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 진목지를 찾아서

김중석 (낚시춘추객원기자. (주)천류필드스탭)

 

매년 1월 초에 월척에서부터 4짜 붕어가 손쉽게 낚이어왔던 진목지를 찾았다.

구정때까지 물색이 탁하다 싶으면 어김없이 상류 수초대에 붕어가 붙어 잔챙이 없이 굵은 월척이 낚이던곳이 산란을 전후하여 뜸~ 하다가 또다시 시즌이 시작되는것은 마름이 피어 올라와 수면을 덮기 시작할때에 참붕어 미끼에 굵은 붕어가 낚이는 저수지라 마름 수초가 더 밀생하기전에 찾아봤다.

 

상류에 돼지 변을 가져다 퇴비화 하는 공장에서 품어져 나오는 향기(?)가 너무 고소해 머리가 아플 정도였다.

이를 민원을 제기 하던지 해야지 원...

 

농번기라 배수가 이루어지고 있었고, 뮬색이 유난하게도 탁해보여 대를 폈다.

 

낮 시간인데도 동자개가 낚이더니 밤 시간에도 동자개 입질만 이어졌다.

 

낚아내는 동자개가 10여마리

그중 일부는 살려주다가 나중엔 모아봤다.

 

동자개는 야행성으로 초저녁부터 한 밤중까지만 활발한 활동을 하는데 이곳  진목지는 낮이고 밤이고 똑 같았다.

새우든  참붕어든 생미끼라 생각되면 무조건 입에 넣고 보는 그들때문에 무지 힘든 낚시를 해야만 했다.

 

낚아 모아둔 동자개는 그 누군가의 술안주감으로 기져갔다.

 

아침나절 참붕어 미끼에 낚여 올라온 50cm급 가물치로 손맛아닌 손맛을 보고 철수했다. 

 

 

 

 

 

 

 

 

 

 

 

순천 무풍지를 찾아서

김중석 (낚시춘추객원기자. (주)천류필드스탭)

 

 

무풍(無風)...

바람이 없다는 이야기인가?

그래도 제방권에서는 순천만에서 불어오는 약간의 미풍도 있더라.

 

무풍지는

전라남도 순천시 별량면 무풍리에 위치한 약 5천평 규모의 작은 소류지였다.

 

예전에 약 10여년 전에 자주 드나들었던 저수지로 그때는 어자원이 많이 손쉽게 월척이상의 붕어도 곧잘 낚이었는데 지금은 그림만 좋을뿐이다.

 

최근에 4짜붕어가 참붕어미끼에 3마리나 낚였다는 정보도 있긴하는데 실제로 확인은 못했다.

 

참붕어가 잘 먹힌다고 하지만 참붕어의 개체수가 너무 작아 현장에서 참붕어 채집하기란 쉽지만은 않았고,

새우는 크기가 그리 큰 사이즈는 아니지만 낮에도 많이 채집되어 특별하게 새우를 구입해 들어갈 필요는 없었지만, 좀더 큰 씨알의 붕어를 볼 요량이라면 굵은 새우를 준비해가도 후회스럽지는 않을것 같았다.

 

미끼의 사용할때의 비율을 보면,

새우가 6

참붕어가 2

옥수수가 2 라고 생각하면된다.

 

 

수중에 말풀이 잘 발달되어 있고 지금은 수면에 말풀이 올라와 찌를 세울만한 구멍이 자연적으로 만들어져 있어 어렵지 않게 찌를 세울 수 있었다.

약하게 배수중이었고, 수심은 1.5m 정도로 고른편이었다.

 

낮낚시에 5치~6치급 붕어가 낚이는걸 보고 밤낚시엔 씨알이 다소 굵어지겠다 싶었는데 밤에도 씨알은 똑 같았다.

밤 12시까지 해봤는데 마릿수만 엄청 많을뿐 씨알이 굵어지지 않아 12시 이후엔 잠자리에들어 꿈에서 대물을 기다리고 있었다.

