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고어비(天高魚肥)의 계절 -고흥 성리지-

김중석[낚시춘추 객원기자. (주)천류 필드스탭 팀장]

 

낚시춘추 12월호 화보촬영을 위해 고흥 성리지를 다녀왔다.

 

가을 추수가 절정을 이루던 지난 10월말. 어디론가 출조를 하기 위해 고흥권 저수지 이곳저곳을 탐문해봤으나 배수와 녹조로 인해 출조지를 낙점하지 못하고 만만한 저수지인 계매지로 갈까 하다가 사람들이 너무 많고 낚이는 씨알마다 7~8치 정도 밖에 되지 않아서 조용한 곳을 찾아 떠났는데 그곳이 고흥의 성리지 였다.

 

도로에서 내려다본 성리지는 한 눈에 봐도 대물 터임을 자랑이라도 하듯 다양한 수초대로 대불붕어를 품고 있는 듯 한 그림이 펼쳐졌다.

 

이 처럼 수초대가 고르게 분포된 곳은 붕어의 은신처가 많기 때문에 그림만 좋았지 솔직히 붕어 낚기 쉽지 않은 곳이다.

 

함께한 김인호(붕어사랑1)님과 이성균(풍류기인)님 눈이 휘둥그래지는걸 보고 오늘의 낚시 장소로 낙점했다.

 

약 6펀 평 규모의 성리지는 낚시인 한명 없이 우리를 반기고 있었다.

너무나 좋은 포인트가 산재해 우리는 삼각점을 이루듯 상류에 붕어사랑님이, 제방 모퉁이에 풍류기인님이, 그리고 필자가 중류 830번 지방도로밑 논 자락 끝에 포인트를 했다.

 

얼른 봐도 수면에 수초대가 움직임으로 봐서 붕어가 연안에 붙은 것을 알 수 있었고, 짧은 대 위주로 대 편성을 했다.

 

대 편성이 모두 끝날 즈음, "고기 좀 나옵니까?"라고 묻는 이가 있어 뒤돌아보니 출조 온 두 명의 꾼이었다.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고 있는 사이 일행인 듯 한 꾼들이 대거 몰려들었는데 대략 6~7명은 되는 듯 했다.

저수지는 소란스러워지고, 다른 곳을 찾아 철수를 해야 할까 말까 고민하기에 이르렀다.

 

어디 마땅한 저수지도 없고 그냥 버티기로 했는데, 연안에 있던 붕어가 물 밖소란스러움으로 중심부로 이동했으리라 생각하고 낚싯대를 짧은 대에서 긴대 위주로 재편성해야 했다.

 

 

 

 

 성리지의 하류 전경.

 

성리지는?

고흥군 두원면 성두리에 위치한 면적 6천 평 규모로 고흥반도 북쪽 두원면 성두리의 바닷가에 위치한 평지형 저수지이다.

갈대, 뗏장수초, 마름, 말풀, 부들수초가 전역에 자라 사계절 낚시터라 할 정도로 조황이 좋은 곳으로 여름에는 마름수초 구멍에서도 낚시가 잘 되었지만 마름수초가 삯아 들어가고 추위가 찾아오는 11~12월에 낚이는 씨알이 가장 굵다.

그리고,12~1월에는 수초치기 낚시로 월척을 뽑아내기도 하는 대물 터이다.

외래종이 없고 자생하는 새우와 참붕어가 잘 먹힌다. 예전에 없던 떡붕어도 서식하고 대형 잉어, 대형 가물치도 서식하면서도 대물 붕어 자원도 많은 곳이라 주로 현지 민들보다는 외지인들에게 잘 알려진 저수지이다.

 

 성리지의 제방권.

상류에 비하여 제방권에 빈 구멍들이 많다.

빈 구멍이라 할지라도 여름철 마름 수초가 빼곡히 들어 찼던 곳으로 바닥에는 삭은 마름 줄기가 엉켜 있다.

 

 

 대를 펴고 있는데 화보촬영에 좋은 조짐으로 제방권에 요란한 소리가 들려 고개를 돌려보니 저수지 인근에 살면서 성두지 출조를 자주 한다는 송하영씨가 고기를 걸었고, 옆에서 대를 펴고 있던 화순조우회 나호경씨가 뜰채를 대어주고 있다.

 

 

 붕어가 아닌 50cm급 잉어였다.

잉어를 낚아낸 송하영(우측)씨와 나호경씨가 포즈를 취해줬다.

 

 

 4짜붕어인줄 알고 깜짝 놀랬다는 송하영씨(우측).

떡밥 내림낚시로 짧은대에 낚이었다.

 

 

 상황끝.

활처럼 휘어진 낚시대를 보고 주변에서 낚시하는 꾼들이 몰려들었고, 잉어라서 조금은 서운한 듯 각자의 자리로 돌아가고 있다.

 

 

 

 아침에 화보용으로 촬영하기 위해 잉어를 살림망에 넣고 있는 나호경씨.

 

 

 

 늦게 들어온 꾼들까지 대편성에 몰입하고 있다.

 

 

 

 6천평 규모의 저수지이지만 부들수초가 갈수록 많이 자라 정작 수면적은 3천평 정도밖에 되지 않은데 꾼들이 너무 많이 몰린듯 했다.

 

 

 낚시 할 자리가 많지 않자 생자리를 개척하고 있는 화순 조우회 회원.

 

 

 

 대편성을 마무리하고 포인트 공략에 나선 화순 조우회 회원.

 

 

 

 이성균(풍류기인)님도 제방 모서리에서 대를 펴고...

멀리 녹색 파라솔이 필자의 포인트이다.

 

 

 

 이성균(풍류기인)님의 포인트.

마름이 삭아드는 지점과 우측 부들수초 끝자락을 중점적으로 공략했다.

 

 

 

 때 이른 저녁 식사.

해질녘 타임을 노리기 위해 이른 저녁을 먹었다.

인근에 식당이 없는 관계로 집에서 저녁을 준비해 왔다.

 

 

 

 오늘의 붕어 메뉴.

성리지는 유독 새우가 잘 먹힌다.

그리고 경험에 의하면 다른곳도 그렇지만 이곳 성리지에서는 유독 죽은 새우가 가장 잘 먹혔다.

그래서 저수지 도착과 함께 새우쿨러 뚜껑을 열어 뒀고, 죽은 새우부터 골라 사용해야 했다.

 

 

 

 

그리고 본격적으로 오늘의 낚시를 시작했다.

 오늘의 주력 채비로 해결사 채비를 선택 했다.

마름이 삭아들어 바닥이 지져분한 포인트를 공략해야 하고, 자연적인 수초 구멍을 노려야 하고,

그리고 꾼들이 너무 많이 몰리는 바람에 예민해져 있을 붕어를 노리기 위해 가볍고 예민한 채비인 해결사 채비를 사용하려 한다.

다소 수초대가 많은 지역이라 단차를 7cm 정도 줬다.

 

 

 

 

 해결사 채비에 죽은 새우를 꿰어 놓은 모습.

채집망에는 참붕어와 낱마리의 새우가 채집이 되었지만 오늘 사용할 새우는 광양에서 미리 준비해왔다.

 

 

 

 필자의 포인트.

처음엔 짧은 대 위주의 대 편성을 했다가 꾼들이 많이 몰려드는 바람에 아무래도 연안에서 붕어가 낚이지 않을것 같아 긴 대 위주로 대 편성을 다시 했다. 40대부터 58대까지.

 

 

 

 40대 이상으로 수초가 뻬곡한 곳이 아닌 듬성한 곳으로 자연적인 구멍이 있는 지점을 공략했다.

 

 

 

 저녁에 준척급 붕어 열댓마리 낚이더니 이내 아침이 되어 구름 사이로 여명이 밝아 오고 있다.

 

 

 

 화순 조우회 회원들이 간밤의 출출한 배를 라면으로 채우고 있다.

오전까지 낚시를 해볼 요량으로 아침을 겸해서 먹었고, 필자도 잘 먹지 않은 라면을 한 그릇 얻어 먹었는데 화순 조우회 회원들 실력 또한 탄탄해 보였다.

 

 

 아침나절 입질에 챔질 타이밍을 잡고 있는 화순 조우회 회원.

 

 

 

 화순 조우회 나호경씨가 글루텐 미끼를 사용하여 아침 시간 31cm의 떡붕어를 낚아냈다.

 

 

 

 31cm 떡붕어와 준척급 붕어를 낚아낸 나호경씨와 송석종씨가 취재를 위해 포즈를 취해줬다.

 

 

 화순 조우회 나호경씨 살림망.

31cm 떡붕어를 비롯 준척급 붕어, 그리고 덤으로 장어까지 낚아냈다.

 

 

 

 하동에서 함께한 김인호(붕어사랑1)씨도 턱걸이 월척을 낚아냈다.

 

 

 

 오랜만에 함께한 김인호(붕어사랑1)님의 월척 붕어.

밤새 입질한번 없다가 아침시간에 단 한번의 입질로 월척을 품에 안았다.

 

 

 성리지에서는 밤에는 준척 붕어가,

아침 시간에 입질이 집중되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뗏장 수초를 넘겨 빙 구멍에 찌를 세웠던 48대에서 입질이 왔다.

 

 

 

 

 한 눈에 봐도 월척임에 틀림없었다.

손맛이고 뭐고 필요없이 행여 수초대를 감을 새라 채비를 믿고 무작정 끌어내야 했다.

 

 

 

 그래도 월척인데 손맛을 볼 요량으로 수초없는 빈 공간에서는 잠시 붕어를 가지고 노는 시간도 있었다.

 

 

 

 물살을 가르고 나온 월척붕어.

단 한마리의 월척을 위해 하룻밤 눈 부릅뜨고 찌를 응시 했는데 마지막 순간인 아침에야 얼굴을 보여줬다.

 

 

 

 뜰채를 들이댈까 하다 조심스럽게 끌어 내본다.

 

 

 

 예상했던데로 월척이다. 그것도 33cm

 

 

 

 이물감을 느끼지 못하고 흡입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는 해결사 채비라 그런지 바늘이 붕어의 입 깊숙하게 박혔다.

 

 

 월척을 거뭐진 필자.

 

 

 

 예상했던데로 긴 대에서 낚이었다.

수 없는 낚시를 해 왔지만 자기가 생각했던 포인트에서, 그리고 생각했던 기법으로 월척을 만났을 때는 그 기쁨이 두 배가 되지 않을까 싶다.

 

 

 

 항상 그랬듯이 이 날도 성리지 붕어는 죽은 새우를 좋아 했다.

 

 

 

 화보 촬영을 마무리하며 하룻밤 조황을 놓고 촬영을 해 봅니다.

두 마리의 월척과 마릿수 준척급 붕어.

함께 해준 김인호(붕어사랑1)님과 이성균(풍류기인)님께 감사를 드린다.

 

 

 

천고어비(天高魚肥)의 계절.

성리지의 붕어도 탱글탱글하게 살쪄있었다.

 

 

 

앞으로 성리지에서 낚시는?

추워질수록 씨알이 굵게 낚일 시기이다.

뗏장수초가 없는 빈 공간에는 여름에 마름 수초가 자라는 지역이라 바닥이 지져분 할 수 있다.

가급적 가벼운 채비를 활용해야 입질을 수월하게 받을 수 있다.

