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변 경치가 아름다워 강진의 소금강이라 불리우는 봉황지를 평산가인 회원들과 찾았다.

봉황지는?

석문산의 골을 막아 만든 저수지로 약 20만평 규모의 계곡지로 2000년 초반까지만 해도 약 1만 8천평 규모의 작은 저수지였으나 증축을 하면서 봉황마을 아래에 제방을 쌓아 자연스레 봉황마을이 수몰되면서 초대형 저수지로 2004년부터 물을 가두기 시작했고 그 이후 단 한 번도 물이 마른 적이 없는 저수지이다.

저수지가 완전 계곡지로 하류에는 수심이 30~40m 에 이를 정도로 매우 깊은데 초봄 산란을 위해 붕어, 잉어가 상류 수심이 70cm~1.5m 정도로 앝은 수초대로 몰려들고 있다.

 

우리가 출조한 날은 지난 26일. 막바지 꽃샘추위로 수온이 낮아 상류 갈대밭 포인트에는 바닥이 보일 정도로 물색이 맑아 과연 붕어가 낚여 줄까 하는 고민에 휩쌓여 있는데 그것은 기우였다.

 밤낚시로 돌입하면서 연안을 파고드는 붕어들의 입질은 간간이 이어졌고,  4마리의 턱걸이 월척과 잔씨알의 붕어에서부터 준척급까지 낱마리이지만 손맛을 봤다. 가장 피크 타임은 새벽녘이다. 여명이 밝아 오면서부터 오전 10시를 전후해서 바람이 터지기 직전까지 입질은 꾸준하게 이어졌다.

포인트는 상류에 어디든 포인트를 할 수 있다. 수몰된 수양버들과 갈대 등이 혼재 해 있는데 물색이 맑으면 다소 깊은 수심대를 찾고, 물색이 탁하면 수심이 낮아 찌만 겨우 서 더라도 포인트를 해 볼 필요가 있다.

그리고 짧은 대 보다는 긴대에 입질이 빨랐고, 가급적 갈대에 바짝 붙여줘야 붕어 얼굴 보기가 쉬었다.

찌 놀림에서는 깐죽 거리는 찌 올림은 거의 잔 씨알의 붕어라 보면 되고, 찌가 중후하게 끝까지 밀어 올리는 것은 월척에 가까울 정도로 씨알이 좋은 편으로 찌 올림에서도 붕어의 크기를 알 수 있었다.

잡어로는 피라미가 서식하기는 하지만 지렁이나 새우 미끼에 반응이 없었고, 찌를 올렸다 하면 붕어라고 생각 하면 된다.

이곳 봉황지는 초대형 잉어와 m급 가물치도 서식한다. 블루길과 배스는 서식하지 않고 떡 붕어는 많은 개체수가 서식한다.

출조 경험으로 보면 이번 주 따뜻한 날씨가 지속되면 주말인 4월 2일 경에는 상류 물색도 탁해지면서 빼곡하지 않은 갈대밭으로 붕어가 대거 이동 할 것으로 예상되었다.

미끼는 낮 낚시에는 지렁이를, 밤낚시에는 새우를 사용해야 한다. 새우는 현장에서 채집이 되는데 극히 적은 량의 새우가 채집되므로 미리 구입해 들어가는 게 현명하다.


찾아가는 길 ☞ 강진에서 완도방면 18번 국도를 따라 8km정도 가면 계라교차로이다. 교차로에서 55번 국도를 이용 도암면소재지까지 간다. 면소재지 입구 도암초등학교 사거리에서 우회전, 기암이 어우러진 골짜기로 진입하면 대형 제방이 보인다.

 

 

네비게이션이나 낚시지도에는 봉황지로 나와 있고, 현지민들도 봉황지로 불리우고 있는데 저수지 입구 제방에는 석문지라고  씌여져 있다.

 

 

 

 공사기간 10년이나 걸려 증축한 봉황지. 어느 정도의 규모인지 알 수 있다.

 

 

 겨울잠에서 깨어나 어느덧 봄을 알리는 수양버들이 수줍은듯 머리를 내 밀어본다.

 

 

 수온이 차츰 올라가면서 갈대 사이에서 부들 수초보다도 창포꽃 줄기가 먼저 수면위에 올라와 있다.

 

 

 봉황지의 전경. 하류에서 상류를 보고 찰칵!!

 

 

 물맑은 봉황지의 제방권. 수심이 30~40m 로 매우 깊다.

 

 

 상류 풍경으로 수몰된 수양버들과 갈대가 혼재해 있고, 어김없이 산란을 앞두고 모든 어종들이 대거 상류로 이동 할 것 같았다.

 

 

 갈대가 군락을 이루며 서식해 붕어의 산란 장소로 그만이다.

 

 

 상류에서 먼발치에 있는 갈대밭 언저리를 공략하기 위해 긴대를 케스팅 하고 있는 위봉현님.

 

 

 그 누구도 그냥 지나칠 정도로 바닥이 훤히 보이는 포인트인데 김준남 회원은 탁월한 포인트를 보는 눈으로 포인트를 하더니 밤이 어두어지면서 턱걸이급 월척을 끌어냈다.

