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양에서는 5세기경 유럽지역에서 물고기를 법으로 보호 하기 시작했다는 기록이 남아 있다.

동양에서는 이보다 훨씬 빨라 중국 서대주(BC1200~BC771)에 이미 어자원보호법이 제정되 있었다고 한다.

이 법의 내용는 매우 구체적이다. 물고기들이 산란을 하는 여름에는 물고기를 잡을 수 없고 길이가 1자 미만인 작은 물고기도 다시 놓아주도록 정해져 있다고 한다.

이는 세계 최초의 수산자원보호법이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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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 최고(最高)의 어루학자는 놀랍게도 철학자로 널리 알려진 그리스의 아리스토텔레스다.

그가 쓴 ‘동물지’에는 물고기의 외형 관찰, 소화기관 등에 대한 해부학적인 냐용 등이 담겨 있다. 이 책은 곰치, 뱁장어, 넙치, 가자미등 다양한 어종의 식성, 산란, 암수 구분법 등을 언급하고 학문적인 접근과 실용성을 함께 추구 하고 있다. 일부 잘못된 부분도 있지만 2천3백여년전의 저서로는 놀랄 만큼 내용이 풍부하다.

중국에서는 이와 비슷한 시기인 춘추시대에 도주공(陶朱公)이 쓴 양어경(養魚經)이 전한다. 양어경은 로마시대에 유럽으로 전해져 영향을 끼쳤다고 한다. 중국에서는 BC1122년경 주나라 무왕이 호남성 일대에서 물고기를 기르면서 생태를 자세히 연구했다는 기록이 있다.

 

수로낚시를 하다가 보면 아침에 잘 들어오던 입질이 한낮에 이르러 뚝 그치는 수로가 있다.

이것은 붕어들이 어디론가 숨은 게 아니라 단지 바닥에서 살짝 떠올라 있는 상태인 경우가 많다. 이때 띄울낚시를 시도해 보면 놀라운 효과를 거둘 수 있다.

봉돌 위 원줄에 가지바늘을 덧달거나 부력이 더 쎈 찌로 바꿔 끼우면 쉽게 띄울낚시를 만들 수 있다.

너무 많이 띄우진 말고 10~15cm 정도가 알맞다. 미끼는 지렁이. 그러나 10분 정도 기다려 보고 입질이 없으면 붕어들이 떠 있는 상황이 아니므로 다시 바닥채비로 복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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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은 천고만비(天高鰻肥)의 계절이라 한다.

그러나 가을엔 말만 살찌는 것이 아니라 뱀장어도 살이 찐다. ‘천고만비’ 라고나 할까? 8~9년간 민물에서 자란 뱀장어는 가을을 맞아 바다로 내려가기 전에 급속도로 살이 찌고, 눈이 커지면서 위로 올라 붙는다.

살이 찌는 것은 난바다 산랑장까지 가는데 9개월이나 걸리기 때문에 이에 대한 대비를 하는 것이고. 눈이 올라 붙은 것은 바다에 나간 뒤 수면을 경계하기 위한 것이라고 한다. 9개월 이동기간 동안 몸에 축적해둔 지방을 분해해서 얻은 에너지를 사용한다. 먹이 활동은 거의 중단하기 때문에 그 기간엔 소화가관도 퇴화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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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물고기로부터 공격을 자주 받은 물고기는 대개 그들이 서식하는 환경에 비슷한 보호색을 띠지만 비늘이 큰 붕어는 채색의 변화가 심하지 않은 물고기로 보기 쉽상.

그러나 대형 저수지나 염도가 섞인 수역에서 서식하는 붕어는 체색과 체형이 각각 다르다.

수초가 많고 수질이 혼탁한 곳에서 서식하는 붕어는 체색이 비교적 검고, 염도가 높은 수역 즉 물빛이 회흑색이거나 맑은 곳에서는 은백색이 짙다.

초겨울 연안 수초가 노랗게 빛 바래면 황금색, 초봄 고등색으로 바뀌면 이와 비슷한 색깔로 변한다. 이는 가물치 메기 배스 등 어식어의 공격을 피하기 위한 보호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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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인들이 방한복 소재로 가장 선호하는 고어텍스(Gore-tex)는 미국 듀퐁사의 R.W. 고어라는 사람이 발명한 천의 일종이다.

