 꼭 그리 해야 합니다.

 

아울러 같은 크기의 붕어 25cm가 14등에서 17등까지 4명이 나왔고, 24.8cm의 붕어가 19등 20등 이렇게 동률을 이루었습니다. 등수 매김에서는 시비를 없애기 위해 먼저 계측한 순서대로 등수가 매겨졌음을 알려드리니 오해 없으시길 바랍니다.

 

 

이제부터 행운상 수상자입니다.

선생님께서 직접 묵탁으로 완성하신 어탁입니다.

누구나 갖고 싶어하는 훌륭한 어탁으로 이번 가족축제에서는 중부지부의 파랑장미님께서 받으셨습니다. 축하드립니다. 소중하게 간직하세요~

 

 

 

파랑장미님께서 행운권으로 받으신 선생님의 어탁입니다.

 

 

어탁에 쓰인 내용까지 자세하게 설명해 가져오신 선생님.

내용을 보면 모두가 좋은 말씀이 많이 새겨져 있습니다. 우리가 낚시라는 취미를 가지고 활동하면서 꼭 지켜야 할 덕목들이 아닌가 싶습니다.

이 어탁을 보고 모든회원들이 공감하며 부러워 했습니다

 

 

함께한 여성조사님과 사모님들께는 예조원에서 발행해 협찬해준

매듭의 여왕, 묶음의 달인이란책으로,

주로 여성들에게 많은 인기가 있는 책입니다.

 

 

중부지부 따봉님께서 낚시춘추 1년 구독권을 수상했습니다.

 

 

홀로서기님과 놀랜붕어님이 우경레져의 받침틀을 수상했습니다. 축하드리고 예당지 같은 좌대 타실 때 유용하게 쓰여질것입니다.

 

 

행복한낚시의 새우쿨러를 받아든 중부지부의 스파이크님.

 

 

역시 행운권에 지누기님과 샤프님, 그리고 신규로 처음 참석한 노노님이 수상을 합니다.

 

 

상품을 받으신 회원들이 관심있는 상품을 보며 어쩌면 부러워(?)하기도 합니다.

많은 상품 준비해 모두들 받아갔으면 좋으련만... 제 능역이 여기까지인가 봅니다.

 

 

서해안낚시할인마트에서 협찬해주신 살림망을 명열짱님과, 바람경우님, 벼리님, 그리고 송하님께서 받았습니다.

 

 

군계일학과 행복한낚시에서 협찬해준 찌를 승법님과 저, 그리고 클럽총무이신 하연님, 그리고 방랑자님이 받으셨네요.

 

 

서천님과 풍류기인님도 우경레져의 받침틀을 받으시고...

 

 

중부지부 추평님께서 행복한 낚시의 다용도 발받침대를 수상했습니다.

 

 

퍼팩트님께서 하야부사 붕어전용바늘을 수상하시고.

 

 

하야부사의 붕어전용바늘입니다.

 

 

이렇게 해서 모든 수상이 끝나고 단체 사진을 촬영해봅니다.

감사합니다.

 

낚시춘추 11월호 화보 작업을 위해 고흥 호덕지를 다녀왔습니다.

주로 낚시를 화보 촬영이라는 컨셉으로 다니기 때문에 특정 저수지에서 제 아무리 월척이 쏟아진다 하더라도 그림의 떡 일뿐,

새로운 곳을 찾아 대를 드리우고 낚시를 해 보고 낚시춘추 독자들에게 새로운 저수지나 수로를 소개 해주는 역할을 하기도 합니다.

이번달에는 명절과 여러 행사에 참여 하는 관계로 출조가 많지 않아 가장 확률이 높은 곳인 호덕지를 찾아 화보촬영하고 마감했습니다.  

2년전에도 지면에 실렸었던 기억이 있는데 그때 역시 호 조황이었던 곳으로 

호덕지 하면 저와 인연이 깊은곳. 월척을 낚을 확률이 90%가 되는 곳입니다.

 

이번에는 두 번에 걸쳐 호덕지에 대를 폈고, 첫날은 월척 한 마리, 둘째날은 4짜 두 마리와 월척 두마리를 낚았습니다.

 

예전에 호덕지하면 참붕어와 새우빨이 잘 먹히는 저수지였는데 언제부터인가 블루길이 유입이 되고 부터는 낚시 하기가 정말 힘든 곳으로 변모 했었습니다.

 

그러나 지난 겨울 바닥이 보일 정도로 배수를 하고 무넘기 공사를 했는데 그 이후 놀라운 변화가 있었습니다. 

그 놀라운 변화는 블루길이 현저하게 감소 했다는 것입니다. 지렁이를 사용해도 될 정도로 블루길의 성화는 없었고, 거의 종족을 감췄던 참붕어와 새우가 많지는 않지만 채집이 되고, 또 먹히고 있는 변화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불행한 것은  블루길이 없어지는 대신 그 자리에 살치라는 녀석이 차지 하고 있었습니다.