 

 

 위봉현 회원이 갈대 군에 붕어의 움직임을 예의주시 하고 있다.

 

 

 정필중 회원이 맨바닥의 침수 수초대에 찌를 세우고 응시하고 있다.

 

 

 듬성한 갈대밭 사이로 틀림없이 붕어가 들어 올것이라는 믿음으로 좌대까지 동원하여 대를 펴고 있는 오길년 회원.

 

 

 이곳에서 태어나 이곳 지형을 그 누구보다도 더 잘 알고 있는 김현주 회원의 포인트.

 

 

 상류 수몰된 포인트로 수심이 얕지만 수온대가 올라가면서 물색이 탁해지면 붕어가 일시적으로 몰릴 수 밖에 없는 포인트이다.

 

 

 환상적인 지형과 수초대로 꾼들을 유혹하고 있는 상류 포인트 전경

 

 

 반가운 조우들과 해우도 하고... 위봉현 회원과 나주에서 내려온 이정상 회원.

 

 

 저수지 밑 도암면 소재지에서 공수한 저녁 식사. 1인 7,000원이면 맛있는 식사를 할 수 있었다.

 

 

 오랜만에 만난 회원들과 정담도 나누며 맛있는 저녁 식사를...

 

 

 봉황지의 아침 풍경. 심한 일교차로 인해 물가에 아지랭이가 피어 올라 장관을 이루었다.

 

 

 장귀승 회원이 아침 물안개에 넉을 읽고 아름다움에 빠져있다.

 

 

 밤새 영하 -3.5도 까지 기온이 내려갔다.

 

 

 빈 조황이지만 그래도 좋은 풍광에서의 하룻밤을 보냈노라며 즐거워 하고 있는 이정상 회원

 

 

 밤새 기온이 내려가더니 살림망에 서리가 내려있었다.

 

 

 장귀승 회원의 포인트로 작지만 예쁜 붕어를 만날 수 있었다.

 

 

 이번 모임에 총무를 맡은 문영우 회원.

모든것에 준비가 철저했고, 그 희생정신 정말 높게 평가하고 싶었다.

 

 

 

 문영우 회원이 자동빵으로 걸려든 붕어를 끌어내고 있다.

그런데 씨알은??

 

 

 씨알은 7치가 될까 말까?? 하지만 매번 출조에 자동빵은 하나씩 나온다며 즐거워 하고 있다.

 

 

 7치 정도의 붕어를 장귀승 회원과 합동 작전으로 끌어내고 있다.

 

 

 신정환 회원의 포인트. 늦게 도착하여 수몰된 나무 밑을 공략하여 마릿수 조과를 올렸다.

 

 

 물위에 비추이는 갈대가 한 폭의 그림 같아 촬칵~!!

 

 

 아침 나절 모닝 커피 한잔에 밤새 피곤함을 달래보는 김준남 회원과 위봉현 회원.

 

 

 김준남 회원의 새로운 장비로 행복한 낚시의 청강룡으로 준비했다.

 

 

 김준남 회원이 밤새 낚은 조과를 들어내고 있다.

 

 

 맑은 물빛에서도 월척붕어를 상면했다.

물이 맑지만 어김없이 붕어는 어둠을 타고 연안으로 접근했다.

 

 

 위봉현 회원의 힘찬 챔질 소리에 카메라를 들이 댓다.

 

 

 준수한 씨알의 붕어로 턱걸이급 월척이었다.

 

 

 아침나절 턱걸이급 월척을 들고 환하게 웃는 위봉현 회원.

 

 

 필자의 38대 낚시대에서 밤 9시 반경에 새우미끼에 환상적인 찌 올림을 보여준 붕어. 30.4cm 로 이것도 턱걸이급 월척이었다.

 

 

 오길년 회원이 잔씨알의 붕어를 낚아내자 마자 또 다른 입질이와 챔질 타이밍을 가름 하고 있다.

 

 

 또 다른 입질에 월척을 품에 안은 오길년 회원의 환한 미소에 밤새 눅눅했던 몸이 개운해진듯 하다.

 

 

 필자의 새로운 장비로 협찬 받은 트라이캠프 텐트.

여러 낚시텐트의 단점만을 보완 하여 만들었다는 텐트로 앞으로 빅~ 히트를 칠것 같는데 대물낚시인들에게 필요한 모든것을 구비해져 있다.

 

 

 필자의 포인트로 수중에 갈대가 산발적으로 자라는 곳을 집중 공략했고 그곳에서 월척 붕어가 낚이었다.

 

 

 봉황지에는 떡붕어도 많이 서식을 한다.

위에 토종붕어와 아래의 떡붕어를 비교해서 사진을 쵤영했다.

 

 

 밤새 낚은 조과. 떡붕어느 한 마리뿐이었다.

 

 

 방생은 아이들에게 맡겼다. 아이들에게 생명에 소중함을 일깨워준 교육적 가치가 있는 사례였다.

 

 

 한버터면 죽을뻔 했네~~!! 하며 다시 그들이 놀던 그곳으로 되돌아 가고 있는 붕어들...