또, 물색에 따라 다르지만 물색이 뻘물이져 탁해있다면 죽은 새우가 유리하고 물색이 맑을 때는 지렁이 여러 마리 꿰기가 유리하다.

출조하는 꾼들이 많지 않다면 한적하게 멀리 떨어져 앉고 출조객이 많다면 긴대 위주의 대 편성이 필요하다.

 겨울철에는 제방 우측의 쓰러진 부들 수초지대에서 수초 직공낚시도 가능하다.

 

 

 자세한 정보는 15일에 발매될 낚시춘추 12월호를 참고하시면 됩니다.

 

 

◆가는 길 → 남해고속도로 벌교 나들목을 나와 벌교 방향으로 1km 정도 가면 벌교교차로이다. 이곳에서 고흥방향 15번 국도를 타고 고흥읍 방향으로 직진하다보면 과역면을 지나 고흥호와 두원면 방향으로 가는 운대교차로가 나온다.

우측 두원면 방향으로 830번 지방도를 따라 성두리 방향으로 약 6km를 가다 보면 우측에 수초로 뒤덮인 성리지가 한 눈에 보인다.

 

◆네비게이션 입력 주소 → 전남 고흥군 두원면 성두리 47-3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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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결사 채비의 모든 것

 

김중석[낚시춘추 객원기자. (주) 천류 필드스탭 팀장]

 

낚시인들마다 F-TV 비바보트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는 박현철씨가 개발한“해결사 채비"에 관심이 집중되고 선풍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수초가 밀생한 포인트나 수초 한 포기 없는 밋밋한 포인트, 그리고 떡밥낚시에 이르기까지 상황에 따라 다양하게 사용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이 채비의 장점은 하나의 채비로 바닥 낚시와 분할봉돌 띄울 낚시를 모두 구사함으로써 다양한 물속환경에 대처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와 더불어 붕어라는 대상어를 쉽게 만나게 해 주고 토종붕어 특유의 멋진 찌 올림을 보여주기 때문에 많은 낚시인들이 사용하고 있다.

지난 2월 하순경에 필자가“하나로 채비 & 해결사 채비 만들기”라는 제목으로 가장 기초적인 내용의 글을 인터넷 블러그에 올린 바 있었는데 그 이후 많은 꾼들이 접속해 참고가 되었다고 했다.

 

이번에는 앞전에 채비법에서 조금 더 진화된 내용으로 이제 낚시를 시작하는 단계의 낚시인들께 도움이 되고,

기존에 해결사 채비를 사용해 오고 있는 여러 낚시인들과 공유 하고자“해결사 채비의 모든 것”이라는 제목으로 필자가 지금까지 사용하고 있는 해결사 채비를 세분화(細分化) 하여 글을 올린다.

 

 

해결사 채비의 완성도

 

 

 

[해결사 채비의 소품과 기능]

 

요즘 출조시 주력 찌로 사용하고 있는 해결사 속공찌.

찌톱의 탄성이 좋아 웬만해서는 부러지는 일이 없다.

몸통은 발사 재질이고 찌톱에는 투광 실리콘 링으로 되어 있어 시인성이 좋다.

무엇보다도 부드럽게 올려주는 찌올림이 좋은 것이 이 찌의 특징이다.

찌의 길이 48cm. 부력은 고리봉돌 기준 7호.

 

 

 

비바붕어에서 판매중인 붕어 대물낚시 전용으로 만든 세미플로팅 원줄이다.

2호 원줄의 경우 주로 옥내림에서 사용하고, 3호의 원줄은 수초가 많지 않은 거의 맨바닥에서 사용한다.

일반 수초를 끼고 하는 낚시에서는 4~5호를 사용한다.

수초가 밀생한 곳이나 수초직공 낚시를 할 때는 5~6호를 사용해야 하고,

떡밥낚시의 경우 2~3호 정도면 무난하다.

필자의 경우 워낙 밀생한 수초지역을 공략하기 때문에 6호줄을 사용한다.

 

바다용 세미플로팅의 경우 비중이 너무 가벼워 민물낚시에서는 사용하기 불편이 따른다.

바다용 세미플로팅의 사진은 하단부에 설명이 있어 참고하면 된다.

 

 

해결사 채비에서는 본인이 사용하는 어떠한 바늘을 사용해도 무방하다.

 

필자가 주력 바늘로 사용중인 것은 하야부사에서 제조한 야미장구레(갈색)이다.

대물낚시에서 그 무엇 보다도 낚시바늘의 중요성을 강조 하고 싶다.

 

야미장구레 바늘은 붕어바늘도, 감성돔 바늘도 아닌 긴꼬리벵어돔 바늘이다.

야미장구레 바늘은 강철이 아닌 티타늄합금으로 제작되어 무게가 가볍고 강한 것이 특징으로 부러지거나 펴지지 않고 끝이 예리하다. 그러므로 후킹이 잘되 믿고 사용하는 편이다.

 

 

 

수초지역에서는 8자 줄잡이를 연결해 사용하고,

수초 언저리나 수초가 전혀 없는 포인트에서는 8자 줄잡이를 해제하여 일반적인 낚시하듯 사용하면 된다.

수초 직공(수초치기)낚시는 8자 줄잡이를 찌톱에 연결해서 사용하면 아무리 좁은 수초 구멍에도 깔끔하게 찌를 내릴 수 있다.

 

 

해결사 전용찌가 아닌 일반적인 보통 찌를 튜닝하는 사진으로

찌톱 스토퍼 고무는 8자 줄잡이가 너무 헐겁게 되지 않게 끼운다.

찌톱 스토퍼만으로도 8자 줄잡이를 잡아준다고 생각 할 정도로 간격을 좁힌다.

 

 

 

시중에 나와 있는 일반찌의 경우 구입해 그대로 사용하다 보면 케미고무가 신축성이 약해 헐거워 사용 중에 강한 챔질시 케미컬라이트가 빠지는 사례가 많다.
처음부터 점검해 보고 약하다 싶으면 대물용으로 좀 더 길이가 길고 신축성 좋은 케미 고무로 교체 하는 것이 좋다.
또, 사용 중이라도 헐겁다 싶으면 바로바로 교체 해줘야 한다.

특히 비싼 전자 케미를 사용할 경우는 무조건 바꿔야 한다.

 

 

해결사 채비의 본 봉돌인 카멜레온 그린 봉돌.

친환경 소재인 황동(신주)으로 만들어 졌고, 무게가 0.5g 단위로 제작 되었는데 규격(무게)별로 혼동하지 않도록 색상으로 구분해져 있다.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어떠한 찌에도 간결하면서도 깔끔한 채비를 만들 수 있다.

해결사 채비에서 납추를 사용해도 상관은 없지만 법률적으로 납추의 사용을 금지하고 있고,

설령 납추를 사용 하더라도 납추를 깍아내다 보면 각이 생겨 원줄이 쓸림으로 원줄 마모가 심하고 봉돌 옆으로 원줄이 타고  고리에 끼워져 원줄의 장력으로 자연적인 굴곡 생기는데 본 봉돌 아래쪽까지 원줄이 휘어지는 현상이 있어 권장하고 싶지 않다.

또, 거의 매주 출조를 다니는 필자의 사례로 보면 1년간 봉돌을 떨궈 분실한 것이 10회 미만인걸 보면 가격면에서 부담이 없고, 원줄을 자르지 않고 찌를 바꿀 때 사용할 찌의 부력에 따라 봉돌만 교체할 수 있다는 것이 최대 장점이라 할 수 있다.

 

 

주로 옥내림에서 사용하는 멀티추이다.

해결사 채비에서는 분할 봉돌인 스위벨 봉돌로 쓰이는데 미세한 부력 조절이 용이 하다.

가령, 현장에서 채비를 좀 더 가볍거나 무겁게 찌 맞춤을 하고 싶을 때는 사진의 오른쪽 하단의 와샤로 부력을 가감

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크기가 작아 손에 잘 잡히지 않을 것 같이 보이지만 몇 번 사용하다 보면 밤에도 후레쉬 없이 감각만으로도 사용이 가능했다.

그리고 주의 할 점은 0.05g과 0.1g 짜리의 와샤는 제조과정에서부터 재질이 무르고 두께가 너무 앏은 관계로 벌어져 있는 경우가 있다. 그러므로 손으로 살짝 오무려 주면 멀티추에서 스스로 빠지는 경우는 없다. 

 

 

 

 [해결사 채비 만들기]

가장 먼저 원줄을 묶는다.

원줄 묶는 방법은 다들 자기만의 기법이 있어 편리한데로 하면된다.

필자의 경우 무매듭으로도 묶지만 8자 매듭도 묵는다.

 

 

 

8자 매듭을 초릿대에 묶는 방법.

사용하고 있는 초릿대는 통 초릿대이고 릴리안사도 튜닝해 사용중이다.

 

 

연결된 모습으로 왼쪽 릴리안사의 짧은 줄을 잡아 당기면 쉽게 해제가 된다.

 

 

 낚시터에서는 일부려 낚시대를 케스팅해 원줄라인에 물을 묻혀서 찌 멈춤고무를 끼우지만 집에서 할 때에는 원줄 보호 차원에서 컵에 물들 담아 원줄을 물에 담궈가면서 끼워 넣은다.

 

 

찌멈춤고무를 끼우고 있는 모습의 사진.

건조한 상태에서 찌멈춤고무를 끼우게 되면 원줄에 열상을 입어 원줄이 퍼머 현상이 생긴다던지 늘어지기도 해 원줄이 손상이 된다. 침을 발라서 밀고 당길수 있지만 위생상 좋은 것은 아니라서 컵에 물을 받아 놓고 수시로 담궈 물을 묻혀 원줄이 열을 받지 않도록 해야 한다.

 

 

롤링 유동찌고무를 넣은 모습의 사진

사진상에는 보이지 않지만 윗쪽에 두개, 유동찌고무 아래쪽이 3개를 끼운다.

 

 

카멜레온 스토퍼

본 봉돌을 연결한 스토퍼로 유연한 실리콘 재질로 되어 있다.

볼록하게 나온 부분이 아래쪽인데 원줄에 끼우면 자동으로 아래로 향한다.

일반 찌멈춤 고무 끼우듯 물을 적셔가면서 끼우면 수월하게 들어간다.

 

 

 카멜레온 스토퍼를 끼우고 위한 모습의 사진.

길이가 25mm로 되어 있다. 접은 줄의 길이를 5mm정도로 가급적 짧게 해줘야 하고, 물을 묻혀서 매끄럽게 들어가게 해야 한다.

카멜레온 스토퍼의 길이보다 길게 접고 끼웠을 때는 두 개의 줄이 스토퍼를 통과해야 하므로 그 만큼 부하가 많이 걸리고 쉽게 들어가지 않을 뿐더러 스토퍼가 찟어지는 경우도 종종 발생한다.

 

 

 카멜레온 스토퍼를 끼우고 있는 모습의 사진.

원줄이 굵을 수록 잘 들어가지 않은 경우가 있다.

굵으면 굵을 수록 접히는 길이를 줄여서 두개의 원줄이 통과하면서 부하가 걸리지 않게 해야 수월하게 끼워진다.

 

 

 카멜레온 스토퍼를 끼워진 모습의 사진.