정신없이 낚여 올라온 붕어는 모두가 6치를 넘기지 못하고 30 여마리를 낚아냈다. 모두가 새우였다.

9치급이 두마리뿐이었다.

 

낚이는 붕어 모두 하나같이 못생겼다. 마치 본인의 얼굴을 보는 것 처럼...

그래서 무풍지는 그림만 좋을뿐, 아무리 4짜 5짜 붕어가 낚인다 하더라도 내 기억속에서 지워버리고 싶은 저수지였다.

 

그래도 누군가가 여기에서 월척 이상을 낚을 요량이라면 갓낚시를 권하고 싶다. 상류 새물이 들어오는 유입구쪽에 자갈과 흙이 섞인 둔덕에 찌를 세우면 희망이 보일것 같았고, 물가에 내려가지말고 위에 떨어져 앉아 최대한 갓쪽으로 찌를 새워 공략한다면 분명 나올것 같았다.

당일 29cm 붕어도 갓낚시에 낚이었다.

 

 파라솔 뒤로 보이는 밭둑...

사진 왼쪽에 할머니가 자기 밭둑길로 다닌다고 " 거시기"를 잘라버린다고 협벽을 했다. ㅋㅎ

가급적 무넘이을 오른쪽에 두고 돌아서 진입하는게 행복한 낚시가 될 것이다.

물론 거시기 잘릴일도 없고...

 

 

 

 

 

 

 

 

 

 

 

 

 

 

 

 

소양호 신남권 떡붕어 호황 5월 초부터 오름수위에 마릿수 입질

 지난 5월 1일의 집중호우 이후 172m 수위선을 통과한 소양호가 최상류 ‘신남권’에서 오름수위 호황을 보이고 있습니다. 통상 7월 장마철에 나타나던 오름수위가 5월에 일찍 전개되면서 수도권의 낚시인들이 소양호로 몰리고 있습니다. 소양호 최상류의 오름수위 낚시터는 ①신남선착장, ②성재마을(부평교 밑), ③신월리, ④관대리로 구분되는데, 5월 12일 현재 부평교 밑의 성재와 관대리에서 호황이 전개되고 있습니다.
 소양호 신남권의 호황은 1일 폭우가 내린 직후인 2일과 3일에 떼고기 조과로 나타났는데, 이후엔 마릿수가 감소했으나 지금까지도 꾸준한 입질을 보이고 있습니다. 조황의 변수는 향후 비가 언제 얼마나 내리느냐에 달려 있는데 50mm 이상의 비가 더 오면 또 한 차례 폭발적인 호황이 예상됩니다. 소양호는 큰비 직후에 1일 60cm~1m의 속도로 수위가 오를 때 최고의 호황을 보입니다. 신남 제일낚시점 이동복 사장은 “현재 수위가 172미터에 육박해 있는데 여기서 한 차례 비가 더 오면 부평교 바로 밑의 성재 쪽이 가장 유망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습니다.
 주 어종은 떡붕어지만 씨알이 30~40cm로 굵어서 힘이 대단합니다. 낚시방법도 전층낚시보다 바닥낚시가 유리하며 낮에는 1.1~1.5m 수심을, 밤에는 1m 수심을 노리면 좋습니다. 미끼는 밤낮없이 글루텐떡밥을 단단하게 뭉쳐서 사용합니다. 수심에 상관없이 육초 줄기가 물에 잠긴 곳에서 입질이 들어오며 맨바닥에선 입질이 뜸합니다.

  • 조황문의 :신남 제일낚시 033-461-6163
  • 상세한 내용은 5월 16일 발간되는 낚시춘추 6월호에 실립니다.