 

 

 오길년 회원의 단란한 가족.

늘~ 물가에 나설때면 가족이 동반해서 함께 한 모습이 너무 보기 좋았다.

 

 

 조영민 부부도 물가에서 언제나 함께한 모습이 아름답다.

 

 

함께한 회원들과 기념촬영.

살림망이 터질 정도의 조과는 아니었지만 모두가 그 이상의 행복한 시간의 만족함을 나누었다.

 

창녕 무솔지 4짜 대소동 3월 24일엔 51cm 붕어도 낚여

 경남 창녕군 대합면 등지리의 무솔지에서 40~50cm 초대형 붕어가 연일 쏟아져 3월 하순의 최대 핫코너로 떠올랐습니다. 특히 3월 24일 오후 4시엔 대구낚시인 박희명씨가 저수지 좌안 도로변에서 51cm 붕어(사진)를 낚아냈습니다. 무솔지는 9천평 규모의 평지형 저수지로서 배스와 블루길이 유입되어 붕어는 마릿수는 없지만 걸면 4짜급일 만큼 굵은 곳입니다. 그간 간간이 4짜 붕어를 배출하며 낚시인들을 불러들였는데, 올봄엔 4짜가 마릿수로 쏟아져 놀라게 하고 있습니다.
 무솔지는 규모는 작아도 제방을 비롯한 전역에서 4짜가 솟구쳐 많은 인원이 낚시할 수 있습니다. 즉 특출한 명당이 없다는 것입니다. 매일 30~40명의 낚시인들이 빙 둘러앉아 4짜붕어의 행운을 노리고 있는데 밤보다는 낮에 주로 입질하며 낮에는 특별한 입질시간대가 없어 한낮에도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다고 합니다. 미끼는 옥수수를 사용합니다. 지렁이엔 약간 잔 씨알이 낚입니다. 무솔지는 현재 주민들이 청소비로 2천원씩 받고 있습니다.

  • 조황문의 :창녕 리더낚시 최세운 대표 010-9303-0553
  • 상세한 내용은 4월 15일 발간되는 낚시춘추 5월호에 실립니다.

 

강진의 소금강, 봉황지(석문지) 월척 포문 열다

 전남 강진 봉황지의 따끈따끈한 조황 소식입니다. 낚시춘추의 김중석 객원기자가 지난 3월 26~27일 평산가인 회원들과 함께 봉황지로 출조해서 월척 4마리와 6~8치 붕어 3~4마리씩 낚았습니다. 낮에는 지렁이, 밤에는 새우를 써서 낚시를 했는데 초저녁과 아침에 월척이 낚였습니다. 전남 강진군 도암면 봉황리에 있는 봉황지는 경치가 아름다워 ‘강진의 소금강’이라 불리는 저수지로서 석문산의 골을 막아 만든 20만평 규모의 계곡지입니다.
 하류 수심이 30~40m에 이를 정도로 매우 깊으며 현재 산란을 위해 붕어, 잉어가 70cm~1.5m 수심의 상류 수초대로 몰려들고 있는 상황입니다. 출조 당일 꽃샘추위 탓에 수온이 낮았고 상류 갈대밭 포인트는 바닥이 보일 정도로 물색이 맑았으나 밤낚시에 붕어들이 입질을 시작하여 4마리의 턱걸이 월척이 낚였습니다. 피크 타임은 새벽녘. 여명이 밝아 오면서부터 오전 10시까지 입질이 이어졌습니다. 포인트는 상류로서 수몰나무와 갈대밭 사이에 앉아야 하며 짧은 대보다는 긴 대에 입질이 빨랐습니다. 붕어 외에 대형 잉어와 가물치도 서식하며 블루길과 배스는 서식하지 않습니다. 떡붕어가 많아 전층낚시인들이 많이 찾습니다. 새우는 채집량이 적으므로 미리 준비해야가야 합니다.
 가는 길-내비게이션에 봉황지를 검색하면 된다. 강진에서 완도 방면 18번 국도를 타고 8km 정도 가면 계라교차로. 교차로에서 55번 국도를 이용해 도암면소재지까지 간 뒤 면소재지 입구 도암초등학교 사거리에서 우회전해서 기암이 어우러진 골짜기로 진입하면 봉황지 제방이 보인다.

  • 조황문의 :광양 낚시갤러리 (061)761-1979
  • 상세한 내용은 4월 15일 발간되는 낚시춘추 5월호에 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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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호 무장수로 봄붕어 호황
수위 줄어 직공낚시보다 스윙낚시로 골자리 노려야