스토퍼가 볼록하게 생긴부분이 아래쪽이다.

 

 

 분할(스위벨) 채비인 멀티추로 팔로마 매듭법으로 묶는다.

먼저 두 겹의 원줄을 잡고 고무링이 있는 쪽의 고리에 넣고 절대로 세게 묶지말고 살짝 묶는 시늉만 한다. 

 

 

 그리고 원형이된 원줄에 멀티추만 통과 시키고, 짧은 줄을 잡아당겨 조여주면 된다.

 

 

 멀티추를 팔로마 매듭법으로 묶어 놓은 모습의 사진.

원줄의 끝을 너무 바짝 자르지 말고 1~2mm 정도 남겨 깔끔하게 잘라줘야 목줄의 엉킴을 방지 할 수 있다.

보통 초릿대와 봉돌을 연결할 때 8자 매듭으로 연결하는 경우가 많은데 초릿대는 걸리는 것이 없기 때문에 괜찮은데

봉돌(스위벨) 만큼은 8자매듭이 좋지 않다.

그 이유로는 쉽게 터지고, 두겹의 원줄이 벌어져 있는 상황이라 목줄의 바늘이 걸릴 수도 있기 때문이다.

 

 

 

원줄 연결의 팔로마 매듭은 필자가 십 수년간 사용했던 매듭법으로 그 어느 매듭법보다 강했다.(멀티추 사진 오른쪽)

바늘을 묶는 목줄도 8자매듭이 아닌 묶음매듭으로 해줘야 깔끔하다.(멀티추 사진 왼쪽)

묶음매듭은 목줄의 끝에 두번 넣어 당겨주면 스토퍼가 생기고, 멀티추 고리에 넣고 한 번만 묶으듯이 묶어주면 절대로 빠지는 경우가 없다.

 

 

 멀티추에 부력을 가감할 수 있는 와샤.

0.03g과 0.1g,  0.3g 이 3종류의 와샤가 있어서 거의 모든 부력은 맞출 수 있고, 찌에 따라 현장 상황에 따라 부력 조절이 가능하다.

 

 

 멀티추 사용법을 설명한 사진이다.  

낚시중에 가벼운 채비로 변환 하기 위하여 멀티추에서 부력을 1.0g감소 시키기 위해 와샤를 제거해봤다.

멀티추 상단 홈에 끼워져 있는 O링을 벗겨 원줄쪽으로 올리고 1.0g 와샤를 빼고 O링을 다시 끼우면 된다.

부력을 더 가감하려면 와샤를 하나 더 넣은 경우도 있다.

또, 멀티추 부력 가감용 와샤로 부력이 맞춰지지 않을 때는 본 봉돌에서 0.5g 더 무거운 카멜로온 그린 봉돌로 바꿔주면 더 편리하다.

 

 

 카멜레온 그린 봉돌을 담아 다니는 소품 보관통.

 

 

 카멜레온 그린 봉돌 소품 보관통.

사이즈별로 구입했고, 라벨지를 이용 무게의 표시를 했다.

 

 

 

 이제는 원줄에 카멜레온 그린 봉돌을 끼울 차례.

봉둘의 가운데 갈라진 틈으로 원줄에 넣은 다음 스토퍼 쪽으로 내려주면 된다.

이때에 주의 할 점은 봉돌의 양쪽 구멍을 확인해 작은 구멍이 윗쪽으로, 큰 구멍이 아랬쪽으로 하면된다.

큰 구멍에 스토퍼의 불룩 나온 부분이 들어가게 되어 있다. 하단쪽에 2mm 정도 남겨 놓아야 나중에 봉돌을 교체할 때 수월하다. (너무 하단쪽으로 내리면 스토퍼에 봉돌이 끼일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완성된 본 봉돌.

본 봉돌 좌우에 스토퍼 고무를 끼워 놓은 것은 낚시도중에 험한 수초대를 공략하다보면 빠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함이고

 또, 8자 줄잡이를 해제하고 낚시할 때는 찌 길이 만큼 세번째와 네번째 찌 멈춤 고무를 올려줘야 하기 때문에 사진 처럼 되어야 한다.

 

 

 

 8자 줄잡이를 찌톱에 걸어서 사용 할 때의 본 봉돌과 찌멈춤 고무의 모습.

 

 

 

 롤링 유동 찌고무에 원줄이 통과한 모습의 사진.

롤링(도래)이 있는 것과 없는 것의 차이는 앞서 채비의 소품에서 설명을 했다.

참고로 롤링 유동찌고무는 8자 줄잡이를 찌톱에 걸어서 사용시 줄빠짐(찌가 원줄을 타고 오르내리는 것)이 좋다.

 

 

 

 8자 줄잡이 튜닝.

이 튜닝은 매우 중요한 내용으로 사용하고 있는 찌의 찌톱 두께가 찌의 종류에 따라 다를 수 있다.

이럴때에는 찌톱 굵기에 맞게 칼로 찌톱이 들어갈 수 있는 홈을 넓혀줘야 한다..

반대로 너무 헐겁다 생각되면 라이터 불로 달궈 오므리려 주면 된다.

 

 

 

[tip]

해결사 채비를 사용하다보면 "찌 다리가 자주 부러진다"고들 한다.

그 이유는 윗쪽 사진 처럼 8자 줄잡이에 문제가 있기 때문이다.

튜닝을 하지 않고 시중에서 판매하는 8자 줄잡이를 그대로 사용했기 때문인데 반드시 사용중인 찌의 찌톱 굵기에 맞게 튜닝을 해줘야 한다.

수초대가 있는 포인트에서 찌와 원줄 사이에 이물(수초줄기)이 끼이면 자동으로 원줄하고 찌톱이 쉽게 분리되어야 하는데 8자 줄잡이가 찌톱에 너무 빡빡하게 끼워져 있어 자동으로 분리되지 않았기 때문으로 조금만 힘이 가해져도 분리가 되도록  튜닝은 필수이다.

또, 수초가 없는 밋밋한 포인트에서도 순간적으로 강한 챔질을 했을 경우에도 줄잡이가 너무 빡빡하다면 찌 다리가 부러진다. 찌 다리가 카본 재질이라면 더 잘 부러진다.

(사진은 8자 줄잡이가 쉽게 분리되지 않아 찌 다리가 부러지려고 하는 순간을 이해를 돕기 위해 연출해 놓은 사진이다)

 

 

 

 

 8자 줄잡이를 찌톱에 넣은 사진.

손으로 넣었을 때 살짝 힘을 가했을 때  들어가야 한다.

좀 더 과장되게 이야기 하자면, 케스팅 도중에 해제가 되어 버릴 정도로 헐거워야 한다.

 

 

 일반 찌에 찌톱 멈춤고무를 장착해 놓은 사진.

해결사 속공찌의 경우 찌톰 멈춤고무가 끼워져 판매를 하지만 일반 찌의 경우 사진 처럼 튜닝을 해야 한다.

찌톱에 넣은 고무가 너무 벌어지게 넣지 말고 8자 줄잡이가 조금은 부하게 걸리도록 간격을 좁혀서 넓은 면이 서로 마주보게 넣은다.

 

 

 찌톱을 튜닝해 놓은 모습의 사진.

 

 

 해결사 전용 찌의 8자 줄잡이를 끼워 놓은 모습.

이 찌에서는 찌톱 멈춤고무를 빨간색으로 넣어줌으로서 찌를 전부 내어 놓고 하는 갓낚시의 찌로 활용해도 된다.

 

 

 

[해결사 채비의 찌맞춤]

 

 

 수조에서의 해결사 채비의 찌 맞춤.

작은 수초에서는 대충 맞추지만 정밀하게 맞추어야 할 때는 대형 수조통을 이용한다.

주로 1.5m 전후의 수심이 나오는 포인트에서 낚시를 즐겨 하기에 가급적 현장 상황과 최대한 비슷하게 맞추려고

주문 제작 했던 수조통이다.

 

 

 낚시점 수조통에서 구입한 찌에 봉돌만 달아서 수조에 넣어 보아 "O점" 맞춤을 했다고 해서 현장에서 그대로 사용한다는 것은 크나 큰 오산이다.

물보다 비중이 무거운 어떠한 원줄이라도 비중이 더 무겁기 때문에 원줄도 가라 앉은다. 그러므로 채비 자체가 무거운 채비가 된다.

그래서 대형 수조 또는 낚시 할 포인트에서 원줄까지 모두 포함한 채로 찌 맞춤을 해야 정확하다. 

 

 

카멜레온 그린 봉돌을 사용할 경우 → 찌의 높이를 그 포인트 수심에서 10cm 가량 띄워 찌를 끼우고,

이미 묶여져 있는 멀티추(스위벨)위에 본 봉돌를 끼울 스토퍼에 찌의 부력보다 살짝 가벼운 봉돌을 끼워 넣은다.

그리고 멀티추에서 부력 가감용 와샤를 넣어서 부력을 찌의 케미컬라이트가 수면과 일치 하게 맞춘다.

 

납봉돌의 경우 찌를 구입하고 그 찌에 대한 찌 맞춤을 할 때에는 부력보다 조금 더 큰 봉돌을 끼워서

수심을 먼저 체크 하고 찌 고정용 찌멈춤 고무를 약 10cm가량 내린다.

(이때 봉돌이 무거워 찌톱이 보이지 않게 가라 앉는다)

그 후 봉돌을 조금씩 깍아서 케미컬라이트가 떠 올라 수면과 일치 하도록 하면 된다.

 

 

 

 

바늘 묶기와 목줄 연결하기.

낚시인들마다 바늘 묶는법과 목줄 연결하는 방법이 다르지만 필자가 사용하고 있는 방법을 소개 하자면,

가급적 강하면서도 채비 엉킴 없이 간결한 채비를 선호 한다.

사진 1은 필자가 주로 사용하고 있는 하야부사의 야미장구레바늘이다.

사진 2는 바늘을 묶어 놓은 모습으로 이는 낚시인들마다 다를 수 있어 취향데로 묶으면 된다.

사진 3은 8자 메듭이 아닌 묶음 매듭이다. 원하는 길이의 목줄을 잘랐다면 원에 두번 넣어서 당겨주면 매듭이 생긴다.

사진 4는 매듭이 만들어진 모습이다. 남은 줄은 2mm 정도 남겨 놓고 잘라준다.

사진 5는 멀티추(분할봉돌) 아래쪽 고리에 한번만 끼워 넣고 묶는 듯 당겨주면 된다.

사진 6은 멀티추(분할봉돌)에 묶여진 사진으로 절대로 빠지는 경우는 없다. 이 경우 목줄이 터질 때는 주로 바늘귀쪽에서 터진다.

사진 7은 멀티추에 목줄을 연결해 놓은 사진이다. 8자 매듭과 달리 얼킴이 없고 강한 것이 장점이다.

바늘을 교체할때에는 멀티추 고리에서 목줄이 2mm 정도 남은 부분을 당겨주면 열리면서 쉽게 교체가 가능하다.  

 

 

필자의 바늘쌈.

워낙 수초 많은 포인트에서 공격적인 대물낚시를 구사 하기에 바늘도 강한 것을 사용한다.

하야부사에서 생산한 야미장구레바늘 11호를 사용하는데 한 번 묶을때 마다 세봉지씩 준비를 해 둔다.

