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아내와 함께 출조길을 떠나봤습니다.

마땅한 목적지를 정해놓고 떠난곳이 아닌 그져 발길 닿은데로 갔었는데 도착해보니 처가쪽의 어느 소류지.

그 누구도 터치 받지 않고 오붓하게 부부낚시를 즐길곳인 작은 소류지에 무더운날씨에 비지땀을 흘려가며 대를 펴놓고 보니 발밑 물속에는 블루길보다 더 무섭다는 밀어가 눈에 보이는것만 10여마리.  오늘밤 고생 좀 하겠다 싶었는데 금새 던져놓은 10대의 낚시대엔 새우가 다 없어졌다. 밀어의 공격이 어느 정도 예상은 했지만 이 정도 일줄은 물랐다.

둘이서 나란이 앉아 밤새 두런 두런 이야기 꽃을 피우고 있을때 지나가던 붕어도 "나도 끼워줘~" 하며 달려들어 하는 수 없이 낚아내 살림망에 넣어두고 우리부부와 함께 하룻밤을 했다.

가끔 낚이는 밀어 속에서도 꽤 쓸만한 붕어들이 20여마리가 낚이었는데 그중에는 월척도 두 마리 섞여 있었다.

 

 

 

 

 

 

 

 

 

 

 

 

 

 

 

 

 

 

 

 

 

 

 

 

 

 

붕어 손맛 못지 않은 블루길낚시

 

김중석[낚시춘추 객원기자. (주)천류 필드스탭]

 

블루길이 서식하는 저수지마다 블루길의 개체수와 크기가 각양각색이다.

 고흥의 계매지의 경우 갈 수록 블루길의 개체수가 줄어드는 반면, 무안의 영화정지는 블루길의 크기가 너무 작다. 그러나 작다고 식성이 적은것은 절대 아니었다.

해창만은 현재 블루길 천국으로 그 개체수가 상상을 초월 한다.

배스가 서식하므로 블루길의 치어나 씨알이 작은 블루길은 배스의 먹잇감이 되어 버리고 보통 20cm 전후의 블루길이 낚이므로

그 손맛 또한 일품이다.

손맛이 그리울때 붕어도 좋지만 블루길 낚시를 해 보면 어떨까 하는 생각에 이번 출조에서 지렁이를 이용한 블루길 낚시에 치중했다.

많지 않은 시간속에서 피아노줄 소리가 날 정도로 블루길의 파워는 대단 했다.

낚인 블루길은 모두 땅을 파고 묻었지만, 한편으로는 환경을 생각하는 마음에서 한 마리라도 더 낚아 없애야 하지 않을까 싶다.

앞으로 해창만은 블루길보다도 배스 천국이 되지 않을까 싶다. 지금도 블루길 개체수는 많지만...

블루길이 산란을 하고 그 치어들이 태어나면 배스의 먹잇감이 된다.

기존에 살고 있는 블루길이 언젠가  그 수명이 다 할 것이고 죽게 된다면 점차 블루길의 개체수는 줄어들 수 밖에 없고, 그와 더불어 붕어의 개체수도 줄어들것이 뻔한 상황이다.

훗날 블루길은 없고 배스만 있는 상황이 도래되면 서글프게도 해창만에서 낚인 붕어는 대부분 5짜 붕어가 아닐까 생각된다.

 

 

 

 

 

 

심한 가뭄속에 연일 배수가 이루어지고 있는 궁산지.

장기간 배수가 조금씩 이루어져 붕어들이 이미 적응을 했는지 배수에 아랑곳 하지 않고 밤새 입질이 이어졌다.

낚시터 가든 건너편 땟장지대에 포인트를 했고, 수심이 연안 가까이에 대략 30cm 정도라 별로 기대를 하지 않았는데 외외로 초저녁부터 볼아치기로 입질을 해줬다.

월척은 낚이지 않았지만 아주 가장자리에서 입질이 이어졌는데 새우보다는 지렁이가 훨씬 더 잘먹혔다.

큰 비가 내리고 수위가 안정이 되면 보다 더 큰 씨알의 붕어가 얼굴을 비춰 줄 것으로 기대되었다.