 

 

 

 

남해도 장곶이 봄감성돔 연일 호황 35~45cm급 마릿수에 5짜까지 배출

 지난 5월 3일 남해도 장곶이 갯바위에 다녀왔습니다. 남해군 창선도 남동쪽에 있는 장곶이에서는 봄철을 맞아 감성돔낚시가 한창인데 30cm이 주종인 가을시즌에 비해 35~50cm가 평균 씨알로 50~58cm급 대형급도 간혹 낚여 간담을 서늘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지난 4월 초순부터 감성돔 호황이 시작되어 아직도 꾸준히 낚이고 있는데 예년에 비해 조황이 월등한 편이어서 손맛을 보려는 꾼들이 많이 찾고 있습니다. 수심도 5~7m 정도로 낚시하기 어렵지 않은 편입니다.
  아직 소문이 많이 나지 않아 평일에는 자리다툼이 심하지 않은 편입니다. 장곶이뿐 아니라 남해도와 창선도 사이의 지족해협 일대에서 다 감성돔이 낚이는데 장곶이 건너편인 남해도 삼동면의 양화금 일원에서도 감성돔이 잘 낚입니다. 대표적인 포인트는 장곶이 삼각바위, 마당바위, 대바위, 네모바위, 촛대바위를 비롯해 양화금쪽은 칼바위, 미끄럼바위 등을 꼽을 수 있습니다.
 장곶이 감성돔낚시의 장점은 수시로 진입 철수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새벽 5시부터 해거름까지 수시로 낚싯배가 운항하며 포인트까지 불과 10분이면 닿을 정도로 근거리에 포진하고 있습니다. 지금 이철에는 오전보다 오후의 조황이 좋기 때문에 느지막하게 출발해 포인트 진입하는 게 좋습니다. 뱃삯은 1인당 1만5000원으로 2만원이면 혼자서도 배를 타고 들어갈 수 있습니다.

  • 조황문의 :아레스호 정봉환 선장(010-6612-6265)
  • 상세한 내용은 5월 16일 발간되는 낚시춘추 6월호에 실립니다.

출처 : 건강나라 행복나라
글쓴이 : 최동규 원글보기
메모 :

낚시춘추 마감을 앞두고 편집부에 전화를 했더니 이번달은 붕어 홍수랍니다.

시기가 시기인만큼 여기 저기에서 대박을 터트린 곳이 많아 월척 한 두마리가지고는 명암도 못내민다기에 일찌감치 화보촬영을 포기하고 6월호에는 "연주찌" 기사로 대신했습니다.

 

오랜만에 화보촬영이라는 무거운 짐을 내려 놓고 사짜님과 함께 여유있는 출조를 떠나봅니다.

 

예전의 5짜님으로 다시돌아가 나만의 기법으로 붕어사냥을 위해 마음 편하게 낚시에 몰입해 봤습니다.

 

배스가 서식해 잔챙이가 없는 저수지,

터가 드세기로 유명해 입질받기가 정말 힘들다는 저수지,

그리고 해질무렵과 아침 여명이 밝아 올 때만 입질해준다는 저수지,

유독 옥수수만 먹힌다는 저수지,

대물이 낚인다는 저수지로 소문나 시끄러운 저수지,

 

과연 그럴까?

이 모든것을 테스트 해 볼 요량으로 출조에 나서 봅니다.

 

 지난 겨울 얼마나 춥던지 과연 봄이 올까나 했는데 지연의 이치를 바꿀수는 없나 봅니다.

새로운 갈대 싹이 성큼 성큼 자라 이제는 초여름이 가까워지는 듯 합니다.

 

 

 지난번 초대형 대물이 낚였다는 포인트로 꾼들이 매일 드나드는 곳입니다.

오늘도 어김없이 꾼들이 모여 있는것을 볼 수 있네요~

 

 

 저수지에는 연안 잔디수초가 많고, 갈대가 자라는데 맹탕 같이 보이는 지역은 말풀밭으로 채비 안착하기가 어려웠고,

말풀류의 수초 구멍을 찾아 찌를 세우기가 정말 힘들었습니다.