 

 

 해결사 채비의 찌 맞춤의 사진.

 

 

[tip]

찌 맞춤시에는 미끼와 바늘은 제외 하고 맞춘다.

실제 낚시터에서 낚시를 하듯 원줄까지도 모두 넣고 찌를 맞춘다.

 

 

 

현장에서 해결사 채비로  낚시할 때 찌를 내어 놓은 높이를 보여준 사진.

보통은 6cm에서 많게는 10cm까지도 찌톱을 내어 놓고 낚시를 한다.

 

 

 O점 찌맞춤 한 찌가 현장에서 채비가 안착이 되어 있는 모습으로 멀타추(스위벨)가 바닥에 살짝 닿아 있다.

지렁이를 꿴 바늘의 목줄은 바닥에 살짝 누운듯 늘어져 있다.

 

 

사진은 단차를 주지 않고 사용 할 때의 모습이다.

동절기를 제외한 계절에서 입질이 완성하게 해 줄때는 굳이 단차를 줄 필요 없이 사진처럼 본 봉돌을 내려서 사용해도 된다.

그리고 해결사 채비로 수초직공(수초치기)낚시를 할 때도 본 봉돌과 스위벨 봉돌을 붙여서 사용한다.

 

[tip]

분할채비(단차)를 주는 근본적인 이유.

붕어가 미끼를 취이할 때 이물감을 최소한으로 줄여주기 위함이다.

붕어는 찌 올림에서 보듯이 천천이 찌가 올라 오는 것을 보고 붕어가 먹이를 아주 천천이 취이 하는 것 처럼 느껴지지만 그것은 오로지 사람들의 생각으로 그져 "그럴것이다"라고 추상적으로 생각을 하는데 그렇지 않다.

사실 붕어는 엄청난 빠른 속도로 입으로 취이를 한다.

그렇기 때문에 이물감을 최대한 줄여서 붕어 입속에 미끼가 들어가 삼킬때까지 이물감을 느끼면 안되도록 예민하게 해 줘 입질의 확률을 높여야 한다.

부력은 본 봉돌과 멀티추(스위벨)을 포함한 전체 부력이 작을 수록 유리하다.

옥내림에서는 봉돌 자체가 떠 있고 목줄이 늘어져(슬로프)있기 때문에 입질이 잦은 것을 느낄 수가 있지 않은가?

단차를 보편적으로 10cm~20cm가 적당하다.

올리면 올릴수록 입질이 부드러워지고 내리면 내릴수록 입질의 전달력은 빨라지는데 붕어가 흡입 할 때 이물감을 더 느껴진다.

그리고 붕어가 미끼 근처에 오면 원줄을 건들지 않더라도 붕어의 움직임만으로도 본 봉돌이 흔들리게 되는데

그 흔들림이 찌에 까지 전달(예신)이 되고, 대물붕어의 유영층이 바닥에서 살짝 떠 올라 유영을 하는데 그 높이가 10cm~20cm 사이 정도이다.

그러므로 본 봉돌과 분할(스위벨) 봉돌의 단차도 10cm~20cm가 적당하다.

해결사 채비에서 분할(스위벨)채비 단차는, 예민한 찌 맞춤과 이물감을 최대한 느끼지 않게 채비를 만드는 것이 초첨고, 예신파악을 하기 용이 하게 하는 위함도 있다.

 

 

 해결사 채비로 배스터나 입질이 미약한(떡밥낚시도 포함) 곳의 찌 맞춤은 사진에서 보듯 케미 정도 돌출되게 가볍게 찌 맞춤을 해야 한다.

 

 

 

 기존 생미끼를 사용할 때의 채비에서 멀티추에 0.1g 짜리 와샤를 한 두개 제거 하면 케미 한 마디가 돌출되게 가벼워진다. (현장 상황에 맞게 언제든 납을 자르지 않고도 와샤만 가지고 조절이 용이한 것이 멀티추의 장점이다.)

 

 

 

 케미컬라이트 한 마디를 돌출되게 찌 맞춤 했을 때의 목줄 상태를 촬영한 사진.

멀티추(스위벨)는 바닥에 닿지 않고 케미컬라이트 길이 정도만 떠 있고, 미끼인 옥수수는 바닥에 닿아 있고,

목줄은 약간 슬로프져 있는 것이 보인다.

(예민하게 입질 하는 곳이나 떡밥 낚시 할 때, 옥수수 사용할 때 사용)

 

[tip]

해결사 채비를 사용하다보면  "자꾸만 끌려들어가는 입질이 나타난다."고 말하는 꾼들이 많다. 

그 이유는 찌의 부력과 원줄의 굵기에 따라 스위벨 무게가 달라져야 하는데에 문제가 있다.

제 아무리 찌맞춤을 정교하게 했다고 해도 끌려들어가는 입질이 나올 수밖에 없는 것은 스위벨 봉돌이 너무 가볍기 때문이다.

대물낚시에서는 스위벨의 무게의 평균치는 0.8g 이상이고 최대 허용치는 1.5g 정도 까지 사용해야만 끌려가는 입질이 없고 부드럽게 찌를 올려주는 효과를 낼 수 있다.

스위벨 부력이 작으면 작을수록 끌려들어가는 입질이 나타날 수 있고, 입질이 지져분하다.

붕어의 활성도가 아주 약할때나 동절기시에는 수온이 차가워 붕어의 움직임 자체가 약해지기 때문에 흡입력이나 시원스런 입질이 나타나지 않을 때도 있다.

이럴 때 한 두마디 살짝 올렸다가 끌고들어가는 입질이 나타나가도 한다.

또 바닥이 아주 지져분한 곳도 붕어의 흡입력이 약해서 강하게 빨아들이지 않음으로서 끌려들어 가는 입질이 나타날 수 있다.

이런경우에는 해결사 채비가 아닌 일반 채비에서는 아예 어신 자체가 잘 나타나지 않은 말뚝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참고로

황동으로 만들어진 스위벨 5호가 0.8g 정도이고,

고리봉돌 1호가 1.5g 정도이다.

 

 

 

 

 

 

 

 

[해결사 채비의 현장 활용술과 조과]

 포인트에서 해결사 채비로 공략한 사진.

사진에서 보듯 수초가 밀생한 지역에서도 8자 줄걸이로 찌톱을 잡아 줌므로서 붕어 아지트인 수초대를 훼손하지 않고 충분하게 공략할 수 있다.

 

 

 수초작업을 한 포인트의 사진.

이 처럼 수초 작업 한 곳도 최소한의 수초 구멍을 내고 찌를 세울 수 있는 장점이 해결사 채비에서는 있다.

 

 

 수초작업을 하지 않고 자연 그대로인 포인트에서 최대한 수초 가까이 앞치기로  찌를 붙일 수 있다.

이러한 포인트 공략시에는 본 봉돌과 스위벨 봉돌 사이에 단차를 주지 않고 본 봉돌을 내려 스위벨 봉돌과 붙여서 사용해야 한다.

 

 

 수초 사이에서 붕어를 끌어내는 모습의 사진.

 

 

 

 해결사 채비로 수초를 훼손하지 않고 자연 상태 그대로에 찌를 세워 낚아낸 월척붕어.

 

 

 비바 세미플로팅(대물붕어 전용) 라인을 사용해 채비의 케스팅 직후의 원줄 상태.

잠시만 그대로 두면 가라 앉는다. 비중이 1:1.2로 천천이 가라 앉기는 하는데 바닥까지는 내려가 늘어져 있지 않다.

카본줄은 바닥까지 내려가지만, 비바 세미플로팅 원줄은 바다에서 흔이 사용하는 세미플로팅 원줄보다 무거워 바닥도 아니고 상층도 아닌 중간층에 머무른다. 그래서 입질이 시원한 요인도 된다.

 

 

[tip]

해결사 채비를 사용하면 "찌가 똑바로 수직으로 서질 않고 기울어져 서 있다."고 한다.

그럴 수도 있겠지만 캐스팅 방법에 문제가 있을 수 있다.

그럴수도 있다는 것은?

본 채비와 봉돌은 수직으로 끌어 내릴려는 성질이 있고, 원줄은 찌을 중심으로 옆으로 끌려는 힘이 있기 때문이다.

캐스팅 방법에 문제는?

보통은 캐스팅할 때에 풀 스윙을 하기에 원줄이 평행하게 펴진 상태에서 찌가 침강하기 때문이다.

끊어치기와 떨굼낚시는 같은 말이지만 원하는 포인트 점에 봉돌을 떨어지는 순간에 낚싯대를 앞으로 쭉~ 밀어줘 원줄이 평행하지 않고 느슨하게 해주면 찌가 원줄에 의해 끌려와 자리를 잡는 것이 아니고 봉돌의 힘에 의해 찌가 제자리에 서므로 간단하게 해결이 된다.

 

 

 

 바다용 세미플로팅을 사용했을 때의 원줄 상태.

바다용 세미플로팅 라인은 담수(붕어)전용이 아니라 비중이 더 가볍다.

그렇기 때문에 사진처럼 가라 앉지 않고 계속해서 수면에 살짝 잠겨 떠 있다.

대류현상이나 바람이 있는 날에는 밀려다니는 현상이 있고, 밀려다닌 원줄에 옆 낚싯대의 채비가 엉킬 수도 있다.

그래서 바다용 세미플로팅 원줄은 권장하고 싶지 않은 것이다.

 

 

 

 [tip]

해결사 채비가 엉킨 사진.

일반 채비에서도 채비가 아주 가끔 꼬이듯이 해결사 채비에서도 꼬일 수 있다.

이유로는 케스팅 잘못이 대부분인데 꼬일 확률은 그다지 많지 않으므로 신경쓸 필요는 없다.

수중에 들어가 있는 채비가 꼬여서 안착이 되었는지를 알 수 있는 방법이 있다.

낚시중에 채비가 사진에서 처럼 꼬여 있는 것도 모르고 계속해서 입질을 기다리는 경우도 있는데 꼬여있는 상태로 채비가 침강했는지를 알 수 있는 방법으로는 내어놓은 찌톱보다 찌가 훨씬 더 잠겼다면 채비를 회수 하여 점검 해봐야 한다.

 

 

 

 수초 많은 포인트에서 해결사 채비 캐스팅하는 모습의 사진.

찌톱에 8자 줄 걸이를 끼워서 해결사 채비 그대로를 사용하면 된다.

 

 

 수초 없는 포인트에서 해결사 채비 케스팅법.

해결사 채비가 아닌 일반 채비에서 채비를 사용하듯 하면 된다.

찌톱에 걸려 있던 8자 줄 걸이를 해제를 하고 찌 길이 만큼 찌 멈춤 고무를 올려서 캐스팅하면 된다.

찌 길이만큼 찌 멈춤 고무를 올리지 않고 그대로 사용 했을 때에는 채비가 엉킬 수 있다.

이때에 원줄에 끼워져 있는 8자 줄 걸이는 제거 하지 말고 찌톰이 아닌 원줄에 그대로 둔다.

 

 

 필자가 떡밥을 이용해 39cm의 붕어를 낚아냈는데 사진의 목줄을 보면 케브러 라인이라는 것을 볼 수 있다.

대물낚시 채비 그대로를 사용하면서 목줄만 바꿔 건탄 떡밥 대물낚시도 병행할 수 있다.

