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 (낚시춘추 2014년 3월호)

 

남녘 원정, 2월이 적기다

 

3월보다 2월이 더 나은 이유

 

 봄철 산란기 피크시즌은 예로부터 3~4월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그것은 중부지방에 기준을 두고 설정한 시즌이다.

전남 지방은 2월 하순부터 산란기 피크 조황을 보여 3월 초까지 지속되며, 3월 하순이면 큰 호황은 거의 마무리된다.

 

김중석 [낚시춘추 객원기자. (주)천류 필드스탭 팀장]

 

 전남 순천에 거주하고 있는 필자의 주 활동 무대는 고흥, 순천, 장흥, 강진, 완도, 진도, 영암, 해남 등이다. 수도권 낚시인들에게 호남 조황을 묻는 전화를 자주 받곤 하는데 대략 12월부터 3월까지 집중이 된다.

출조지나 조황 문의에 대해서는 성심성의껏 답변하는 편인데, 늘 의아했던 것이 2월에 가장 전화가 적게 온다는 것이다. 그 빈도를 살펴보면 12월과 1월이 가장 많고 그 다음이 3월이다.

 필자는 그 이유가 무엇일까 곰곰이 생각해보았는데, 수도권 낚시인들이 2월에 원정을 떠나는 횟수가 가장 적기 때문이라고 결론을 내렸다. 중부지역에서 2월은 겨울을 보내면서 봄을 준비하는 시기이다.

봄맞이 호남원정을 간다면 아직 추운 2월보다는 봄기운이 완연한 3월이 더 낫지 않겠냐는 생각에서 2월보다는 3월에 찾는 분들이 더 많은 것 같다.

대체로 개구리가 깨어난다는 경칩(3월6일)을 기점으로 찾은 이들이 많다.

 그런 사실이 나는 안타깝다. 왜냐하면 전라남도의 경우 3월보다 2월의 조황이 더 나은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특히 마릿수는 몰라도 월척급 씨알 조황은 3월이후보다 2월 중순부터 3월 초순 사이에 대박이 터지는 확률이 가장 높다.

 

저수지는 3월, 간척호수는 2월

 물론 저수지만 놓고 보면 3월 이후의 조황이 더 나을 수 있다. 그러나 수로나 간척호의 경우엔 저수지보다 시즌이 한 달 이상 빨라서 2월에 호황이 터진다.

중부지방 낚시인들의 호남 원정 메인필드가 고천암호, 보전호, 사초호, 완도호 등 대형 간척호에 집중된다는 점에서 2월의 중요성은 부각된다.

 특히 2천만평을 자랑하는 우리나라 최대 담수호 영암호, 금호호가 등장하면서 판도는 완전히 바뀌었다.

이 대형 간척호는 1월 말에도 호황을 보일 정도로 시즌이 빨리 전개되고 있다.

지난 수년간의 봄 조황을 지켜보면, 2~3월 전남 호황의 50%가 영암, 금호호에서 나온다고 해도 과언은 아닐 정도이다.

 

영암호, 금호호의 등장으로 바뀐 판도

 필자도 2월부터는 영암, 금호호가 있는 목포로 향한다. 지척에 있는 고흥이나 보성에서도 붕어가 낚이지 않은 것은 아니지만, 영암 금호호에 비할 바가 못 된다. 훨씬 일찍 시즌이 시작되면서 월척급도 더 많이 낚인다.

그래서 2월엔 영암호, 금호호, 고천암호 같은 대형 간척호를 찾고 3월 접어들어서는 산란 특수를 맞은 저수지 쪽으로 눈을 돌린다.

 호남의 낚시인들은 2월의 낚시에 익숙해져 있다. 예전엔 산란이 이르네 어쩌네 따졌지만 지금은 굳이 그런 것을 따지기 전에 물색만 좋다면 2월 초에도 호황을 맞보는 일이 많다.

2월 중순이면 여러 곳의 해안가 간척수로는 남풍이나 남서풍의 영향으로 수온이 급상승하면서 물색이 탁해지는 곳이 늘어나는데, 그에 따라 붕어들에게도 대거 얕은 연안으로 거슬러 올라오면서 수초대에 은신해 먹이 활동을 하게 된다.

 

이미 1월 말부터 산란입질 시작

 필자는 지난해 2월 초에 영암호 문수포수로에서 톡톡히 재미를 봤는데, 놀랍게도 이미 붕어들이 산란을 마친 상태였다. 당시 기온이 급강하여 살얼음이 얼어 있던 상황에서도 아침 시간에 폭발적인 입질을 받았다.

굵은 씨알의 붕어들은 이미 산란을 한 상태였고, 약간 작은 붕어들은 알이 줄줄 흘러내릴 정도였다.

문수포수로는 폭이 좁고 수심도 60~70cm로 얕았는데 붕어들은 산란을 위한 먹이활동을 완성하게 하고 있었다.