 대호 무장수로에서 봄붕어 입질이 한창입니다. 무장수로는 충남 당진군 대호의 최상류 수로로 붕어들의 산란기가 되면 최고의 명당으로 떠오르는 곳입니다. 지난 3월 11일(금) 밤에 무장수로로 들어간 인천꾼이 13일(일) 오전까지 모두 18마리의 붕어를 낚았습니다. 씨알은 9치부터 33cm까지 다양했습니다. 3월 14일에는 서산 낚시일번지 김기동 사장이 혼자서 4마리, 15일엔 7마리를 낚았고, 폭풍이 불었던 22일에도 4마리의 붕어를 낚아내면서 무장수로가 본격적인 산란특수에 돌입했음을 입증했습니다.
 올봄 대호 붕어낚시의 특징은 수초직공낚시보다 스윙낚시가 유리하다는 점입니다. 작년 가을에 크게 줄어든 수위가 올봄까지 회복되지 못해 수초대의 수심이 수초직공낚시를 할 만큼 확보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 대안으로 효과를 보고 있는 게 스윙낚시인데 얕은 수초밭 대신 연안과 가까운 깊은 골자리를 노리는 방식이 유리합니다. 채비는 지렁이를 꿴 외바늘이 잘 먹히고 있습니다.
 골자리의 경우 얕은 곳은 80cm, 깊은 곳은 2m에 달합니다. 특이한 점은 2m 내외의 깊은 수심에서도 봄붕어가 입질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이에 대해 김기동 사장은 “올봄 대호의 봄붕어낚시는 수초밭과 얕은 수심 공략이라는 고정관념에서 벗어나는 게 호황의 지름길”이라고 말합니다.
 무장수로 가는 길 : 서해안고속도로 서산IC를 나와 서산 시내로 계속 진입하면 태안, 대산, 시내로 갈라지는 예천사거리(일명 전자랜드 사거리)를 만난다. 대산 방면으로 직진해 약 10km 가면 지곡면에 이르고, 계속 직진하면 우측에 GS칼텍스 주유소가 나온다. 주유소를 지나 500m 정도 가면 다리 밑으로 무장수로가 지나간다. 다리 직전 또는 건너간 뒤 우회전하면 하류까지 내려갈 수 있다.

  • 조황문의 : 서산 일번지낚시 041-664-5598
  • 상세한 내용은 4월 15일 발간되는 낚시춘추 5월호에 실립니다.

거제 홍포 영등철 호황 밤낚시에 30cm 감성돔 마릿수 출현

 ‘대물감성돔 시즌인 영등철이지만 거제도 남부의 홍포 일대에서는 뜻밖에도 30cm 내외의 감성돔이 마릿수 호황을 보이고 있습니다. 지난 3월 20일 오후 5시, 밤낚시를 하기 위해 홍포 갯바위로 출조한 거제바다낚시 회원 두 명은 불과 대여섯 시간 동안 한 자리에서 15마리의 감성돔을 낚고 철수했습니다. 대물은 없었지만 오랜만에 만나는 마릿수 호황이었다고 합니다.
 ‘주목할 것은 이번 조과가 ‘반짝호황’이 아니라 지난 2월 중순부터 계속되어 왔다는 것입니다. 거제바다낚시 허영국 사장은 “작년에는 큰 감성돔이 드문드문 낚였지만 올해는 큰 감성돔이 없고 그 대신 삼사십 센티 감성돔이 마릿수 호황을 보이는 특이한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 홍포뿐 아니라 다대나 근포 일대에서도 큰 감성돔과 작은 감성돔이 섞여 낚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거제도에서 호황을 거두려면 현지에서 성행하는 출조패턴에 맞춰야 합니다. 거제도의 낚시인들은 대부분 해가 지기 직전에 출조해 밤낚시를 하며 미끼는 크릴 대신 청갯지렁이나 참갯지렁이를 쓰고 있습니다. 큰 전지찌로 최대한 먼 곳을 노려야 입질 받을 확률이 높으며, 채비를 수심 5~6m에 맞추고 바닥에 걸리지 않게 천천히 끌어오는 것이 핵심테크닉이라고 합니다. 현지의 낚시인들은 해가 지기 전에 도보로 포인트에 진입하는 경우가 많으며, 지형에 익숙하지 않은 외지인들은 낚싯배로 출조하고 있습니다.

  • 조황문의 :거제 바다낚시 011-9310-1068
  • 상세한 내용은 4월 15일 발간되는 낚시춘추 5월호에 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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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성 영천지에서 발견한 육지플라리아

 

김중석 [낚시춘추 객원기자. 천류 필드스탭]

 

편형동물은 바다, 민물, 육상에서 자유생활을 하는 것도 있고 기생생활을 하는 것도 있으며, 약 10,000~15,000 종이 알려져 있다. 한국에서는 와충강3종, 흡충강 14종, 촌충강 15종으로 모두 32종이 밝혀져 있다. 그러나 육지플라나리아 같은 경우에 국내에서 아직까지 제대로 연구되지 않은 종류로 분류학 서적에서도 다루고 있지 않는 종류이다.

 

육지플라나리아의 분류체계는 편형동물문(門) - 와충강(綱) - 삼기장목(目) - 육서삼기장아목(亞目) - 바이바리움과(科) - 바이파리움속(屬)에 속하며, 바이파리움속에는 세계적으로 135종이 알려져 있다. 현재 국내에서 발견 된 종으로는 Bipalium nobile, Bipalium adventitium 두 종이 있다.