 

 

 요즘 같은 시기에는 새로 돋은 갈대보다도 삭은 갈대 사이에 분명  덩어리급이 출몰 하는데 이곳은 바닥에 청태가 무성하게 자라 포인트로서 적합하지 않았습니다.

 

 

 유독 옥수수 미끼만 먹힌다더니 한 밤에 배스의 입질이 없을때 새우와 지렁이도 먹힘을 확인했구요~

 

 

 

 함께한 사짜님의 포인트로 저수지를 통 털어 심싱치 않은 포인트입니다.

비교적 바닥이 깨끗한 지역으로 많은 대물이 낚이던 포인드랍니다.

 

 

 애써 미끼를 바꿔 채비를 던져보지만...

 

 

 

 입질은 오지 않고 찌는 바닥에 뿌리를 내린듯 조용하기만 하나봅니다.

 

 

 

 그러던 사짜님 포인트에서 입질이 왔습니다~~!

이것은 실제 상황으로 허리힘이 부족한 낚시대라 들어 올리지를 못하고 있는데...

 

 

 

 들어 올리지 못한 붕어를 이렇게 놔두고 저수지 떠나가라고 "5짜님~~ 뜰채~~!!" 라고 두번씩이나 부르던 사짜님!~

 

 

 연로한 몸으로 뜰채들고 뛰어가 안전하게 뜰채에 담았습니다.

사짜님 혼자 낚시 갔음 한 마리의 월척도 못 잡게 생겼습니다~

누군가 도움 받기 전에 낚시대 바꾸시죠??

 

 

 사짜님 낚시대들고 저는 뜰채들고... 옆에 누군가에게 촬영을 부탁했더니 초점도 맞지 않고 사진이 부르르 떨어버렸네요~

그치만 사짜님이 올들어 첫 번째 월척을 낚았다는 사실에 축하해 줘야겠죠?

 

 

 승자만의 포즈이자 여유있는 미소입니다.

37.5cm 대물 월척붕어를 들고 있는 사짜님~

 

 잔디수초가 넓게 분포되있는 곳에 5짜님이 포인트를 했습니다.

말풀이 찌든곳,

그리고 청태가 많은 지역으로 공략하기가 쉽지만은 않았습니다.

 

 

 5짜님의 포인트랍니다.

그래도 한번 입질에 덩어리급 대물이 출몰한다기에 욕심부려 다대 편성을 해봤습니다.

 

 

 

아래 사진은 낚시간에 메모했던 것입니다

 

 초저녁과 아침에만 낚인다는 저수지??

절대로 아니었습니다.

꾸준한 입질이 있었으나 꾼들의 선입견으로

초저녁과 아침시간을 제외한 시간은 꾼들이 낚시에 집중 하지 않음에 오류가 있었다는 것을 여실히 보여주는 메모입니다.

 

 

 

대 편성의 메모입니다.

침수수초인 발풀이 많으므로 바닥이 깨끗한 상황이 아니라  다시금 채비를 내리기가 힘들었지만 어느 특정 낚시대에만 입질이 집중된것은 아니고 골고루 입질을 해줬다는것과 시간대도 고루게 입질 해줫다는게 보입니다.

 

 

 아침에 낚아낸 4짜붕어로 튼실한 체구를 가졌습니다.

 

 

 

 

 

 무려 30분 넘게 꿈틀대던 찌를 슬금슬금 올리는가 싶어 어디까지 올리나 지켜봤더니

찌가 넘어질때까지 올려 옆으로 끄는것을 챘더니 막중한 파워에

"너 4짜 맞지~~?" 하며 우악스럽게 끌어낸 녀석입니다. 계측결과 40.5cm

 

 

 4짜붕어와 36cm 월척붕어를 들고있는 5짜님~

 

 

 

 재가 낚은 월척이 40.5   36.  35.  35.  31. (31cm 월척은 살림망에서 자동 방생)

뒤에 아웃포커싱으로 촬영된 월척은 사짜님이 낚은 37.   37.5 월척 두 마리.