 

 

 필자가 사용하고 있는 전형적인 해결사 채비로 낚아낸 붕어.

 

 

 

이 글을 마무리 하면서 필자의 바램은,

낚시계 현실을 보면 젊은층이 토종붕어 낚시를 배우고져 전혀 유입이 되지 않고 루어낚시쪽으로만 유입이 많이되고 있는 현실에서 초보자들에게 보다 더 쉽게 토종붕어낚시에 대한 흥미를 유발시켜 줌으로써 단 한 사람의 젊은 낚시인이라도 물가로 나올 수 있게 하고, 그들과 같이 붕어 낚시를 즐기고자 하는 필자의 간절한 마음이 담겨 있다.

 

제 블러그에서 이 글을 읽으므로서 해결사 채비에 대하여 초보에서 고수에 이르기까지 많은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가득한 살림망은 모든 꾼들의 희망이다!

감   사   합   니   다.

호남붕어 조행기

고흥 호덕지, 세상에 이런 인연이...!

 

김중석[낚시춘추 객원기자. (주)천류 필드스탭 팀장]

 

호덕지는 필자와 인연이 깊은 곳이다. 가면 월척을 낚을 확률이 90%나 된다.

이번에도 호덕지는 끈끈한 인연을 과시했다. 난생 처음 하룻밤에 4짜 붕어를 두 마리나 낚은 것이다.

 

처음 호덕지를 찾은 날짜가 9월14일, 호덕지로 가다가 케미와 옥수수 등을 구입하려 과역면 소재지에 있는 대윤낚시에 들렸다. “호덕지로 가려는데 요즘 붕어 좀 나옵니까?”하고 물었더니 호덕지에도 월척이 보이고 점암지에도 월척이 낚이는데 점암지 쪽으로 더 들어가는 것 같다고 했다.

그래도 호덕지를 염두에 두고 온 터라 호덕지로 차를 몰았다.

호덕지에 도착하고 보니 평일인데도 낚시인들이 많았다.

광양에서 온 낚시인과 잠시 이야기 해보니 일주일 전 주말에 월척이 10마리 정도 낚였다고 한다. 

수위는 만수위에서 30cm 정도 빠진 상황이었다. 그래도 1m가량 나왔다.

새우와 옥수수 미끼로 공략해보는데 옥수수에 입질이 오긴 하는데 아무리 봐도 붕어의 입질은 아닌 듯했다.

살치일까? 아니면 그 많다던 블루길?

그 잡어가 궁금해 아주 작은 바늘로 바꿔 옥수수 알갱이 하나를 꿰자 바로 걸려 나왔는데 살치였다.

깊은 곳에서 살치의 성화가 덜했고, 얕은 자리에서는 밤이 깊어도 살치의 성화가 여전했다.

새벽2시경 우측 연안 갈대에 붙여 놓은 찌에 입질이 왔다.

살치 입질과는 다르게 중후하게 올라오는 것을 보고 챔질했는데 씨알이 굵은 붕어였다. 계측해보니 32cm. 호덕지 승률 90%라 장담했는데 역시 오늘 출조에서도 월척의 얼굴을 본 셈이다.

그리고 약 30분이 흘렀을까? 역시 같은 대에서 또 31cm 월척을 낚았다. 미끼는 옥수수.

아침시간 여명이 밝아오자 무서울 정도로 살치가 몰려들었다.

낚시를 포기하고 주변을 둘러봤더니 광양의 동광양조우회 소속 3명의 회원들 중 김진호씨가 월척을 낚아냈는데 그 씨알이 대단했다. 살림망에 39cm 월척이 두 마리나 들어 있었다.

 김진호씨는 “뗏장에 바짝 붙인 찌에 기대를 걸었는데 정작 39cm 월척 두 마리는 모두 맨바닥에서 낚였다”고 했다.

한 마리는 밤 10시25분에, 또 한 마리는 새벽 3시50분에 낚았다고 했다.

 

살치 입질 뜸해지면 긴장해야 돼

호덕지는 3만2천평 규모의 평지형 저수지이다. 소재지는 전남 고흥군 과역면 호덕리.

예전에는 참붕어와 새우가 잘 먹히던 저수지였는데 최근에 많은 변화가 있었다.

지난 겨울 무넘기 공사를 하고 준설하여 수면적을 넓히는 공사가 대단위로 이루어졌다.

당시 거의 바닥을 드러낸 저수지에서 마을 주민들이 수많은 붕어들을 잡아냈다. 당시 상황을 지켜본 인근 마을 주민의 말을 빌리자면 “붕어 씨가 말랐을 것”이라고 했다. 그런데 물이 차오르고 나서 바로 씨알 굵은 붕어와 월척들이 마릿수로 낚였다.

오히려 물을 빼고 나서 블루길이 많이 없어졌다.

일주일 후인 9월22일 호덕지를 다시 찾았다. 지난주보다 배수가 많이 이루어졌고 아직도 배수중이었다.

주말이라 많은 낚시인들이 들어와 약간은 소란스럽다.

나는 오랫동안 호덕지를 다니면서 마음만 있었지 단 한 번도 들어가 보지 못한 포인트로 대물좌대를 가지고 들어갔다.

그곳은 제방에서 창고가 있는 구간의 중간지점으로 수초가 우거져 웬만해서는 진입이 힘든 곳이다.

장화를 신고 낮으로 통로를 먼저 개척한 뒤 대물좌대를 가지고 들어가서 설치했다.

뗏장수초가 넓게 분포되어 있는 포인트로 받침대 필요 없이 뗏장 위에 대를 내려놓으면 되었다.

정면으로는 수심이 60cm, 좌우 수심이 30cm가 나왔다. 물색이 너무 좋아 30cm인데도 바닥이 보이지 않을 정도였다.

이 정도 물색이라면 밤에는 틀림없이 붕어가 연안으로 붙을 것이라 판단하고 우측 5.2칸대부터 시작해 180도 방향으로 욕심을 부려 14대를 폈다.

 

하룻밤에 4짜 두 마리 독식! 죄송합니다~

오늘도 역시 살치 입질이 밤 10시경까지 정신을 못 차릴 정도로 이어지다가 조금 둔화되는 듯하더니 10시50분경, 맨 우측 해결사채비에 옥수수 미끼를 꿴 수심 30cm의 찌가 꿈틀하더니 옆으로 살살 기는 움직임이 포착되었다.

챔질했는데 뭔가 턱~하며 걸리는 느낌을 받음과 동시에 중앙으로 째는 것을 어렵게 대를 세워 끌어내다 땟장수초 위에 올려 스키를 태우듯 발밑까지 끌어냈다. 4짜붕어 같아 보였다. 얼른 계측자에 올려 재 보니 딱 41cm, 호덕지에서 그간 100마리가 넘는 월척을 낚아봤지만 4짜붕어는 처음이었다.

그 다음으로 대형 사고를 친 시간이 새벽4시50분.

이번에도 오른쪽 30cm 수심의 5.2칸 대였다. 찌올림도 없이 순식간에 총알이 걸리는 소리가 따닥! 하고 들려서 순간적으로 챔질했더니 엄청난 파워를 자랑했다. ‘이것도 4짜?’

덩치만 봐도 한눈에 4짜임을 확인했다. 계측자에 올려보니 눈금이 42cm를 가르켰다. ‘하룻밤에 4짜를 두 마리나 낚다니...’ 속으론 기뻐하면서도 그 기쁨을 표출하진 못했다. 좌우 옆자리에 포진한 일행들은 거의 꽝을 치고 있었기 때문이다.

이날 정종래 회원이 턱걸이 월척을 낚아냈고, 순천에서 온 동고동락 회원도 33cm 월척을 낚았다.

전체 조황이 4짜 두 마리에 월척 다섯 마리였다. 호덕지... 역시 나와 가장 잘 맞은 저수지라는 것을 인정할 수밖에 없었다.

 

호덕지는?

블루길이 현저하게 감소하면서 그 자리를 살치가 대신하고 있다.

어디에서 유입되었는지 모르겠지만 그 개체수가 엄청나다. 채집망을 담가 봤는데 잠깐 동안에 수십 마리의 살치가 채집되었다. 그러나 희망적인 것도 있다.

블루길이 유입 후 자취를 감췄던 참붕어와 새우가 채집되었다.

블루길 보다 더 무섭다는 살치 때문에 옥수수를 가급적 단단한 것으로 3~4개 이상 바늘에 꿰는 것이 좋다.

한참 살치가 성화를 부리다가 잠시 뜸해질 때 어김없이 붕어의 입질이 들어왔다.

살치를 피하려면 다소 깊은 곳이 유리했다.

호덕지는 농사철이 끝나면 물을 많이 빼놓는다. 더구나 올 겨울에는 상류 준설작업까지 계획되어 있다고 하니, 가급적 하류에 포인트를 잡는 것이 유리할 것 같다.

 

호덕지 가는 길

벌교에서 고흥방향 77번 국도를 타고 가다가 과역면 석봉 교차로에서 내려 좌측 호덕리 방향으로 약2km 가면 도로 좌측에 호덕지 상류가 보인다.

 

내비게이션 입력 주소

전남 고흥군 과역면 호덕리 283-3

 

현지 문의 광주 광산낚시 (062)952-2782

 

고흥 호덕지에서 하룻밤 새 낚은 두 마리의 4짜 붕어를 들어보이는 필자.

호덕지를 10년 넘게 다녔지만 4짜를 낚기는 처음이었고, 두 마리 연속으로 잡는 것은 평생 처음이었다.

 

 

 

 호덕지의 가을 풍경.

아주머니가 밭에서 콩을 수확하고 있다.

 

 

 

채집망에 들어온 엄청난 양의 살치.

 

 

살치 성화 탓에 옥수수를 네 개나 꿴 필자의 해결사채비.

 

 

 

 

호덕지에서 4짜 두 마리를 낚은 필자의 낚시 자리

제방 창고 구간의 생자리를 개척해서 만들었다.

 

 

 

필자가 호덕지에서 거둔 밤낚시의 조과.

4짜 두 마리를 포함해 마릿수 입질을 받았다.

 

 

 

필자가 낚시한 제방 좌안 하류의 창고 구간.

수풀이 우거지고 수초가 많아서 진입이 어려운 곳이다.

 

 

 

9월14일 찾은 호덕지에서 필자가 연안으로 끌어낸 붕어를 뜰채에 담고 있다.

 

 

 

동광양조우회 회원들이 호덕지에서 낚은 39cm 쌍둥이 월척을 보여주고 있다.

 

 

 

호덕지의 석양.

수면에 비친 저수지가 아름답기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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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덕지 4짜붕어의 위용.

해결사 채비로 낚았다.

 

 

 

 

 

 

 

 

낚시춘추 11월호 화보 작업을 위해 고흥 호덕지를 다녀왔습니다.

주로 낚시를 화보 촬영이라는 컨셉으로 다니기 때문에 특정 저수지에서 제 아무리 월척이 쏟아진다 하더라도 그림의 떡 일뿐,

새로운 곳을 찾아 대를 드리우고 낚시를 해 보고 낚시춘추 독자들에게 새로운 저수지나 수로를 소개 해주는 역할을 하기도 합니다.

이번달에는 명절과 여러 행사에 참여 하는 관계로 출조가 많지 않아 가장 확률이 높은 곳인 호덕지를 찾아 화보촬영하고 마감했습니다.  