살치... 그것은 꾼의 입장에서 보면 엄청 피곤한 존재로 어떻게 살치를 극복하느냐에 따라 조과가 좋고 나쁨이 판가름 나는 출조였습니다.

 

화보촬영이라 주로 조황위주로 카메라 촛점을 맞춰 촬영했고,

선별하여 70장에 가까운 사진을 올려봅니다. 사진을 하나 하나 보면서 설명드리겠습니다.

 

호덕지에서 수초대가 가장 발달되어 있는 제방 좌측 연안입니다.

대를 펴고 찌를 응시하는 꾼으로부터 여유로움이 묻어 나옵니다.

 

 

안개가 끼인 호적지 좌안의 풍경.

요즘 일교차가 심한 관계로 아침 나절에는 안개도 많이 끼입니다.

 

 

가을의 전령사 코스모스.

어딜가나 길가에는 코스모스가 만개 한 것을 볼 수 있어 좋습니다.

이 가을이 가면 들녘에는 황량하겠지요...

코스모스가 필 때면 항상 덩어리급이 나오기도 하는 계절.

 

 

첫날 광양에서 오신 동광양 조우회 김진호씨를 만났습니다.

첫 인상에 열혈 대물꾼의 포즈를 지니고 계시던 분.

 

 

김진호씨의 포인트로 우안 중류에 해당되는데 수심이 1.5m권의 맨바닥입니다.

 

 

입질이 왔나 대를 들어 챔질 준비하는 김진호씨.

그러나 아침 시간이 되자 살치의 잦은 입질로 대부분 헛 챔질로 이어졌습니다.

 

 

김진호씨가 촬영에 협조 하기 위해 살림망을 꺼내 봅니다.

저 안에는 뭐가 들어 있을까요??

 

 

놀랍게도 살림망에는 월척 두 마리와 준척급 붕어가 들어 있었습니다.

 

 

계측해보니 39cm의 대물붕어 쌍둥이었습니다.

저녁시간에 들어와 대를 폈는데 한 밤중에 옥수수 미끼로 낚이었다고 했습니다.

 

 

김진호씨가 낚은 39짜리 대물을 함께온 동광양조우회 회원분과 들어 보이고 있습니다.

승자의 기쁨으로 얼굴에 웃음꽃이 피었네요.

 

 

밤낚시를 위해 댜편성후 수면을 취하고 있는 위봉현(산수)씨.

살치 때문에 낮낚시가 힘들어 밤낚시를 대비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정종래(피라미드)씨가 찌를 응시하고 있는 모습.

저게 살치일까??

 

 

하류권에 대편성을 마친 순천꾼.

붕어가 낚이든 낚이지 않든 여유로워 보입니다.

 

 

호덕지에 어둠이 찾아 들려는듯 수면이 붉게 물들이기 시작합니다.

 

 

본격 밤낚시 돌입.

해질녘 석양은 그져 아름답기만 하고 수면위에 비추이는 노을은 예술입니다.

 

 

밤낚시 조황 사진은 있다가 촬영하기로 하고 이른 아침 저수지를 운동삼아 한바퀴 돌아 봅니다.

전석민(해바라기)씨가 찌놀림의 찌끝을 읽으며 챔질 타이밍을 잡고 있습니다.

가을의 시작인가 했더니 벌써 난로까지 등장했습니다.

낮과 밤, 일교차가 너무나 커 요즘 물가에 나설때면 겨울옷 준비해야 합니다.

 

 

 

호덕지 제방권.

이른 아침 앞이 안 보일 정도로 안개가 끼여 촬영을 못하고 어느 정도 안개가 걷히고 나서 촬영해봅니다.

제방권에도 덩어리급이 많이 낚이었던 곳으로 대물좌대는 필수입니다.

 

 

 

안개가 걷히고 있는 호덕지 풍경.

안개가 많이 끼인날 조황은 좋을까요??

제 경험으로는 완전 대물 확률은 높지만 마릿수 조황은 떨어졌습니다.

수면의 수온과 대기의 온도차가 너무 커서라 생각됩니다.

 

 

비오듯 내리는 이슬을 온 몸으로 받아들인 강아지풀.

 

 

안개끼인 아침,

조과도 중요하지만 그 안개에 도취되 따뜻한 커피 한잔 마시며 대자연속에

나를 넣어 보는 것도 하나의 즐거움이 아닐까 하는 생각.

 

 

카메라를 들고 돌아다니는데 위봉현(산수)씨 포인트에서 힘찬 챔질 소리가 나길레 얼른 앵글을 맞춰봅니다.

무엇인가 걸렸고, 그 씨알도 상당한것 같은데...

 

 

수초 사이를 뚫고 낚아냈는데 준척급입니다.

 

 

 

호덕지에서는 잔챙이급은 별로 없습니다. 낚이면 7치 이상이 많고,

마릿수가 작아 그렇지 8~9치급 붕어가 가장 많이 낚여 올라옵니다.