 

 

 

 

지난주 낚시춘추 화보촬영을 위한 출조에서 예상대로 많은 마릿수의 월척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모내기철 배수 전에 감행된 출조에서 본인이 6마리의 월척을,

그리고 김광요님이 3마리의 월척을 낚았습니다. 모두 35cm 전후의 붕어로 총 9마리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어제 이메일로 보내진

2012년 05월 24일자 [낚시광장 뉴스레터] 낚시춘추 제공 호황속보를 보시면 참고 될 것입니다.

그 보다 더 자세한 내용은 낚시춘추 7월호를 통해서 볼 수 있을 것입니다.

 

 

 

 

 

엇그제 "순천 야흥지 4짜 붕어가 기지게를 펴다."라는 제목으로 조행기를 올렸듯이 다시 한번 4짜붕어와 상면하기 위해 지난주 금요일(5월4일) 순천 야흥지를 다시 찾았습니다.

예상대로 많은 인원의 꾼들이 들어갔고, 그 중에 몇 몇은 4짜붕어를 상면 할 수 있었는데 하룻밤 한 두번의 입질이 전부였는데 낚이는 붕어 80%는 4짜붕어였습니다.

본인이 한 마리의 4짜를, 그리고 멀리 나주에서 왔던 남재문(엄지붕어)회원이 43cm와 41cm의 4짜 붕어 두 마리를 낚아냈습니다.

일주일 동안 두 번의 출조에서 본인이 확인한 4짜붕어는 대략 20마리.

다가오는 모내기철 배수가 이루어지기 전까지 마릿수는 없지만 4짜붕어의 반란은 계속될 것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지난해 이맘때와 수초형성대가 완전이 달라진 분위기 속에서도 비교적 바닥이 깨끗한 갈대밭 언저리에서 입질이 잦았고 미끼는 옥수수가 가장 잘 먹혔습니다.

 

 

남재문(엄지붕어)회원이 43cm, 41cm의 4짜붕어를,

그리고 본인이 41cm의 4짜붕어를 낚아낸 기념으로 한 컷.

 

 

위 사진은 정확히 1년전인 5월4일에 본인이 하룻밤 낚시에 낚아 올렸던 월척들인데 대부분 37~38cm가 주종을 이루었고,

올해에 다시 찾았을 때에는 3cm 정도 더 자란 40cm에서 43cm까지의 붕어가 주종을 이루었습니다.

현재의 야흥지에서 4짜붕어가 낚인것을 계측해보면 거의 80%는 40cm에서 41cm가 가장 많습니다.

내년 이맘때가 되면 45cm 전후의 붕어가 낚이지 않을까 기대해 봅니다.

 

 

지난해 봄에 본인이 낚아 올렸던 월척중에 38cm 월척입니다.

체고하며 자태가 완전 대물급으로 그 체형을 유지 하고 있었는데, 올해엔 오랜기간 저수위를 기록하고 있어서 그런지 제대로 먹지 못했는지 체고가 좀 작아진 느낌의 4짜붕어였습니다.

 

 

대물낚시.

그 대물낚시가 무엇인지 이제는 사다리도 낚시용품의 하나로 가지고 다님니다.

승일레져의 이젠좌대를 사용하고 있는데 좌대를 펼치므로서 최소 한 칸(1.8m)이상의 거리를 더 나아가 포인트를 할 수 있는 장점과 장(長)대를 펴야 하는곳에 그 거리만큼 낚싯대를 짧은것으로 사용할 수 있는 장점도 있습니다.

사다리의 용도는 사진에서 처럼 바지 장화를 신지 않고 밖에다 낚시화를 벗어 놓고 건너갈 수가 있고, 도랑을 쉽게 건너기도 하고, 진흙밭에서도 사용, 그리고 사진촬영 할 때 위에서 내려다 보는 구도의 사진 촬영하는 용도로도 사용하기도 합니다.

 

 

과연 4짜붕어가 되려나??

남재문(엄지붕어)회원이 금방 낚아 올린 붕어를 계측자에 재어봅니다.

계측결과 43cm. 축하합니다!!!