당시 포인트의 유형을 보면 넓은 본류 쪽보다 폭이 좁고 수심이 얕은 샛수로에서 잦은 입질을 볼 수 있었다.

 큰 한파가 없었던 올해는 작년보다 더 시즌이 빠른것 같다.

1월 말에 출조해 월척을 타작한 금호호 연호수로는 이미 1월 중순부터 월척 호황을 보이고 있었다. 연호수로 외에도 화원수로와 인근의 영암호 줄기의 문수포수로, 미암수로에서 호조황을 보이고 있다.

영암호, 금호호 외에 조황이 좋은 곳으로는 무안의 구정리수로, 유당수로, 보성의 득량만수로 등을 꼽을 수 있다.

조황의 특징을 살펴보면 모두 배스와 블루길이 서식하고 있지만 외래종의 어종은 잘 낚이지 않고 있으며 토종붕어가 주로 낚여 올라온다는 것이다.

무안 유당수로만 씨알이 크지 않았을 뿐, 나머지 낚시터에서는 월척이 많이 낚였고 4짜 붕어도 올라왔다.

 

3월 중순 이후엔 잔치는 끝난 상태

 2월 중순 현재 수로의 붕어를 낚아보면 씨알 굵은 붕어들은 많은 양의 알을 배에 품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아직은 항문이 붉게 변하지 않았지만 2월 중순이면 산란을 위한 알자리를 찾아 얕은 곳까지 올라붙으면서 2월 말에서 3월 초가 되면 산란을 하리라 예상된다.

3월 중순 이후는 사실상 산란 특수는 마무리된다고 볼수 있는데, 일부 4월 초까지 산란이 이루어지는 곳도 있으나 3월 중순 이후의 낚시터는 한 마디로 잔치가 끝난 것처럼 조용한 곳이 대부분이다.

 2월과 3월의 조황을 비교해보면 2월은 3월에 비해 마릿수는 떨어지지만 35cm 이상의 대물붕어 출현이 많고, 3월은 낚이는 개체수는 많을지 모르지만 월척이라도 턱걸이인 경우가 많으며 잔 씨알 붕어가 함께 섞여 낚인다.

만약 월척을 마릿수로 낚고 싶다면 2월부터 3월초 사이를 집중 출조 시기로 잡고 내려오기 바란다.

 

 

작년 2월 초 영암호 문수포수로에서 월척 붕어를 낚은 낚시인들.

 

 

지난 1월 중순부터 월척 호황을 보이고 있는 금호호 연호수로

금호호 연호수로, 월척 호황 중


 전남 해남에서 올라온 호황 소식입니다. 금호호 연호수로에서 연일 월척 행진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낚이면 월척급 붕어가 낚이고 있으며 한 사람이 20여 마리의 월척을 낚기도 했습니다. 월척 호황을 보여주고 있는 곳은 연호수로 중하류의 연호교 하류 구간으로서 연안에 뗏장수초가 잘 발달해있습니다. 지난 1월 25일 낚시터를 찾은 평산가인 회원들은 7명 모두 전원 월척을 낚기도 했는데 가장 큰 씨알은 34.5cm였습니다.

  전남 해남군 황산면 연호리에 있는 연호수로는 금호호 줄기의 최상류에 해당되는 곳입니다. 최상류에 연호지가 있고 연호지에서 흐르는 물이 금호호 본류로 흘러드는데 본류에서 최상류까지의 길이는 2.3km 폭이 50m에 이릅니다. 중하류에 지난해 새로 증축한 연호교가 있어 이 구간을 낚시인들은 연호교권이라고 부르고 있습니다다. 연호교권은 금호호 붕어들이 산란을 위해 올라오는 길목인 셈입니다.

 평산가인 회원들과 현장을 함께 찾았던 김중석 객원기자는 “지렁이 낮낚시에 낚이는데 오전과 오후 세 시부터 해 질 무렵이 피크를 이룬다. 하류에 두 번 정도 물이 부는데 수위가 오를 때 조황도 좋다. 연호수로는 물때의 영향이 있는 곳이다. 연안에 땟장수초가 삭아 있어 대물좌대는 필수이고, 주로 긴 대 위주의 대편성을 해야 한다. 연안의 뗏장수초는 채비를 수초에 붙이지 말고 50cm 가량 띄워 찌를 세워야 빠른 입질을 볼 수 있고, 부들 수초는 최대한 가까이 붙이는 것이 유리하다”고 연호수로의 낚시 요령을 설명했습니다.

가는 길 남해고속도로 강진IC를 빠져나와 목포 방면 2번 국도를 타고 2.5km 가면 월산교차로다. 해남 방면 13번 국도를 타고 3.4km 가면 원호교차로가 나오고 우회전하여 1.5lm 가면 일신사거리. 좌회전하여 연호리 방면으로 3.2km 진행 후 금자천 다리를 건너지 말고 좌회전하여 3km 가면 연호교가 나온다.