 

 

 

이슬 머금고 있는 잡풀 너머의  포인트에서 열낚하고 있는 박종묵 평산가인 회장님.

 

 

 

흩트러지게 피어난 코스모스.

 

 

 

대편성이 너무 예뻐 한컷 담아봤습니다.

천류 필드 팀장을 하고 있는 저의 입장에서 보면 우리 천류대를 사용하고 있는 것이 그져 고맙고, 반가울 따름입니다.

 

 

천류의 하이카본 한반도 낚싯대입니다.

중 저가로 많은 낚시인들에게 사랑받고 있기도 하지요.

 

 

호덕지의 공공의 적 살치.

예전에는 살치 한마리도 없었는데 언제부터인가 차즘 그 개체수가 늘어나더니 살림망에도 이렇게 많이 채집이 되었습니다.

살치와의 전쟁에서 승리하는 꾼만이 대물을 볼 수 있습니다.

 

[tip]호덕지에서 살치를 피 할 수 있는 방법.

가급적 깊은 수심을 찾는것이 유리합니다. 수심이 낮을 수록 살치의 성화는 밤낮을 가리지 않습니다.

그리고 월척과 사짜붕어는 대부분 옥수수에 낚였지만 튼실하고 살아있는 큰 새우를 사용했을때 살치 입질을 덜 받을 수 있었는데 그만큼 붕어의 입질도 덜 들어 옵니다.

 

 

호덕지의 주 메뉴 옥수수.

옥수수 미끼가 효과적이었고 가급적 큰 알갱이의 옥수수를 사용하길 권장 합니다.

 

 

카멜레온 친환경 봉돌을 사용해 해결사에 해결사 채비를 만들었고,

감성돔 6호 바늘에 옥수수 4개를 꿰웠습니다.

 

옥수수를 왜 4개나 꿰웠을까??

다른 저수지에서는 작고 부드러운 옥수수를 사용하길 권장하겠지만 호덕지 만큼은 절대 안됩니다.

살치가 너무나도 설치기 때문에 4~5개의 알갱이를 꿰어 놔야 바늘에서 오래 버팀니다.

살치가 뜯어먹고 또 뜯어 먹고 남은게 있으면 붕어가 주워 먹는 격입니다.

 

 

 

정종래(피라미드)씨가 뗏장수초를 살짝 넘겨 찌를 세워봅니다.

저 포인트에서도 많은 월척이 낚이었던 곳입니다.

 

 

정종래(피라미드)씨가 뗏장에도 공략을 해보지만 장대를 이용 맨바닥권도 노려봅니다.

 

 

환상적인 포인트에 낚시대를 케스팅하고 있는 정종래(피라미드)씨.

 

 

수확의 계절 가을입니다.

콩을 치는 아주머니와 많은 대화를 할 수 있었습니다.

아주머니가 하시믄 말씀,

"지난 겨울 저수지 물을 빼고 고기 다 잡아버렸는데 남아 있을련가 몰라~"

 

 

호덕지에서는 옥수수를 이용한 전미낚시 옥내림도 잘 됩니다.

밑밥주걱으로 옥수수를 뿌리고 있는 순천 낚시인.

 

 

옥수수 알갱이가 이렇게 밑밥으로 떨어지고 있는 것을 포착해 촬영.

 

 

뗏장수초 사이를 노리는 낚시인.

대가 조금만 길었으면 좋았을 것 같았습니다.

 

 

수초 사이에 세운 찌.

뗏방이 뻬곡한 곳 보다도 듬성한 곳에서 입질이 빠름을 볼 수 있었습니다.

 

 

호덕지 최상류 포인트.

 

 

호덕지 좌안 수초밭에 대를 편성한 낚시인.

 

 

행낚의 대물대인 사구팔.

톡특한 디자인으로 많은 대물꾼들에게 사랑 받기도 하지요.

 

 

셋팅된 사구팔,

깔끔하게 대를 펴고 수초대를 살짝 넘겨 찌를 세운 낚시인들.

 

 

 

오짜님이 첫날 대물 좌대를 설치하고 낚시에 임해 봅니다.

 

 

옆으로 길게 친 해결사채비에서 입질을 받아 붕어를 끌어내고 있습니다.

 

 

과연 월척이 될까??

 

 

호덕지 승률 90%라 장담했는데 오늘도 호덕지는 저에게 월척을 안겨줍니다.

 

 

턱걸이 월척을 낚아든 접니다.

 

 

가름하게 생긴 월척붕어.

턱걸이월척과 35cm 이상의 붕어는 한 눈에 봐도 체고가 다름을 알 수 있습니다.

 

 

둘째날 제가 앉을 포인트를 멀리서 앵글에 담아봤습니다.

사진 우측 뗏장 앞을 노리리라!!

 

 

다른 각도에서 본 제 포인트입니다.

 

 

수 많은 수초와 수풀을 헤치고 진입에 성공했습니다.