고어텍스는 원래는 열이나 약품에 강한 테프론계 수지 (樹脂)를 늘려서 가열하여 만든 눈에 보이지 않은 작은 구멍이 뚤려있는 아주 앏은 막이다.  이 막을 옷감에 붙여서 방수용으로 실용화한 이다. 빗물이 밖에서 안으로 들어가지 못하고 안쪽에서 발생한 땀이나 습기는 밖으로 내보낼 수 있는 특별한 방수기능 덕분에 고어텍스는 전세계 아웃도어 웨어 시장을 석권하고 있다.

고어텍스 비밀은 1만분의 2mm 직경의 아주 작은 구멍에 있다.

최소 1mm 빗방울은 이 구멍을 통과하지 못하지만 직경이 보통 1천만분의 4mm 인 땀 수증기나 더운 습기는 통과해 밖으로 증발되는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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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붕어

돌붕어는 토종붕어의 일종으로 예당지 상류를 비롯 경기 한탄강 임진강, 전남 보성강, 황룡강 경남의 경호강 등 흐름이 약한 강에서 즐겨 서식한다.

돌붕어는 토종붕어에 비하여 날씬한 편이고 좁쌀크기의 반점도 있다.

체색은 서식처에 따라 약간의 차이는 있지만 노란색이 짙고 비늘이 두툼하다.

또 주둥이와 눈의 간격이 일반 토종에 비해 좁은편이다. 새우 떡밥, 지렁이에 고루 붙는다. (사진은 2009년 4월 황용강에서 낚인 붕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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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잉어 막아라” 비상 걸린 미 5대호

미시시피강 점령한 외래종 운하 타고 와 생태계 파괴 “수로 차단을” 법정소송도

“아시안잉어로부터 5대호를 사수하라.”

미국이 외래종 포식자인 아시안잉어와의 전쟁에 나섰다. 미시시피강을 점령한 아시안잉어가 5대호의 코앞까지 진출하자 미 정부와 지역사회에 비상이 걸렸다.

하루에 자기 몸무게의 절반이 넘는 플랑크톤을 먹어 치우는 아시안잉어가 5대호에 진출하는 순간 생태계 파괴는 시간문제이기 때문이다.

미 정부는 아시안잉어를 막기 위해 미시시피강과 5대호를 잇는 유일한 관문인 시카고운하에 이미 전기 차단벽을 설치한 바 잇다. 그러나 최근 차단벽 너머에서 아시안잉어 유전자가 발견됐다.

다급해진 미국 정부는 지난달 2일에는 잉어 싹을 잘라내기 위해 운하를 막은 뒤 사람․가축에는 무해하지만 어류에는 치명적인 독극물을 미시시피강에 풀기도 했다.

그러나 없애려는 아시안잉어는 단 한 마리밖에 안 죽고 엉뚱한 다른 물고기들만 90t이나 몰사했다. 300만 달러 예산만 날린 셈이다.

결국 미시간주는 시카고운하를 관리하고 있는 일리노이주를 상대로 대법원에 소송을 냈다. 시카고운하의 수로 두 곳을 당장 막게 해달라는 것이었다. 29일엔 미네소타주와 오하이오주도 미시간주 소송에 동참했다.

그러나 5대호에서 어업으로 생계를 잇거나 시카고운하를 통해 화물을 실어 나르는 운수업자는 결사 반대다.

이에 대해 미네소타주 로리 스완슨 검찰총장은 “아시안잉어에게 5대호를 내주면 어업이고 운수업이고 다 망한다”며 “더 늦기 전에 파국을 막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본래 아시안잉어는 중국에서 왔다.

1970년대 아칸소주의 메기 농장이 연못의 부유물과 조류를 처리하기 위해 수입한 것이다.

그런데 90년대 홍수로 연못이 물에 잠기는 바람에 잉어가 미시시피강으로 흘러 들어갔고 삽시간에 강을 점령했다.

다 자란 아시안잉어는 무게 50kg에 길이 1.3m에 이를 정도로 거대하다.

아시안잉어는 겁이 많아 배 지나가는 소리에 최고 2.5m까지 놀라 솟구치기도 한다.

이 과정에서 거대한 잉어와 충돌해 다치는 사람도 속출하고 있다.

 

중앙일보 기사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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