2년전에도 지면에 실렸었던 기억이 있는데 그때 역시 호 조황이었던 곳으로 

호덕지 하면 저와 인연이 깊은곳. 월척을 낚을 확률이 90%가 되는 곳입니다.

 

이번에는 두 번에 걸쳐 호덕지에 대를 폈고, 첫날은 월척 한 마리, 둘째날은 4짜 두 마리와 월척 두마리를 낚았습니다.

 

예전에 호덕지하면 참붕어와 새우빨이 잘 먹히는 저수지였는데 언제부터인가 블루길이 유입이 되고 부터는 낚시 하기가 정말 힘든 곳으로 변모 했었습니다.

 

그러나 지난 겨울 바닥이 보일 정도로 배수를 하고 무넘기 공사를 했는데 그 이후 놀라운 변화가 있었습니다. 

그 놀라운 변화는 블루길이 현저하게 감소 했다는 것입니다. 지렁이를 사용해도 될 정도로 블루길의 성화는 없었고, 거의 종족을 감췄던 참붕어와 새우가 많지는 않지만 채집이 되고, 또 먹히고 있는 변화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불행한 것은  블루길이 없어지는 대신 그 자리에 살치라는 녀석이 차지 하고 있었습니다.

살치... 그것은 꾼의 입장에서 보면 엄청 피곤한 존재로 어떻게 살치를 극복하느냐에 따라 조과가 좋고 나쁨이 판가름 나는 출조였습니다.

 

화보촬영이라 주로 조황위주로 카메라 촛점을 맞춰 촬영했고,

선별하여 70장에 가까운 사진을 올려봅니다. 사진을 하나 하나 보면서 설명드리겠습니다.

 

호덕지에서 수초대가 가장 발달되어 있는 제방 좌측 연안입니다.

대를 펴고 찌를 응시하는 꾼으로부터 여유로움이 묻어 나옵니다.

 

 

안개가 끼인 호적지 좌안의 풍경.

요즘 일교차가 심한 관계로 아침 나절에는 안개도 많이 끼입니다.

 

 

가을의 전령사 코스모스.

어딜가나 길가에는 코스모스가 만개 한 것을 볼 수 있어 좋습니다.

이 가을이 가면 들녘에는 황량하겠지요...

코스모스가 필 때면 항상 덩어리급이 나오기도 하는 계절.

 

 

첫날 광양에서 오신 동광양 조우회 김진호씨를 만났습니다.

첫 인상에 열혈 대물꾼의 포즈를 지니고 계시던 분.

 

 

김진호씨의 포인트로 우안 중류에 해당되는데 수심이 1.5m권의 맨바닥입니다.

 

 

입질이 왔나 대를 들어 챔질 준비하는 김진호씨.

그러나 아침 시간이 되자 살치의 잦은 입질로 대부분 헛 챔질로 이어졌습니다.

 

 

김진호씨가 촬영에 협조 하기 위해 살림망을 꺼내 봅니다.

저 안에는 뭐가 들어 있을까요??

 

 

놀랍게도 살림망에는 월척 두 마리와 준척급 붕어가 들어 있었습니다.

 

 

계측해보니 39cm의 대물붕어 쌍둥이었습니다.

저녁시간에 들어와 대를 폈는데 한 밤중에 옥수수 미끼로 낚이었다고 했습니다.

 

 

김진호씨가 낚은 39짜리 대물을 함께온 동광양조우회 회원분과 들어 보이고 있습니다.

승자의 기쁨으로 얼굴에 웃음꽃이 피었네요.

 

 

밤낚시를 위해 댜편성후 수면을 취하고 있는 위봉현(산수)씨.

살치 때문에 낮낚시가 힘들어 밤낚시를 대비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정종래(피라미드)씨가 찌를 응시하고 있는 모습.

저게 살치일까??

 

 

하류권에 대편성을 마친 순천꾼.

붕어가 낚이든 낚이지 않든 여유로워 보입니다.

 

 

호덕지에 어둠이 찾아 들려는듯 수면이 붉게 물들이기 시작합니다.

 

 

본격 밤낚시 돌입.

해질녘 석양은 그져 아름답기만 하고 수면위에 비추이는 노을은 예술입니다.

 

 

밤낚시 조황 사진은 있다가 촬영하기로 하고 이른 아침 저수지를 운동삼아 한바퀴 돌아 봅니다.

전석민(해바라기)씨가 찌놀림의 찌끝을 읽으며 챔질 타이밍을 잡고 있습니다.

가을의 시작인가 했더니 벌써 난로까지 등장했습니다.

낮과 밤, 일교차가 너무나 커 요즘 물가에 나설때면 겨울옷 준비해야 합니다.

 

 

 

호덕지 제방권.

이른 아침 앞이 안 보일 정도로 안개가 끼여 촬영을 못하고 어느 정도 안개가 걷히고 나서 촬영해봅니다.

제방권에도 덩어리급이 많이 낚이었던 곳으로 대물좌대는 필수입니다.

 

 

 

안개가 걷히고 있는 호덕지 풍경.

안개가 많이 끼인날 조황은 좋을까요??

제 경험으로는 완전 대물 확률은 높지만 마릿수 조황은 떨어졌습니다.

수면의 수온과 대기의 온도차가 너무 커서라 생각됩니다.

 

 

비오듯 내리는 이슬을 온 몸으로 받아들인 강아지풀.

 

 

안개끼인 아침,

조과도 중요하지만 그 안개에 도취되 따뜻한 커피 한잔 마시며 대자연속에

나를 넣어 보는 것도 하나의 즐거움이 아닐까 하는 생각.

 

 

카메라를 들고 돌아다니는데 위봉현(산수)씨 포인트에서 힘찬 챔질 소리가 나길레 얼른 앵글을 맞춰봅니다.

무엇인가 걸렸고, 그 씨알도 상당한것 같은데...

 

 

수초 사이를 뚫고 낚아냈는데 준척급입니다.

 

 

 

호덕지에서는 잔챙이급은 별로 없습니다. 낚이면 7치 이상이 많고,

마릿수가 작아 그렇지 8~9치급 붕어가 가장 많이 낚여 올라옵니다.

 

 

 

이슬 머금고 있는 잡풀 너머의  포인트에서 열낚하고 있는 박종묵 평산가인 회장님.

 

 

 

흩트러지게 피어난 코스모스.

 

 

 

대편성이 너무 예뻐 한컷 담아봤습니다.

천류 필드 팀장을 하고 있는 저의 입장에서 보면 우리 천류대를 사용하고 있는 것이 그져 고맙고, 반가울 따름입니다.

 

 

천류의 하이카본 한반도 낚싯대입니다.

중 저가로 많은 낚시인들에게 사랑받고 있기도 하지요.

 

 

호덕지의 공공의 적 살치.

예전에는 살치 한마리도 없었는데 언제부터인가 차즘 그 개체수가 늘어나더니 살림망에도 이렇게 많이 채집이 되었습니다.

살치와의 전쟁에서 승리하는 꾼만이 대물을 볼 수 있습니다.

 

[tip]호덕지에서 살치를 피 할 수 있는 방법.

가급적 깊은 수심을 찾는것이 유리합니다. 수심이 낮을 수록 살치의 성화는 밤낮을 가리지 않습니다.

그리고 월척과 사짜붕어는 대부분 옥수수에 낚였지만 튼실하고 살아있는 큰 새우를 사용했을때 살치 입질을 덜 받을 수 있었는데 그만큼 붕어의 입질도 덜 들어 옵니다.

 

 

호덕지의 주 메뉴 옥수수.

옥수수 미끼가 효과적이었고 가급적 큰 알갱이의 옥수수를 사용하길 권장 합니다.

 

 

카멜레온 친환경 봉돌을 사용해 해결사에 해결사 채비를 만들었고,

감성돔 6호 바늘에 옥수수 4개를 꿰웠습니다.

 

옥수수를 왜 4개나 꿰웠을까??

다른 저수지에서는 작고 부드러운 옥수수를 사용하길 권장하겠지만 호덕지 만큼은 절대 안됩니다.

살치가 너무나도 설치기 때문에 4~5개의 알갱이를 꿰어 놔야 바늘에서 오래 버팀니다.

살치가 뜯어먹고 또 뜯어 먹고 남은게 있으면 붕어가 주워 먹는 격입니다.

 

 

 

정종래(피라미드)씨가 뗏장수초를 살짝 넘겨 찌를 세워봅니다.

저 포인트에서도 많은 월척이 낚이었던 곳입니다.

 

 

정종래(피라미드)씨가 뗏장에도 공략을 해보지만 장대를 이용 맨바닥권도 노려봅니다.

 

 

환상적인 포인트에 낚시대를 케스팅하고 있는 정종래(피라미드)씨.

 

 

수확의 계절 가을입니다.

콩을 치는 아주머니와 많은 대화를 할 수 있었습니다.

아주머니가 하시믄 말씀,

"지난 겨울 저수지 물을 빼고 고기 다 잡아버렸는데 남아 있을련가 몰라~"

 

 

호덕지에서는 옥수수를 이용한 전미낚시 옥내림도 잘 됩니다.

밑밥주걱으로 옥수수를 뿌리고 있는 순천 낚시인.

 

 

옥수수 알갱이가 이렇게 밑밥으로 떨어지고 있는 것을 포착해 촬영.

 

 

뗏장수초 사이를 노리는 낚시인.

대가 조금만 길었으면 좋았을 것 같았습니다.

 

 

수초 사이에 세운 찌.

뗏방이 뻬곡한 곳 보다도 듬성한 곳에서 입질이 빠름을 볼 수 있었습니다.

 

 

호덕지 최상류 포인트.

 

 

호덕지 좌안 수초밭에 대를 편성한 낚시인.

 

 

행낚의 대물대인 사구팔.

톡특한 디자인으로 많은 대물꾼들에게 사랑 받기도 하지요.

 

 

셋팅된 사구팔,

깔끔하게 대를 펴고 수초대를 살짝 넘겨 찌를 세운 낚시인들.

 

 

 

오짜님이 첫날 대물 좌대를 설치하고 낚시에 임해 봅니다.

 

 

옆으로 길게 친 해결사채비에서 입질을 받아 붕어를 끌어내고 있습니다.

 

 

과연 월척이 될까??

 

 

호덕지 승률 90%라 장담했는데 오늘도 호덕지는 저에게 월척을 안겨줍니다.

 

 

턱걸이 월척을 낚아든 접니다.

 

 

가름하게 생긴 월척붕어.

턱걸이월척과 35cm 이상의 붕어는 한 눈에 봐도 체고가 다름을 알 수 있습니다.

 

 

둘째날 제가 앉을 포인트를 멀리서 앵글에 담아봤습니다.

사진 우측 뗏장 앞을 노리리라!!

 

 

다른 각도에서 본 제 포인트입니다.

 

 

수 많은 수초와 수풀을 헤치고 진입에 성공했습니다.

누구도 들어가보지 못한 생자리 포인트를 장화 착용하고 들어갔습니다.

 

 

승일레져의 대물 좌대를 설치하고 대편성까지 끝났습니다.

 

 

 

보통 10대의 낚싯대를 운용하지만 오늘 만큼은 마음껏 욕심을 부려서 총 14대를 셋팅했습니다.