누구도 들어가보지 못한 생자리 포인트를 장화 착용하고 들어갔습니다.

 

 

승일레져의 대물 좌대를 설치하고 대편성까지 끝났습니다.

 

 

 

보통 10대의 낚싯대를 운용하지만 오늘 만큼은 마음껏 욕심을 부려서 총 14대를 셋팅했습니다.

 

 

이 사진은 지난해 늦 가을에 어느 정도 배수가 이루어져 있을 때 바닥 상황을  촬영해 놓은 자료 사진입니다.

오늘 공략할 포인트라서 출조전에 집에서 미리 사진을 열어 보고 최종적으로 바닥 상태를 기억해 왔습니다.

사진 속의 뗏장 언저리에 맨바닥이 보이는데 그곳이 오늘밤 집중 공략할 지점입니다.

 

이처럼 배수가 이루어져있을때 사진으로나마 자료를 남겨 놓은다면 다음 출조때 분명 도움이 될 것 입니다.

 

 

 

올해엔 약간의 배수가 이루어져 수심이 30~60cm 밖에 나오지 않았습니다.

밤새 살치와의 전쟁을 치루면서 밤 9시 50분에 41cm를, 밤 11시경 32cm를, 그리고 11시 30분경 31cm, 그리고 졸음이 쏱아지는 새벽4시50분에 42cm의 붕어를 낚아냈습니다.

 

 

살림망에 담겨진 4짜붕어의 위용!!

4짜두마리와 월척 두마리, 그리고 준척급 붕어, 새무미끼에 현혹된 가물치까지.

뗏장수초를 파고든 붕어 끌어내느랴 힘든 낚시였고,

4짜 두마리는 5.2칸대를 연안에 바짝 붙인 수심 30cm에서 낚이었다.

 

 

낚아낸 4짜 두 마리.

고니 삼공보트에서 판매한 살림망이 튼튼해 구입해 사용하고 있는데 밑면이 40cm 입니다.

그 밑면 크기와 비교해 보면 4짜붕어의 크기를 알수 있습니다.

 

 

주로 먹히는 옥수수 미끼에 해결사 채비로 낚아냈습니다.

본 봉돌과 스위벨 봉돌과 차이를 7cm 가량 주었더니 살짝 들어 올리는 듯 하면서

수심이 낮은 관계로 옆으로 살살 끌고 가는 입질에 제대로 후킹되었네요.

 

 

옥수수를 너무나 좋아 하는 호덕지의 4짜 붕어.

이상하리 만큼 14대의 낚싯대를 폈는데 5.2칸대와 3.6칸대에서만 입질이 있었고,

그 외 12대의 낚시대는 살치의 입질만 있었습니다.

 

 

두 마리의 4짜붕어를 거머진 5짜님.

 

 

월척과 4짜붕어는 생김새부터 그 모양이 달라 보였다.

저 붕어를 땟장수초지대에서 떨구지 않고 끌어냈다는게 운이 좋았다.

 

 

낚시춘추 11월호 표지 모델 후보 사진으로 촬영한 사진.

 

 

수심대가 깊은곳에 바닥에는 마름수초 줄기가 있고, 가뭄에 자란 육초대가 썩기 시작해 바닥이 대체적으로 지져분한 바닥이 많습니다.

가급적 미끼가 바닥에 살짝 안착이 되도록 가벼운 채비가 효과적이라 저는 분활 채비인 해결사 채비로 해결했습니다.

 

 

기을의 전령사 코스모스. 볼 수록 예쁘다는 생각...

 

 

화보팀이 낚아낸 붕어를 촬영하게끔 정리 해 봅니다.

 

 

호덕지 붕어의 아름다운 자태!!

4짜를 포함하여 월척에 준척까지 마릿수 손맛을 봤습니다.

 

 

밤새 낚은 조황을 들고 촬영을 해 봅니다.

 

 

함께 해준 화보팀에 감사함도 느끼고....

 

 

이제는 철수 할 시간.

밤새 비 처럼 내린 이슬을 닦으며 대를 접고 있는 낚시인.

 

 

대물낚시의 장비가 많고 무겁다지만

밤새 후련할 정도로 낚시를 해 미련은 없을 듯 합니다.

 

 

4짜 두마리...

이런 맛 때문에 대물낚시를 하는거 아닐련지요?

 

 

많은 사진 보시느랴 고생하셨습니다.

글을 읽지 않고 사진만 봤다면 호덕지에선 아마도 꽝칠 확률 90%일겁니다.

 

감사합니다~

.

지난 10월2일  낚시춘추 11월호 화보 촬영을 끝내고 아무런 부담감 없이 항상 가보고 싶었지만 바쁜일정으로 못 가본 나만의 저수지로 떠나봤습니다.

어쩌면 터가 드센 저수지라 할 수도 있는 곳으로 무엇인가 나올듯한 포인트에서 밤새워 피라미와 싸우다가 아침 여명이 밝아오는 시간에 그 피라미를 따돌리고 4짜에서 조금 모자란 39cm 월척을 낚아냈습니다.