 

 

 

 사짜님과 5짜님이 낚은 부산물,

잔씨알의 붕어는 낚이지 않았고, 대부분 월척이었습니다.

 

 

 4짜붕어의 위용!!  

이번주 고복지에서 이런 대물을 한번 또 낚아봐?? ㅋㅋ

 

 

 

 사짜님이 낚은 월척 두 마리입니다.

4짜급에 육박하는 붕어로 대단한 힘을 가진 녀석들입니다

 

 

 사짜님 올해 1호, 2호 월척.

 

오랜만에 밤새워 낚시를 하며 손맛다운 손맛을 봤고, 우리에게 기쁨을 주었던 그 대물들은 다시 그들이 놀던 그곳에 돌려 보냈는데 이 시간쯤이면 놀랬던 가슴을 쓰려내리고 다시금 먹이 사냥에 나서고 있지 않을까 싶은데 때가 때인지라 농번기철을 맞아 많은 배수로 입질이 주춤하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한가지 대물을 낚을 수 있는 비법을 이야기 하자면,

년초에 묶었던 채비를 년말까지 그대로 사용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시즌에따라 장소에따라 바닥 상태에따라 채비 변환을 준다면 낚이지 않을 붕어가 없습니다.

 

 

 

 

 

 

 

부남호 봉락수로에 월척 홍수!
새우 미끼에 밤낮없이 입질, 평균 35~38cm

 부남호(천수만 B지구)의 가지수로인 봉락수로가 연일 월척을 배출하며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지난 4월 하순부터 드문드문 월척을 배출하더니 4월 28~29일엔 월척을 무더기로 쏟아냈습니다. 봉락수로는 부남호 큰갈마수로의 바로 밑에 있는 작은 샛수로입니다. 폭은 20~30m로 좁지만 양 연안에 갈대가 듬성듬성 자라있어 그림이 좋고 수심도 60~70cm로 얕아 대물낚시를 즐기기에 알맞은 분위기입니다. 현지꾼들은 “외부에 잘 알려지지 않았을 뿐 매년 이맘때 봉락수로에서 떼월척이 낚이곤 했다”고 합니다.
 봉락수로의 월척 비결은 새우입니다. 새우가 먹힌다는 것은 본격적인 밤낚시 개막을 알리는 신호탄입니다. 4월 28~29일엔 밤 10시부터 새벽 4시 사이에 월척 입질이 집중됐습니다. 최고의 명당으로 꼽히는 수로 초입에 앉았던 강정선씨는 35~40cm 붕어를 6마리나 낚았고 중류에 앉았던 이동은씨도 35cm가 넘는 굵은 붕어를 5마리나 낚았습니다.
 서산의 낚시점주들은 봉락수로의 이런 호황이 적어도 보름 정도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또 지금은 망둥어들의 성화도 없을 시기여서 새우낚시를 즐기기에 적기입니다. 아쉬운 점은 포인트 경쟁이 워낙 심하다보니 주말은 물론 주중에도 자리 차지하기가 하늘의 별따기라는 점입니다.

  • 가는 길 :서산에서 태안 방면으로 좌회전했다가 곧바로 나오는 부석 이정표를 보고 좌회전합니다. 부석초등학교 앞을 지나 계속 가면 검은여 이정표가 있는 시멘트 포장길이 좌측에 나옵니다. 좌회전해 계속 들어가면 갈마수로(검은여수로)가 나옵니다. 갈마수로를 따라 끝까지 내려가면 천수만 본류 2번제방을 만나는데 제방을 건너지 말고 좌회전해 계속 내려가면 큰갈마수로 수문을 지나 봉락수로 수문에 닿습니다.
  • 조황문의 :서산 일번지낚시 041-664-5598
  • 제철 맞은 월척산지 부남호의 상세한 내용은 5월 15일 발간되는 낚시춘추 6월호에 실립니다.