 

 

이 사진은 지난해 늦 가을에 어느 정도 배수가 이루어져 있을 때 바닥 상황을  촬영해 놓은 자료 사진입니다.

오늘 공략할 포인트라서 출조전에 집에서 미리 사진을 열어 보고 최종적으로 바닥 상태를 기억해 왔습니다.

사진 속의 뗏장 언저리에 맨바닥이 보이는데 그곳이 오늘밤 집중 공략할 지점입니다.

 

이처럼 배수가 이루어져있을때 사진으로나마 자료를 남겨 놓은다면 다음 출조때 분명 도움이 될 것 입니다.

 

 

 

올해엔 약간의 배수가 이루어져 수심이 30~60cm 밖에 나오지 않았습니다.

밤새 살치와의 전쟁을 치루면서 밤 9시 50분에 41cm를, 밤 11시경 32cm를, 그리고 11시 30분경 31cm, 그리고 졸음이 쏱아지는 새벽4시50분에 42cm의 붕어를 낚아냈습니다.

 

 

살림망에 담겨진 4짜붕어의 위용!!

4짜두마리와 월척 두마리, 그리고 준척급 붕어, 새무미끼에 현혹된 가물치까지.

뗏장수초를 파고든 붕어 끌어내느랴 힘든 낚시였고,

4짜 두마리는 5.2칸대를 연안에 바짝 붙인 수심 30cm에서 낚이었다.

 

 

낚아낸 4짜 두 마리.

고니 삼공보트에서 판매한 살림망이 튼튼해 구입해 사용하고 있는데 밑면이 40cm 입니다.

그 밑면 크기와 비교해 보면 4짜붕어의 크기를 알수 있습니다.

 

 

주로 먹히는 옥수수 미끼에 해결사 채비로 낚아냈습니다.

본 봉돌과 스위벨 봉돌과 차이를 7cm 가량 주었더니 살짝 들어 올리는 듯 하면서

수심이 낮은 관계로 옆으로 살살 끌고 가는 입질에 제대로 후킹되었네요.

 

 

옥수수를 너무나 좋아 하는 호덕지의 4짜 붕어.

이상하리 만큼 14대의 낚싯대를 폈는데 5.2칸대와 3.6칸대에서만 입질이 있었고,

그 외 12대의 낚시대는 살치의 입질만 있었습니다.

 

 

두 마리의 4짜붕어를 거머진 5짜님.

 

 

월척과 4짜붕어는 생김새부터 그 모양이 달라 보였다.

저 붕어를 땟장수초지대에서 떨구지 않고 끌어냈다는게 운이 좋았다.

 

 

낚시춘추 11월호 표지 모델 후보 사진으로 촬영한 사진.

 

 

수심대가 깊은곳에 바닥에는 마름수초 줄기가 있고, 가뭄에 자란 육초대가 썩기 시작해 바닥이 대체적으로 지져분한 바닥이 많습니다.

가급적 미끼가 바닥에 살짝 안착이 되도록 가벼운 채비가 효과적이라 저는 분활 채비인 해결사 채비로 해결했습니다.

 

 

기을의 전령사 코스모스. 볼 수록 예쁘다는 생각...

 

 

화보팀이 낚아낸 붕어를 촬영하게끔 정리 해 봅니다.

 

 

호덕지 붕어의 아름다운 자태!!

4짜를 포함하여 월척에 준척까지 마릿수 손맛을 봤습니다.

 

 

밤새 낚은 조황을 들고 촬영을 해 봅니다.

 

 

함께 해준 화보팀에 감사함도 느끼고....

 

 

이제는 철수 할 시간.

밤새 비 처럼 내린 이슬을 닦으며 대를 접고 있는 낚시인.

 

 

대물낚시의 장비가 많고 무겁다지만

밤새 후련할 정도로 낚시를 해 미련은 없을 듯 합니다.

 

 

4짜 두마리...

이런 맛 때문에 대물낚시를 하는거 아닐련지요?

 

 

많은 사진 보시느랴 고생하셨습니다.

글을 읽지 않고 사진만 봤다면 호덕지에선 아마도 꽝칠 확률 90%일겁니다.

 

감사합니다~

.

지난 10월2일  낚시춘추 11월호 화보 촬영을 끝내고 아무런 부담감 없이 항상 가보고 싶었지만 바쁜일정으로 못 가본 나만의 저수지로 떠나봤습니다.

어쩌면 터가 드센 저수지라 할 수도 있는 곳으로 무엇인가 나올듯한 포인트에서 밤새워 피라미와 싸우다가 아침 여명이 밝아오는 시간에 그 피라미를 따돌리고 4짜에서 조금 모자란 39cm 월척을 낚아냈습니다.

밤새 피라미가 찌를 들었다 놨다를 반복하더니 이른 아침에 피라미의 성화가 더 심해져야 할 시간,

이상하리 만큼 잠잠해져 분명 주변에 덩이리급이 들어 왔나보다 했더니 예상이 맞았는데 해결사 채비의 찌가 천천이 그것도 아주 슬로모션으로 올라와 보나 마나 월척이겠다 싶었는데 그것이 39cm 였습니다. 밤새 눈 한번 감지 않고 아침 시간까지 집중했던것이 주효 했지 않았나 싶습니다.

 

그 후 이틀이 지나 다시 들어갔었는데 그 때도 새벽시간 38.5cm 월척의 손맛을 볼 수 있었습니다.

 

 

 

 

 

 

 

 

 

 

 

 

 

 

 

 

 

 

 

 

 

 

 

해남의 고천암호.

남녘 붕어 조황이 가장 먼저 살아난다는 고천암호를 올 가을 시즌을 가름 해 볼 요량으로 찾아봤다.

평산가인 서부지부 이벤트 정출로 회원들과 함께 했는데 외외로 배스의 성화가 만만찮게 있었고, 그 와중에서도 다섯 마리의 월척을 볼 수 있었다.

많은 비가 내리면서 하류쪽에는 뻘물이 지고 상류로 갈 수록 맑은 물색이었는데 뻘물을 피해 상류로 대거 이동한 크지 않은 배스 때문에 생미끼는 엄두도 못내고 대부분 글루텐 떡밥에 씨알 좋은 붕어를 볼 수 있었다.

고천암호의 여러 지류중 생미끼가 잘 듣는 곳이 있는가 하면 반대로 떡밥이 잘 먹히는 지류가 있다.

이제 가을 낚시가 시작이고 그 시작이 호 조황이었는데 고천암호 시즌은 이미 시작된것이나 다름 없다. 현재는 떡밥이 잘 먹힐지 몰라도 날씨가 추워지면 추워질수록 지렁이나 새우가 더 잘 먹히지 않을까 싶다.

 

집안 일로 인하여 새벽녘 도착한 관계로 대는 펴지 않고 여명이 밝아올 즈음부터 부지런히 셧터를 누르며 늘~ 그렇듯 화보 한건을 익히지도 않고 날로 주워먹고 왔다.

 

이번주는 고흥권으로 화보촬영갑니다.

월척에 목말라 있는 회원들은 주말 서둘러서 고흥권에 오시어 연락주세욤.

 

 

2

 

 

무르익어가는 가을의 계절에 들녘에는 억새풀과 더불어 나팔꽃도 피어 있는것을 볼 수 있었다.

 

 

 

고천암호에 여명이 밝아오고 아침 타이밍을 놓치지 않고 대를 드리우는 두순진(사랑스런 우리)님.

 

 

 

전석민(해바라기)님이 수초대가 환상적인 포인트에서 아침 시간 파이팅하는 모습으로 붕어가 아닌 수초를 걸었다.

 

 

 

고천암호 삼산천 일대의 풍경.

갈대와 부들 그리고 땟장에 줄풀까지 잘 어우러져 있다.

 

 

 

아침 시간 수줍게 피어오른 달맞이 꽃

 

 

 

가공할만한 포인트에 진입한 문영우(헤모수)회원.

 

 

 

다른 각도에서 촬영한 문영우(헤모수)회원의 포인트.

그는 저렇게 찌든 수초대의 포인트에서 오로지 글루텐으로만 공략해 두마리의 월척을 낚아내기도 했다.

 

 

 

문영우(헤모수)회원의 조과.

뱀새 세 마리의 붕어를 낚았는데 두 마리가 월척이었다.

 

 

 

문영우(헤모수)회원의 조과.

 

 

 

문영우(헤모수)회원이 자신이 낚아 올린 월척을 들어보이며 터널 웃음을 지어 보이고 있다.

 

 

 

두순진(사랑스런우리)님이 쌍권총을??

준척급 붕어를 끌어내며 옆 낚싯대 줄을 감아버려 두 대를 동시에 들어 올리고 있다.

 

 

 

낚시줄에 엉켜 걸려 나온 8치급 붕어.

 

 

 

두순진(사랑스런우리) 회원이 방금 낚아올린 붕어를 바라다 보고 있다.

 

 

 

오늘 낚시에서 제법 큰 씨알의 배스.

자잘한 배스가 너무 많이 낚여 풀밭에 버려져 있는 것을 자료사진으로 죽은넘을 촬영했다.

 

 

 

수풀속에서 여여쁘게 피어오른 나팔꽃.

 

 

 

 

카메라를 들고 상류쪽으로 가봤더니 함인철(한길)님이 살림망을 들어 보여줬다.

살림망에는 월척은 없었지만 밤새 중척급 붕어로만 상당량 들어 있었다.

 

 

 

 

함인철(한길)님이 자신이 낚은 붕어를 들고 한컷.

밤 시간에 눈좀 붙이려고 하면 찌가 올라와 한 숨 못 자고 밤을 새웠다 했다.

 

 

 

유독 함인철(한길)님의 포인트에서는 글루텐 보다는 새우미끼에만 붕어가 올라왔다 했다.

 

 

 

 

함인철(한길)님이 아침시간 마지막 케스팅을 하고 있다.

 

 

 

 

승일레져의 파라솔 각도조절기.

여러 시행착오 끝에 올 들어 선보였는데 상반기에만 2천여개가 팔렸다고 했다.

저 역시 사용하고 있지만 간단한 조작으로 햇살 뜨거움을 피할 수 있어 좋다.

 

 

 

밤새도록 마릿수 조황을 누린 함인철(한길)님이 철수 준비를 하고 있다.

 

 

 

고천암호 삼산천 일대의 수로.

수로 양 연안에는 마름과 약간의 땟장이 자라고 있다. 긴대보다는 짧은대에 입질이 잦음을 볼 수 있었다.

 

 

 

 

고천암호 산산천 전경.

 

 

 

김정환(경훈아빠)님이 밤새 이슬에 젓은 이글루텐트를 말리고 있는 모습으로 기온차가 큼으로 밤에 이슬 역시 많이 내렸다.

 

 

 

밤 늦게 도착한 이해석(풀뜸)님이 이날 최대어인 36cm 월척을 낚았다.

달랑 낚싯대 3대 펴서 밤새도록 떡밥으로 공략했던 것이 주효했답답니다.

 

 

 

고천암호하면 모두들 생미끼에만 의존하려 하지만 외외로 떡밥이 잘 먹히는 포인트가 있다.

더구나 요즘엔 블루길과 배스가 설치는 지역이 많아 떡밥을 꾸준이 사용해 볼 필요가 있다.