 

육지플라나리아는 아직까지 정확한 국명이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일부 이 종을 아는 사람들은 일명인 코우가이빌(コウガイビル)로 부르고 있다. 일본에서 이 동물을 코우가이빌(コウガイビル)이라는 이름으로 부르는데 이 이름에서 코우가이(コウガイ)는 육지플라나리아의 머리 부분이 부채꼴 모양인 것에서 착안하여 과거 여성의 머리 장식인 비녀의 모양에서 따온 이름이라고 한다. 

 

육지플라나리아는 근육과 신경계의 발달이 매우 열등하므로 운동능력은 거머리에 비해서도 현격하게 떨어지며, 느릿느릿 기어다니는 정도이다. 육지플라나리아의 몸 길이는 10cm에서 30cm 정도이며, 경우에 따라서 1m를 넘는 거대한 개체도 존재한다. 그러나 폭은 아무리 커도 1cm를 넘지 않아 기다란 끈모양을 연상케 하는 형태를 보인다. 두께도 매우 납작하고 가늘며 표면은 점액으로 둘러쌓여 있어 만지면 달라붙는 느낌을 받게 된다.

 

두부에는 육안으로 확인이 불가능하지만 안점이 다수 있는데, 비슷한 것으로는 두부가 펼쳐져 있지 않은 종류가 있기도 하다. 입의 위치는 매우 특이하게도 복부의 중앙에 위치해 있다. 항문은 없으며 소화기관은 입에서 몸의 전후방으로 갈라지면서 늘어나고 각각 앞에서 자루 모양으로 끝나게 된다.

 

육지플라나리아는 대부분 자웅동체로 무성생식을 하는 것으로 추정한다. 비슷한 근연종인 플라나리아와 같이 몸이 분열하여 번식하는 지는 아직 알려져 있지 않다. 이들은 육상생활을 하지만 건조한 환경에 약해서 축축한 토양, 돌 아래, 썩은 나무 속에서 살며 야간에 주변을 배회하게 된다. 이들의 식성은 육식으로 지렁이나 달팽이를 주로 잡아먹으며 먹이가 없을 때는 동족끼리 잡아먹는 공식행위를 한다.

 

영암호 월척 입질 시동 석계수로와 산이수로 2번, 3번 수로에서 호황

 우리나라 담수호 가운데 가장 큰 2146만평의 거대수면을 자랑하는 전남의 영암?금호호가 2월 중순부터 월척을 토해내기 시작했습니다. 영암호는 1996년에 금호호와 동시에 축조되었으나 농로포장공사가 마무리되어 물가로 진입할 수 있게 된 2002년부터 주목받기 시작한 낚시터입니다. 2~3월과 10~12월에 월척붕어를 양산하는 곳으로 5월 이후 하절기엔 수위 변동이 심하고 조황이 떨어집니다. 피크시즌은 바로 지금, 2월 하순~3월 하순입니다.
  최근 눈에 띄는 호황지역은 영암호에 속하는 해남군 산이면의 석계수로와 산이수로(2번 수로와 3번 수로)입니다. 산이수로는 영암호 최상류 본류에 인접한 7개의 가지수로들을 통칭하는 것인데, 최상류부터 하류로 가면서 1~7번까지 번호를 붙여 부르고 있습니다. 석계수로에선 2월 19~20일 서울 영등포 대림낚시 회원들이 연안낚시로 많은 월척을 낚았고, 산이2번수로에선 광명 삼공보트낚시 회원들이 2월 20일 보트낚시로 8~10치 붕어를 30마리 가량 낚았습니다(사진). 석계수로에선 부들수초대를 수초직공채비로 노리는 것이 유리하고, 산이수로의 2번과 3번 수로에선 스윙채비로 수초 외곽 맨바닥의 60~80cm 수심대를 노리는 것이 유리합니다. 두 지역 모두 낮에 지렁이 미끼로 8치부터 31~33cm 월척까지 개인당 3~10마리씩 낚는 조황입니다. 배스와 블루길이 서식하지만 성화가 심하지는 않습니다. 입질은 아침부터 오후 해거름까지 꾸준히 지속되며 산이수로에선 해 진 후 두세 시간 밤낚시도 됩니다.

  • 서울 대림낚시 02-845-9895, 광명 삼공보트낚시 02-2681-5230
  • 상세한 내용은 3월 11일 발간될 낚시춘추 3월호에 실립니다.

 

 