 

삼천포 내만에 봄감성돔 입성!
치섬·농여에서 평균 40cm, 조류 느린 조금 전후가 출조 적기

 삼천포 내만에 감성돔이 찾아와 바다낚시인들의 갈증을 시원하게 해소해주고 있습니다. 올해는 유달리 수온회복이 더디어 감성돔 시즌이 조금 늦었지만 그 대신 시원한 입질과 마릿수 호황으로 보답하고 있습니다. 지난 4월 27일 삼천포 치섬등대로 출조한 김재홍(동원크릴 필드스탭 팀장)씨는 혼자서 11차례의 입질을 받고 8마리의 감성돔을 낚아냈습니다. 나머지 세 마리는 버티기 힘들 정도로 힘을 쓰는 탓에 그만 터트리고 말았다고 합니다.
  김재홍씨를 삼천포 치섬등대로 가이드한 삼천포 해림낚시 김군상 대표는 “4월 초만 해도 전혀 입질이 없었는데 4월 중순 이후 입질을 시작하더니 지금은 곳곳에서 마릿수 호황이 이어지고 있다. 삼천포 내만의 치섬, 농여, 토끼섬 등 조류 소통이 좋고 얕고 해초가 많은 곳에서 감성돔이 호황을 보이고 있는데, 이런 자리들은 조류가 빠르기 때문에 물돌이시각을 노리거나 조류가 천천히 흐르는 조금 전후에 출조하는 것이 좋다”라고 말했습니다. 아울러 김재홍씨는 “삼천포의 봄감성돔이 4월에 시즌을 시작해 6월까지 호황을 보이는 만큼 5월에 날씨가 화창한 날을 골라 출조하면 충분히 만족할 만한 조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다. 또 해초 주변에는 큰 쥐노래미와 망상어, 볼락이 많기 때문에 민장대로 근거리를 노리면 또 다른 재미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 출조문의 :삼천포 해림낚시 011-873-1845
  • 상세한 내용은 5월 15일에 발간하는 낚시춘추 6월호에 실립니다.

 

 

낚시춘추 2011년 5월호

 

김중석 [낚시춘추 객원기자. 천류 필드스탭]

 

fishing Finder

최근 마릿수 붕어가 쏟아지고 있는 전남 보성 영천지 상류. 밤새 비가 내린 바람에 비포장 농로에 세워뒀던 차량 3대가 진흙탕에 빠져 꿈쩍도 안했다. 보험사의 구난차를 호출했는데 그 차량마저도 빠져버리고 나니 대략난감이었다.

하는 수 없이 포클레인을 불러 차량 4대를 한 대씩 끌어냈다. 무거운 중장비가 농로를 200m 가량 후진하면서 차를 빼내니 길이 많이 훼손되었다. 그냥 이대로 철수하면 낚시꾼을 욕할 텐데... 도로를 평평하게 해달라고 기사에게 부탁했더니 우리의 마을을 알았는지 고맙게도 말끔하게 길을 정비해주었다.

원래보다 더 잘 닦인 길을 보면서 흐뭇해할 마을 주민을 생각하니 포클레인 일당 25만원이 하나도 아깝지 않았다.

 

 

 

 

 

고흥 장수지 상류에 월척 쓰나미 

 

마감속보(낚시춘추 2011년 5월호)

 

김중석 낚시춘추 객원기자. 천류 필드스탭

 

고흥 장수지는 재작년 갈수기 때 월척 호황을 보여 낚시춘추 지면에 소개된 바 있다. 그런데 올해는 만수위로 최상류 육초대가 잠기면서 폭발적인 산란호황을 보여주고 있다.

 

생태공원이 들어서 장수지 최상류위 신호교 하류 주차장 앞. 수심이 깊고 바닥이 깨끗해 낚시인들이 붐비는 곳이다.