 

 

 

이해석(풀뜸)님의 하룻밤 조과.

 

 

 

홍행양(승범)님이 아침 시간 붕어와의 한판승부를 하고 있는 모습으로 월척은 아닌 준척급 붕어같다.

 

 

 

 

홍행양(승범)님이 "이 정도면 쓸만하죠?"라고 하길레 화보촬영하면서 "그 정도면 훌륭하지!"라고 했다.

 

 

 

홍행양(승범)님의 마지막 붕어 처리과정.

언제나 어복이 있는건지 화보촬영시 붕어를 많이 만난다.

그 만큼 집중력이 강하다는 이야기.

 

 

 

홍행양(승범)님이 막 잡아 올린 준척급 붕어를 보고 있다.

 

 

 

이해석(풀뜸)님의 월척붕어.

새벽녘 하늘 높이 치솟는 찌 놀림을 보고 월척임을 직감했다고 했다.

 

 

 

고천암호의 붕어는 지류권마다 다르지만 바다와 가까운 지역의 붕어는 비교적 흰색을 많이 띄고 지느러미 역시 약간 붉은색을 나타내기도 한다.

 

 

 

이해석(풀뜸)님과 홍행양(승범)님이 조과에 만족한듯 터널 웃음을 짓고 있다.

 

 

 

아빠 이해석(풀뜸)님의 조과 앞에 건영군과 동건군도 함께했습니다.

 

 

 

고천암호에는 이렇듯 물가에 가까이 차로 진입이 가능한곳도 있어 좋다.

 

 

 

길가에 피어난 달맞이꽃.

해가 중천에 떠 오르면서 시들겠지만 이 계절에 꾼들의 마음을 훈훈하게 해준다.

 

 

 

 

문영우(헤모수)님.

요즘 청춘사업 하시느랴 바쁜나날을 보내고 있다지요?

1년간 정출 참여를 불허 할터이니 부디 좋은 결실 있기를...

 

 

 

이날 낚이는 월척만 5마리입니다.

대부분 떡밥에 낚이었다는 사실...

 

 

 

 

아침시간 시원한 얼음물로 더위를 식혀봅니다.

 

 

 

 

어수라상사의 글루텐 떡밥을 들여다 보고 있는 회원들.

떡밥을 개어 바늘에 달아 투척해 놓으면 3일동안 바늘에 붙어 있다는 글루텐입니다.

이날 대부분의 붕어가 어수라상사의 글루텐에 낚였다는 사실!!

 

 

 

 

 

 

 

 

낚시춘추 10월호 화보촬영을 위해 많은 회원들이 함께 해 주었습니다.

고향집에서 옆 동네라 할 수 있는 지도의 효지지.

폭우가 지나간 자리에 어김없이 흙탕물로 변모 해 있었고, 첫날 박형구(기아쌍촌)님의 4짜붕어 포획에 모두들 기대를 가지고 포인트에 포진하고 있었지만 더 이상의 4짜 붕어는 얼굴을 보여주지 않고 잔 싸알에서부터 준척급까지 두루 손맛을 볼 수 있었습니다.

달갑지 않은 우렁이 성화에 새우를 꿰어 찌를 세우고나서 30분이면 빈 바늘로 변모했고, 참붕어를 사용해봤는데 참붕어는 칼자루 가물치 공격에 엄두를 못 내기도 했습니다.

그나마 옥수수미끼는 좀 오랬동안 버티었고, 물색이 완전 흙탕물이라서 지렁이도 효과적이라 생각 되었는데 준비해 가지도 않고, 밤새 옥수수 미끼로만 버텨봤습니다.

 

밤 늦게 들어와 41cm의 대물 붕어를 낚아내고나서, 그 후 2분만에 또 다른 입질에 그 보다도 더 큰 붕어를 끌어내다 마지막 처리과정에서 놓쳐버린 박형구(기아쌍촌님) !! 4짜붕어 축하드립니다.

 

아울러 함께 해준 회원 여러분들께 감사의 말씀 전합니다.

 

 

4짜붕어가 낚이었다는 소식에 나주쪽으로 출조지를 향하다가 이곳 효지지로 방향을 바꾼 선정환(홀로대물꾼)님과 박종묵(치사랑)님이 장비가 가득 실린 차에서 장비를 내리고 있습니다.

 

 

지도읍에 많은 량의 비가 내려 수위가 만수위에 물색도 완전 흙탕물에서 천천이 앙금이 가라 앉고 맑아지고 있습니다.

 

 

효지지의 전경.

삭아들어가는 마름과 땟장수초가 잘 어우러져 있어 대물 포인트로서 환상적입니다.

앙금이 없는 준설터가 입질이 더 빠르고 씨알도 굵게 낚이는편입니다.

 

 

박종묵(치사랑)님이 수초를 제거 하는 모습. 땟장과 마름의 경계가 붕어의 회유목으로 그곳을 노리려나 봅니다.

 

 

비교적 깨끗한 포인트에 자리한 허대형(나이스)님이 찌를 응시하고 있습니다.

 

 

지난번 태풍으로 마름이 뜯겨 한쪽으로 몰려 있고 그 외지역은 맨 바닥 처럼 보이고, 땟장수초 지대는 가뭄때 자란 육초까지 있어서 바닥 상태가 썩 깨끗하진 못했습니다.

 

 

뒤늦게 도착해 장비를 둘러메고 들어가고 있는 회원.

 

 

 

이젠 대물 좌대를 설치하고 있는 박종묵(치사랑)님.

 

 

어쩌면 블루길보다도 더 무섭다는 우렁이입니다.

산란을 위해 수면위에 떠 올라 교미중으로 보이는데로 뜰채로 건져냈습니다.

 

 

꾼들에게 무진장 귀찮은 우렁이입니다.

보이는데로 뜰채로 담아 올렸는데 그 계체수가 상상을 초월합니다.

 

 

박형구(기아쌍촌)님의 4짜붕어.

전날 밤 늦게 들어와 새벽 1시경 옥수수 미끼에 짧은대로 올라온 녀석입니다.

 

 

수초가 많은 저수지라 황금색을 띄고 있는 4짜 붕어의 위용.

 

 

자로 재어보지도 않아도 4짜붕어라는걸 느꼈는데 박형구(기아쌍촌)님이 계측자에 올려봅니다.

 

 

전형적인 토종붕어의 모습으로 체구가 당당하게 생겼습니다.

 

 

정확히 41cm를 기록하는 4짜붕어.

 

 

이 사진... 효지지가 아닌 해남 붕어.

박형구(기아쌍촌)님, 그는 진정한 대물꾼이었습니다.

옆에서 보기에도 집중력이 강해보였고, 어로를 알고 대를 폈습니다.

위에 사진은 지난주 정출때 고천암호에서도 유일하게 월척을 낚아낸 사진입니다.

 

 

낚싯대 셋팅을 띁내고 낮 시간 뜨거움을 피해 본부에 모여 오늘밤 전략에 대해 작전 회의중.

 

 

남재문(엄지붕어)의 포인트.

워낙 수초를 좋아 하는 회원이라 수초 구멍을 팟고, 기대 했던 구멍 세 군데라던데 글쎄... 조과는???

 

 

제 자리인데 객(?)이 앉아 있습니다.

상류 포인트 전경을  촬영하기 위한 연출 사진입니다.

 

 

낮 보다도 밤낚시가 더 잘 되는 저수지라 이른 시간 저녁을 해결합니다.

 

 

 

박형구(기아쌍촌)님이 준비한 돼지고기 김치찌게와 더불이 저녁을 맛있게 해결합니다.

 

 

 

 

제가 앉았던 포인트. 끝내 월척은 보여주지 않았고, 최고 29.5cm 까지는 낚였습니다.

그러나 보기엔 깨끗할 것 같은데 바닥은 무진잔 지져분해 찌가 들어가지 않은 대는 빈 낚시대로 남겨놨습니다.

어짜피 너무 지져분한곳은 입질 자체가 없기 때문이기도 하니까요.

 

 

우렁이가 얼마나 많았던지 밤 낚시 이후 아침에 보니 우렁이가 살림망에까지 올라와 알을 낳아 놓았습니다.

 

 

게문 감추듯 새우를 녹여 먹는 우렁이가 낚시바늘에도 걸려 나옵니다.

 

 

 

아침시간 입질을 받아 잔잔한 손맛을 즐겨봅니다.

 

 

옥수수 미끼에 낚인녀석으로 9치쯤 될거 같습니다.

 

 

끝내 월척은 얼굴을 보여주지 않고 전부 고만고만한 사이즈뿐입니다.

 

 

저의 하룻밤 조과.

 

 

아침시간 카메라를 들고 건너편으로 가봤습니다.

선정환(홀로대물꾼)님이 수초를 살짝 넘겨 찌를 세우고 있습니다.

 

 

선정환(홀로대물꾼)님이 낚아낸 준척급 붕어.

 

 

 

수초 건너편에 찌를 세웠던 대에서 입질이 오자 선정환(홀로대물꾼)님의 친동생분인 선정호님께서 뜰채를 대어줍니다.

 

 

선정호님과 형님인 선정환(홀로대물꾼)님이 연합 작전으로 낚아낸 붕어를 보고 있습니다.

 

 

 

선정호님과 선정환(홀로대물꾼)님이 붕어를 들어 보이고 있다.

형제가 나란이 앉아 낚시하는 보습 너무 좋아 보였습니다.

 

 

효지지의 주력미끼인 새우와 옥수수.

현장에 새우가 채집이 되고 있지만 우렁이 등살에 엄두가 나질 않고 가급적 옥수수 미끼를 사용하는 것이 현명했다.

 

 

아침나절 대를 접고 있는 허대형(나이스)님.

 

 

박종묵(치사랑)님도 대를 접으시고....

 

 

마릿수 붕어를 놓고  4짜붕어를 들어보이며 마지막 사진 촬영.

좌측부터 선정호님. 박형구님. 선정환님.

 

더 자세한 내용은 15일 발행되는 낚시춘추 10월호를 통해서도 볼 수 있습니다.

 

1990년을 전후로 전국구 저수지로 유명했던 장흥의 목단지.

인근에 해창지에서 4짜가 무더기로 낚이면서 꾼들에 뇌리에서 사라졌던 목단지를

십 몇년만에 찾아봤다. 행여 예전 그 명성을 그대로 유지 하고 있을까 싶어서...

수초분포도나 포인트의 여건은 아주 좋았으나 밤새 입질 한번 받지 못하고 철수를 해야만 했다.

예전과 다르게 블루길이 유입이 되어 있고, 배스까지 유입이 되어 더 이상의 마릿수와 대물 붕어를 낚는다는것은 불가피하게 보였다.

10여채의 삼각망 그물이 깔려있고 그 그물을 관리하는 사람이 있었는데 그물 5채에서 거둬드린 붕어는 고작 3마리.

그물에도 붕어가 잡히지 않고 있으니 낚시로 잡아보겠다고 하는건 무의미 하게 보였다.

 

계절적인 요인이 있었으리라 생각된 출조였는데 초봄에서부터 초 여름까지 글루텐이나 옥수수 미끼를 활용해 노려볼만 하다.

낚이면 월척이상의 붕어가 낚이고, 떡붕어와 대형 잉어, 그리고 가물치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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