 

 

제법 손아귀가 크다고 생각했는데 야흥지의 4짜붕어는 쉽사리 손에 쥐어지지 않았습니다.

 

 

 

남재문(엄지붕어)회원이 낚은 43cm 4짜붕어!!

그것도 두 마리나 낚았습니다.

지금까지 낚시하면 언젠가 압해도에서 자동빵으로 걸린 4짜 붕어를 낚아봤는데, 이곳 순천 야흥지에서는 정상적인 입질과 정상적인 챔질 타이밍으로 두번 입질 받아 두마리의 4짜붕어를 낚아내는데 성공했답니다.

 

 

 

남재문(엄지붕어)

오랜 세월동안 대물낚시는 하지 않았지만 해남 화원수로에서 하루 10마리의 월척을 낚아낸 기록도 가지고 있기도 하답니다.

그의 가장 큰 장점으로 집중력이 강하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야흥지 같이 하룻밤 입질이 한 두번인데 그것을 놓치지 않고 모두 낚아냈습니다.

 

 

두번째 출조에서 또 다른 4짜붕어를 상면했습니다.

 

 

 

 

 

야흥지의 4짜붕어.

름름하고 떡대가 좋은, 그리고 이목구비가 뚜렸한 붕어였습니다.

 

 

야흥지의 최고 미끼인 옥수수.

가급적 부드러운 옥수수가 입질은 빨랐고, 바늘에 꿰는 알갱이는 두 알이 적당했습니다.

큰 감생이 바늘에 다섯알씩 꿰는 것은 붕어 입징을 생각하지 않은 사람의 욕심입니다.

붕어는 옥수수 알갱이 숫자를 헤아려 욕심많게 더 많은 량의 옥수수는 골라서 취이 하지 않습니다.

붕어가 옥수수를 취이 하는데 있어 전혀 이물감이 느껴지지 않게 부드러운 옥수수  두 알 정도가 적당하다 봅니다.

 

 

남재문(엄지붕어)회원과 본인이 낚아올린 4짜붕어.

 

 

 

함께 밤을 지새워 4짜붕어를 만난 기념으로 한 컷 해봅니다.

 

 

 

뒷 정리까지 확실하게.

낚시 했던자리에 흔적으로는 수풀만 쓰러려 있을 뿐입니다.

낚시했던 자리와 그 주변, 그리고 본부석으로 활용했던 공간까지도 흔적없이 치우는것도 우리의 몪이고,

 다음에 그 자리에 또 다른 꾼이 찾아 왔을때 그들의 기분을 상쾌하게 해주는 것도 작은 배려입니다.

 

 

 

 

위의 조행은 낚시춘추 6월호에 실립니다.

가급적 화보로 연결지으지 않으려 했는데

때 마침 이번 낚시춘추 6월호의 특집이 4짜붕어입니다.

그 컨셉과 이번 조행과 맞아떨어져 특집기사에 실립니다.

 

더 자세한 내용은 낚시춘추 6월호를 참고 하면되고,

 4짜붕어가 주로 서식하는 저수지와

또, 쉽게 4짜붕어를 만날 수 있는 방법을 배울 수 있을 것입니다.

 

 

 

지난해 이 맘때 허리급 이상의 월척을 마릿수로 안겨줬던 그 기분 좋은 추억을 찾아 순천 야흥지로 이번 출조길을 나서봤습니다.

그간 많은 배수로 상류 바닥이 들어나 있는 상황으로 산란기를 맞은 붕어들이 마땅히 산란 할 곳을 찾지 못했을 터인데

다행이 지난주 두 차례의 많은 호우로 인하여 만수위가 되면서 대물 붕어들이 일제히 산란을 했고, 이제는 산란 휴식기를 지나 엄청난 식탐을 자랑 할 시기가 5월1일 정도라 예상했는데 그 예상이 적중했는지 사짜(김성봉)님과 제가 들어가 4짜 붕어를 각각 한 마리씩 낚았습니다.

 

 

저수지 옆 길가에 이름 모를 꽃이 예쁘게 피어있어서 한 컷 담아봤습니다.

 

 

 

순천 야흥지전경.