고흥 내봉지 마릿수 호황 해빙과 함께 갈대밭 외곽에서 소나기 입질

 해빙과 함께 남녘붕어 호황 소식이 곳곳에서 들려오고 있습니다. 고흥 내봉지에서 2월 19~20일 순천,광양낚시인 9명이 6~9치 붕어들 1인당 10여 수씩 낚아 손맛을 봤습니다. 그 현장을 낚시춘추 김중석 객원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전남 고흥군 도덕면 봉덕리에 있는 내봉지는 11만4천평의 2면 각지형 저수지로서 북쪽에 있는 분매수로에서 물을 퍼 올려 담수하는 양수형 저수지입니다. 김중석씨 일행은 남쪽 제방의 내봉마을로 진입해 하류부터 상류 연안에 자라있는 갈대밭을 끼고 앉았는데 아침 6시부터 해질 무렵까지 꾸준히 입질을 받았습니다. 김중석씨는 “내봉지의 얼음이 녹은 직후를 노려 출조했는데 바닥이 훤히 들여다보이는 70cm 수심에서도 붕어가 아랑곳 않고 찌를 올려 주었어요. 깊은 수심에 있던 붕어가 기온이 오르자 수온이 빨리 오르는 연안으로 일시에 붙었다 빠진다는 걸 느낄 수 있었는데, 새벽 6시, 오전 10시, 정오 무렵, 해질녘에 입질이 집중되고 그 외 시간엔 뜸했습니다”하고 말했습니다.
  갈대밭을 끼고 수초선 앞에 찌를 세우거나 4칸대 이상의 긴 대를 활용해 수초를 넘겨 쳐서 낚시를 하면 고루 입질이 들어왔으며 맨바닥에서 올라온 씨알이 조금 더 굵었습니다. 지렁이에 입질이 활발했으며 붕어 배에 알이 차있는 등의 산란 징후는 보이지 않았습니다. 바람이 잔잔할 때보다 살랑살랑 불 때가 입질이 잦았는데 주위가 소란스러우면 입질이 뚝 끊겼다가도 30분 후면 다시 찌를 올려주어 한창 물오른 내봉지 붕어의 활성도를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 문의 광양 낚시갤러리(061-761-1979)
  • 상세한 내용은 3월 11일 발간될 낚시춘추 3월호에 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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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 내봉지의 봄맞이 붕어

(낚시춘추 2011년 4월호)

김중석 낚시춘추 객원기자. 천류 필드스탭

 

햇빛 쏟아지는 내봉마을쪽 갈대밭에 오글오글

전남 고흥군 도덕면 봉덕리에 있는 내봉지는 11만5펀평 크기의 양수형 저수지이다. 고흥의 봄낚시는 늘 내봉지에서 마릿수 호황을 본 다음, 봉암지에서 대물붕어를 노리는 식으로 전개되곤 한다.

겨우내 내봉지를 마음에 두고 네 번이나 답사를 했다가 2월 19일 출조길에 나섰다.

늦은 오후 4시경 낚시터에 도착했을 때 먼저 온 일행들은 포인트를 잡고 대편성을 모두 마친 상태였다.

그런데 대부분 맨바닥을 끼고 앉았다.

“지금이 피크타임인데 입질이 없소? 붕어가 연안 갈대밭으로 들어와 있을 거인디??”물색이 맑아 보였다.

바지 장화를 입고 늘 군침을 흘리던 내봉 마을쪽 연안의 갈대밭 중앙으로 들어가 보았다.

첫 발을 내 딛는 순간 붕어 때가 갈대 사이사이로 도망가는게 보였다. 수심은 70cm, 바닥이 단단했다.

찌를 세울 자리의 수초를 제거 하고 커다란 벌초용 갈퀴로 바닥을 깨끗하게 긁어두고 나왔다.

휴대용 좌대를 설치하고 대를 펴는데 갈대를 치는 붕어들의 움직임이 간간이 보였다. 8대를 편 후 지렁이를 꿰어 던지자마자 시원스레 올라왔다.

챔질을 해보니 빵빵한 8치 붕어. 힘이 얼마나 좋은지 이리 저리 휘젓고 다녀 가까스로 갈대에 감기지 않고 끌어낼 수 있었다.붕어의 배를 보니 산란과는 거리가 먼 듯 불룩하지도 않았다.

수온이 오르는 연안으로 찾아 들어온 붕어인것 같았다.오후 5시를 지나 소나기 입질이 이어졌다.

덥석덥석 물어대 미처 바늘을 빼내기도 전에 다른 낚시대를 차고 나가는 경우도 많았다. 20분 동안 10마리가 넘은 붕어를 올렸다.

 

 

맨바닥에선 입질도 없어

내가 연신 붕어를 낚아내는 것을 보고 다른 회원들도 자신의 낚씨자리로 돌아갔다.

하지만 맨바닥에서는 입질이 없었다.

옆에 앉은 홍행랑 회원에게 갈대쪽으로 긴대를 펴라고 조언했다.하지만 수심이 앝고 밑걸림이 많다고 포기.

그래도 한번 해보라고 했더니 낚시대 위치를 바꿔 수심이 앝은 갈대에 붙여 찌를 세웠다.

얼마 지나지 않아 입질을 받았고 9치 붕어를 끌어냈다. 입질을 받지 못한 회원들은 저녁 먹으려 나가자고 아우성이다.

한참 입질이 몰아치고 있는데...

그들의 성화에 못 이겨 오후 6시쯤 좌대에서 내려왔다.

이때까지 낚은 붕어가 준척급으로만 20마리 정도.어두어지면서 다시 포인트에 진입을 했을때 이미 붕어군이 갈대밭을 빠져나간 후였다.

갈대의 움직임이 전혀 보이지 않았다.  입질은 더 이상 없었다.

 

 

밤새 미동 않던 찌가 햇살이 퍼지자 쑥쑥

차에서 자다가 눈을 뜬 시간은 아침 6시경. 아침 공기가 차가웠다.