밤새 피라미가 찌를 들었다 놨다를 반복하더니 이른 아침에 피라미의 성화가 더 심해져야 할 시간,

이상하리 만큼 잠잠해져 분명 주변에 덩이리급이 들어 왔나보다 했더니 예상이 맞았는데 해결사 채비의 찌가 천천이 그것도 아주 슬로모션으로 올라와 보나 마나 월척이겠다 싶었는데 그것이 39cm 였습니다. 밤새 눈 한번 감지 않고 아침 시간까지 집중했던것이 주효 했지 않았나 싶습니다.

 

그 후 이틀이 지나 다시 들어갔었는데 그 때도 새벽시간 38.5cm 월척의 손맛을 볼 수 있었습니다.

 

 

 

 

 

 

 

 

 

 

 

 

 

 

 

 

 

 

 

 

 

 

 

 

효지지 4짜 붕어에 홀려서 우렁이에 당한 사연

 

김중석 [낚시춘추 객원기자. (주)천류 필드스탭 팀장]

 

8월 말 호남지방을 강타한 두 개의 큰 태풍은 극심한 피해를 안겨주었다.

행여 신안 지도읍의 시골집에 피해는 없을까 싶어 8월 31일 퇴근 후 고향으로 향했다.

부모님은 연로하시어 농사를 짓지 않으신 덕분에 큰 피해는 없었다. 이왕 온 김에 낚시를 가볼까 하고 여기저기 전화를 했더니 요즘 나주 노안2지에서 월척이 자주 낚인다고 한다.

나주로 나가는 길에 지도 효지지 상류를 지나는데 낚시인 두 명이 앉아 있었다.

지난주에도 시골집에 왔을 때 효지지에 낚시인들이 몇 명 보였었는데 오늘도 들어와 있다? 뭔가 나오는 게 분명하다 싶어 차를 세웠다.

“안녕하세요? 뭐 좀 나옵니까?” 하고 인사를 건넸더니

“큰 씨알은 없고 잔챙이뿐이네요. 저기 옆 자리 한번 가보세요. 큰 거 한 마리 했던데”하고 말했다.

알려준 대로 하류로 내려갔더니 낯익은 얼굴이 앉아있었다. 광주에 사는 평산가인 박형구 회원이다.

살림망을 들춰보니 41cm붕어와 준척급 몇 마리가 들어 있었다.

그는“말도 마십시오. 이보다 더 큰 놈을 끌어내다가 발밑에서 떨어뜨려버렸어요”하고 말하며 아쉬운 표정을 지었다.

 

나주 노안2지로 가다가 4짜 붕어 보고 눌러앉기로 결정

전남 신안군 지도읍 자동리에 있는 효지지는 내가 어렸을 때 방과 후 들러서 미역을 감곤 하던 곳이다.

일제강점기 때 바다를 막아 지금의 1만2천 평 저수지가 생겼다.

연이 부분적으로 자라있고 연안에 뗏장수초가 즐비하며 저수지 중앙엔 마름이 자라있다.

박형구 회원은 ‘새벽 한 시 반 무렵 새우 미끼를 꿴2.1칸 대에 입질이 들어온 게 4짜 붕어였고 곧이어 정중앙의 3.2칸대에 다시 더 큰 붕어를 걸었으나 받침틀을 넘기는 순간 바늘에서 빠졌다’고 밤낚시 상황을 설명해주었다.

4짜 붕어를 본 순간 이미 마음이 바뀌었다. 굳이 노안2지까지 갈 필요가 없었다.

노안2지에서 합류하기 했던 회원들에게 상황을 얘기했더니 그들도 효지지로 오겠다고 한다.

박형구 회원도 어젯밤 놓친 대물붕어에 미련이 남는지 하룻밤 더 하겠다고 했다.

동료 회원들이 낚시터에 도착해 상류를 중심으로 좌우 연안에 대를 폈다. 필자도 상류 쪽에 대를 폈는데 바닥상태가 깨끗하지 못해 고생했다.

가뭄 때 바닥을 드러낸 곳에 육초가 자랐었는지 수중에 육초가 무성했고 깨끗한 바닥을 찾아 찌를 세우느라 많은 시간이 소모됐다. 태풍 볼라벤이 왔을 때는 바람만 거세게 불어와 마름수초가 헝클어지듯 한쪽으로 몰렸었고, 며칠 후 태풍 덴빈이 왔을 때는 200mm가 넘는 폭우가 내려 저수지 물이 완전 황톳물로 변해있었다.

참붕어가 잘 먹히는 저수지여서 채집망을 담가봤으나 거의 채집되지 않았다.

광주에서 공수해온 새우를 나누어 사용하는데 씨알이 잘았다.

오후 4시경 옥수수 알갱이를 두 개 꿰어 놓은 찌가 꿈틀하더니 이내 솟아오르기 시작했다.