 

 

 

 



 

고흥 해창만수로 순천강출조

 

김중석[낚시춘추 객원기자. (주)천류 필드스탭 팀장]

 

 붕어의 활발한 움직임이 여기저기서 있을 3월. 꾼들에게는 황금같은 연휴가 시작되었다.

그러나 연휴를 시샘이나 하듯이 태풍을 연산케 할 정도의 강풍이 몰아쳐 장거리 원정 나온 꾼들에게는 고생이 이만저만이 아니었을 것 같다.

3일간의 연휴중 둘째날인 지난 3월2일, 그나마 바람이 잠잠해져 고흥의 해창만수로를 다녀왔다.

 출조 전날 광양꾼으로부터 고흥 내대지에 연일 마릿수 월척이 쏟아진다는 정보를 받았지만 그 크기가 34cm를 넘지 못한다고 하여 그냥 지나쳤다.

 호남에 대물붕어터로 고흥의 해창만과 영암호, 그리고 금호호를 꼽을 수 있는데 금호호와 영암호에 비하여 입질의 빈도가 작지만 낚이면 기본이 허리급 월척에 4짜 후반까지도 흔하게 낚이는 곳이라 올 시즌 판세를 가름해 볼 요량으로 해창만수로 순천강(해창만 지도 52번)을 출조지로 정했다.

 오후에 도착한 해창만은 연휴 첫날 내린비와 강한 바람으로 냉수대가 형성이 되어있고, 물색이 바닥이 훤이 보일 정도로 투명했다.

두 어시간 이곳 저곳을 탐사해본 결과 그나마 순천강 만큼은 물색이 우윷빛을 띠고 있어 오늘의 포인트로 삼았다.

 순천강은 90년대 초반에서 중반까지 주로 순천꾼들이 자주 찾은 수로라 순천강으로 불리웠고, 그 당시만해도 그리 길지 않은 수로에 20~30명씩 둘러 앉아 마릿수 붕어를 낚아내던 그러한 포인트였다.

 

 

 무작정 해창만으로 출조지를 정해 이곳 저곳을 둘러봤지만 지류권에는 물색이 맑아 바닥이 보이는 곳이 많았다.

 

 

 본류쪽에는 그나마 물색이 탁해 보였는데 아직은 완전한 물색이 돌아 오기엔 좀 멀었다는 생각이었다.

 

 

 계절이 겨울에서 봄으로 이어지는 시기이다보니 아직도 겨울의 냄새가 나는듯 초록의 빛은 보이지 않았다.

 

 

 "이제부터 해창만은 내가 접수한다"라고 말한 문영우(헤모수)님.

그는 도화도에서 근무하다가 이번에 고흥으로 발령받아 이제 고흥꾼이 되었다.

해창만 전도를 우심히 살펴보고 지형을 익히고 있다.

 

 

 이성균(풍류기인)님이 문영우(헤모수)님께 해창만 전도를 보고 이 시기 나올만한 포인트를 설명해주고 있다.

 

 

 해창만수로는 해질 무렵 한 차례 입질이 붙은 수로다보니 미리서 저녁을 해결하고 있다.

예전에는 밥 시간이 되면 낚싯대 그대로 펴 놓고 포두면 소재지에 가서 식사를 해결했는데 요즘에는 절대로 자리를 비워서는 안된다.

영암호나 금호호 처럼 비포장길이 많은 것이 아니라 시멘트 포장된 도로가 많다보니 자리를 비웠을 때 낚싯대에 손이 타는 경우가 요즘 부쩍 많아 졌기 때문이다.

 

 

 식사후 포인트에 대를 펴고 있는 필자.

오늘은 삭아든 부들밭에 자연 구멍을 노리려 한다.

 

 

 대편성후 텐트를 치고 있는 필자.

낮과 밤의 일교차가 심해서 밤낚시에 바람과 서리, 한기를 피하기 위해서는 텐트는 필수적이다.

 

 

 필자의 포인트.

건너편 부들 삭아내린 구멍에 찌를 세웠다.

최고 50대 정도면 무난하게 공략할 수 있었다.

 

 

 순천강 하류에서 상류로 바라본 사진.

사진 중간의 좌측에 5짜터로 유명한 세동지 제방이 보인다.

 

 

 늦은 오후시간 순천강에 바람이 멈추었다.

부들류의 정수수초가 많이 자라 그 만큼 포인트가 줄어들었다.

하류 쪽에 대를 편 회원들.

위에서부터 이성균(풍류기인), 필자, 그리고 문영우(헤모수)회원의 자리.

 

 

 이른 아침의 순천강.