밤새 미동도 않던 찌가 날이 밝아오자 쭉욱 올라오더니 8치 붕어가 낚였다.

그 뒤로 또 소나기 입질이 이어졌으나 그 시간은 길지 않았다. 한 시간 정도 입질이 몰아치더니 다시 잠잠해졌다.

그렇게 오전 시간이 다 지나도록 붕어 얼굴을 보지 못한채 시간만 보내고 있는데 하류쪽에서 낚시를 하던 오길년 회원이 좌대를 들고 내 옆으로 들어왔다.

그는 4칸 이상의 긴 대를 써서 갈대밭을 넘겨 찌를 세웠다.바람이 동남풍에서 북동풍으로 바뀌더니 오길년 회원의 포인트에서만 입질이 들어왔다.

쉼 없이 계속되는 챔질 소리에 고개를 돌려보면 대가 활처럼 휘는 게 보였고, 낚으면 8~9치 힘 좋은 붕어였는데 2시간 가까이 낚아낸 준척 붕어가 10여 수 됐다.

오길년 회원은 “길지 않은 낚시 인생이지만 짧은 시간 동안 이렇게 손맛을 본 건은 처음”이라고 말했다.오후 4시경 바람이 잔잔해지는 듯싶었는데 다시 동남풍으로 바뀌었다. 그러자 입질이 사라졌다.

유독 북동풍이 불어올 때에만 입질이 잦았다.

오후까지 낚시를 한 회원들은 적게는 10마리, 많게는 30마리까지 낚으며 겨우내 굶주렸던 손맛을 원 없이 봤다.

이날 낚시로 내봉지의 봄 시즌을 연 셈인데 3월 중순 이후에는 씨알이 더 굵어져 월척 붕어도 자주 만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기억하자.

물색이 맑더라도 햇볕이 좋은 날 내봉지의 붕어는 낮에 갈대밭으로 들어온다는 사실을.

 

 

 

 포인트를 진입하기 전 좌대를 조립하고 있는 필자.

 

 

 

 좌대를 들고 포인트로 진입.

 

 

 

 붕어가 마릿수로 낚여 최고의 명당으로 꼽힌 내봉마을 쪽 갈대밭 포인트.

 

 

 

 봄 입질이 터진 내봉마을 쪽 연안.

수심이 얕고 물색이 맑아도 햇살이 좋으면 연안 가까이 붕어가 때로 몰렸다.

 

 

 

 홍행랑 회원의 파이팅.

갈대에 바짝 붙인 찌에서 잦은 입질이 있었고 대체적으로 굵게 낚이었다.

 

 

 

 발 밑까지 끌려나온 준척붕어.

 

 

 

 홍행랑 회원과 남문 회원이 준척급 붕어를 낚아들고 기뻐하고 있다.

 

 

 

 

 

 필자의 포인트.

해 거름판에 정신 없은 입질로 단 숨에 살림망을 채워버렸다.

 

 

 

 찌를 응시하고 있는 필자.

 

 

 

 

 

 해질무렵 소나기 입질을 받은 필자가 갓 낚은 붕어를 보여주고 있다.

 

 

 

 

 

 

 바늘을 제거 하는 도중에도 입질이...

 

 

 

 필자의 조과.

대단한 마릿수 조과였다.

 

 

 

 

 

 

 

 

 

 오길년 회원의 조과. 대부분 8치 이상이어서 살림망이 묵직해 보인다.

 

 

 

 

 

 

 

조과를 앞에 두고 좌로부터 오길년, 남문, 홍행랑, 그리고 필자

 

 

순천 운천지(낚시춘추  2011년 4월호)

김중석[낚시춘추객원기자. (주)천류 필드스탭]

 

예전에 순천권 최고의 붕어터로 이름을 날렸던 운천지가 최근에는 완전 떡붕어터로 인식되어 가고 있다. 언제나 탐사 해보면 대물꾼들 보다도 중층 내림낚시로 떡붕어를 낚아내는 꾼들이 매일 출근하듯이 많은 꾼들이 출조를 하는데 모두들 떡붕어에만 매력을 느끼고 토종붕어는 별 관심이 없어 한다.

구정 이후 날씨가 따뜻해지면서부터는 어자원이 풍부하다는 것을 알고 있는 일부 순천꾼들이 꾸준이 드나들면서 좋은 조황을 보여줬는데 떡밥과 지렁이를 이용한 짝밥 낚시로 마릿수가 월등하게 많았는데 대부분 7치 이상의 붕어만 낚아내고 있고 간혹 월척이상의 붕어가 낚이는 것을 목격할 수 있다.

블루길이 워낙 많이 서식한 저수지라 점차 수온대가 올라가면 블루길의 활성도가 좋아져 지렁이 미끼를 사용한다는 것은 상상도 못 할 정도인데 현재는 블루길보다도 붕어의 입질이 많은 편이다.

운천지는 순천시 별량면 운천리에 위치한 약 7만평 규모의 준계곡형 저수지로 순천권에서는 대형지에 속한다. 상류 일부와 도로 건너편에 약간씩 땟장수초가 자라고 있을 뿐 이렇다 할 수초대는 없다. 4년전 상류에서 중류까지 연안을 따라 준설을 했고 수심은 1.5m ~ 4m선이다.