챔질해보니 꽤나 힘을 썼다.29.5cm월척에 육박하는 씨알 좋은 붕어였다.

 

“우렁이가 새우를 전부 녹여 먹고 있어요!”

밤낚시로 돌입하면서부터는 미끼를 새우로 바꿨다.

그런데 찌가 꿈틀거릴 뿐 전혀 올리지를 못한다. 이때 건너편 박형구 회원이 “우렁이가 새우를 전부 녹여 먹어버린다”고 소리쳤다. 채비를 회수해 바늘을 보니 새우가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

우렁이 등쌀에 새우는 엄두도 못 내고 옥수수로 전부 미끼를 교체했다. 6치 붕어가 주로 낚이다가 밤이 깊을수록 낚이는 씨알이 조금씩 굵어졌다.

밤 12시경 건너편에 앉아 있던 선정환 회원 자리로가 봤더니 그 역시 마릿수는 많았으나 8치가 최고 큰 씨알이었다.

포인트에 따라 우렁이 성화가 달랐다. 선정환 회원 자리는 우렁이 입질이 없다고 했다.

어젯밤 4짜 붕어의 위력이 너무 컸던지 모두가 집중하여 낚시를 하는 모습이었다.

그러나 바라던 대물 붕어는 낚이지 않고 7치 붕어가 주로 낚였고 간간이 9치 붕어가 올라왔다.

밤을 지새우며 자리를 지켰지만 끝내 월척 붕어는 모습을 보여주지 않았다.

른 아침 카메라를 들고 조황을 둘러보고 있는데 선정환씨의 동생인 선정호씨의 낚싯대가 활처럼 휘는 게 보였다.

힘쓰는 것으로 보아 월척이라 생각했는데 29.5cm준척 붕어였다. 날이 밝아오고 살펴보니 밤새 수위가 5cm가량 내려가 있었다. 그러나 배수의 영향보다 우렁이의 성화에 우리가 당한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철수하기위해 대를 접고 한자리에 모였는데 선정환 회원이 “4짜붕어를 낚으려다 우리가 4짜붕어에게 낚인 것 아니냐” 하고 말해 모두 웃었다.

효지지는 뻘물이 완전히 가라앉아 원래의 물색이 돌아오면 참붕어가 많이 채집되고 기온이 내려갈수록 굵게 낚이는 특징을 보인다. 예전에도 9월 말부터 11월까지 4짜 붕어가 많이 낚인 바 있어 기대해볼 만하다.

얼음이 얼지 않는다면 한겨울에도 참붕어에 4짜가 낚이는 저수지다.

 

현지 문의 : 광주 광산낚시 (062) 952-2782

 

가는 길 : 광주 무안간 고속도로 북무안(현경)IC를 빠져나와 24번 국도를 타고 현경시가지를 지나 해제 방향으로 진입한다. 해체면 입구의 수암교차로에서 지도 방향으로 좌회전하여 직진하면 지도 연육교가 나온다. 다리를 건자마자 태천리 방향으로 좌회전하여 약 2km가면 효지지 상류에 닿는다.

 

내비게이션 입력 주소는 전남 신안군 지도읍 자동리 95-1

 

[효지지 퇴수로도 주목하라]

효지지 무넘기부터 바다로 이어지는 폭 12m 길이 600m의 퇴수로에도 붕어가 많다. 태풍과 폭우 때 효지지 무넘기를 통해 수로로 빠져나간 붕어가 상당량에 이른다. 최근 광주 낚시인이 하룻밤에 월척을 5마리나 낚아 올렸을 정도인데 입질은 낮과 밤을 가리지 않지만 주로 아침에 잦다. 새우보다는 지렁이가 효과적이다. 수심은 70cm전후이고 연안에 뗏장수초가 잘 자라 있으며 부분적으로 갈대와 부들이 섞여 있다.

 

 

신안 효지지의 밤낚시 조과를 앞에 두고 4짜 붕어를 비롯해 준척 붕어가 많이 낚였다. 좌로부터 선정호 박형구 선정환 회원

 

 

 

필자가 신안 효지지에서 낚은 준척 붕어를 보여주고 있다.

 

 

 

새우를 물고 올라온 우렁이, 생미끼를 쓰면 우렁이성화 때문에 낚시하기 어려웠다.

 

 

 

 

밤사이 살림망까지 우렁이가 올라와 산란을 하고 갔다.

 

 

 

 

두 차례 큰 태풍으로 만수위가 된 신안 효지지 제방 좌안 모습이다.

 

 

 

신안 효지지에서 필자가 입질을 받고 붕어를 끌어내고 있다.

 

 

 

신안 효지지 좌안 연안에 자리를 잡은 박종묵 회원이 수초제거작업을 하고 있다.

 

 

 

선정호, 선정환형제가 함께 출조해 아침시간 월척에 육박한 붕어를 낚아내며 형제애를 과시했다.