새벽 2시에 좌측에 포인트한 문영우(헤모수)회원이 40cm의 잉어를 낚아내고 아침을 맞이했다.

이 시간에 가장 입질이 활발할 시간이라 미끼를 새로운 지렁이로 교체하고 케스팅하고 있는 필자.

 

 

 미끼를 교체해도 분명, 이 시간이면 한번쯤 찌를 올려줘야 하는데 찌는 정말이지 블루길 입질도 없이 미동도 하지 않았다.

 

 

 이성균(풍류기인)회원도 입질이 없자 미끼도 교체 해보지만 붕어의 반응은 없었다.

 

 

 거의 멘바닥권에 포인트한 문영우(헤모수)회원.

새벽시간 환상적인 찌 올림을 보고 4짜 붕어인줄 알고 꺼냈는데 아쉽게도 잉어였다고 허탈해 했다.

 

 

 밤새 서리가 내릴 정도로 추운 밤이었다.

밤낚시, 아직은 겨울분위기이다.

 

 

 맨바닥권 같이 보였지만 수중에는 벌써 말풀이 이 정도로 자라 올라 오고 있었다.

더듬어보고 말풀이 없는 빈공간이나 채비를 가볍게 하여 말풀위에 미끼가 살짝 앉도록 했다.

 

 

 아침 8시30분경.

햇살이 온 수면에 퍼지고 입질이 올 시간이라 집중하고 있는데 좌측 문영우(헤모수)회원의 자리에서 커다란 물 보라가 들려왔다.

한 눈에 봐도 월척임에 틀림 없었다.

 

 

 해창만 첫 출조에 월척을 품에 안은 문영우(헤모수)회원.

월척을 낚아들고 희열을 느끼고 있다.

 

 

 빵 좋은 해창만의 월척 붕어.

말 그대로 해창만은 그의 구역이 되는 듯 했다.

 

 

 산란을 앞두고 이 미 뱃속에는 알을 가득 품고 있었다.

 

 

 텐트 안에서 바라본 필자의 포인트.

나올듯 나올듯 하면서도 블루길 입질 조차 없었다.

 

 

 못 처럼 만에 찾아온 입질.

그러나 미동만 조금있을 뿐, 분명 블루길의 입질이었다.

 

 

 아무래도 포인트를 잘 못 잡은 듯.

좌측의 맨바닥권인 문영우 회원의 자리를 부러운듯 쳐다보고 있다.

 

 

 새로준비한 군계일학의 소형 텐트의 내부.

좁은 낚시 자리나 경사진 자리, 좌대위에서 사용하기에 안성맞춤이었다.

 

 

 멋들어지게 대를 펴 본들 무슨 소용?

입질 자체가 없어 무료하던 차에 사진을 촬영해봤다.

 

 

 찌도 바꿔보고, 채비도 바꿔봤지만 입질 없는 것은 마찮가지.

 

 

 

 철수 할 시간 월척 인증샷을 남겨보는 문영우 회원.

 

 

 

 해창만 붕어는 빨래판 붕어도 낚이지만 보통의 평범한 체형을 가지고 있는 붕어도 낚인다.

 

 

 세명이서 출조했지만 문영우(헤모수) 회원만이 손맛을 봤다.

문영우 회원이 낚아낸 잉어를 들고 있는 이성균 회원과 문영우 회원.

 

 

 낚이는 순서대로 방생.

 

 사진만 남기고 유유히 헤엄쳐 그들이 노닐던 곳으로 가고 있는 잉어.

 

 

35cm 월척도 방생하고...

다시 4짜, 5짜가 되어서 해창만 지킴이 문영우 회원 품에 안겨 주리라 믿었다.

 

 

해창만,

너무 광범위한 포인트를 가지고 있어 처음 들어가는 꾼들은 어디가 어디인지 헤메이기 일쑤이다.

굳이 소문난 포인트를 찾을 필요는 없다고 본다. 그 이유는 어딜 가거나 물길이 이어져 있고, 통상 붕어의 포인트라 일컽는 포인트는 입질 한번 없는 것이 빈번하고 낚시 포인트로서 상식을 뒤집는 포인트. 

즉, 포인트도 아닐것으로 보이는 또랑 같은 포인트에서 물색만 탁하다면 외외로 굵은 붕어를 토해내기도 한다.

해창만은 이 시기부터 부들 수초가 한뼘 정도 올라오는 시기까지 5짜의 확률이 높다 하겠다.

 

그리고 해창만 수로 낚시는 마릿수 붕어를 볼 수 있는 곳이 아니다.

"모 아니면 도"

"도" 가 나올 확률은 9할 정도 된다.

그 정도로 입질 받기 힘들다는 이야기이다.

그렇지만 입질을 받았을때 상상을 초월하는 붕어가 내 손에 쥐어져 있을 수 있다.

그것이 "모"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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