대부분 맨바닥으로 되어 있으면서 군데군데 말풀류의 수초가 자라고 하절기에는 마음수초가 자생을 한다. 준설을 하면서 만들어진 도로 맞은편 도로를 이용하기 때문에 포인트 진입이 훨씬 수월해졌다.

현지민들은 이곳 운천지에서 고기를 낚아봐야 진정한 낚시꾼이라고들 하는데 축조 이후 단 한번도 마른적이 없고 80년대 향어가두리 양식장을 하면서 향어와 잉어가 많이 방류됐는데 보통 어른 허벅지처럼 굵고 미터급 이상의 괴물 같은 고기가 많기 때문이라고 한다.

현재 포인트로는 상류 가든(식당)앞 골자리 양 연안에 버드나무가 자생하는 지역을 들 수 있는데 땟장수초가 약간씩 자생하면서 수중 말풀이 자라고 있는 곳이다.

건너면 도로 아래와 저수지 초입에서는 떡밥 내림 낚시인들로 붐빈다.

 

◆가는 길 → 남해고속도로 순천IC로 나와 여수방향으로 6Km를 내려가다 여수, 벌교 갈림길인 순천 팔마운동장 앞 팔마교차로에서 벌교쪽으로 우회전, 정확히 10Km를 가면 별량 석현마을 버스정류장이 나온다. 여기서 우회전해 700m정도 들어가면 저수지 수면이 보이고 좌측으로 가면 상류가 우측으로 가면 제방에 닿은다.

 

 

 

 

 

 

장흥 도청지(낚시춘추  2011년 4월호)

김중석[낚시춘추객원기자. (주)천류 필드스탭]

 

장흥권에서 씨알 보다는 마릿수 타작을 할 수 있는 저수지가 몇 군데 있는데 요즘 도청지가 그중 으뜸이다. 주변의 포항지와 가학지등 익히 알려진 저수지에 비해 소문은 나지 않았으나 봄 시즌에 씨알보다는 마릿수 재미를 기대할 수 있는 곳이다. 예전에는 만수면적 2만평이던 면적이 찌든 수초로 인해 열려 있는 부분이 약 5천평 정도 밖에 안됐으나 3년 전 제방공사와 준설 공사로 수면적이 축조 당시 그대로 넓어지면서 부분적으로 부들과 줄풀이 혼재 한다.

1990년대 후반 도로개설을 이유로 물이 빠지자 다량의 그물설치로 자원이 많이 빠져나갔으나 2003년 3월 월척사태가 났을 정도로 붕어의 서식 여건이 좋은 곳이며 4짜 붕어도 매년 배출한다. 또, 지난 2006년 3월에는 5짜 붕어가 낚였다는 소문도 있는 곳으로 대물 붕어가 많은 것을 알 수 있다. 인근에 가학지나 진목지등으로 출조하면서 보면 제방권에 유별나게 차가 많이 주차 되어 있다면 틀림없이 마릿수 조황이 많다고 보면 된다.

주로 외지꾼들 보다도 현지꾼들이 많이 찾은 곳이기도 하는데 산란 전까지는 씨알이 다소 적은 듯하면서 마릿수가 보장된다면 산란이후에는 씨알이 굵어져 월척까지도 쉽게 낚아낼 수 있는 저수지이다.

2월말 답사 때 현지민들이 많이 들어와 있었는데 잠깐 동안의 낮 낚시에서 6~7치급 붕어를 예 일곱 마리씩 살림방에 담궈 놓을 것을 볼 수 있었다. 현지꾼들은 아직은 수온대가 올라가지 않았어도 씨알이 적지만 꾸준하게 나오기 때문에 자주 찾는다고 했다.

포인트는 도로가 남쪽 제방쪽은 제방을 따라 길게 줄풀 등 수초대가 형성되어 있으며 이곳 수초대를 지렁이 미끼로 노리는 것이 주효하다.

그리고 대덕천이 흐르는 동쪽 제방권에서는 수심이 1m 정도로 고르게 나오면서 준설을 했던 지역으로 퇴적물이 많이 쌓이지 않아 깨끗한 바닥상태를 유지 하고 있다.

부들이 쓰러져 있는 포인트로 붕어가 은신하기 좋은 조건을 갖추고 있다 부들이나 줄풀대에서는 수초치기를, 수초대가 열려 듬성듬성 말풀 구멍이 있는 포인트에서는 스윙낚시가 가능 하는데 이곳 도청지의 최고의 포인트라 할 수 있고, 단점으로는 제방 석촉이 가파르게 쌓여 있어 자리 하기가 쉽지만은 않다.

 

 

◆가는 길 → 장흥을 기점으로 관산․대덕 방향으로 23번 국도를 따라 17km정도 가면 관산이다. 다시 11km정도를 더 가면 포항지를 지나 대덕에 닿는다. 대덕읍내 초입에서 마량방면으로 2km 정도 진행하면 왼쪽으로 도청지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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