 

 

 

신안 효지지에서 밤낚시 중 41cm 붕어를 낚아낸 박형구 회원

 

 

 

밤낚시에 들어가기 전 이른 저녁식사를 하고 있다.

 

 

 

 

지도읍의 친구 부부가 준비해온 저녁상

 

 

 

낚시 자리를 잡기 전 저수지 연안을 돌며 쓰레기를 주웠다.

 

 

 

 

신안 효지지에서 쓰레기 포대를 들고 나오는 평산가인 회원들

 

 

삼산수로 해창교의 긴급타전

 

“수초보다 맨바닥, 떡밥에 더 잘 낚인다”

 

김중석 [낚시춘추 객원기자 ᠂ (주)천류 필드스탭 팀장]

 

태풍 볼라벤이 들이닥치기 전인 8월 하순, 전주에 사는 평산가인 전석민 회원이 뜨끈뜨끈한 정보를 알려왔다.

해남 삼산천이 흘러드는 고천암호의 삼산수로 상류 해창교 일대에서 월척 붕어가 출몰한다는 정보였다.

8월 25일 해창교에 도착했다. 올해 들어서 처음 찾는 고천암호다.

고천암호 상황을 점검해보고 올 가을 시즌을 가늠해 볼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했다.

150만평 규모의 고천암호는 5개의 가지수로로가 있는데 삼산수로는 가장 남쪽에 있다.

밤늦게 현장에 도착해 회원들의 조황을 살펴보니 해질 무렵까지 블루길과 배스만 수없이 낚았을 뿐 붕어다운 붕어를 보지 모했다고 한다. 이틀 전 내린 폭우로 인해 하류 쪽은 농도 짙은 흙탕물로 변해 있었고 그나마 맑은 물이 유입되고 있는 곳은 해창교와 좀 더 상류에 있는 어성교 구간이었다.

블루길과 배스가 흙탕물을 피해 조금이라도 맑은 물이 흐르는 이곳까지 대거 올라온 것 같았다.

 

밤낚시에 떡밥으로 월척, 지렁이엔 블루길 공세

해창교 좌안 중류에 앉은 문영우 회원의 자리가로 가봤다.

그림만 봐도 한눈에 대물 포인트란 것을 알 수 있는 곳인데 인위적으로 포인트가 다듬어져 있고 누가 갖다 놓았는지 좌대도 있었다. 수초 직공낚시를 해야 할 정도로 수초가 빼곡했다.

살림망을 보니 두 마리 월척과 준척 한 마리가 들어 있었다. 그런데 생미끼가 아닌 글루텐 떡밥을 쓰고 있다.

“바닥이 깨끗해서 떡밥을 달았나보죠?”

“바닥이 지저분해도 이쪽 지역은 유난히 떡밥에 반응이 빠른 곳이어서 처음부터 떡밥을 사용했어요.

낮에는 떡밥에도 블루길이 덤비는 바람에 블루길만 오십 마리 낚아냈어요. 이렇게 블루길이 많은 줄 몰랐습니다.”

“언제부터 붕어가 붙던가요?”

“해가 지고 어둠이 내린 초저녁부터였어요. 밤 열 시반경 첫 월척을 낚아냈고 새벽 한 시 반에 두 번째 월척을 낚아냈는데 모두 외바늘에 글루텐 미끼를 먹고 낚였습니다.

지렁이에는 한밤중에도 블루길이 달려들어서 생미끼낚시는 아예 포기했어요.”

고천암호를 추천했던 전석민 회원이 그 옆에 앉았는데 수초가 잘 자라 있는 생자리를 두 시간이나 작업해서 만들었지만 정작 조황은 9치 한 마리뿐이라고 투덜댔다. 상류 쪽으로 가봤다. 수초 없는 맨바닥 지역이다.

그런데 함인철 회원이 거둔 조황을 보니 뜻밖이다. 살림망을 보니 제법 묵직했는데 7~8치 붕어가 20여 마리나 들어 있었다.

수초대엔 블루길 천지고 맨바닥에서 붕어가 올라오고 있었다.

 

수초대에선 블루길 성화, 맨바닥에선 새우에도 붕어만

함인철 회원은 회원들과 좀 떨어져 혼자 조용하게 짧은 대 위주로 수심1m권을 찾아 대편성을 했는데 낚이는 씨알이 대부분 7~8치 정도였다. 그런데 미끼는 뜻밖에 새우!

“해창교 하류에 앉은 회원들과 달리 새우낚시를 했어요, 블루길과 배스의 입질이 없었고 붕어만 입질해서 계속 낚시를 했지만 큰 씨알이 낚이지 않아서 잠을 자려고 의자에 몸을 뉘이기만 하면 입질을 했습니다.”

불과 100여m 차이인데 상황이 다를 수 있단 말인가? 수초대에 블루길이 붙어 글루텐낚시를 하고 맨바닥에선 오히려 새우낚시를 해서 붕어를 잡다니. 알 수 없는 고천암호 붕어의 마음이었다.