 

 

낚시춘주 4월호 기사 송고를 마치고 홀가분한 마음으로 지도 봉리지로 출조했다. 평산가인 서부지부 정출이 있는 날이었다. 대충 대를 펴고 낚시를 하는데 위봉현 회원의 전화가 왔다.

"카메라 들고 빨리 장수지로 와야겠는데요?" 왜 그러냐고 물었다.

"장수지 지금 대박입니다. 대 펴면서 두 마리나 낚았어요!"

봉리지에서는 대부분 감잎붕어만 마릿수로 낚여 올라왔다. 그러나 지도에서 고흥까지는 2시간이 넘는 거리다. 갈까 말까 고민하다가 포기하기로 했다. 그러나 그것도 잠시, 위봉현 회원에게서 다시 걸려온 전화를 받고는 곧바로 짐을 싸고 말았다.

"결국 사고를 쳤어요. 방금 4짜 붕어를 낚았다니까요!"

 

 

 

월척 두마리를 들어 보이는 고흥 낚시인 김동관씨 

 

 

 

 

오후에 잠깐 낚시를 해서 35㎝ 월척을 낚은 필자


최상류 육초대 잠기면서 산란붕어 몰려

전남 고흥군 포두면 장수리에 있는 장수지는 30만평규모의 계곡지로서 붕어가 낚인 곳은 최상류라고 했다. 장수지에 도착한 시간은 4월 10일 오전 9시30분경. 많은 꾼들이 이미 들어와 있었다.

생태공원이 들어선 최상류 신호교를 중심으로 상하류에 나누어 앉아 있었는데 주차장까지 들어선 낚시터 풍경은 잘 가꾸어진 유료낚시터를 연상케했다.

조황을 확인해보니 위봉현 회원이 32, 35, 37, 40㎝붕어를 낚았고 김인홍 회원이 31, 32㎝붕어를 낚았다. 위봉현 회원은 "초저녁부터 가끔 들어 올리다가 옆으로 끌고 가는 입질이 들어왔는데 대부분 월척이었고 모두 지렁이에 낚였다"고 말했다.

낮인데도 여기저기에서 붕어를 끌어내는 모습이 보였는데 정말 대부분 월척급이었다.

또 신호교 중간 정도에 앉은 꾼은 짧은 대로 잉어를 걸어 어찌할 바를 모르더니 용케 뜰채에 담아내고 있었다. 나는 일주일 전에 장수지를 찾았었다.

그때는 배스만 5마리 낚았는데 며칠 전 내린 비로 수위가 60㎝가량 불면서 붕어가 모두 상류로 붙은 것이다. 이곳은 골자리를 제외하고 양쪽으로 잡초만 무성하게 자라고 있었는데 물이 차오르면서 수몰된 잡초대가 수초 없는 장수지의 최고의 산란장이 된 것이다.

신호교 아래 꾼들이 몰려있는 곳으로 가봤는데 그곳엔 지난해 5월 여수 복산지에서 대박조황이 났을때 만났던 여수꾼 이상용씨와 이상주씨가 낚시를 하고 있었다. 반갑게 인사를 나누면서도 내 시선은 살림망에 가있었다.

70, 80㎝의 잉어 두 마리를 낚아 넥타이를 매놓았고 살림망엔 발갱이와 월척붕어가 들어 있었다.

모두 떡밥으로 낚았다고 했다. 신호교 상류보다 하류가 수심이 더 깊으면서 바닥이 비교적 깨끗해서 이 구간에 앉은 사람들은 떡밥을 주로 사용하고 있었다.

바로 옆에 여수에서 온 박노갑씨 부부가 낚시를 하고 있어서 "좋은 거 낚았습니까?"하고 묻자 두 내외는" 좋은거? 낚았지~!"하며 살림망을 들어 보이는데 대충 봐도 4짜가 넘는 붕어였다.