저 수위로 상류가 들어나 있는 상황이 지속되다 보니 땅이 메말라 갈대가 자라는 것이 더디게 자라고 있습니다.

아직까지는 갈대밭이 겨울 분위기 입니다.

 

 

수온이 올라감에 따라 물색 또한 환상적입니다.

 

 

작년엔 땟장수초가 자라던 지역에 올 해 에는 듬성한 갈대가 자라고 있고,

바닥은 지져분합니다.

 

 

야흥지의 최상류.

이곳 역시 바닥이 지져분해 가급적 깨끗한 바닥을 찾는 것이 관건입니다.

 

 

삭은 갈대에 부유물까지...

 

 

누군가에 의해 지난해 포인트 만들기 위해 베어진 버드나무.

가급적 주변 나무는 보호하면서 낚시를 하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나 싶습니다.

 

 

사짜(김성봉)님이 낚아 올린 4짜붕어.

 

계측자에 대충 올려 봐도 43cm는 되는 것 같습니다.

 

 

사짜(김성봉)님이 낚아 올린 야흥지의 4짜붕어의 자태!!

 

 

43cm 붕어를 들고 있는 사짜님(김성봉)

오짜님 따라 다니며 1년에 한 두번 이상은 항상 대물 붕어를 상면한다지요??

 

 

 

대물낚시를 하며 오직 한 방을 위해 뜬 눈으로 밤을 지새우기도 하는데 이번에는 4짜(김성봉)님께서 짬낚시를 와서 4짜붕어를 거머줬습니다.

 

 

야흥지의 배스.

씨알이 크지 않은 배스 녀석이 지렁이를 물고 늘어지기도 합니다.

 

 

필자의 포인트입니다.

바닥이 지져분해 애좀 먹었는데 정작 4짜붕어는 바닥이 제일 지져분한 곳에서 낚이었답니다.

 

 

필자의 포인트로서 분위기가 5월인데도 갈대는 겨울 분위기였습니다.

 

 

 

"저 찌가 분명 올려줄 것 같은데 신경쓰이게 하네~"

찌를 응시하고 있는 필자.

 

 

드디어 4짜붕어를 낚아 냈습니다.

계측해보니 턱걸이 4짜.

 

 

이번 사진만 촬영하고 방생하려 했는데 붕어가 푸더덕 거리며 자동으로 방생되어 버렸습니다.

4짜 붕어 한 마리로 밤새 피로가 눈녹듯이 녹아내립니다.

필자가 낚아 올린 턱걸이급 4짜붕어~~!!

 

오늘 또 다시 야흥지 들어갑니다.

더도 말고 덜도 말고 지난해 봄 그런 조황만 만났으면 좋겠습니다.

다녀와 야흥지 2차전 조행기 올리겠습니다.

광양에서 영암까지 남해안고속도로가 개통이 되면서 전남 서부지역까지 출조길이 훨씬 빨라진 느낌입니다.

개통 기념으로 출조한 곳이 강진권 저수지.

낚시춘추 6월호 화보작업을 위해 회원들과 함께 좋은 시간과 좋은 조과를 보고 왔습니다.

함께한 회원들에게 감사함을 느끼며 낚시춘추 6월호가 발간되기 전에 몇 장의 사진을 올려봅니다.

 

 

 

 

 

 

 

 

 

 

 

 

 

 

 

 

 

 

 

 

 

 

몇 일 따뜻한가 싶었더니 한파주의보로 물이 고여 있는 곳은 모두 얼어 출조를 망설이다가 요즘 호조황의 소식에 카메라를 들고 현장을 나가 봤습니다.

얼음이 1~2cm 얼어 있었고, 얼지 않은 빈 구멍을 찾을 수 없었지만 꾼들의 집념(?)으로 얼음 구멍을 내고 낚시를 했고 월척은 아니지만 준척급 붕어를 마릿수로 만날 수 있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낚시춘추 3월호 기사를 참고 하시어 출조 계획을 세워 보는 것도 좋을듯 합니다.

3월호 책이 출간 되기 이전에 사진을 오픈하는건 안되기에 몇 장의 사진만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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