이른 새벽에 광주에서 두 아들 건영, 동건 군과 함께 해창교 바로 아래에 앉은 이해석 회원으로부터 전화가왔다.

35cm급 월척을 낚았는데 아이들과 함께 낚시하는 사진을 활영해 달라는 부탁이었다.

월척을 들어 보이니 이해석 회원보다 아이들이 더 좋아했다.

“밤 8시경 현장에 도착해서 수초 없는 밋밋한 포인트에서 떡밥 대를 세 대 편성하고 밤새도록 떡밥을 넣었는데 잔 씨알 외에 준척 붕어 일곱 마리를 낚아냈어요.

낚싯대를 접을까 망설이고 있는데 찌가 스멀스멀 허공을 향해 치솟아서 챔질 했더니 이 녀석이 낚인 겁니다.”

고천암호의 하룻밤낚시를 종합해 볼 때 해창교권에서는 생미끼보다 떡밥에 붕어의 입질이 더 잦았다.

하지만 바닥이 지저분해 전형적인 떡밥 찌올림은 기대하기 어려웠다. 맨바닥 포인트라고 하더라도 수초대에 바짝 붙여준 채비에 입질이 들어왔고 하룻밤 5마리의 월척도 낚였다.

월척 외에 마릿수 입질이 이어졌는데 이정도면 올 하반기 고천암호 붕어낚시의 시작은 청명하다.

고천암호는 아침저녁의 일교차가 클수록 붕어의 씨알도 커진다. 현재 하루가 다르게 마름 수초가 삭아 들어가고 있고 물색 또한 우윳빛으로 바뀌고 있다.

지금부터 시즌이 시작되어 내년 봄까지는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러나 염려스러운 것은 갈수록 외래어종인 블루길과 배스의 개체수가 늘어나고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붕어의 식성이 바뀌었는지 추운 겨울에는 지렁이가 유리할지 몰라도 지금은 식물성 미끼로 바뀌고 있는 상태다.

여느 배스 유입 대물 터와 마찬가지로 낚이면 준척급도 없는 월척터, 4짜터로 변모하고 있는 게 아닌가 싶다.

 

 

현지 문의 : 광주 광산낚시 (062) 952-2782

가는 길 : 남해고속도로 강진 IC에서 빠져나와 13번 국도를 타고 해남읍 소재지 앞의 해남교차로에 내려 땅끝 ,완도 방면 13번 국도를 이용해 6km쯤 가면 삼화교차로다. 우측으로 내려 해창마을을 지나 1.3km 가면 우측에 보이는 다리가 해창교다.

 

내비게이션 입력 주소는 전남 해남군 화산면 해창리 696-1

 

 

안개가 내려앉은 해남 고천암호의 아침 전석민 회원이 수초대에서 붕어를 끌어내고 있다.

 

 

 

두 아들 건영(좌) 동건이와 출조한 이해석씨가 고천암에서 거둔 조과.

 

 

 

고천암호 해창교 포인트에서 효과가 좋았던 글루텐 떡밥.

 

 

 

고천암호 해창교 포인트에서 맨바닥을 찾은 함인철씨의 낚시 자리.

밤새 새우가 모자랄 정도로 폭발적인 입질을 받았다.

 

 

 

수초대에 자리를 잡은 문영우 회원의 낚시 자리, 수초가 밀생해있지만 떡밥을 써서 두 마리의 월척을 낚어냈다.

 

 

 

고천암호에서 두순진 회원이 붕어를 끌어내고 있다.

 

 

 

문영우 회원이 고천암호에서 낚은 월척을 보여주고 있다.

 

 

 

고천암호 밤낚시 조과를 보여주고 있는 평산가인 회원들

 

 

 

고천암에서 갓 낚은 붕어를 바라보고 있는 홍행랑 회원.

 

 

낚시춘추 10월호 화보촬영을 위해 지도의 효지저수지를 찾았었다.

두 차례 연속으로 불어닥친 태풍과 폭우로 효지지의 상황은 쓰레기 천국일 정도로 연안에는 많은 쓰레기로 얼룩져 있었다.

매 주말 물가를 찾지만 쓰레기 없고 깨끗한 곳에서의 하룻밤을 묵어가는것은 어느 꾼이든 로망이다.

 

그 쓰레기의 종류를 보면 낚시인들 쓰레기보다도 생활 쓰레기가 더 많았다.

그래서 낚싯대를 펴기 전 회원들과 함께 환경정화 활동부터 시작했는데 단 몇분의 시간도 줍지 않았는데도 3개의 마대 자루를 채울 수 있었다.

 

주민들의 생활쓰레기든 낚시인들의 쓰레기든 상관 없이 우리가 하룻밤 즐길 장소라면 기분 좋게 주워 담아 쾌적한 분위기에서 대를 담근다면 그것도 또 다른 즐거움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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