계측자에 올려보니 45.5㎝였다 .박노갑씨는 "수심이 1.2m돼요. 일반떡밥과 글루텐 그리고 어분을 섞은 떡밥과 지렁이를 써서 짝밥낚시를 했는데 아침 7시30분경에 올라왔어요"하고 말했다.

주차장 건너편에서도 36㎝급 월척을 두 마리나 확인했으니 장수지 상류는 대박조황이라는 말밖에 달리 표현 할 말이 없었다.

 

 

휴일을 맞아 낚시인과 나들이객으로 북적이는 최상류 주차장앞

 

 

신호교 하루 주차장 앞 포인트. 바닥이 바교적 깨끗해서 떡밥낚시가 잘 된다.

 

 

위봉현 회원이 사용한 덧바늘채비(좌)와 연주씨 응용채비

 

 

채비에 결려나온 육초 줄기

 


 

오르다가 옆으로 끌고 가면 붕어 입질

오후 3시경에 취재를 모두 마치고 어두워질 때까지 낚시를 할 요량으로 신호교 위쪽에 대를 폈다.수심이 60~70㎝였는데 채비가 내려가지 않았다. 육초가 없는 깨끗한 자리를 찾는 게 쉽지 않았다. 몇번이고 투척해 빠르게 봉돌이 하강하는 곳이 깨끗한 바닥이었다.

입질이 많이 들어왔지만 전부 깔짝대는 입질뿐이었는데 바닥이 지저분한 곳이라 찌올림이 예쁘지 않았다.

가장 깨끗한 바닥인 3.4칸대 포인트에서 제대로 된 입질을 받았다. 35㎝ 월척이었다. 블루길과 배스가 서식하는 곳이지만 블루길은 찾아볼 수 없었고 간간이 배스가 낚여 올라왔다. 지렁이를 써도 배스 입질은 그다지 많지 않았고 찌가 오르다가 옆으로 끄는 입질이면 틀림없는 붕어의 입질이었다.

 

 

 

 

여수 낚시인 이상주씨(좌)와 이상용씨가 주차장 앞에서 낚은 잉어를 들어 보이고 있다.

 

김인홍(좌). 위봉현 회원이 월척과 4짜붕어를 들어 보이고 있다.

 

 

신호교를 찾는다면 낚시 목적을 확실히 해야한다.

대낚시로 잉어를 노린다면 어분이 첨가된 떡밥으로 신호교 아래쪽 다소 수심이 깊은 지역을 노려야 하고,붕어를 노린다면 신호교 위쪽에 앉아야 하는데 바닥상태를 확인하고 찌를 세워야 입질을 받을 수 있다.

삭아있는 육초 줄기와 돌출되어 있는 잡풀에 채비가 엉키기도해서 내림낚시는 구사할 수 없지만 가볍게 찌맞춤을 하는게 채비함몰을 막는데 도움이 될 것 같았다.

낮에는 진을 치듯 앉아있던 낚시인들은 밤이면 썰물처럼 빠져나가버린다.

밤 조황이 어떨지 출조 계획을 다시 짜보고 있는데, 낮보다는 한적하게 낚시를 즐길수 있을 것 같다.

장수지가 끌리는 분이라면 이 책을 보자마자 밤낚시 준비를 하고 내려오길 바란다.

 

 

 

 수몰 육초대가 길게 뻗어 있는 신효고 상류. 최고의 산란 포인트다.

 

 

 위봉현 회원이 낚은 40㎝ 붕어

 

 

 발밑에서 산란을 하고 있다

 

 

 

 


■가는길 벌교에서 고흥 방면 27번 국도를 타고 고흥읍을 지나 즈음 호형교차로에서 내려 좌측 도화·도두면 방면으로 좌회전하여 15번 국도를 타고 150m 가량 가면 왼쪽에 고흥 하수종말처리장 건물이 보이고 건물 뒤편이 장수지 상류다.


■현지문의 광양낚시갤러리 (06-761-19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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